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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를 너무 억압하는거 보면 좀 답답하네요.

...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8-04-16 13:38:24
제 또래의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하는걸 못하게 한다거나
허락을 하더라도 기분좋게 오케이가 아니라 꼭 조건을 붙이거나 꾸중을 하고 허락을 한다거나
금지하는 것도 가준이 있는게 아니라 이번만 봐준다고 한다거나..
그래서인지 그 아이는 늘 불평불만 이더라고요.
짜증을 내고 투덜거리고..
좀 안타까워요.
IP : 125.178.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4.16 1:42 PM (1.227.xxx.5)

    다른 건 모르겠지만 조건부 허락이 참 나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당근과 채찍중 당근을 내미는 것이기도 할텐데... 그리고 부모 입장에서 그러는 게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아이에게 시킬 것-대표적으로 공부-이 있을 때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하는 게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저희 엄마도 단 한번도 기분좋게 그 사안에 한정해서 오케이 하는 일이 별로 없으셨던 분이라...
    어린 마음에도 참 싫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 2. 김정숙
    '18.4.16 1:50 PM (39.7.xxx.140)

    부모님들이 잘 모르셔서 그런것 같아요
    저는 애들 키울때 뭐든 되는거는 한번만에ok안되는건 어떤일이 있어도 끝까지 안된다고 가르쳤어요 안되는것은 딱 두가지였어요 몸에 문신하는것과 피어싱하는거 ,부모에게 거짓말 하는거 그외는 모두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했어요

  • 3. 그럼
    '18.4.16 2:10 PM (14.36.xxx.209)

    또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니
    스마트폰을 쥐어주는게 맞다는 말씀인가요?
    억압하는 것인가요?

  • 4. 그래서
    '18.4.16 2:22 PM (119.70.xxx.204)

    저는 그냥 다풀어줍니다
    컴시간 이런것도제한안둡니다
    조카보니까 겜중독수준이었는데도 명문대가더라구요
    설에 할머니집 잠깐왔다가는동안에도
    영단어책들고오던애는 지방대가고ᆞᆞ
    뭐지팔자대로 사는거같아요

  • 5. 그래서님...
    '18.4.16 2:53 PM (14.36.xxx.209)

    친척 아이 두명보고 그런 속단을 하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은데요?

  • 6. ....
    '18.4.16 5:46 PM (117.111.xxx.8) - 삭제된댓글

    주변에 친구들이 애들을 이렇게 억압(?)하고 키운다고
    지켜보던 본인이 짜증낼 정도이던 친구....(다른 친구들은 오히려 그 모습을 억압으로 느끼지 않고 같이 고민해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주는데, 그 친구 혼자만 같은 장면을 보고도 부모가 억압이 심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자기 애들 커갈때 엄청 심각하게 사고치고 부모알기를 우습게 알아서 뭐든지 지 맘대로 멋대로 하고살고...
    중고등 되고나서 엄청 후회하던데요?
    대학은 못간건 말할것도 없구요.
    오히려 적절히 억제시킬거 억제시키고 풀어줄거 풀어주고 협상할거 협상하고
    대부분 가정이 그렇든 평범하게 키우던 애들이(제 친구가 애들을 억압한다고 표현했던)
    대학도 무난히 가고 다 큰 지금도 부모랑 사이좋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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