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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일찍 하늘로 간 남동생을 닮았어요..

.. 조회수 : 7,739
작성일 : 2018-04-17 01:57:19
남동생이 둘 있었어요.
연년생이였던 첫째 남동생은 29살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둘째 동생은 늦게 장가가서 아들이 이제 겨우 16개월이에요. 
남들은 대학교 보낼 나이에요. 

그런데 우리 조카가 커가면서 첫째 동생을 닮은 구석이 보여요.
굉장히 조심스러운 면도 그렇고 
어젠 식구 모두 모였는데 평발인거에요...
첫째 동생혼자 평발이였거든요... 

다시 조카로 태어난 거 였으면 좋겠어요..
사랑듬뿍받고 씩씩하게 잘 크고 있는 조카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태어 날 수 있다면....



IP : 211.172.xxx.1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7 2:36 AM (72.80.xxx.152)

    유전자 탓도 있겠지만 요절하니 못 다한 게 많아 다시 원글님 가족으로 왔을 수도 있겠지요.
    님이 그러니 부모님 마음은 더 힘들겠네요.

  • 2. 유전자라는 게 참..
    '18.4.17 2:37 AM (211.178.xxx.98)

    외삼촌 닮은 아들, 고모 닮은 딸, 이런 식으로 한대 걸러 내려오더라고요.

    귀한 아이네요..사랑 듬뿍 주시고, 잘 크길 바랍니다.

  • 3. .......
    '18.4.17 2:39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다시 태어났을 리는 없지만
    마음이 그쪽으로 자꾸 간다면
    그렇게 믿으며 조카한테 더 잘 해줄 거 같네요..

  • 4.
    '18.4.17 2:47 AM (72.80.xxx.152)

    다시 태어날리가 없을까?!

    천국 지옥은 믿지 않지만 다시 태어나는 건 믿는데

  • 5. 옛날
    '18.4.17 2:56 AM (125.142.xxx.145)

    중국 영화 중에 인생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슬픔 속에 기쁨도 있고 뭐 그런..
    원글님 글이 슬프면서도 기쁘고 그렇네요.
    조카가 삼촌 몫까지 하면서 잘 클 거에요.
    많이 예뻐해 주세요..

  • 6. ..
    '18.4.17 4:05 AM (211.172.xxx.154)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7. 푸른잎새
    '18.4.17 4:37 AM (1.236.xxx.234)

    제게도 27살 젊은 나이에 죽은 두살 위 오빠가 있었어요.
    나이 차이가 없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참 따뜻하고 좋은 오빠였죠.
    근데 제가 결혼해 아들을 낳았어요.
    아기 때부터 우리 친정 식구들이 울 아들이 외삼촌 닮았다고 이야기 많이 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많아 닮았습니다.
    지금 군대에 갈 정도로 성장했는데
    성격도 오빠처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것이 많이 비슷합니다.
    살아계셨으면 벌써 58세가 되셨을 우리 오빠.
    조카들한테도 참 다정했을 우리 오빠.
    원글님 글을 읽고 나니 오랜만에 많이 그립습니다.

  • 8. .............
    '18.4.17 6:25 AM (175.116.xxx.169)

    서른살에 일찍 유명을 달리한 착하디 착했던 남동생이 생각납니다
    너무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생각하기에도 괴로운..
    그래도 원글님은 조카를 보셨네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떠난 동생.. 그냥 다음생에선 원하는 걸로 뭐라도..
    바라이든 꽃이든 뭐라도 행복한 존재로만 살아줬음 소원이 없겠어요

  • 9. 저희
    '18.4.17 7:45 AM (211.48.xxx.170)

    남편한테 대학생 때 죽은 누나가 있어요
    저도 남편과 일찍부터 연애하면서 몇 번 만난 사이구요
    남편과 결혼하고 하루는 꿈을 꿨는데
    죽은 형님이 우리 신혼집 안방으로 쑥 들어오는 거예요
    꿈이 하도 생생해서 이십 칠년 지난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곧 저희 큰 딸 임신했는데
    왠지 생김새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그 형님 많이 닮은 거 같아 기분이 묘할 때가 있어요.

  • 10.
    '18.4.17 8:17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일찍 가족을 잃은 분들이 많네요
    토닥토닥
    그런 경험없이 네식구 나고자라 이제 내애 키우면서 정말 가족하나
    하나의 안전을 기원해보게되거든요 새삼 그랬던 친구들 이웃들
    정말 힘들었겠다싶거든요

  • 11.
    '18.4.17 9:20 AM (175.117.xxx.158)

    만감이 교차되면서ᆢᆢ너무애틋하고 귀할것같아요 이뻐해주세요

  • 12. 그런데
    '18.4.17 11:07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동생이나 올케한테는
    말하지마세요
    기분나빠 할수있어요
    그냥 내마음속으로..

  • 13.
    '18.4.17 11:44 AM (223.222.xxx.114)

    아들은 외탁
    딸은 친탁하는경우가 많은것같아요

  • 14. 다시
    '18.4.17 9:55 PM (125.177.xxx.132)

    태어날수 있다면 ..그럴수 있다면
    님 글 읽고 이불 덮고 울었네요
    그리운 우리 오빠 너무 보고 싶어요 아무도 모르죠
    형제를 떠나보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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