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랑 멀리 사시는 분, 어떻게 효도하세요?

뭘까, 인생이란.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8-04-18 23:31:09


저는 대학을 서울로 와서 이후로 쭉 서울에 살았어요.
부모님은 4시간 거리 지방에 사세요.
아빠는 공무원이셨고, 은퇴후 연금과 이런저런 자산으로 여유롭게 살고 계세요. 전 멀리 살아서 저 살기 바쁘고요.

얼마전 아빠가 전립선암 2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그후로 계속 마음이 아파요.
자식 중 저만 멀리 살고, 멀리 산다는 이유로 제가 제일 부모님께 소홀한거 같아요.
중딩과 초딩 아이 키우지만, 제가 내려가서 아빠 간호하고 싶어요.
형제 중 저만 전업이기도 하구요.

정신이, 마음이 뒤죽박죽이에요.
아빠 암판정 듣고 난 뒤로요.
멀리 산다는 이유로 항상 모든 일에 뒷전이었고 돈으로 해결했어요.
형제 중에 돈은 제일 많이 냈거든요.
지금은 모든게 후회되고 마음 아파요.
아빠 보고 싶어요ㅜㅜ





IP : 39.118.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9 12:35 AM (220.117.xxx.155) - 삭제된댓글

    주기적으로 자주 가시고 갈때마다 입맛도는 맛집 포장도 해가고 특별한 과일 싱싱하게 사다드리세요. 간변 생각보다 기니까 계속할수있는걸 꾸준히 하세요. 간병을 맡는다는건 어렵죠. 애들도 어린데.
    삼년간 지극하게 돌봐드렸어도 돌아가시니 후회가 남아요. 소중하게 잘해드리세요. 2기시면 잘 치료받고 건강해지실거예요.

  • 2. happy
    '18.4.19 1:15 AM (122.45.xxx.28)

    영통...아니 스카이프라도
    얼굴 자주 보고 통화 자주해요.
    최대한 많이 가보시고요.
    사진도 많이 찍어두고..

  • 3. ....
    '18.4.19 1:29 AM (125.186.xxx.152)

    남자노인들 전립선암이 흔하고
    발전도 느리대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 4. 그래도
    '18.4.19 5:50 AM (122.62.xxx.152)

    님은 돈으로 라도 효도를 하셨네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세요, 평소에는 자기살길 바쁘다고 나몰라라 하다
    부모님 돌아가신뒤 주변에 부모님 모시고 사는 사람들한테 살아생전 잘해라~ 라는 말씀만 안하셔도되요.

    생각보다는 실천이 중요하죠,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잘해주기보다 다들 본인들 자리에서 아무탈없이 그냥 잘지내주는것만도
    효도라고 생각하실거에요 ( 제대로 생각가지신 분들에 한해서 ) 님도 중심잘잡으세요.

  • 5. 우리가서울 아들네가 4시간거리 지방살아요
    '18.4.19 11:11 AM (218.154.xxx.184)

    서울에 모시고와서 내노라는 전립선 명의에게 수술하고 간병해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나와요 명의들 마음에드는 명의한테 진료받아보고

  • 6. 우리가서울 아들네가 4시간거리 지방살아요
    '18.4.19 11:11 AM (218.154.xxx.184)

    우리남편도 전립선 비대증으로 오래약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357 Bhc 치킨값 11 궁금타 2018/05/06 3,371
808356 (국민청원)사기죄를 엄벌에 처해주세요. 33 2018/05/06 793
808355 김정숙여사님ㅋ 19 ㅅㅅ 2018/05/06 6,968
808354 김성태 맞는장면은 누가 찍은건가요? 3 .. 2018/05/06 3,984
808353 이재명 변호인단 단장, 과거 이정렬 변호사 못되게 막음 15 ........ 2018/05/06 3,244
808352 윗집에서 물이 새서 누수가 있는데 보상에 묵묵부답이예요 9 어휴 2018/05/06 4,916
808351 다리 썬텐 하려면 뭐 바르면 되나요? ㅡㅡ 2018/05/06 602
808350 일베의 민주당 경선참여 인증...헉!!! 6 ㅇㅇ 2018/05/06 2,126
808349 LG 코드제로는 너무 비싸네요 11 무선 2018/05/06 7,051
808348 [청원]경기도 선관위의 선거중립 위반을 감사해 주세요 9 중립! 2018/05/06 1,085
808347 안철수쫌..많이 이상해여. 23 ㅅㄷ 2018/05/06 8,334
808346 깻잎 키워 먹으려고 주문한 화분에 물빠짐 구멍이 전혀 없는데요... 깻잎 2018/05/06 1,563
808345 방울토마토 지지대 어떻게 세워야할까요? 6 ... 2018/05/06 2,003
808344 비오는날에 재래시장 3 ㄷㅈㅅㄴ 2018/05/06 2,324
808343 속상해서요ㅜㅠ 4 우탄이 2018/05/06 2,246
808342 혜경궁 김씨 수사촉구 집회 SNS반응 6 ... 2018/05/06 2,431
808341 강풍주의보_제주도에 계신 분 있나요? 3 제주 2018/05/06 2,329
808340 왜소한 체격은 피아노 연주자로서 많이 불리한 조건인가요? 16 피아노 2018/05/06 5,000
808339 야간빈뇨 13 살자 2018/05/06 3,712
808338 혹시 하루만 아이 봐줄수있는 업체? 아실까요? 4 .. 2018/05/06 2,838
808337 혜경궁촛불집회 다른사진 12 혜경궁김씨 2018/05/06 3,133
808336 그것이 알고 싶다.. 염전 노예 재조명..끝나지 않았다. 4 ........ 2018/05/06 2,332
808335 레이스옷좋아하시는분? 10 갖고싶어요ㅠ.. 2018/05/06 3,670
808334 요리고수님 간단한질문(아구찜) 5 Ake 2018/05/06 1,596
808333 아기한테 이것저것 먹이고 싶어하는 어른들 왜 그런걸까요? 48 타이홀릭 2018/05/06 9,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