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랑 멀리 사시는 분, 어떻게 효도하세요?

뭘까, 인생이란.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18-04-18 23:31:09


저는 대학을 서울로 와서 이후로 쭉 서울에 살았어요.
부모님은 4시간 거리 지방에 사세요.
아빠는 공무원이셨고, 은퇴후 연금과 이런저런 자산으로 여유롭게 살고 계세요. 전 멀리 살아서 저 살기 바쁘고요.

얼마전 아빠가 전립선암 2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그후로 계속 마음이 아파요.
자식 중 저만 멀리 살고, 멀리 산다는 이유로 제가 제일 부모님께 소홀한거 같아요.
중딩과 초딩 아이 키우지만, 제가 내려가서 아빠 간호하고 싶어요.
형제 중 저만 전업이기도 하구요.

정신이, 마음이 뒤죽박죽이에요.
아빠 암판정 듣고 난 뒤로요.
멀리 산다는 이유로 항상 모든 일에 뒷전이었고 돈으로 해결했어요.
형제 중에 돈은 제일 많이 냈거든요.
지금은 모든게 후회되고 마음 아파요.
아빠 보고 싶어요ㅜㅜ





IP : 39.118.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9 12:35 AM (220.117.xxx.155) - 삭제된댓글

    주기적으로 자주 가시고 갈때마다 입맛도는 맛집 포장도 해가고 특별한 과일 싱싱하게 사다드리세요. 간변 생각보다 기니까 계속할수있는걸 꾸준히 하세요. 간병을 맡는다는건 어렵죠. 애들도 어린데.
    삼년간 지극하게 돌봐드렸어도 돌아가시니 후회가 남아요. 소중하게 잘해드리세요. 2기시면 잘 치료받고 건강해지실거예요.

  • 2. happy
    '18.4.19 1:15 AM (122.45.xxx.28)

    영통...아니 스카이프라도
    얼굴 자주 보고 통화 자주해요.
    최대한 많이 가보시고요.
    사진도 많이 찍어두고..

  • 3. ....
    '18.4.19 1:29 AM (125.186.xxx.152)

    남자노인들 전립선암이 흔하고
    발전도 느리대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 4. 그래도
    '18.4.19 5:50 AM (122.62.xxx.152)

    님은 돈으로 라도 효도를 하셨네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세요, 평소에는 자기살길 바쁘다고 나몰라라 하다
    부모님 돌아가신뒤 주변에 부모님 모시고 사는 사람들한테 살아생전 잘해라~ 라는 말씀만 안하셔도되요.

    생각보다는 실천이 중요하죠,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잘해주기보다 다들 본인들 자리에서 아무탈없이 그냥 잘지내주는것만도
    효도라고 생각하실거에요 ( 제대로 생각가지신 분들에 한해서 ) 님도 중심잘잡으세요.

  • 5. 우리가서울 아들네가 4시간거리 지방살아요
    '18.4.19 11:11 AM (218.154.xxx.184)

    서울에 모시고와서 내노라는 전립선 명의에게 수술하고 간병해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나와요 명의들 마음에드는 명의한테 진료받아보고

  • 6. 우리가서울 아들네가 4시간거리 지방살아요
    '18.4.19 11:11 AM (218.154.xxx.184)

    우리남편도 전립선 비대증으로 오래약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581 한국인들은 정치얘기 너무 많이해요 48 ... 2018/04/19 2,433
801580 교회다니는분들중에 치매환자 얼마나 보셨어요? 9 ㅇㅇ 2018/04/19 2,552
801579 김경수 의원 고초 역경 다 거치셔야돼요 12 이치 2018/04/19 1,361
801578 도토리묵이 너무 묽게 쑤어졌어요 8 푸딩 2018/04/19 6,909
801577 수납전문가가 하는 수납이 최고는 아닌 것 같아요 10 ㅇㅇ 2018/04/19 3,969
801576 벗겨지지 않는 양말 추천해 주세요 4 초6맘 2018/04/19 1,344
801575 자유당 천막쇼하는거 무서워 하면 절대 안되요 10 지금 2018/04/19 996
801574 010-5392-9174 김경수 의원 전번입니다. 6 여기도 문자.. 2018/04/19 1,283
801573 혹시 펜션에서 일해보신분 계세요? 1 펜션 2018/04/19 983
801572 미세먼지 특유의 냄새가 있지 않나요? 9 패랭이꽃 2018/04/19 2,047
801571 안철수 ˝文정부, 지방선거마저 승리하면 2020년까지 폭주˝ 47 세우실 2018/04/19 2,820
801570 베란다창으로 산과 강을 선택하라면 어디일까요? 10 평온하게 2018/04/19 2,005
801569 추미애 대표 ‭010-5268-9434‬ 7 deb 2018/04/19 1,325
801568 전해철- "김경수 의원, 지금은 힘을 내야할 때입니다&.. 12 ㅇㅇ 2018/04/19 1,421
801567 대전 식생활 팁. 15 ㅇㅇ 2018/04/19 5,462
801566 조금 숨 좀 돌릴 이야기 갖고 왔어요~~ 21 phua 2018/04/19 3,658
801565 밥으로 또 밥하면 어떻게 될까요 13 찬밥 2018/04/19 2,177
801564 시어머니 방문 27 ... 2018/04/19 8,623
801563 시엄니 조중동보다 깝죽거리는 통칭진보언론이 더 밉다 줌마 2018/04/19 612
801562 한살림, 생협 등등 어디 가입할까요? 9 늦둥이 2018/04/19 2,106
801561 급하게 산 구두가 살짝 작은데 늘어나겠죠? 7 에고 2018/04/19 1,416
801560 차의과학대학 어떤가요? 10 약대 2018/04/19 1,908
801559 4.19 민주묘지 찾아 참배, 분향하는 전해철 후보.jpg 3 경기도지사 2018/04/19 800
801558 입시운 잘보는 광명에 김*철학관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8/04/19 2,643
801557 삼성갤럭시 S9를 준다는 신종사기 1 /// 2018/04/19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