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초 회사 남자들은 다 이런가요..?
여자가 10명 중 9명 비율로 있는 회사의 기획팀인데요.
유일한 청일점 남직원 때문에 글까지 쓰게 되네요.
보통 남자들에 비해 숫기가 매우 없는 편이며, 일할 때는 기계처럼답답하고여.
빠릿하거나 여우같은 면은 없지만 과묵합니다.
근데요......말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숨이 막혀요....
팀별 모닝 브레이크 시간에도 꿀먹은 벙어리, 밥먹을때도, 회식때도 꿀먹은 벙어리입니다.
아이디어 내라고해도 말을 잘 못해요. 하지만 시키는건 답답하지만 착실하게 잘해요.
말좀 하라고 하면 웃고마는데요, 저는 속이 터집니다.
돈받고 일하는 직원인데...아이디어때도 꿀먹은 벙어리, 점심때도 벙어리.
자기 가족이랑은 말 많이한데요.
원래 남자들이 여초 직장 오면 이러나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평가 덕목인지라 같이 데리고 가야할지, 많이 고민됩니다. 이런 경우 있으신분 있나요?
1. 음...
'18.4.16 11:37 AM (58.124.xxx.39)남초건 여초건 간에 그런 성격 있죠.
왜 억지로 말을 시키시는지?2. ...
'18.4.16 11:38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남자 직원 한 명보고 성급하게 일반화 시키네요
정말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여자들 말 많은데 질려서 그럴 수도 있고...3. ㅠ.ㅠ
'18.4.16 11:38 AM (14.34.xxx.200)다른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서
못하는거 아닐까요
기에 눌려서...
조금 지켜보세요(진짜 부담될듯 하네요)4. ...
'18.4.16 11:40 AM (59.29.xxx.42)9대 1이면 있던 기도 눌리겠네요.
그냥 아이디어회의때 서면으로라도 내놓으라고 하고
다른 건 내버려두세요.
본인이 더 힘들것 같네요. 오래못다닐수도 있고.5. 아마도
'18.4.16 11:43 AM (58.230.xxx.242)스스로 깨우쳤거나 조언을 받았겠죠.
여자들 많은데서는 걍 입 다물고 살아라...
근데 말 안한다고 또 욕을 먹네요ㅋㅋ6. 음
'18.4.16 11:47 AM (110.13.xxx.240)과묵하고 서두르지않는..
그런사람도 있어야죠7. ..
'18.4.16 11:48 AM (175.119.xxx.68)여자가 9비율이면 기가 눌리겠네요
그 남자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여자직원에게 주시받을 거에요
이러면 이래서 말 나오고 저러면 저래서 또 말 나오고
매일 사표쓰고 싶은 기분8. 저기
'18.4.16 11:49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여자처럼 수다스럽고 예민한 남자보다는 낫지 않나요
저는 말많은 남자한테 질려서요
자기일만 잘한다면 남한테 피해만 안준다면 과묵한 남자 좋습니다9. 말 안한다고
'18.4.16 11:51 AM (223.62.xxx.40)짜르겠다는 건가요 헐...
10. 수행평가하는
'18.4.16 11:53 AM (211.219.xxx.142) - 삭제된댓글중딩 아들 같네요
수행평가라고 여자아이들이랑 조짜서 숙제하는데
중딩아들이 말을 안하더라구요
제가 너도 말을 하고 역할을 맡아야 점수를 주지 않겠냐 했더니 괜찮데요
나중에 카톡내용보니 처음에 의견개진했더니 그건 아니라며 난리난리
본인들끼리 어쩌고 저쩌고 뭐가 어쩌고 저쩌고
또 얘기한마디 했더니 아니라고 뭐가 어쩌고 저쩌고 이럴까 저럴까
아이가 왜 말안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어차피 의견을 내도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더 시끄러워지기만 하는걸 알았나봐요
가만히 있다가 이거해 하면 알겠어 하고 그거하면 되는것 같더군요 ㅠㅠ
남직원보니 우리아들이 생각나네요11. 수행평가님 2222222
'18.4.16 11:55 AM (222.117.xxx.62)고등 아들이 날마다 하는 소리예요. ㅠㅠ
12. ..
'18.4.16 11:59 AM (223.62.xxx.179)그냥 그 사람이 그런거예요.
13. ...
'18.4.16 11:59 AM (211.36.xxx.59)딸부잣집 사위같네요
말해봐야 자기들이 이미 결론 다내놨을텐데요
그리고 뒷담화
여자 9에 남자1이면 열던 입도 다물겠네요14. *****
'18.4.16 11:59 AM (180.66.xxx.19)누군지 그 남직원 정말 힘들겠어요.
15. ffff
'18.4.16 12:00 PM (211.196.xxx.207)남초에서 경험자들 충고 1등이 그거더군요.
여초회사에서는 과목해져라.16. brew
'18.4.16 12:01 PM (110.70.xxx.137)그렇군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아이디어가 생명인 회사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요, 이 친구랑 일하고부터 벽보고 대화하는게 이런거구나 싶어요. 업무 시작부터 끝까지 결국 제가 다하게 되고요...진정 이런 고민해본 팀장이나 임원급은 없는건가요?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기에는 업무 진행에 힘이 드네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17. 만약 제 아들이면
'18.4.16 12:03 PM (58.124.xxx.39) - 삭제된댓글입 다물고 네 일만 묵묵히 하라고 하겠네요.
일단 남자들은 이러쿵 저러쿵 말 많이 하는 것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원글님이 굳이 커뮤니케이션 얘기를 하셔서)
남자들은 말 많이 하는 걸로 스트레스가 풀리지도 않습니다. 더 쌓이죠.18. ...
'18.4.16 12:04 PM (211.36.xxx.59)시키는건 답답하지만 착실하게
잘하면 됐는데요???
원글보니 그남직원 더 입다물겠네요
그렇게 입다물수밖에 없음이 보여
쨘하기도 하고요
진정 그남직원위한다면
기좀 살려주세요
여자들기에눌려
신음하는 소리 여기까지 들려요19. 아이디어 제출을
'18.4.16 12:05 PM (58.124.xxx.39)업무로 부과하고 메일로 받으세요 차라리..
남자들은 애초에 이러쿵 저러쿵 말 많이 하는 것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지를 않아요.20. 이럴수가
'18.4.16 12:06 PM (58.124.xxx.39) - 삭제된댓글업무로 부과하고 메일로 받으세요 차라리..
남자들은 애초에 이러쿵 저러쿵 말 많이 하는 것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지를 않아요.
여자들은 그게 활기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대부분 남자들은 공해라고 여겨요.21. 여초직장에서
'18.4.16 12:12 PM (211.219.xxx.142) - 삭제된댓글남직원이 그렇다는거고
윈글님이 일하기 힘들고 답답하면 윈글님이랑 안맞는거죠 진짜 고지식하고 답답한 사람인거죠
그런사람 있었어요 은행에서 군대까지 갔다왔으니 나이많은 남직원 여자상사는 모두 과장인데 비슷한나이에 혼자 신입이었어요 상사들이 따다다다 가르쳐주면 남직원이 버버버버 진짜 느렸어요 속터지게 학벌 외모 성격 다 좋은데 은행이라 입력자체가 느리고 받아들이는것도 느리고요
결국 다른팀갔는데 거기서 펄펄 날랐어요
사람 많이 느릴수도 있고 진짜 안맞을수도있어요 우리팀에서는 천하 바보였지만 다른팀가서는 천재되더군요
능력있고 기본이 되어있는사람이라면 당장 느린것에 대해서 살펴볼필요도 있는것 같아요 익숙해지면 잘하게 되더군요22. ᆢ
'18.4.16 12:13 P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하아 여자들 와글와글 한 사이에서 뭔 의사표현을 하겠어요? 어지간히 넉살좋은 사람 아니고서야.. 저 같아도 그러겠네요. 시키는일 잘 한다면서요. 그럼 그냥 냅두세요 쫌.
23. 어이구
'18.4.16 12:16 PM (175.223.xxx.113)남자직원 하나라고 하니 애처로워 죽는 사람들 많네요 ㅋㅋㅋ
24. 애처로운걸 애처롭다고
'18.4.16 12:24 PM (112.164.xxx.149)의견도 못 내나요?
예전에 남자 열명 있는 곳에 여자애는 지나가도 여자 열명 있는 곳에 남자애는 못 지나간다고도 했어요.
그걸 어디서 알았냐면 광화문에서 청원경찰인지 완전 부대처럼 깔린 곳에 여자 한두명이 그냥 잘 지나가더군요.
그런데 만약 그 부대가 모두 여자였고 그 사이를 남자가 한 명 지나갈거라 생각해봐요.
성격 좀 다를 수도 있지 그걸 자기 맘에 안 찬다고 답답해 죽을건 또 뭔가요.
직원 성격이 그렇다면 21세기에 이메일로 받아도 되고 서류로 받아도 되고.. 아마 그 직원 남자들만의 회의에서는 말 잘할겁니다. 그냥 상황과 여러 성향이 다른거니까 맞게 조련(?)해서 쓰세요.25. brew
'18.4.16 1:02 PM (110.70.xxx.137)기 살리고 칭찬해주고 ☆과장은 어때요? 과장님 오늘 멋져요. 여자들보다 더 칭찬듣고 우쭈쭈해줍니다. 말 안하는게 미덕인 회사가 아닙니다. 말을 하고 안하고 양을 말하는게 아니고여,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상태를 말하는거에요. 어렵긴하겠다는거 알아서 중간중간 배려해주는데
26. brew
'18.4.16 1:04 PM (110.70.xxx.137)신경을 꺼야겠녜요. 바란게 잘못이면 과장 직함달고 여초직장은 왜 오는거죠? 꿀먹은 벙어리처럼 시키는 일만 잘하려고? 뒷수습, 기획, 아이디어, 커뮤니케이션은 다른 동료들이 대신하고여? 힘들고 화나면서 불쌍하고 애잖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네요.
27. ...
'18.4.16 1:08 PM (125.186.xxx.152)남초에서 홍일점은 잘 버티는데
여초에서 청일점이 더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자들끼리 모이면 불편해서 어떻게든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하는데
남자들끼리는 그냥 버티는 경우도 많아요.
그 남자 성격이 글케 이상한 성격은 아닌데
하필 여초회사에는 안 맞는거죠28. ..
'18.4.16 1:14 PM (223.62.xxx.207)그렇게 맘에 안들면 짜르세요.근데 부당해고로 신고 당할 수는 있겠네요. 말을 안흐서 자르는 건 해고사유가 안되거든요.
29. 암튼
'18.4.16 1:15 PM (112.164.xxx.149)그런 과장 델고 있는 원글님 속 터지시는거 같긴한데... 아무리 원글님이 속 터져도 저도 회사생활 해보니 그 남자는 그게 살아남는 방식같아요. 가족과는 대화 잘 한다잖아요? 그 직장에서 부서 변동없이 평생 9대1의 생활을 할것도 아니라면 뒷말 안나게 잘 살아 남는거로만 보여요. 특히 결혼한 직원이라면.
그리고 과장님 오늘 멋져요.. 이런 칭찬 싫어하는 남자들도 있을 수 있어요. 저는 직장에서 **님 오늘 예뻐요.. 이런 얘기 듣기 싫어요. 여자한테건 남자한테건 정말 싫거든요. 그게 빈말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고 진짜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회사에서 불필요한 말같거든요. 전 일 얘기나 하고 딱딱 처리하고 끝내고 싶은데 정말 쓸데없는 말들도 많이 하고... 전 남초 직장에서 혼자 여자입니다. 하루종일 남자들하고 일하고 거래처에서 오는 사람들도 남자들 뿐이고 사실 징글징글해요. 드라이하게 느껴질지는 몰라도 상사들이나 직원들 배우자들도 있고 만에 하나 책 잡힐 일 안 만들고 저역시 집에 가면 토끼같은 남편과 곰같은 아들 있어서 남자라면 정말 하나도 아쉽지가 않은데 밖에서 입 발린 말 듣기 싫어요. 일만 깔끔하게 했음...30. 건강
'18.4.16 1:20 PM (110.13.xxx.240)누구씨 조심스러운건 알겠는데
일을 하려면 자신의 의견과 해야할말은
똑부러지게 말하세욧
하고 교육하세요31. 암튼
'18.4.16 1:22 PM (112.164.xxx.149)원글님 이해는 하는데 상황 특수성이라는게 있다고 보고.. 저도 지금 남초 직장에서 업무적 전달하는 말 말고는 한마디도 안해요. 그리고 다른 성으로서 지켜 보고 든 생각이 자기들끼리 모였을때 정말 얼마나 떠들어대고 시덥지 않은 소리 하는지 당사자들은 모르더라구요. 쭉 지켜 보니 남자들 이해되는 점도 있고 가끔 대화 끼고 싶을 때도 있는데, 쓰잘데기없는 얘기가 대다수라 어쩔땐 끼고 어쩔땐 빠지고 이것도 그때 그때 상황 봐서 하는것도 우습고 해서 그냥 의견 있어도 입 다물고 있어요.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바다로 가도 지켜 볼 수밖에 없더라구요. 뇌 회로 흐름이 다른데 중간에 끼기 힘들다고나...
중요한 아이디어같은거 정 필요하시면 1대1로 물어 보시거나 해보세요.32. 남자들이
'18.4.16 1:44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남자들이 말 실수가 많아요.
막내를 갖기로 부부 합의하고 시부모님한테는
말하지 말자고 했어요.
시부모님한테 생각없이 쪼르르 말해서
다음 날 당장 전화와서 아들 낳는
약을 지으러 가자는 둥
언제 낳아야 사주가 좋다는 둥
너무 괴롭히고 시끄러워서
부부가 싸우고 막내 안 갖게 되었어요.
실수할까봐 그래요. 입다물면 고마운 장면도 많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01283 | 방통위원장 대법원장 일 제대로 안하는거 같아요 5 | ㅇㅇ | 2018/04/17 | 797 |
801282 | 아침에 출근하는게 즐거우신 분 계신가요? 6 | 직장 | 2018/04/17 | 2,700 |
801281 | 부탁드려요ㅜㅜ페이스북에서요... 1 | 어쩌나 | 2018/04/17 | 600 |
801280 | 흰색 진바지에는 어떤 신발이 가장 잘 어울리나요? 5 | 신발 | 2018/04/17 | 2,783 |
801279 | 특목고에는 천재들이 많나요? 8 | ㅣㅣ | 2018/04/17 | 3,321 |
801278 | 핸드폰으로 검색하는데 자꾸 오프라인이라고 나오는데 1 | 알려주세요 | 2018/04/17 | 479 |
801277 | 에혀 세월호 추모일에 김기식 낙마라니 5 | ㅇㅇ | 2018/04/17 | 1,375 |
801276 | 은행에서 근무하시거나 하셨던 분 있으신가요 4 | df | 2018/04/17 | 2,620 |
801275 | 이해찬 의원실도 경기도 상황을 모른다네요 4 | 헉 | 2018/04/17 | 1,861 |
801274 | [영화의 식탁] 스크린에 등장하는 음식으로 영화를 리뷰하다 2 | Review.. | 2018/04/17 | 1,081 |
801273 | 이재명보다 더무서운 네티즌수사대(펌) 4 | 이재명 아웃.. | 2018/04/17 | 3,642 |
801272 | 이럴 땐 그냥 강행이 맞는데.. 6 | 적폐청산 | 2018/04/17 | 2,083 |
801271 | 남초에서 나의 아저씨랑 밥사주는 예쁜누나 비교하면서 18 | ㅎㅎ | 2018/04/17 | 8,082 |
801270 | 조카가 일찍 하늘로 간 남동생을 닮았어요.. 12 | .. | 2018/04/17 | 7,570 |
801269 | 정인이라는 가수 8 | 반복듣기 | 2018/04/17 | 4,962 |
801268 | 이제 곧 중간고사 시험인데 천하태평 2 | 중2 | 2018/04/17 | 1,434 |
801267 | 고등아이 너무 힘들다고 9 | 잠도 못자고.. | 2018/04/17 | 3,694 |
801266 | 감우성 최고 3 | 정말 | 2018/04/17 | 2,843 |
801265 | 날로 먹으려는 발정난 기레기 똥볼 취재 3 | ar | 2018/04/17 | 1,024 |
801264 | 손예진 5회 검정코트 어디건가요? 2 | ㅇㅇㅇㅇㅇ | 2018/04/17 | 2,866 |
801263 | 댓글 누가 삭제 하는건가요? 4 | 삭제? | 2018/04/17 | 779 |
801262 | 국회의원전수조사 67000 돌파, TV조선 110000돌파, 선.. 22 | 국민들의 분.. | 2018/04/17 | 2,358 |
801261 | 안철수가 티비조선 쉴드치고 편들어주네요? 5 | aaa | 2018/04/17 | 1,131 |
801260 | 동상이몽 보다 껐어요 24 | .. | 2018/04/17 | 21,813 |
801259 | 아직 문재인은 혼자다 24 | ㅇㅇ | 2018/04/17 | 3,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