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멍청한 나
남친과 사귈때 제가 남친일에 방해가 되었대요.
전 더 많은 관심과 케어를 원하는데, 자기는 자기 일도 중요하고
미래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줄수 없다고
그냥 가볍게 만나던가, 친구로 만나자고 했어요.
남친은 절 여전히 좋아하지만 안 맞는다고, 감정 정리에 들어갔고
전 매달렸어요. 친구로 지내기로 했지만
여전히 좋아하니까 남친 마음 돌리려고 계속 노력했어요
남친은 나 만나면 마음 흔들리니까, 안 만나려고 했고
전 계속 만나자고 하고..
남친도 딱 잘라서 헤어지지도 못하고
왔다갔다하고...
저보고 제발 move on 하라고도 했고, 자긴 지금 연애를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도 했어요... 제가 친구에서 조금 도가 넘어가는 문자를 하면 화내고... 물론 육체적 어느 관계도 거부했어요. 손잡기 정도..
모르겠어요. 남친과 연락 안한다고 생각하니 견입구다 없었어요
저도 시도는 해봤어요. 그럼 남친이 연락해요
만나면 여전히 절 좋아하는 것이 보이는데... 포기가 안됐어요
너무 심리적으로 힘들때 남친 만나면 그냥 즐겁기만 하기를 바랬어요
제심정 따위는 배려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고 자기와 만나서는 즐거운 분위기로 식사하고 헤어지자고...
만나는 걸 수차례 연기하고 캔슬하고 한 끝에
만나기 30분전까지도 확실히 만날수 있는지 안 알려주고 절 애타게 한 끝에 거의 한달만에 만났을때, 그렇게 계속 만남을 연기하고 그런가요 애기를 하려고 했더니(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 애기 할거만 그냥 헤어지자고(각자 집으로) 버럭 화냈어요. 제심정 따위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어요. 헤어지는 게 맞아요. 다시는 안 하는 게 맞아요...
그냥 제가 바보같아요.
그러다 어떤 의도인지 갑자기 사귀때처럼 굴고...
제가 남친한테 객차가 여러명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남친을 미워할수도 욕할수도 없어요.
이미 남침은 자기가 원하는 걸 제게 여러차례 애기했지만 제가
귀담아 듣지안을걸요..
그냥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바보같고 자존심 상해서 미칠것 같아요
그따위 수준의 인간을 사랑했다는 게
힌트는 수없이 많았는데 무시했다는 게
1. ...
'18.4.17 10:14 AM (223.33.xxx.37)그사람은 누구도 진지하게 사귀지 않은 사람이었고
절 처음으로 진지하게 사귀려고 했다가 자기 일에 방해되니 그만 두자 한 거였어요
남친이 그런 사람이였다는 것이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2. ㅋ
'18.4.17 10:18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남친은 보기 평범한데 .
단지님이 부담스러움.이 손에서 떼니 저 손가락에 묻고 여기저기 묻어 떨어지지 않는 껌 누가 좋아해요.....
너무 끈적 거리는거 사람들 다 싫습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는 사람이 인간관계도 담백해요.3. 그런 사람은
'18.4.17 10:23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나쁜게 아니고요.
님은 집착할 대상을 원했고
남잔 가볍게 데이트하고 잠 잘 여잘 원했을뿐.
서로 기대가 다르다 라고 표현을 하는것이 맞겠지요.4. ....
'18.4.17 10:39 AM (223.33.xxx.37)미치겠는건
이미 남친은 자기의사를 분명히 수차례 애기했다는 거요
그리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 여자가 몇명인지는 모르지만 있다는 거요
그사실이 미칠것 같아요5. ...
'18.4.17 11:08 AM (112.187.xxx.74)구질구질한 기간이 다 있어요. 헤어질때.
바닥까지 구질대다가 어느날 화와 쪽팔림과 힘빠짐으로 포기하면.
좋은 사람 만납니다.
나의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닌...
나의 존재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만나실거에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쓰레기는 쓰레기에요. 내가 노력할 수 있는거는 쓰레기 깨끗하게 해서 가지는게 아니라 쓰레기에서 떨어지는거에요
지나가요. 힘내세여6. 남잔 말 했는데
'18.4.17 4:20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남친은 자기의사를 분명히 수차례 애기했다....
ㅠㅠ
원글님 왜그러세요 ...7. 힌트는 수없이
'18.4.17 5:07 PM (110.8.xxx.185)힌트는 수없이 많았었는데 무시했다는게....
마지막 글이 정답이에요
내 인생 내가 꼰다고 물론 처음에는 똑같이 사랑이 시작되지만 그 사랑 중간에도
보통은 (저같은 경우에도요) 저런 힌트가 보이는 즉시 그 남자 버려요
어제까지 몰랐다가 오늘 알게되면 내일 바로 이별통보해요
오해이고 나발이고 저런 기미가 느껴지는 즉시 여기저기 걸쳐놓키나 하는
지저분한 글러먹은 새끼구나 싶어서
저는 바로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희한하게 저게 무시가 되는 여자가 있더군요 ㅜ
확실히 자존감의 문제맞는거 같아요
저는 내자신이 저런인간이랑 어울리지가 않는다고보거든요
물론 저도 저렇게 살지않으니까요 내가 왜 저딱 놈이랑 어이없죠
솔직히 믿는 구석도 있는거 같아요
저런 놈 차도 분명 진국이고 좋은남자 만날 자신이 있거든요
물론 저런 놈 한명 무능력하고 착하기만 한 남자 한명
두명 차고 (25년전 일이네요) 지금에 벤츠 같은 남편이랑 결혼 20년차에요
저런 힌트 무시했다가는 여자인생 한방에 골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