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이고 4살 되었어요,
처음 입양할때는 진짜 사료만 주려고 마음 단단히 먹었었는데,
사람이 뭐 먹을때마다 너무나 너무나 간절한 눈빛으로 얌전히 앉아서 뚫어지게 보는데,
차마 안줄 수가 없어서 조금씩 줬더니...
사료를 거부합니다.ㅠㅠ
한번 굶겨보자 해서
하루 이틀 굶기면
진짜 죽을 것 같은지 깨작깨작 몇알 먹긴 하는데
그러고 나도 또 연명할 만큼만 먹습니다.
푸들이 살찌면 안된다고 하지만, 너무 말랐어요...
사료를 한그릇 늘 부어놓는데, 그래서 더 안먹나 하고 치워도 똑같구요.
순하고 겁많은 성격이라
일 저지르는 것 일체없고
저 없을때 하루종일 자는데, 외로울까 마음이 짠해서
저도모르게 과일, 황태포, 고기 등등을 조금씩 주게 되네요.ㅠㅠ
사료를 안먹이고 아예 생식을 시킬까 하다가도
바빠서 식구들도 잘 못챙기면서
매끼 강아지 밥 영양소 골고루 챙길 여유도 자신도 없어요.ㅠㅠ
어떻게 먹이면
건강하게 오래 살더라...하는 방법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밥 잘 먹게 하는 방법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