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아이가 감기에 목감기 와서 탈진해 갔더니
무슨 저혈압이 심하고 체질이 알러지고 어쩌고
양의가 무슨 한의사 할아버지같은 소리를 늘어놓더니
무조건 수액을 맞고나서 기력을 회복해야한다는 거에요
아이가 힘없어 해서 집 앞 제일 가까운 곳이라 할 수 없이 갔는데
서울대 출신 의사라고 사람은 좀 있던데 두 어번 갔지만 항상 뭔가 듣지 않았어요
이번에도 너무 긴가민가했지만 무려 7만원짜리 수액을 놨더라구요 묻지도 않고..
나중에 계산하면서 왜이리 비싸냐고 했더니 그냥 맞아야한다고..
일단 아이가 회복해야하니 그러고 왔는데
이틀 지나서 아이가 완전히 병이 나고 목감기 엄청 심해졌고
학교를 못갈 지경이에요
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참고 있는데
뭐 저런것들이 있는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네요
저번에도 병 많이 나서 바로 집 앞이라 첨 갔다가 정말 아니었는데
또 간 내 잘못..
이렇게 비싼 과잉 진료하고 묻지도 않은 고가 수액 어디 항의할 곳 없나요?
그러고 몸이 좀 좋아졌다면야 상관없는데 완전히 아이가 죽상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