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있으면 정말 내 시간은 없는건가요??
오랜시간 회사 다니다가 임신 후 몸도 안좋고 해서
아기 낳을때 까지 다니려다 얼마전 그만두었어요~
경단녀는 되겠지만 다시 공부 좀 하고 노력하면
하던일 경력 살려 재취업도 가능은 하구요..
근데 회사그만두고 하고싶은일이 너무 많았는데
임신한 몸에다 오랜 회사생활 끝 휴식이라 그런지
마음먹은대로 이것저것 배우고 싶던것들, 취미생활 등은
계획만 가득했지 정작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벌써 출산 한달전이에요 ㅠ
지금 후회해봤자 소용 없고
아기 낳고라도 집에서 놀기보단
저한테 도움되는 생산적인 것들을 하고 싶은데요
물론 육아가 우선이긴 하죠~ 아기 넘 좋아하고 간절히 원했던지라
아기 키우는데 올인하긴 할거에요
그런데 짬을 내서 제 시간을 갖는다던지
혼자 공부를 조금씩 한다던지 뭘 배우러 다닌다던지 하는건
아무리 남편이 육아를 도와준다해도 불가능한 일일까요..?
최소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보내고부터 가능하겠죠?
1. ...
'18.4.16 1:12 AM (14.47.xxx.136)네..아쉽게도 그래요.
2. .....
'18.4.16 1:15 AM (119.69.xxx.115)제 친구들 남편과 원수지간 된 계기가 아기낳고 육아동참안하고 혼자서 잠도못자고 애만 붙들고 있을때.. 였던걸로.. 현실적으로 남편이 육아휴직하지않는한 도와줄 수가 없죠. 퇴근하고와서 밥먹고 몇시간 있다가 자고 또아침에 출근하잖아요. 주말에요?? 지금도 주말에 오로지 님 수발들고 있는 사람이면 가능한데. 자기스케줄 있는 사람이면.. 음.. 기대를 하지마세요
3. ㆍㆍ
'18.4.16 1:16 AM (122.35.xxx.170)아기 키우는 짬짬이 집에서 맨손운동해서
임신기간에 쪘던 살 다 빼고 몸짱된 친구가 있어요. 목표가 분명하니 해내더군요.4. ....
'18.4.16 1:19 AM (188.65.xxx.247)돌까지는...사실 힘들죠.
자기 혼자 앉고 서고 해도 하루에 100번 넘게 엄마 불러요ㅎㅎㅎ
애 백일 육개월...이럴땐 의식주 자체가 안되던데요..
못자지 못먹지 못쉬지..
잠은 하루에 2시간 3시간 쪼개서 자고 밥은 서서 국말아 후르륵...샤워는 3분안에..화장실도 가끔은 애안고 볼일 볼때도 있었어요ㅠㅠ
그와중에 집안살림도 돌보고ㅠㅠ..
애기 어렸던건 너무 그리운데
다시ㅎㅎ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자신 없어요ㅠㅠ
어린이집 가야 한숨 돌리실꺼에요...5. ㅡㅡ
'18.4.16 1:23 AM (138.19.xxx.110)애 한명 엄마 혼자 키우려면 1년까진 잠자고 밥먹고 화장실 가는 것도 맘대로 못하고요.
누가 매일 반나절 정도 도와주면 가끔 커피숍애서 쉬다올수 있고요.
입주 아주머니쓰면 공부든 뭐든 하루 4-6시간은 집중해서 할수 있어요.6. ㅇㅇ
'18.4.16 1:25 AM (1.240.xxx.193)잠 못자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하루종일 일을 했으면 푹자고 쉬어야하는데
육아는 그런게 없으니 환장하겠더라구요.
한시간에 한번씩 울어대니 자는게 자는게 아니고 고문당하는 느낌 ㅜㅜ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ㅜㅜ7. 약 많이
'18.4.16 1:38 AM (49.196.xxx.99)영양제 6개 정도 복용하면서 기본 체력 있으면 새벽에 공부할 수 있긴 한데... 남편 뒤치닥거리(살림) 하느라.. 피곤한데다 아빠는 모유 수유가 안됨으로 애기 못 봐요. 결국 관계가 어긋나 심한 우울증으로 이혼한 경웁니다 제가... ㅠ.ㅜ
아빠 되기도 처음이니.. 삐집니다.. 대화 많이 하시고 큰아들(=남편) 외도나 밖으로 안돌게 것도 관리해야 하니.. 참 힘들어요8. ...
'18.4.16 1:41 AM (114.205.xxx.179)내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수면이 부족해요.
1년만 참으면 되는것도 아니예요.
29개월딸 자면서 잠꼬대로 엄마곰인형 내놓으라고 해서
새벽 5시에 자다가 거실에 나가서 인형 가지고 들어왔네요.
게다가 일요일도 없이 매일매일이 근무일...
전 오히려 돌까지는 그 전 체력으로 버텨서 괜찮았는데 체력이 고갈된 요즘이 더 힘드네요.9. ...
'18.4.16 1:42 AM (114.205.xxx.179)올케는 돌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어린이집 보내면 공부 가능해요.10. .........
'18.4.16 2:04 AM (216.40.xxx.221)공부는 커녕 기본적 생리해결도 못해요. ㅎㅎ
11. 하아
'18.4.16 2:12 AM (148.103.xxx.85)6개월짜리 애엄만데..... 언제쯤 공부 가능할라나 싶은 상황인데.... 리플들 읽고 저도 훌쩍 눈물이 ㅠㅠ
임신때가 공부할 기회였는데 그걸 못했네요....
현재는 전 불가능하구요 어젯밤도 수차례 깨서 비몽사몽중인데(돌 이후에도 그렇군요 ㅠㅠ) 진짜 고문당하는 느낌......맞아요 ㅠ 나는 없어요. 애엄마만 하나 덩그러니 있다능...
그나마 오늘 조카바보님 시누가 아기 자기집 데려가 놀고싶다길래 너무너무 고마워하며 보냈네요. 거의 첨으로 자유시간 가지는 중인데 잠도 좀 자고 책도 볼겁니다. 후다닥 샤워도 오늘은 제품들 다 써가며 천천히 해봤네요.
공부하려면 아기 어린이집 보내야하는군요. 너무 아기라 당장은 어린이집도 못 보내는데 ㅠㅠ 남편도 최선을 다하는게 보이는데도 결국은 엄마몫이네요. 24시간 풀가동 모드 ...12. 난누구여긴어디
'18.4.16 3:29 AM (223.62.xxx.194)친정시댁식구든 도우미 분이든 반나절이라도 맡아주실 분이 있지 않는 이상은 쉽지는 않을거예요.
저도 아이 자는 시간 아기띠로 안고 있는 시간 틈틈이 공부해보려고 시도 많이 해봤지만 낮시간동안에는 살림을 아예 손놓고 남편 퇴근 후에 남편과 같이 하기로 합의하지 않는 이상 공부에만 전념한다는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둘째까지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공부든 취미생활이든 본격적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욕심 내려놓았어요 ㅎㅎ13. 캭
'18.4.16 4:01 AM (220.88.xxx.202)내생활은 커녕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요.
애땜에 버티는거지.
진짜 지옥같음 ㅠㅠ14. ....
'18.4.16 5:27 AM (37.169.xxx.245)저는 솔직히 1년까진 힘들었다고 말할수 있구요 ㅠ 애가 수시로 깨요 이나오는 시기..뭐 뒤집고 성장통에..그러다가 돌때쯤 전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부지런히 제가 하던일 다시하려구 연습했어요 ㅜ 지금 이력서 내기시작하고 다시 일자리 구하고 있네요 지금 두살반이에요..어짜피 애 어릴땐 어린이집 맡겨두 애들 수시로 아파요 ; 감기 수두 여러가지.바이러스에 노출되니까요 ..
그냥 어린이집 슬슬 보내시며 천천히 시작하시면 되요. 너무 미리부터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도 없구요 그냥 제일 힘든건 출퇴근하듯..끝나는 일이 아니라는거죠 ㅜ 내가 아프면 아파도 애는 봐야하는거니까요; ㅜ15. 짐 5개월
'18.4.16 6:13 AM (123.111.xxx.175)짐 애기 5개월인데요...
잠도 제대로 못자요^^ 솔직히 하려던거~~ 임신할때 하셨어야 했었던 겁니다ㅠㅎㅎㅎ
지금이 몸도 무겁고.. 힘들다고 생각들잖아요?? 애기 나오면 지금 여건의 100배 정도는 더 어려워진다고 보면 돼요~
일단 밤에는 2번~3번정도는 깨주는게 기본이고요. 밤에 재울라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2시간정도 안고 달래는 일이 대부분이에요.
그러다보니 시간날때마다 자주는 걸로 내 체력을 채우는 채워야해요.
저도.. 육아하면서 시간흘려보내기아까워서.. 틈틈히 영어공부 하고있는데요. 하루 10분정도 되려나? ㅎㅎㅎㅎㅎㅎ
요즘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낮에 3번정도 낮잠을 자주는데요 ㅎㅎ 보통 40분정도씩요.
1번 낮잠때.. 전날쌓인 설거지. 젖병세척.이유식만들기
2번 낮잠때.. 내 몸뚱아리 씻기. 간단 집안일(세탁. 청소)
3번 낮잠때.. 영어공부 또는 휴식
보통 이런 패턴으로 살고 있어요. ㅎ16. 음
'18.4.16 6:36 AM (211.36.xxx.231)지금 18개월 아기 키우는데
통잠잔지는 3개월쯤 됐고 그래도 가끔 깰 때 있어요
낮잠잘때 중간집안일
밤잠잘때 최종집안일
집안일의 최소화(대충살기, 강제 미니멀라이프)
이렇게 하면 밤에 두시간쯤은 여유있는데 이 시간에 책 읽어야지, 영어공부해야지 하는데 잘 안되네요
유일한 자유시간이라 띵까띵까하며 보내게 돼요17. 흠
'18.4.16 7:04 AM (175.203.xxx.9) - 삭제된댓글첫애땐 멋도 모르고 열심히 하느라 몸도 다 축나고..
1년내내 몸이 아팠어요. 몸조리도 잘못하고 남편도 집에 잘안들어와서..(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이안좋아요)
둘째때는 살림 다 손놓고 밥만 겨우겨우해서 아이먹여요.
그렇게하니.. 몸도 덜아프고.. 뭐 그러네요..
첫애땐 이유식도 열심히 하고.. 어떻게든 책대로 열심히열심히..
둘째는 안먹으면.. 그래 먹지마라..
애가 배고파서 앙앙 울면 밥주고.. 뭐 그런식이 되네요 ㅡㅡ
둘째에게 미안하긴한데.. 제가 살려니~
그래서인지 낮잠자는동안엔 내가하고싶은거하니 조금씩 되긴해요.
애가 자꾸 깨서.. 집중력이 흐트러진것으로 스트레스만 받지않는다면. 할만해요. 하루십분하는게 어딥니까.18. ᆢ
'18.4.16 7:05 AM (175.117.xxx.158)똥오줌도 편히 못해요 인생의 제일 암흑기 다신 돌아가기 싫은 시절이네요
19. ..
'18.4.16 7:46 AM (115.137.xxx.76)예비맘 맘준비 단단히 할께요 ..
20. 그래도
'18.4.16 8:42 AM (39.7.xxx.50) - 삭제된댓글그냥 애낳으면 내인생 끝났다 생각하세요
포기하면 마음편함21. 저는
'18.4.16 9:36 AM (211.36.xxx.189)11월생 낳아서 8월부터 공부시작한 거 있어요
지금은 둘째 임신중이라 또 꿈도 못 꾸는데....
제 경우는 아이 순한 편이었고 잠도 밤에 질 자주고...두어번 깨서 수유도 했지만 곁에두고 책 폈었어요
대신 살림은 전혀 못했고
남편은 집에서 밥 안먹고 퇴근하면 청소하고 빨래.전 아이 빨래와 아이 이유식만...제가 먹는건 무조건 배달 반찬
주말엔 남편이 외식시켜주고...
이러면 가능해요. 주변 양가 계시고 도와주실분 계시면 가능하구요22. ..
'18.4.16 9:37 AM (125.129.xxx.213)출산 한달 전 이시니 뭔가 배우러 다니시기엔 시기가 어정쩡하구요 공연이나 영화, 음악회등 문화생활하시면서 마지막 여유를 맘껏 즐기시길바래요
애 낳으니 한동안은 독한맘 아니면 내위주로 공부하거나 뭐 배우기 쉽지 않아요.. 출산후에 애 좀 키우시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시길요23. mustmoney
'18.4.16 9:48 AM (223.62.xxx.111)어떤 경력보다 어느 자산보다 보람됩니다..자아가 중요하면 아이는 포기했어야죠. 전 올해도 휴학처리했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 집에서 말렸던 ...학과...
24. 임신하며
'18.4.16 11:44 AM (180.70.xxx.78)15킬로 쪘던 거 다이어트 안 해도 바로 다 빠졌어요. 그만큼 힘들었거든요. 애 어린이집 5세에 보냈는데 그때 되어야 그나마 제 시간이 생겼지... 울 아이는 워낙 예민해서 힘들었어요.
25. ...
'18.4.16 11:50 AM (128.106.xxx.56) - 삭제된댓글직장을 그만두셨으니까 전업이시라는 얘기인데.
전업이시라면 아기 낳고 자기 시간 갖는거 가능합니다. - 입주 아주머니를 들인다면 말이지요.
전업에 입주 아줌마 있으면 하루에 두어시간 정도 빼고 죄책감없이 홀가분하게 충분히 자기시간 가질수 있어요.
입주 아줌마가 없다면.. 아이가 세돌 정도 지나서 어린이집 가면 그 어린이집 가 있는 오전시간은 활용할수 있겠지요.
저는 맞벌이 직장다니는 워킹맘이라서.. 맞벌이 직장맘은 입주아줌마 두고 있어도 죽었다 깨나도 자기 시간이 없어요. 아이가 13살 정도 되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만 세돌 아직 안되었으니까 앞으로 십년은 내시간이 없겠구나.. 하고 있어요.26. ...
'18.4.16 12:5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엄마가 되기로 하셨으니
일단은 육아에 전념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27. ..
'18.4.17 12:58 PM (1.227.xxx.227)지금이 최고편한시간이라 생각하세요 유치원이나 가야 시간생기구요 그전엔 잠자보는게 소원이고 정말 화장실 문닫고들어가도 난리라 샤워할때조차 엄마빨리할게 달래가며 문열고 후딱했어요 기본적인 수면,식사 다 맘편히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