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공모에 당선된 수필이 있는데 그걸 책에 싣겠대요
낮부터 여쭤보고 싶었는데 좀 일이 마무리가 되면 해야지
했는데, 결국 선관윈지 뭔지에서 기름을 붓네요.
아.. 도대체 뭔 소리를 또 하고 있는지..
아무튼 제가 공모에 당선된 수필이 있습니다. 등단했구요.
오늘 작은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사계절로 나누어
수필집을 네 권 만들건데 제 수필도 거기 싣고 싶답니다.
영세한 곳이라 고료는 따로 없고 제 글이 실린 책을 3권
준다고 하는데 원래 이렇게 책을 만들기도 하나요?
제가 당선되서 글이 실린 곳에 동의를 구해야 하나요?
제 연락처는 어떻게 알고 연락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 회의중에 받아서 일단 문자로 보내라고 했는데
딱 저 조건이네요. 그냥 수필 한 편이니 허락해주는건지,
아니면 그냥 거절해야 할까요? 이쪽 계통은 어떻게 하는지
전혀 정보가 없는데, 저 같은 신인 작가는 어디라도 글이
실리면 좋은 건가요? 혹시 잘 아는 분 있으실까요?
1. 원글
'18.4.16 10:34 PM (211.36.xxx.229)제가 공모에 당선되어 상을 받았던 글을 넣겠다는 거에요.
그 글이 이미 공모했던 곳에서 책으로 엮여 나왔는데
이렇게 임의로 다른 책에 실어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2. ....
'18.4.16 10:38 PM (121.190.xxx.131)좋은 일인거 같은데요.
자기이름낼려고 일부러라도 작품 끼워넣을려고 하던데...
출판사에서 알아서 넣어준다면 좋은일.아닌가요?3. 음?
'18.4.16 10:41 PM (116.127.xxx.144)안될거 같은데?
이미 출판된곳에서 소유권?이 있지 싶은데요
이미 소유권을 가진 그 출판사에 물어보세요.4. 그전
'18.4.16 10:41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출판사와 계약된거라도 있나요? 거기다 내일 물어보세요
그게 제일 정확하겠네요5. 방답32
'18.4.16 10:43 PM (112.164.xxx.131)일단 상을 받았던 곳에 문의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대부분 공모에 당선된 작품의 소유권은 공모주체에 있어서 나중에 문제될 수 있습니다.6. ㅇㅇ
'18.4.16 10:43 PM (211.36.xxx.130)공모했던 곳에선 상금이나 기타 포상을 받으셨나요?
다른 특별한 계약 조건(저작권을 일정기간 공모한 출판사가 소유한다는)이 없으셨다면 다른 곳에 게재해도 괜찮지만 일단 물어보셔야 할거예요.
근데 고료 없이 책3권으로 떼우는건 좀 너무하네요.
책이라도 좀 더 주던지..7. 원글
'18.4.16 10:45 PM (211.36.xxx.229)아, 그렇겠네요. 전 제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셨길래
공모처에서 알아서 연락을 준건가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무심히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내일 문의를 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8. 원글
'18.4.16 10:48 PM (211.36.xxx.229)아, 공모했던 곳에서는 상금과 수필작가 등단,
당선작 작품집과 연계된 문학잡지 소개 등
주윗 분들이 후하다 하실 정도로 받았습니다.
저도 책 3권이 살짝 당혹스럽기는 했는데 제가
운좋게 첫 응모에 당선이라 이쪽은 전혀 몰라서요
그래서 전화도 뭐라고 못하고 대충 끊고 말았어요.9. 아무리 영세해도
'18.4.16 10:55 PM (210.2.xxx.75)책 3권 주고 입 닦는다는 건 말이 안 되죠....
10. ...
'18.4.16 10:55 PM (211.201.xxx.136)금액이 적어도 원고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11. 음
'18.4.16 10:56 PM (1.233.xxx.167)소중한 작품 막 굴리지 마세요. 일단 공모한 곳에 몇 년 판권이 귀속되어있을 가능성 있고요, 아니라고 해도 원글님이 몇 편 더 써서 이 작품과 함께 출판사에 투고하세요. 수상작이 끼어있으면 출판 가능성 높습니다. 그러면 인세를 받게 되죠. 원글님 만의 책을 갖게 되는 거고요. 고료가 책 세 권이라니 너무 하네요.
12. 원글
'18.4.16 11:01 PM (211.36.xxx.229)내일 일단 공모처에 연락부터 해보겠습니다.
저도 책 3권에 좀 놀랬지만 이쪽은 원래 이런줄 알았어요.
조언을 구할 곳도 없어서 오늘 같은 날 여기 여쭤봤습니다.
고료 얘기를 한다는 게 문학하고 어울리지 않는 치사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구요. 제가 뭘 모릅니다.
그래도 댓글님들 덕분에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잡힙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13. ㅡㅡㅡ
'18.4.16 11:06 PM (115.161.xxx.93)화나네요. 어디서 함부로... 제가 등단작가는 아니나 이상하게 남의 저작물 해먹는 걸 보고 겪어서리... 발끈하고 갑니다.
14. 확인
'18.4.16 11:16 PM (118.217.xxx.116) - 삭제된댓글먼저 주최측에 확인 해보시구요
고료는 수필 분량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 싶긴 한데요
%로 받는 인세로 하기엔 저자가 많을테니 관리비용이 많이 들고 저자들에게도 딱히 줗을 건 없고, 베스트셀러가 아니라면요,
넘 짧은 분량이면 고료로 몇만원 받기보다 책으로 받는게 저자도 좋으니까요
혹시 그쪽에 저작권이 아예 귀속되는 건지, 독점적이지 않은 개재권만 가지는 건지 확실히 해두시면 될 것 같아요.15. 비양심
'18.4.16 11:4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남의 창작물로 책내면서 30권도 아니고 3권은 뭐에요?
16. 진진
'18.4.17 12:21 AM (121.190.xxx.131)아이고 그런책 얼마 안팔려요 츌판사에 겨우 손익분기점만 넘길수도 있어요.
뭐 크게 인세 받기 힘든 일이에요
책 써서 출판사마다 제발 출판 좀 해달라고 사정하며 다니는 작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