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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견주님들께 조언요청, 입 짧은 강아지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8-04-17 11:06:48

푸들이고 4살 되었어요,

처음 입양할때는 진짜 사료만 주려고 마음 단단히 먹었었는데,


사람이 뭐 먹을때마다 너무나 너무나 간절한 눈빛으로 얌전히 앉아서 뚫어지게 보는데,

차마 안줄 수가 없어서 조금씩 줬더니...

사료를 거부합니다.ㅠㅠ


한번 굶겨보자 해서

하루 이틀 굶기면

진짜 죽을 것 같은지 깨작깨작 몇알 먹긴 하는데

그러고 나도 또 연명할 만큼만 먹습니다.

푸들이 살찌면 안된다고 하지만, 너무 말랐어요...

사료를 한그릇 늘 부어놓는데, 그래서 더 안먹나 하고 치워도 똑같구요.


순하고 겁많은 성격이라

일 저지르는 것 일체없고

저 없을때 하루종일 자는데, 외로울까 마음이 짠해서

저도모르게 과일, 황태포, 고기 등등을 조금씩 주게 되네요.ㅠㅠ


사료를 안먹이고 아예 생식을 시킬까 하다가도

바빠서 식구들도 잘 못챙기면서

매끼 강아지 밥 영양소 골고루 챙길 여유도 자신도 없어요.ㅠㅠ


어떻게 먹이면

건강하게 오래 살더라...하는 방법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밥 잘 먹게 하는 방법도요...


IP : 14.36.xxx.2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7 11:12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그냥 단백질 위주로 사람 먹는 걸로 대신 간 안된 음식 주시면 괜찮아요.
    닭가슴살, 닭백숙, 삶은계란, 돼지 싼 부위로 다진거 볶아서 등등
    밥도 조금이면 섞어주셔도 상관없구요.
    사실 사료라는게 사람 편의를 위해서 만든거라 후각 예민한 개들에게는 참지 못할 냄새가 난다고...
    꼭 설국열차에 그 바퀴벌레로 만든 에너지바 같은 기분 아닐까 싶어요
    과일, 황태, 고기는 맛도 좋고 강아지한테도 좋은데 죄책감 갖지 말고 주세요.
    (과량이나 피해야할 음식 아니라면요)
    그렇게 건사료를 싫어하면 습식사료도 알아보세요~

  • 2. 사료
    '18.4.17 11:19 AM (121.88.xxx.30) - 삭제된댓글

    사료에 뜨거운 물 부어서 살짝 불려서 주세요 이유는 그럼 냄새가 많이 나서 먹어요 정 안되면 사료를 다양하게 바꾸시고 그 아이한테 사료가 안맞을 수 있어요
    저는 한끼는 만들어 주고 한끼는 사료에 인테스티날 로얄캔 저지방소화처방캔 살짝 비벼두는 등 다양하게 그때마다 줬어요
    사료가 좋은건지 사료때문에 병이 생기는건지 확실한 믿음은 안가요
    그리고 사료보관은 통에 덜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 사료가 거의 다 바닥 보이는건 그냥 버렸어요 공기에 많이 접촉되고 해서.....
    오이 간식으로 자주 줬고...우리도 콘플레이크 맨날 먹으라면 힘들잖아요

  • 3. 식사를 다양하게
    '18.4.17 11:24 AM (121.88.xxx.30)

    사료에 뜨거운 물 부어서 살짝 불려서 주세요 이유는 그럼 냄새가 많이 나서 먹어요 정 안되면 사료를 다양하게 바꾸시고 그 아이한테 사료가 안맞을 수 있어요
    저는 한끼는 만들어 주고 한끼는 사료에 인테스티날 로얄캔 저지방소화처방캔 살짝 비벼두는 등 다양하게 그때마다 줬어요
    사료가 좋은건지 사료때문에 병이 생기는건지 확실한 믿음은 안가요
    그리고 사료보관은 통에 덜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 사료가 거의 다 바닥 보이는건 그냥 버렸어요 공기에 많이 접촉되고 해서.....
    오이 간식으로 자주 줬고...우리도 콘플레이크 맨날 먹으라면 힘들잖아요
    그리고 사료에 계란노른자 섞어주고 어떤날은 사료에 올리브 뿌려주고 닭가슴살 삶아서 보관했다 찢어서 밥먹을때 조금씩 비벼주고 소고기 당근 볶아서 사료에 넣어주거나 호박등 야채에 그냥 주기도 했습니다

  • 4. winterrain
    '18.4.17 11:35 AM (125.132.xxx.227)

    저희 루피가 딱 그랬어요. 간식도 주고 고기나 과일도 줬더니 사료를 안 먹어요.
    마음 독하게 먹고 사료만 주면 배가 등가죽에 붙어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해도
    노란물 토해 가면서도 안 먹었어요. 그러다 보니 식이 알러지까지 오더라고요 ㅠㅠ

    생식도 해봤고, 습식 사료 섞어줘 봤어요. 그럼 잘 먹긴 하는데...
    이따금씩 일이 생겨 호텔링하거나 누구에게 맡겨야 할 때 난감할 수도 있어요.

    결론은 유산균과 산책이었어요.
    강아지가 성질이 까칠하거나 식성이 까다롭다기 보다 맛없고 메마르고 거친 사료에 대해
    소화불량이 아닌가 관찰해 보세요. 우린 유산균 먹이고 효과 많이 봤어요.
    산보 역시 기분 전환과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됐고요.

    그리고 또 효과 본 건 노즈워크 담요에 숨겨 놓거나 종이컵에 싸서 여기 저기 던져 놓고
    무심히 관심 끊는 척 해보세요. 같은 사료인데 잘 먹어요.

  • 5. 맑은날
    '18.4.17 11:42 AM (72.226.xxx.88) - 삭제된댓글

    저희 강아지는 많이 아파서 비싼 사료로 바꿨다 나중엔 아예 집에서 만들어주기 시작했는데 그 후 털에 반짝 반짝 윤이 나는 거 보니 잘했구나 싶었어요.
    찾아보면 개들에게 좋은 영양분 들은 식재료들 리스트같은 거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저희 강아지는 이가 많이 없고 그래서 주식은 익혀서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 줬어요. 간식은 과일이랑 고구마, 단호박, 밤, 당근이나 브로콜리 익힌 거 그런 거 줬고요. 수박 좋아하고 고구마 좋아하던 모습이 선하네요.
    사람과 달라서 양조절은 해야하니까 주의하셔서 집에서 만들어 먹이는 거 추천합니다.

  • 6. 사료위에
    '18.4.17 11:56 AM (222.120.xxx.44)

    좋아하는 걸 얹어 주면 사료도 먹더군요.
    육포 보다는 생고기가 좋다고 해서 소고기 닭고기 해먹을때 딱 두 점 사료 위에 얹어줘요.

  • 7. ..
    '18.4.17 12:21 PM (1.227.xxx.227)

    저도그래요 이쁜짓만하고ㅡ저지레도없이 무지얌전한아이인데 입이짧아요 그냥 간안한걸로 여러가지 돌려먹어요 닭가슴살 안심 근위 ,돼지앞다리뒷다리목살,소고기,양고기,오리고기,연어등에 각종야채주긴하는데 밥이랑 야채는 골라내고 잘안먹어요 삶은달걀이나 반쯤익힌 계란노른자좋아하구요 강형욱훈련사님 얘기한거보면 생닭을 통째로사서 자르고 뼈째주더라고요 생뼈는 목에걸리지않고 좋다네요 어금니 사용도하구요 아예생식해도 입잛은애들은 맛난거 이삼회주면 또안먹거든요 그냥식구들 밥먹는거에서 간안된거준다생각하시고주세요 고기국물에고기밥조금 아님 밤이나 고구마나 단호박찐거 그런거먹음 속도든든하고 좋아요

  • 8. 행복이
    '18.4.17 12:37 PM (116.40.xxx.149)

    비싸서 그렇지 맛있고 영양많은 사료 많아요.
    오래오래닷컴 한번 들어가 보세요.
    우리 강아지도 사료 너무 까다로운데 이곳 알고 부터는 걱정 없이 잘 먹어요.

  • 9. 사랑한다
    '18.4.17 12:39 PM (223.62.xxx.231)

    저희 개도 사료 거의 안먹어서 수제간식이랑 사람 먹는거 그냥 먹여요. 어디서 얻은 로알캐닌 잘 먹어서 사료만 줬더니 일주일만에 털에 윤기가 빠져 개털(?) 되는거 보고, 로얄캐닌 다 치웠어요. 오늘 아침엔 시간이 있어 누룽지랑 귀리 불려놓은거, 닭똥집과 북어채, 브로콜리 넣고 끓여줬더니 다 먹네요. 저도 여유만 있으면 매일 만들어주고 싶어요.

  • 10. 행복한세상
    '18.4.17 1:25 PM (27.118.xxx.38)

    우리 강쥐만큼 입맛 까다로운 개도 없을거예요.정보도 많이보고 잘먹는다는 온갖사료 다 조금씩 주문하고했는데 사료자체를 거부해요.지금5살인데..제가 애기때부터 잘못 습관들여서 몇년간 사료먹이려고 고생하다 저도 강쥐도 힘들어서 이젠 포기하고 닭가슴살이랑 소고기 그리고 수제스틱사료(사료모양으로된건 아예안먹어서)가 주식이고 그안에 영양제 한번씩 섞어주고 애견간식 조금 좋은걸로 먹이고있어요.제가 음식도 잘못하고 게을러서 그나마 편하게 줄수있고 강쥐도 잘먹네요.생각보다 돈 많이들진않아요.우리강쥐는 집에서 대소변도 절대 안 볼정도로 까다로워서 산책도 길고 짧게 많이나가요

  • 11. 원글
    '18.4.17 1:47 PM (14.36.xxx.221)

    아, 답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어쩜, 입 짧아 고생시키는 개들이 많군요.ㅠ
    밥그릇 깔끔하게 빈 것 본 지가 언제인지...

    사료랑 닭가슴살 삶은걸 같이 주면 귀신같이 닭고기만 먹고 사료는 쏙 골라내구요.
    고구마, 바나나,호박, 야채 등등 다 거부하구요.
    습식사료도 이것저것 줘보고 병원 처방 캔사료도 줘보고
    놀이처럼 먹이면 먹을까 한알한알 던져줘보기도 하고,
    콩 같은 장난감 통에 넣어 굴려먹으라고 줘보기도 하고
    마약방석에 숨겨놓기도 하고....
    에고에고, 자식이 밥 안먹으면 나가서라도 잘 사먹겠지 하는데
    개 아들이 밥을 안먹으니 내가 안주면 먹는것도 없는데 싶어서 신경이 더 쓰여요.ㅠㅠ

    댓글에 말씀하신 것들 여러번 읽어보고 사료도 더 찾아보고 영양가 높은 음식 연구도 해볼게요.
    아이구야...

  • 12. 원글
    '18.4.17 1:49 PM (14.36.xxx.221)

    오래오래 사이트 알려주신 분, 추천하는 사료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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