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외국에서 삽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다보니 여기에서 도움을 주는 손길이
참 고맙습니다 외롭다보니 같이 이야기 하는 동무가
좋습니다
몇년전 이곳으로 왔을때 그당시에는 그냥 알고 지내던
분이 이것저것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마움맘에
자주 어울리게 되었고 전 도움을 받을때마다 항상 답례를
하곤했습니다 소소한 것부터 내가 가지지 못한것까지
그런데 그 사람은 저를 그냥 베풀기를 좋아하는 만만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좀 거리를 두었었는데 그 사람이 또다른 나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이번에 가면 거의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여서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가서도 이것저것 부탁도 많고
뭔가 일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을 해서 부탁을 합니다
간단한 건 그냥 해주지만 이번에도 일이 있어서 잠시 귀국하는데
그 기간동안의 모든 스케줄관리에 자기가 바쁜날의 아이들
케어를 부탁하는데 저는 그날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빠지면
벌금을 내야하는 자리인데 그까짓 벌금 자기가 내준다고 하더군요
전 제아이를 학교 보내고 남의 집아이를 볼생각을 하니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아이가 어리면 이해하겠는데
아이가 4,6학년이나 되는 아이들 입니다
저라면 데리고 다닙니다 그런데 자기아이들이 싫어하고 힘들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게 많다고 저한테
이것저것 먹고 싶은거 주문을 하더군요
그쪽 신랑은 저한테 식비를 주고 해달라고 그랬다고 그러고
저는 친정엄마가 어려서 부터 아파서 친정엄마가
살갑게 뭔가를 챙겨주고 도움을 받아보지 않아서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어서 그런데
제가 친정엄마도 아니고 자꾸 이런 무리한 부탁을 하는 친구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아니면 이친구가 뻔뻔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