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1년여를 집안에만 있었더니..

신체적변화 조회수 : 6,958
작성일 : 2018-04-16 12:09:51
거의 환자수준으로 몸이 허약해졌네요
식욕도 없고 우울불안이 심해서 거의 누워있다시피 했거든요

어제 샤워후에 옷입기전에 무심코 전신거울로 뒷모습을 봤는데 아.. 허리부분이 검게 얼룩덜룩해졌어요
그전엔 조금 뽀얀 살결이었다면 살성이 변한것처럼요
허리부분이 꺼매지고 배쪽엔 점도 엄청 많이 생겼어요
내장이 건강하지 못한건지...

사람한테 상처받고 장기간
못먹고 안움직이고 누워서 눈물로 세월을보냈더니
이렇게되어 슬퍼요 ㅠㅜ

다시 운동하면 돌아올까요?
저 미혼이에요...
IP : 66.249.xxx.1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천국
    '18.4.16 12:10 PM (221.149.xxx.242)

    그럼요. 햇볕 쪼이고 운동하시고 관리하면
    금방 좋아집니다.

    사랑해요 회원님
    얼른 좋아지세요.^^

  • 2. ...
    '18.4.16 12:11 PM (222.236.xxx.14)

    네 운동도 좀 하고 집밖을 좀 많이 나가고 그렇게 사세요... 제가 12월 겨울쯤 되면 비타민 D가 부족해서 그런지 계절성 우울증 좀 있거든요.. 정말 한없이 마음이 가라앉는데... 올해부터는 그무렵에 여행도 좀 떠나고 그럴려구요... 저는 평소에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밖의 공기도 좀 마시고 해서 그런것 같아요.. 미세먼지 떄문이라면 마스크 끼고라도 밖에 좀 나가서 움직이고 하면 괜찮아져요.. 진짜 몸 망가져요.. 그렇게 살다가는요...

  • 3.
    '18.4.16 12:13 PM (211.245.xxx.178)

    요즘 일주일에 두번 걷기하고 있어요.
    그전에는 매일 기운없어서 누워 지냈는데 요즘은 누워있지는 않아요.
    일단 기운이 나야 뭘해도 할거아녜요.
    운동부터 쉬운걸로 시작해보세요.
    저는 걷기가 제일 맞아요.

  • 4.
    '18.4.16 12:17 PM (1.253.xxx.208)

    허리부분 검어진거는 완벽히는 안돌아올지도 몰라요. 하지만 점점 옅어집니다 . 대신에 튼튼한 피부로 돌아오겠죠.
    마음의 상처도 그렇잖아요. 아픈 흔적은 남지만 나는 더 강해지겠지요.

    계속 누워있었으면 근육이 다 빠져서 좀만 걸으면 종아리부터 아파온거예요.

    매일 천천히 산책하고
    마그네슘이랑 비타민디 따로 챙겨드세요. 우울할때 딱이예요.

    한번뿐인 인생이예요. 나를 아껴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 5. 햇볕 바람
    '18.4.16 12:19 PM (121.154.xxx.40)

    쏘이면 금방 좋아져요

  • 6. ...
    '18.4.16 12:2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지금 천국같은 날씨네요.
    산책 하고 오세요.

  • 7. ....
    '18.4.16 12:22 PM (1.218.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다른 이유로 힘든 시간 보내고 2년을 집에 있었어요

    조금씩 산책하다가 점점더 힘이 생기더군요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전 지금은 둘레길이나 등산 다녀요
    하루도 집에 못있는 나로 변해있네요
    님도 할 수 있고 오늘 당장 모자쓰고 마스크하고 주변을 걷어보세요

    몇달후 활기찬 님이 있을거예요

  • 8. 음..
    '18.4.16 12:2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조금씩 햇빛 쬐고 움직이면 괜찮아져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밖에 못나왔을까요.

    밝을때 나오는거 힘들면 저녁에라도 조금씩 나와서 움직이다
    천천히 햇빛을 보면 됩니다.

  • 9. 원글
    '18.4.16 12:33 PM (66.249.xxx.179) - 삭제된댓글

    댓글 읽으며 힘을 얻네요
    감사함에 눈물이 글썽글썽.. ㅠ
    아직 마음이 여물지 못했나봐요
    일을 해야하는데 누구랑 말하다가 눈물부터터질까봐 일도 계속 못하고있었어요 겁나서요..

    글 읽으며 무작정 나갈 채비하고 있어요
    일단 나가려구요
    마스크같은거 챙기려다보면 마음이 돌변할까봐
    그냥 일단 나가려구요

    저와 비슷한 경험하신 윗님께서 잘 극복하고 계신 얘길 들으니 어쩐지 저도 잘할수있을것같아요
    자전거.. 저 두손 놓고도 타고 그랬는데 갑자기 저도 혹하네요 오늘 돌아다니다 내키면 자전거 하나 장만할까봐요
    다행히 집앞이 전철역이라 어디든 맘만먹음 쉽게갈수있어요

    힘주시는 댓글에 넘 감사드리고요♡
    저 사실 82에 너무 도움많이 받았는데 나중에 건강해지면 꼭 보은하고싶어요 어떤식으로든지..

  • 10. 음..
    '18.4.16 12:4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어폰 챙겨서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다니세요.
    걍 다니면 주위를 너무 살피게 되어 움츠려들수 있거든요.

    이어폰으로 음악이나 팟캐스트 들으면서
    조금씩 돌아다녀보세요.

  • 11. ....
    '18.4.16 12:53 PM (218.255.xxx.226)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걸리죠.
    사람에 대한 상처도 시간이 약입니다만 더 빨리 회복하려면 자신을 돌봐야죠. 누구나 상처받는답니다.
    햇빛 쏘이고 운동하세요. 극복하는데 도움 될거에요

  • 12. 공원산책
    '18.4.16 1:09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는거 싫으시면 모자하나 눌러쓰고 나오세요~ 그래도 불안하면 마스크써도 요즘 황사 미세먼지 심해서 아무도 신경 안쓸거에요. 대신 손, 목 부분 일광욕할 수 있게 노출해주심 더 좋을거 같아요.

  • 13. ...
    '18.4.16 1:12 PM (61.98.xxx.211)

    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자신이고
    자신을 세상에서 사랑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도 자기자신밖에 없어요.
    모두들 자기자신하나 감당못하고 내 감정 실체를 몰라서 힘겨워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요.
    그러니 불완전한 사람한테 기대하지 말고
    자기자신한테 집중하세요
    상처에서 이겨내기 좋은 방법
    운동, 새로운 것 배우기
    힘 내세요
    감정상태에 따라 몸은 달라져요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어요

  • 14. 지나가다
    '18.4.16 2:57 PM (223.62.xxx.206)

    원글님, 댓글 다 보셨죠?
    제가 이래서 82를 좋아합니다.
    모두들 괜찮다고 잘 될 거라고 걱정말라고
    저 햇살 속으로 걸어가라고 응원하네요!

  • 15.
    '18.4.16 3:32 PM (175.117.xxx.158)

    매일걸어서 시장가세요 생동감느껴요 도너츠찐빵도너츠찐빵만두 사오세요

  • 16. 원글
    '18.4.16 4:03 PM (66.249.xxx.177) - 삭제된댓글

    댓글 읽고 간만에 결심하고 나왔어요
    걷다가 시장와서 모자도 하나 샀고요 떡볶이랑 김말이 먹는데 엄청 맛있네요
    쓸데없는 돈 안쓸랬는데 가끔 이렇게 기분전환하고 간식하는건 괜찮죠?

    따뜻한 댓글 너무 감사드리고요♡
    두고두고 읽을거니까 지우진 말아주세요

  • 17. 일어나 나가세요
    '18.4.16 5:41 PM (175.213.xxx.182)

    공원에 활짝 핀 예쁜 꽃들도 보고 햇빛 아래 산책도 하고 사람들의 생기도 느껴보고...강아지도 보고...세상 한편의 아름다운 것들을 보세요.
    그리고 집안도 한바탕 정라정돈하고 청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 18. 음....
    '18.4.16 7:18 PM (218.237.xxx.189)

    저랑 똑같으시네요...
    꼽사리로 댓글에서 힘 얻고 갑니다.

    원글님도 어서 재기하시길 바라요.

  • 19. ...
    '18.4.17 2:53 PM (112.216.xxx.42)

    의지 보이는 것도 좋지만 병원 먼저 찾으세요. 몸은 속 안에서부터 고쳐나가는 겁니다.

  • 20. ㅠㅠ
    '18.5.18 3:49 AM (148.103.xxx.85)

    우울증 ...... 저도 리플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768 남향에 사시는 님들~ 6 해바라기 2018/04/17 2,090
800767 미용실서 염색을 했는데.. 8 날씨선선 2018/04/17 2,704
800766 이명박근혜 정권때 이런식으로 금감원장이 사퇴한 경우가 있었나요?.. 7 궁금하네요 2018/04/17 1,143
800765 박지원 다스 주인 밝혀졌으니…이제 느릅나무 주인 찾아야 8 ........ 2018/04/17 2,240
800764 썬크림 눈시려도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3 bab 2018/04/17 1,974
800763 초6 아이들도 곤지암 보나요? 6 .. 2018/04/17 904
800762 오사카에서 사오면 좋을것들 4 ... 2018/04/17 2,405
800761 키170 물만 마시면. 13 몸무게 2018/04/17 3,804
800760 시집살이가 뭘까요 19 .. 2018/04/17 4,539
800759 세탁해도 새옷에서 냄새가 세탁 2018/04/17 908
800758 뉴스신세계, 정신이상자 드루킹 단통방 단독공개 1 ㅇㅇㅇ 2018/04/17 1,271
800757 김경수의원이 뭘 잘못했나? 12 사태파악 2018/04/17 2,664
800756 캣맘님들 질문 있어요 6 Happy 2018/04/17 924
800755 과탐 과외샘 구할 때 전공 보면요,,,, 2 과외 2018/04/17 1,322
800754 유치원 엄마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상처만 받았어요. 49 라일락 2018/04/17 12,182
800753 말라죽은 나무처리법 4 레몬 2018/04/17 1,257
800752 핸드블랜더에 녹이 보이는데 어떻게 하나요? 3 하늬 2018/04/17 2,527
800751 김현정 뉴스쇼 전여옥이 고정이라니 뉴스닥은 빼고 들어야겠어요 6 .. 2018/04/17 1,144
800750 급해요. 대학병원가는데 영유아검진표를 안가져왔어요 1 ... 2018/04/17 771
800749 다시 촛불들면 좋겠어요. 9 촛불 2018/04/17 2,063
800748 팔순 어머니 어깨 인대 파열되었는데 수술 안하면 팔을 완전 못 .. 8 2018/04/17 3,107
800747 길고양이 줄 사료 저렴한거 추천좀요~ 11 호롤롤로 2018/04/17 2,875
800746 그날바다에서 ais모양이 리본모양ㅜ 1 신기해요 2018/04/17 1,167
800745 어제 엄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글썻던 사람입니다. 6 ... 2018/04/17 4,238
800744 벌써 서명자가 119,132입니다. 15 4/16일시.. 2018/04/17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