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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온화한 부모에게서 큰사람은 자녀에게 화안내나요???

ㅡㅡ 조회수 : 6,233
작성일 : 2018-04-19 21:16:17

요즘 제가 좀 문제있는거같아서 육아서적을 보고있는데....
본인이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면
어릴적 부모와의 관계가 어땠는지 돌아보라고하네요
뭐 사실.. 이혼하고 어린 남매 키우신 저희 엄만
늘 기본적으로 화가 나있을 때가 많았고...
무엇이든 엄마가 저희를 강하게 엄하게 통제하는편이었구요
남동생도 저도 끽소리못하고 컸죠
엄마와 정반대의 성향으로...살짝 기도죽어있고
대신 온순하고 말잘듣는다평가들으며 사회생활도
원만하게 잘 컸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낳고보니
어느순간 제모습에서 어릴적 엄마의 모습이 겹쳐요
아이에게 늘상 화나있고 ㅠㅠ
잘 기다려주지못하고...
제 뜻대로 움직여주지않으면 또 짜증이나구요,.....
근데.....음...이게 엄마는 육아가 힘드니까....으레히 그러는게....
아닌지...아니겠죠?^^;;;;
그럼 어릴적에 온화한 부모에게서
큰사람들은 아이에게도 대부분 그렇게 대하는걸까요?
책읽다가 의문이 들어서
82에 글써봅니다
무조건 엄마핑계대려는건아니고
노력중이니 너무 혼내지는마시구요...ㅠㅠ
IP : 125.179.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밍밍
    '18.4.19 9:20 PM (112.119.xxx.239)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저도 50다 되어가는데 내 모습에 내 부모의 부정적인 부분이 내 양육태도와 겹칠때 너무 힘들더라구요.

  • 2. @@
    '18.4.19 9:22 PM (121.182.xxx.144)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정말 잔소리 한번 안하고 혼내지 않고 사춘기때 한두달 엄마가 너~무 미워서 말 한마디 안했는데 그걸 참고 가만히 바라만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제 아들 중2......올초부터 말대답하고 무시하는 제스처를 취하는데....와....제가 그냥 정신줄 놓고 있어요...
    새삼 부모님이 존경스럽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ㅠㅠ

  • 3. @@
    '18.4.19 9:24 PM (121.182.xxx.144)

    친정부모님...정말 잔소리 한번 안하고 혼내지 않고 사춘기때 한두달 엄마가 너~무 미워서 말 한마디 안했는데 그걸 참고 가만히 바라만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제 아들 중2......올초부터 말대답하고 무시하는 제스처를 취하는데....와....제가 그냥 정신줄 놓고 있어요...
    새삼 부모님이 존경스럽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ㅠㅠ
    전 미간에 주름이 뙇.....깊게 패였어요.
    아이때문에 화났을때 거울을 우연히 봤더니 그렇더라구요.

  • 4. ...
    '18.4.19 9:3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 온화한 부모님 밑에서 컸는데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말 안들으면
    미친듯이 화가 납니다 ㅎㅎㅎㅎ
    그냥 전 몸과 마음이 지쳐서 화가 나는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마음속으로는 화가 나도
    아이들에게 화내는건 안하려고 늘 노력해요. 매일 다짐함

  • 5. snowmelt
    '18.4.19 9:32 PM (125.181.xxx.34)

    저희 남편은 부모님께서 큰소리 내는 걸 한번도 못봤대요. 시댁 어른들 보면 다 점잖으세요. 그 영향인지 아이가 실수하고 잘못해도 흥분해서 화내는 일은 없네요.

  • 6. 스무고개
    '18.4.19 9:37 PM (121.165.xxx.240) - 삭제된댓글

    오래전에 정신과의사가 쓴 신문 칼럼을 읽었었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좋은 부모 역할은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또한 배워야한다.
    보통 우리는 자신의 부모에게서 부모역할을 배운다.
    그런데 부모세대는 굉장히 불행한 세대이다. 식민지와 내전, 급격한 산업화 등 다른 나라들 같으면 수백년넘게 간격을 두고 겪거나 했을 엄청난 일들을 한 세대가 다 겪었기 때문에 내재된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다.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모르는 부모세대를 우리는 답답해하지만, 그들이 살아온 시대를 돌아보면 그것이 당연하다. 식민지, 전쟁 등의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면 누구나 살아남기 위해 속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다. 누가 적인지 알 수 없고, 언제 무슨 일로 해꼬지당하거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모세대는 자신의 부모에게서 좋은 부모 역할을 배우기가 많이 힘들었고, 자신이 살았던 시대에서 배울 기회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좋은 부모역할을 가르치기가 어렵다.
    나에게 찾아온 한 젊은 아버지가 있었다. 좋은 교육을 받았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사랑해주고 잘 키우고자 했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순간순간 자신이 부모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고민끝에 찾아온 것이다.
    좋은 부모 역할은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또한 배워야한다.
    나는 그에게 이런 점을 설명해주고, 아이와 있으면서 일어나는 상황에서 아이가 왜 그러는지, 어떤 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연습하게 했다. 그는 중간중간 전화를 걸어 잘안되는 점을 물어보면서 노력하고 연습하고 시도하면서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고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었다.

  • 7. 스무고개
    '18.4.19 9:39 PM (121.165.xxx.240) - 삭제된댓글

    비폭력대화, 아이와의 대화법에 대한 좋은 강연이 많아요. 많은 선생님들이 실제 사례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책도 내고 강연도 다니시더라구요. 시간 꼭 내셔서 들어보시고 책도 보시기 바랍니다.

  • 8. 네~
    '18.4.19 9:44 PM (220.122.xxx.150)

    부모님께서 소리 한번 지르지 않으시고, 관용적이셔서

    저도 저희애들에게 그렇게 돼요~

  • 9. .....
    '18.4.19 9:51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유전자가 무작위로 발현되어서인지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형제들 간에도 성격이 다른 경우가 많잖아요.

  • 10. 네~
    '18.4.19 9:57 PM (220.122.xxx.150)

    부모님의 성품따라, 저희 3남매 모두 관용적인 성격이예요 .

    남편은 부모님이 폭력적이고 언어폭력(욕) 쓰면서 억압적으로 자랐어요.남편은 의사인데 감정 폭발하고 소리지르고 편협해요. 시동생도 전문직인데 성격 이상해요.
    직업적으로 성공해도 성격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인격의 영향을 받죠.

  • 11. 또마띠또
    '18.4.19 10:11 PM (61.230.xxx.39)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63&cid=1057939&iid=1256708&oi...

  • 12. 배울 내
    '18.4.19 11:00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양육방식의 80~85%는 부모의 방식 그대로
    나머지 15% 정도가 자신이 바꾼 방식인데 죽도록 노력해야 20% 정도나 바뀔 수 있더고 해요.
    결국 내 애를 나의 어머니 아버지가 키우는 거나 다름없죠.

  • 13. 배울 때
    '18.4.19 11:04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양육방식의 80~85%는 부모의 방식 그대로, 나머지 15% 정도가 자신이 바꾼 방식이라고 해요.
    죽도록 노력해야 20% 정도 바뀔 수 있다고 해요.
    결국 내 애를 나의 어머니 아버지가 키우는 거나 다름없죠.

  • 14. 그런것같아요
    '18.4.19 11:50 PM (221.145.xxx.131)

    남편이 그래요 시부모 포함 남편 참 좋은 부모죠
    저는
    그 반대죠 딱 정반대
    아이가 사춘기 오고 제 스스로 통제가 어려워 정신과 치료받고 있어요
    좋은 부모 까지 아니더라도 나쁜 부모는 절대 절대
    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나마 스스로를 이겨내보고 있어요

  • 15. 버릇
    '18.4.19 11:52 PM (223.62.xxx.186)

    버릇없는 애들 엄마보면
    착해요

    착해서 애를 못이겨요.

  • 16. 아닐걸요.
    '18.4.20 12:00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감당을 못하게 힘들면 화가 나고 비명 지를수 밖에 없죠.
    크게 문제 없으면 그냥 잔잔하게 엄마가 보여주던 그모습 그대로
    애들을 대하고 있고요.

  • 17. ...
    '18.4.20 1:43 AM (45.72.xxx.232)

    울남편 시부모님이 자랄때 큰소리 안내셨다해요(시아버진 돌아가셔서 못뵀고 시어머니보면 지금도 조곤조곤 혼내지 소리지르고 이런거 없으세요. 근데 난이게 더 피곤 ㅠㅠ) 암튼 그래서인지 남편 온화하고 큰소리 절대 안내요. 아이러니한건 남편어릴때 부모님다 맞벌이하느라 거의 얼굴 못보고 살았다해요.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할머니는 괄괄한 성격이셨다함. 그냥 남편은 시아버지 성정 그대로 이어받은듯.
    저 다혈질 소리지르기대장 울 아빠 빼닮았어요. 지금도 애 키울때 그성격 그대로 나와서 너무 스스로가 싫고 자각도 많이 하는데 잘 안되요. 애도 나 꼭 빼닮아서 성질 잘내고 온화한 아빠 성격은 1도 볼수 없구요. 차라리 내가 돈벌고 남편이 애봤음 나았을텐데 이생각 하며 살아요.ㅠㅜ
    근데 울친정이 형제가 좀 많은데 부모따라 간다면 다 비슷해야하는데 자매들간에도 성격이 180도 달라요. 정말 온화하고 큰소리 안내는 언니 있고 저같이 버럭버럭 아빠빼닮은 사람 있구요. 제생각엔 그냥 유전적으로 타고나는거 반이상인듯 싶어요. 같은부모에서 나고자라도 성격 다른거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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