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내면이 어리고, 방어적이에요

에미노릇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8-04-16 15:21:55

중1 남자아이인데, 또래보다 좀 어린편이예요.

그래도 외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데,

학교에서 아이들의 사소한 말에도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해서 잘 대처하지도 못하며 속상해하고,

그걸 아예 피하기 위해 쉬는 시간이면 도서실로 가서 숨고, 은근히 방어적으로 지내나봐요.

그런데 또 수업시간에는 큰소리로 발표도 하고 목소리도 크고 하니 선생님들은 전혀 그런줄 모르고요.


주말에 같은반 아이가 놀자고 톡을 해도 거절하고 안나가더라고요.

애들 다 이상하다면서...

그래서 중학교 가서 친구를 못사귀고 있는거 같아요.

자기처럼 좀 당하는 아이 한둘과 이야기 하는 정도고요. 


같이 얘기를 해보니 약간 피해의식 같은게 있고,

생각이 너무 얄팍하다고 할까....

그래선지 최근들어 허세가 심해졌어요.

어설프게 자신을 포장하려고 하고요.

한참 그럴수도 있을 때다 싶기도 한데, 그래도 걱정스러워요.


청소년기에 이리저리 흔들리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잘 세워나가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그래서 일단 지역의 청소년상담센터에 상담 대기라도 걸어놓았고,

바쁘게 잡다하게 배우러 다니던 것들도 좀 정리하고,

같이 내면이 성숙해지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도 읽어보려고요.

혹시 추천할 만한 것이 있으면 부탁드려요. 

IP : 14.63.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6 3:38 PM (121.143.xxx.220)

    가토 다이조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추천드려요
    작가가 말하는 유아적 의존욕구가
    좌절된 사람들의 증상이랑 비슷해보여요

  • 2. 라미
    '18.4.16 4:10 PM (116.37.xxx.48)

    121.143님 덕분에 좋은 책 샀어요.^^
    저도 읽어보려고요.

  • 3. 상담
    '18.4.16 4:20 PM (121.129.xxx.223)

    상담 잘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잘 신경써 주시니 다행이네요

  • 4. ㅁㅁ
    '18.4.16 6:35 PM (112.148.xxx.86)

    어머니가 느끼는대로 피해의식이 있을수 있어요..
    남들이 다 이상한게 아니라 다름을 조언하주세요..
    저희 학원에도 무슨말만 하면 자기한테 왜 안잘해주냐며 바락바락 하는 초등애가 있는데
    별거 아닌거에도 피해의식이 많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421 키170 물만 마시면. 13 몸무게 2018/04/17 3,744
801420 시집살이가 뭘까요 19 .. 2018/04/17 4,461
801419 세탁해도 새옷에서 냄새가 세탁 2018/04/17 829
801418 뉴스신세계, 정신이상자 드루킹 단통방 단독공개 1 ㅇㅇㅇ 2018/04/17 1,192
801417 김경수의원이 뭘 잘못했나? 12 사태파악 2018/04/17 2,571
801416 캣맘님들 질문 있어요 6 Happy 2018/04/17 829
801415 과탐 과외샘 구할 때 전공 보면요,,,, 2 과외 2018/04/17 1,229
801414 유치원 엄마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상처만 받았어요. 49 라일락 2018/04/17 12,013
801413 말라죽은 나무처리법 4 레몬 2018/04/17 1,139
801412 핸드블랜더에 녹이 보이는데 어떻게 하나요? 3 하늬 2018/04/17 2,349
801411 김현정 뉴스쇼 전여옥이 고정이라니 뉴스닥은 빼고 들어야겠어요 6 .. 2018/04/17 1,015
801410 급해요. 대학병원가는데 영유아검진표를 안가져왔어요 1 ... 2018/04/17 651
801409 다시 촛불들면 좋겠어요. 9 촛불 2018/04/17 1,935
801408 팔순 어머니 어깨 인대 파열되었는데 수술 안하면 팔을 완전 못 .. 8 2018/04/17 2,970
801407 길고양이 줄 사료 저렴한거 추천좀요~ 11 호롤롤로 2018/04/17 2,768
801406 그날바다에서 ais모양이 리본모양ㅜ 1 신기해요 2018/04/17 1,049
801405 어제 엄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글썻던 사람입니다. 6 ... 2018/04/17 4,127
801404 벌써 서명자가 119,132입니다. 15 4/16일시.. 2018/04/17 2,175
801403 하늘에서 세월호 리본을 봤어요...ㅠㅠ 3 .... 2018/04/17 2,485
801402 직무 유기 해도 월급 나오는 선관위. 6 좋은세상이야.. 2018/04/17 736
801401 제사인데 연락드려야 할까요? 7 .. 2018/04/17 1,753
801400 말린표고에 벌레 생긴거 버려야겠죠? 2 뮤뮤 2018/04/17 938
801399 게시판 왜이래요.. 9 fgh 2018/04/17 2,265
801398 이영자의 진심 어린 조언 "사랑은 표현해줘야 해요" 3 ........ 2018/04/17 2,052
801397 이 가사 진짜 좋네요... 1 행복하면되죠.. 2018/04/17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