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납전문가가 하는 수납이 최고는 아닌 것 같아요
냉장고에 바구니 넣어서 모든 걸 분류하고 바구니에 넣는 거라던가.
시간과 에너지가 많으면 할 수 있겠는데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가 들고 다른 데 쓸 수 있잖아요...?
그리고 냉장고 정리는 반찬통까지 바구니에 넣으니 반찬이 상해가도 모를 것 같아요. 다른 정리도 마찬가지로 바구니에 들어가면 들어간 고대로 1년은 그냥 지날 것 같은..
뭐니뭐니해도 물건이 적은게 제일이네요.
1. 제 경우
'18.4.19 1:58 PM (220.83.xxx.189)저는 직장다녀서 살림할 시간이 무지 없기 때문에
일단 살림에 들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해요.
원글님이 말한 것 처럼 반찬통까지 바구니에 넣는 건
냉장고 청소할 때 무지 편하기 때문이고요.
반찬 자체를 많이 하지 않아요. 또 반찬을 하면 한두끼 먹고 끝날 정도만 해요.
그러니 반찬이 상해가도 모르는 일은 있을 수 없어요.
양말 팬티 개는 법 같은건 수납전문가가 뭐라 하든 내가 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면 그렇게 하고요.
원글님도 썼듯이 살림을 효율적으로 하는 건 물건이 적어야 하는게 첫번째 중요한 거고요.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별로 안 쓰고 안 입고 하는 건 다 기증하거나 버리해서 없애버려야 해요.2. ...
'18.4.19 2:01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님 백번 공감합니다.
최고의 수납 정리는, 대대적으로 버리기.
계속 버리기...매일 버리기.... 절대 사지 않기... 버티기... 또 버리기... 계속 사지 않기.
한 2~3년 요 (버리기-안 사기) 싸이클을 경험하면요.
쇼핑 욕구가 정말 현저히 증발합니다.
내가 지난 몇 십년간 왜 그렇게 필요도 없는 것들을 그렇게나 매일 사 들였을까... (그 돈을 다 모았더라면???) 등등 반성이 되고요.
삶이 한결 가벼워 지더라고요.
그리고
(전문가건 전문가 할배건) 남이 정리 해 준 내 살림은
그걸 매일 유지하기는 거의 불가능이더라구요.
결국 한 두달 만에
내가 과거에 하던 살림행태가 그대로 나오면서 역시나 과거처럼 어질러 집니다....3. 찌찌뿡
'18.4.19 2:0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저도 수납 전문가들 책이나 동영상 보면, 이게 뭐하는 짓이여, 해요.
게다가 사람마다 행동반경이나 패턴이 제각각인데, 마치 수납을 위한 수납을 하는 느낌.4. 생활패턴
'18.4.19 2:14 PM (175.223.xxx.179) - 삭제된댓글각자 패턴이 있어서 수납전문가가 꼭 정답은 아니예요~
전 맞벌이 애 셋인데 건조기 사려다 안샀어요
제 패턴에 안맞더라구요~
세탁해서 겉옷은 세탁소 옷걸이에 하나씩 걸어서 말리고(제습기이용)
그대로 옷장에 쫙쫙 걸어주면 옷 개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좋아요~ 속옷이나 양말은 반씩만 접어서 각각 수납장에 넣어주고요~
수건도 건조대에서 걷어서
그대로 반접힌채로 수건테이블에 차곡차곡 올려놔요
수건 안개어도 되어요...
좀 더 가벼운 삶을 위해 옷을 좀 버리긴 해야하는데
애들옷은 잘 못버리겠어요
애들 추억이 묻어있어서 그런가....5. 프린
'18.4.19 2:18 PM (210.97.xxx.61)수납의 최고봉은 실력이 아니라 넓은 수납공간 같아요
넓은 수납공간에 다 자기 자리를 정해주면 그거만큼 쉬운게 없거든요6. 절에 방처럼
'18.4.19 2:22 PM (222.120.xxx.44)아무 것도 없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것만 딱 있는 살림이 좋지요.
마트 냉장고를 내 집 냉장고로 생각하고, 조금씩 자주 사다 먹는게 좋고요.7. ..
'18.4.19 2:24 PM (175.117.xxx.158)수납정리해도 해결안되서ᆢᆢ결국 버리는 미니멀이 떴어요
8. 아버지 돌아가시고
'18.4.19 2:27 PM (119.149.xxx.77)유품정리 하면서 보니 모두 과욕이다 싶더군요.
저 국민학교(초등학교 아니고) 다니던 교복은 물론이고
교포에 명찰까지... 걸스카우트 단복도 있고...
이게 고등때꺼 까지 다 끼고 사셨더라구요.
저걸 다 끼고 사시느라 집도 못 줄이고 사셨나 싶은게
호더가 따로없다 싶었어요.
그 모든걸 얼마나 꼼꼼하게 수납하고 사셨는지...
제가 누굽니까?
그런 아버지 딸이니 저또한 만만하진 않죠.
그런데 아버지 유품정리 하고나니
깨달아지는게 있더라구요.
죽고나면 짊어지고 못갈거 꼼꼼하게 챙겨놓기보다
살아서 함께 있을동안 마음속에
좋은 기억하나 더 저장하고
한번더 안아주는게 낫다는 생각...9. ..
'18.4.19 2:42 PM (124.111.xxx.201)전문가의 팁만 우리가 잘 캐치하면 되죠.
10. 미니멀
'18.4.19 3:00 PM (59.25.xxx.215)정리정돈을 즐기시는분 아니라면
최고의 수납 정리는, 대대적으로 버리기.
계속 버리기...매일 버리기.... 절대 사지 않기... 버티기... 또 버리기... 계속 사지 않기222211. 119님
'18.4.19 3:18 PM (175.223.xxx.179) - 삭제된댓글그쵸....? 한번 더 안아주는게 낫겠죠? ㅜㅜ
저는 어릴때 살던 집이 남에게 넘어갔는데
몇년전 갔을때 어릴때 제가 했던 낙서가 남아 있었어요...
좀 큰집이었거든요.
얼마전에 갔더니 페인트칠 다 해서 없어지긴 했던데
제가 그 추억에 자꾸 집착하나봐요~
애들옷 몇개만 남기고 작아진옷은 싹 정리해야겠습니다
ㅜㅜ
지금은 평수 넓혀와서 수납공간이 넉넉하긴 하지만
곧 포화상태가 될듯해요...12. ㄹㄹ
'18.4.19 4:20 PM (211.206.xxx.52)맞아요
일단 물건이 없어야해요
그럼 수납정리가 필요가 없어요
어제 장하나 비웠더니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13. 전 좋던데요
'18.4.19 4:37 PM (121.161.xxx.86)난잡한 냉장고가 바구니 들였다고 훨씬 깔끔해졌어요 맨날 얼룩덜룩 뭐가 흐르고 난리였는데 많이 줄었고요 ㅎㅎ 불필요한거 버리라는 정리정돈가들 책보고 열심히 정돈하고 박스에 넣고 버리고 있어요 아주 좋아요 더 줄여야하지만요
14. ㅇㅇ
'18.4.19 7:23 PM (219.251.xxx.119)최고의 수납 정리는, 대대적으로 버리기.
계속 버리기...매일 버리기.... 절대 사지 않기... 버티기... 또 버리기... 계속 사지 않기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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