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많아 보인는거 피곤한 일이네요
어딜 가면 돈이 많은걸로 보는데 이게 참 그러네요
보통 서민 수준인데 ..
저사람은 돈이 많을거다라는 전제하에 시작되는 경우가 있어요
목사님이 기부금을 내길 바란다든지
우연히 관련된 목사이구요
여자들끼리 어울리는 모임에 간다든지 할때도 더 돈을 쓰길 바라는 경우도 있구요
쇼핑할 때도 그렇고
생활에 미묘한 부분에서 그렇게 여겨지는게 부담스러워요
실제로 부자이거나 하면 어깨 펴고 다닐텐데
어릴때부터 가난이 몸에 배어 있고
지금도 많이 절약하는데
풍기는 분위기에서 부잣집 사모님같다고 하니 참 좋아해야 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제가
돈이 없다는 표현을 잘 못해요.. 궁상 떠는 말같은걸 잘 못하는거죠
없어서 어려워도 내색을 안하는 타입이라서 그런걸 수도 있겠는데
...
비싼걸 막 권하다가 제가 싼걸 살 때 판매하는 분들의 실망하는 표정들이 불편해요
또 한가지 이유는 옷을 좀 좋아해서
비싸지 않은 옷이지만 좀 갖춰 입는 편인데 그런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암튼 저같은 분 계시면 서로 위로나 주고 받자고 글 써보네요
1. 풍채가
'18.4.16 8:24 PM (116.127.xxx.144)좋으신가요?
회사사람중에
그렇게 보이는 아짐 있어요
사이즈 77-88 입는 몸매인데
얼굴도 넙데데하지만 왠지 있어보이는...
항상 웃는얼굴 하얀얼굴....
돈많은 싸모처럼 보입니다 ㅋㅋ
아...이분도 옷 엄청 많습니다 싼거 비싼거
잘 어울리게 입구요.
같은옷 두번 입는거 본적이 별로 없을정도로...옷이 많...2. ....
'18.4.16 8:26 PM (125.186.xxx.152)저는 옷도 싼것만 입는데도 그래요.
패셔너블한것도 아니고..걍 청바지에 캐쥬얼.
우리 딸에게 왜 그럴까?? 하고 물어봤더니
중국 부자 스타일인가보다고....ㅋㅋㅋ3. ...
'18.4.16 8:26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으잉 빈티보다 부티가 낫죠. 우연히 엮인 목사 기부 요청은 그럴 형편 못된다고 거절하면 되고 점원들 실망감은 전혀 신경 쓸 일 아니고 벗겨먹으려는 지인은 멀리 하고.. 님처럼 남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은 빈티나서 무시당하면 더 힘들어요.
4. Pp
'18.4.16 8:29 PM (221.142.xxx.162)저요저요
그 느낌알죠..
안쓰면 황당해하고 기분나빠하는 반응..심지어 내배만 불리는 못된부자로 몰리는 느낌..5. 원글
'18.4.16 8:30 PM (222.238.xxx.3)첫님.
풍채가 그정도는 아니지만
좀 글래머하긴 해요
피부는 아주 좋은것도 아니고 중간은 되나봐요6. Pp
'18.4.16 8:34 PM (221.142.xxx.162)그래서 저는 부자들도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저처럼 순간만 그런 기대를 받는것도 힘든데..
모든 관계에서 늘 그런기댈 느껴야 하니..좀 불편한 느낌일거같아요7. 원글
'18.4.16 8:36 PM (222.238.xxx.3)빈티나는 거 보단 좋긴 한거 같으니 힘내요!
8. ..
'18.4.16 8:39 PM (223.33.xxx.133) - 삭제된댓글저도 마침..휴 연락 끊긴지 십년도 더 된 선교단체 목사님들에게 요새 카톡와요-_- 내용이야 기도제목이라는데 결국은 돈 달라는...계좌까지 써서..얼마 필요하다고..내 카톡 프사가 있어보이기라도 하나...씁쓸해요.
9. ......
'18.4.16 8:39 PM (39.117.xxx.148)돈자랑하시는 거죠 ^^*
얼굴에 부티가 나신다는 얘긴데..부럽네요.
전 화장안하면 빈티가 줄줄 나서 ...해도 별반 다르진 않지만요.10. 저요
'18.4.16 8:39 PM (122.36.xxx.93)피부가 희고 키가커요
덩치도 있고 결정적인건 목소리가 좋아서~
저도 40대말인데 아껴써야되고 돈없어서 초조한데
주변 사람들이 많이 베풀기를 원해요11. 요점은
'18.4.16 8:41 PM (88.68.xxx.152) - 삭제된댓글돈 없다고 징징대지 않는다는거예요. 그냥 본인 가진거에 충족하고 욕심이 없으니 남들눈엔 있어보이는거죠. 저도 절대 남한테 경제적인문제 징징 대지않고 내가 되도록이면 쓰려고 하는 타입인데 그러다가 큰코도 다치긴 해요. 한 친구가 하도 징징대서 만날때마다 제가 밥사고 가끔 옷도 사주고 했는데 알고보니 집에 도우미아줌마까지 두고 살더라구요. 완전 호구 되는거 한순강 이더라구요
12. ㅇㅇ
'18.4.16 8:49 PM (175.252.xxx.136) - 삭제된댓글돈 없어 보여도 무시 당하고 .. 그런 것 같아요.
적당히 절충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도 싶어요.
부티 나는 사람들에겐 위화감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어느 쪽으로든 안 튀게 사는 게 덜 공격받는 방법 같아요.
예전에 최진실씨 좀 안좋던 시기에 악플 호소하고 그러던 무렵에 돈 많아 보여서 그런 거 아닐까 생각 든 적 있는데 어디서 보니 '자신은 돈 없어 보이는 것보단 그래도 있어 보이는 게 낫다'고 하는 걸 봤는데 누군가 조언을 해 준 데 대한 대답이 아닐까 싶더군요. 연예인이라 그런 면도 있었을 것 같구요. 일반인들은 허름하게 해 다녀도 알고 보면 알부자다 뭐 그런 경우도 많잖아요. 예전 어떤 집주인은 딱 공사판에서 일하다 온 것처럼 해 다녔는데 집이 수십채였어요. 부동산 노인이 저 이는 돈 버는 데 귀재라고 혀를 내두르면서 말하더군요.13. ..
'18.4.16 8:52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저도 미혼 평범하게 자랐어요
키는 작고 선이 부드러운 얼굴인데 어릴 때부터 아빠가 항공사 직원인데 조종사라고 소문이 나질 않나
25살 지나니 만나는 남자 마다 아버지 뭐하시는지 초반부터 궁금해하더라구요 그런 말 하는 게 불편해서 말돌리면 만나면서 재는 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여자들이 만나면 그렇게 지갑을 늦게 내요
베푸는 거 좋아해서 많이 쓰고 다녔져
이젠 번갈아 잘 내는 상대 아님 안 만나요 돈 시간 아까워요14. Pp
'18.4.16 8:59 PM (221.142.xxx.162)저는 피부랑 머리결이 엄청?좋아요-그냥 선천적으로요
집도 강남 나름 부촌?-전세입니당-이라서 주소쓰거나 그럴일이 있으면 상대방이 아 그러실줄 알았다..그러면서 제대로 알아본거 처럼..
되게 겸손하고..손도 막일해서 울퉁불퉁하고 손톱도 바짝깍고 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