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있을 때만 식욕 폭발하는 이유가 뭘까요?
실제로 배가 고픈게 아닌데 자꾸 뭘 먹고 싶은거요.
가짜 식욕인 건 알겠어요. 제가 세 끼 잘 챙겨먹으려 노력하고 배가 안 고프다는 것도 알 거든요.
그런데도 집에 있으면 계속 뭘 먹고 싶어요.
먹는 생각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에요.
안 되겠다 싶어서 집 바로 앞 벤치에 일거리 들고 나왔는데, 그 시간 동안은 먹을 생각 전혀 안 하다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또 먹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이러니 가짜 식욕이라는 걸 아는 거에요.
재택 근무를 해서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긴 한데..
오늘은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애기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 묶여있는 엄마가 하루종일 뭘 먹는 모습이 연상되는거 있죠.
이래서 집에만 있는 애기엄마들이 살 찌는구나 싶고...
밖에 뛰쳐나가면 바로 음식에 대한 생각이 사라지는데, 집에서는 식탐에 사로잡히는 이유가 뭘까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제가 하는 일 때문에 집을 벗어날 수는 없는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1. 마음과마음
'18.4.16 4:20 PM (220.78.xxx.14)미투~~
집에서 식욕억제하는법 궁금해요~~
주말동앙 줄곧 긴 가래떡만 10줄은 꿀꺽 한듯요2. ....
'18.4.16 4:21 PM (118.46.xxx.156)집에 먹을걸 두질 마세요 ㅜㅜㅜㅜ
나가서 사는게 귀찮아서 자동으로 안먹게 돼요 ㅎㅎ
곤약젤리 잔뜩 사다두세요3. 저도
'18.4.16 4:42 PM (14.36.xxx.209)일단 집에만 들어오면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ㅠㅠ4. 전
'18.4.16 5:03 PM (14.41.xxx.207) - 삭제된댓글집에 있으면 살이 빠지는 스타일인데~
집에오면 정서적으로 너무너무 편안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식욕이 없어지던데~5. 야당때문
'18.4.16 5:08 PM (61.254.xxx.195)전 반대의 이유로 먹어요.
집에 왜그리 먹어서 치워야할 잔반들이 많은지요. ㅠㅠ
눈에 안띄면 안먹겠구만 다들 조금씩 조금씩 남겨져서 있는걸 보면 속이 터져서...먹어 없애버리게됩니다.
찔끔찔끔 남기는것만 없어도 살빠지겠어요.6. 허해서
'18.4.16 5:28 PM (221.140.xxx.157)밖에는 시각적 자극도 있고 재밌는(?) 요소도 많은데 집에 있음 답답하고 허한데 오감을 자극해서 만족을 얻을게 미각밖에 없어서인 것 같아요. 배부른데도 참고 먹는...
끊임없이 맛있는걸 먹어서 허한 걸 채우고 싶고.
이 댓글 달며 저도 반성합니다.7. 허전해서 그래요
'18.4.16 5:28 PM (1.225.xxx.199)마음이 허전해서 채우려고 자꾸 먹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밖에 나가면 환경이 새로우니까 허전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데
아주 익숙한 집에선 마음에 구멍이 뚫린 듯 바람이 휙휙 지나가고
공허하고 ㅠㅠㅜㅜ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꾸 퇴보하는 거 같은 생각도 들고 ㅠㅠ
우울하고 ㅠㅜ
여튼 집에서도 자꾸 즐겁고 상쾌한 기분이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좀 덜해요 ㅠㅠ8. ....
'18.4.16 6:15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아몬드 땅콩 끝장을 볼때까지 먹어요ㅠㅠ
9. 위의
'18.4.17 12:18 AM (182.222.xxx.35)1.225님 말씀 와닿네요..
제가 집에 있으면 살이 더 찌게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듯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