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아들이 나중에 결혼도 안하고 입양한다는데요..
1. ...
'18.4.16 12:5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어린 아이 말을 너무 다큐로 받으시는 듯
2. 그 나이에
'18.4.16 12:51 PM (58.124.xxx.39)그냥 네 생각이 참 좋다..
해주시면 될 듯3. ㅎㅎㅎ
'18.4.16 12:53 PM (1.227.xxx.5)아이고... 초6이면 생각이 백만스물두번 변하고도 남지요.
일단은 그냥 들어주고, 그래 네 생각은 그렇구나, 하고 마세요.
옳다 그르다 판단할 것도 없구요. 입양과 출산의 장단점을 논할 것도 없구요.
저만해도 중학교때 절대 결혼안한다고 학교 작문시간에도 써내고 했는데요 뭘. ㅎㅎ
아드님 귀엽네요.4. 원글
'18.4.16 12:53 PM (112.148.xxx.86)ㄴ 그럼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클까봐요..
아이가 좀 유머도 없고 진지하긴해요..
제가 너무 다큐로 받아들이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저부터 고쳐야 하나봐요ㅠ5. ..
'18.4.16 12:55 PM (122.34.xxx.61)초6 저희아들램도 결혼도 안하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는 절대 안낳겠대요.
6. 원글
'18.4.16 12:56 PM (112.148.xxx.86)아이가 결혼안한다니 그냥 제 생각엔
왜 여혐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 겁이 나더군요..
그런쪽에 관심을 안가질까봐? 걱정드는데 제가 오버하는거겠죠?
제가 그래서 어려서 결혼안한다는 사람이 나중에 젤 먼저 결혼하더라 말했는데,
제가 너무 진지한거죠?7. ㅎㅎ
'18.4.16 12:58 PM (211.109.xxx.76)너무 진지하신것같아요. 아마 아드님도 그럴듯?^^ 둘이 얘기하다보면 같이 진지해지는... 어려서 결혼안한단 사람이 제일 먼저 결혼하더라.. 저도 그런편입니다 ㅎㅎㅎ
8. ..
'18.4.16 12:58 PM (125.178.xxx.106)그냥 그렇구나 하면 될거 같은데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시니 아이도 더 진지하게 그런쪽으로 생각하게 만드시는거 같아요.
그 나이 또래가 충분히 생각할수 있는거 아닌가요?9. ..
'18.4.16 12:58 PM (183.98.xxx.95)진지한 아이에게는 진지하게
나중에 살아봐야안다10. 아..
'18.4.16 1:00 PM (58.122.xxx.137)저는 기특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앞으로 변할 수 있고
만일 안변한다면 또 어떤 이유들이 있어서겠죠. 지금 생각 그대로 가진 않을 거 같아요.
지금은 그냥 들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11. 아이들 100번 변하고도 남지요
'18.4.16 1:01 PM (112.164.xxx.206) - 삭제된댓글그런 얘기 들었을 때 비양심/비도덕적인 내용 아니면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난 어떻게 생각한다 이렇게 짧게 얘기해도 될거 같아요.
어떤 판단이나 강요 그런거 필요 없이요.
그 이후에 아이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던가 하면 추가로 설명을 해 줄 수도 있고 토론할 수도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하는 게 좋을거 같네요.12. 제 아들은
'18.4.16 1:04 P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21살.
유학가서 고학생으로 살아보더니
나 하나 책임지기도 힘든데
처자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결혼 안한답니다.
잘 생각했다고 해줬습니다.
전 솔직히 혼자 하고싶은 공부 하면서 살면 좋겠어요.13. 음
'18.4.16 1:05 PM (110.70.xxx.197)지금은 초딩이지만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좀 답답해 할 것 같아요
결혼 안한다 하니 그러면 외롭다
남의 자식은 키우기 힘들다
원래 결혼 안한다는 사람들이 더 빨리 한다...
그냥 들어주세요 심각하게 가치관 왜곡된 발언 하는거 아니면14. 원글
'18.4.16 1:08 PM (112.148.xxx.86)네, 제가 너무 가르치려드는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질문드리깅 잘했네요..
덕분에 배워갑니다.
제가 너무 진지모드라서 자주 상황에서 반박을 하게되는데
고쳐야겠어요ㅠ15. ㅋ
'18.4.16 1:09 PM (49.167.xxx.131)저희집 중고등들도 안한데요. 진짜 안할지 두고보는거죠 어릴때부터 안한다고 ㅋ 안믿죠
16. 군인아저씨
'18.4.16 1:14 PM (14.52.xxx.48)저희아이도 안한대요
잘됐다고 요리나 배우라고 했네요17. ㅎㅎㅎㅎㅎㅎ
'18.4.16 1:20 PM (222.236.xxx.145)우리애도
결혼 안한댔는데
엄마 아빠랑 살겠다구요
세상에 누가 엄마아빠처럼
자신을 이해하고 잘해주겠냐고
심지어 대학다닐때까지 그랬어요
남친은 사귀는데 결혼할 생각은 없다구요
지금 결혼해서 잘 삽니다
엄마아빠 안중에 있는건지 가끔 궁금해집니다18. 음
'18.4.16 1:28 PM (110.13.xxx.240) - 삭제된댓글혼자사는 남자에게는 입양안된다고
해주세요
입양절차 매우 복잡하다고19. ,,,
'18.4.16 1:52 PM (121.167.xxx.212)저희 외사촌은 애기 낳고 기르기 힘들다고 아이 20살짜리 입양해 키운다고
얘기 해서 외숙모가 기겁을 하고 원글님처럼 걱정을 했는데
결혼해서 애기 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그냥 그 나이때 하는 얘기 예요.20. ...
'18.4.16 1:58 PM (211.209.xxx.97)자꾸 질문하시면 아마 아이가 그쪽으로 심각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웃으면서넘기세요.
나중에 웃으며 얘기할 날 올듯 싶네요. 귀엽네요21. 그냥둬
'18.4.16 2:50 PM (121.151.xxx.26)고딩까지 결혼안한다던 아들
대학 입학동시 연애 시작해서
방얻을 돈 되면 결혼한답니다.
걱정마세요.22. 그냥둬
'18.4.16 2:51 PM (121.151.xxx.26)결혼 너무 빨리할까 걱정하게 생겼네요.
23. 원글
'18.4.16 2:57 PM (39.7.xxx.213)저희애가 좀 심하게 고지식해서
어릴때도 인라인 10바퀴돈다고 마음먹으면 힘들어도
그만두지않고 타는성향이라 제가 덜컥 겁이 났나봐요..
좀 융통성이 많이 부족한데 아무리 가르치려해도 안되더군요ㅠㅠ
크면 나아지겠죠?24. ㅇ
'18.4.16 4:08 PM (211.114.xxx.183)어릴때는 그렇게 말하는 애들 있어요
25. .....
'18.4.16 4:38 PM (118.37.xxx.201)진지한 아이에게는 진지하게.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 결정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라고하고
아이랑 같이 진지하게 고민 (하는 척)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결혼하기 싫은 이유가
너 혼자 살고 싶어서인지
여자들이 싫어져서인지
여자들이 싫다면 싫은 이유가 뭔지, 옛날에 널 놀려서? 그런 여자아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금 나이에 볼 수 있는 여자아이들보다
나이들면 더 다양한 여자아이들을 볼 수 있을 텐데
다 다르고 그 중엔 너보다 착한 아이도 너보다 못된 아이도 별별 아이가 다 있고
그건 남자아이도 마찬가지라고..
굳이 결혼 안 하겠다 하면
그럼 일단 너 혼자 벌어서 나이들어서 노후까지 보장할 돈을 벌어야할 테니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겠다고 말해주고
혼자 살 꺼니
취직 후부터는 엄마한테 요리, 청소, 설거지, 빨래 등등 배우라고 하시고
나이 들어서 엄마아빠 세상 떠나고 나서
혼자 병원 가서 말끼 못 알아들을 때 누구에게 어떻게 부탁할 것인지 진지하게 같이 고민해 보시고..
혼자 사는 외로움을 어찌 견딜 것인지
운동, 즐거움을 위한 취미, 독서, 음악 감상에 조예가 깊어지는 게 나으니
지금부터도 주1회 음악 감상문 독서록 한 번 써보라 하시고..
운동도 꾸준히 할 운동 찾아 PT라도 한 번 받아보라고 끊어줘 보시고..
어른의 운동맛을 좀 보여주시면^^;26. 원글
'18.4.16 6:27 PM (112.148.xxx.86)ㄴ 네~ 정성가득한 댓글 감사합니다.
조언처럼 아이와 대화해보겠습니다!
늘 82에 많이 배워갑니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