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전중 남편의 행동 제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남편이 컴있는 아들방에 가있어서..
네 싸운지 2주고 각방쓴지도 그렇게 되요
A형 장남이고 나이차가 있고 저랑은 대화가 안된다니 저도
화해할 마음이 멀어져갑니다
저는 40대초반 남편은 50대 접어들어 갱년기가 와서 힘들다고
여기 글도 올렸었고요
저는 각방쓰니 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편의 행동이 이해안되는 부분은요
아들방 들어갈때마다 방문을 세게 닫는점.
밥먹고 그릇 싱크대에 세게 던지듯 넣는것.
집에서 오만상 찡끄리는점.
꼭 필요한 말만 묻는식으로 지내고 있어요
사실 저도 지치고 힘든데 이겨내고 있어요
밥은 같이 먹긴하는데 오늘 먹다가 눈물 날뻔 한거 꾹 참았어요
남편이 전에 사귀던 여자들이 참 운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기적이고 배려심없고 자기애는 강하고
아직도 자기 잘나가던 옛날을 딸한테 말하는 유치하기 그지없는
사람...나이만 먹었지 제눈엔 참..
비상금 하나 없는 제가 오늘 서글픔을 깨달았네요
빨리 모아 노후에 떨어져 살아야지 싶습니다
30대에 시댁일로 힘들었는데 애들 크고 이제 좀 나아지나 했더니
갱년기 온 남편이 너무 힘이 듭니다
어디 터놓을 곳도 없고 슬픈 밤이네요
몇달이 될지 각오는 합니다..
1. Ppppp
'18.4.15 11:32 PM (222.118.xxx.71)남편을 아직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2. 남편은
'18.4.15 11:34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2주가 지나도 본인 감정에 사로잡혀있나보네요
문쾅 그릇소리 오만상. 나 기분나쁘다는 표현인것같고
윈글님의 마음도 궁금하네요 각방 2주동안 말안히는 느낌 남편에게 원하는것3. ....
'18.4.15 11:37 PM (182.224.xxx.145)남편을 사랑하든 안하든... 같이 사는 사람과 불편하면 당연히 괴롭지 않겠습니까? 첫댓글님.
저는 위로 드리려고 로긴했어요.
잘 이겨내시고 또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그럴때 스님들 말씀 들으면서 모두 객관화 해서 생각해보는 습관으로 이겨냈었어요.
내 마음 상태라던지 남편의 행동들을..
아 내가 지금 화가 나는구나.
남편이 지금 일부러 저러는구나 등등...
그리고 내생활 즐기려고 노력했구요.
이혼해야지 결심하고 진짜 절박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일하고 하니까
정말 거짓말처럼 남편이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우리 맘편한 노후 위해서 열심히 살아요.ㅠㅠ 홧팅!~4. ..
'18.4.15 11:40 PM (125.139.xxx.162)폰으로 쓰느라 글을 잘 못 쓰겠어서..
남편의 행동들로 제가 많이 놀라는 증세가 생겼어요
가슴이 싸해지는 벌렁거려지는 소리만 들어도요
경제력이 없어 버티는 제가 슬픕니다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성격차이 입니다5. ...
'18.4.15 11:42 PM (125.185.xxx.178)남편을 신경써도 달라지지 않아요.
원글님이 바뀌세요.
알바를 하든 일을 시작하든 공부를 하든
제2의 인생을 사세요.6. ...
'18.4.15 11:43 PM (119.193.xxx.45)싸움의 발단이 뭔지 모르겠지만
평소 좋은 사이셨다면 얼른 화해하세요.
두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도
생각 해 보시구요.
남자들 나이 먹으니 여성홀몬 분비로
잘 삐지고 그러더라구요.7. 울집ㅇ얘기인줄
'18.4.15 11:48 PM (116.122.xxx.229)저도 지금냉전중이에요
일주일됬죠
원글 남편이랑 거의 똑같네요
남편 변화시킬 방법은 없어요
내 마음 비우고 내 생활 나자신에 집중하는거밖에요
갈수록 더할거같아요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유전자8. 너무 이상적인 인격상을 그리며
'18.4.15 11:52 PM (223.38.xxx.139)본인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해 안되신다는 남편분의 저 행동들이 평상시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 냉전 중의 모습이라면 이해 못할 것도 없구요,
왕년의 잘 나갔던 시절을 아이에게 얘기하는 유치함도 그렇게까지 경멸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9. ㅠ.ㅜ
'18.4.16 1:03 AM (49.196.xxx.99)음.. 저는 남편이 나가달라고 해서 1년 좀 안되게 별거 중이에요. 애들과 똑같으니 치킨이라도 시켜봐 주세요?
만만하게 봤던 남편 맘 돌아서니 아쉽네요 - 안보면 그만이긴 하고 저도 남친 따로 만들어 재미나게 지내지만 인간적으로 불쌍한데... 나 아니면 친구도 하나 없는 사람.. 어찌할 방법도 없고 그러네요10. ...
'18.4.16 3:59 AM (121.124.xxx.53)저도 남편의 행동에 너무많이 실망하고 좌절을 해서 한동안 굉장히 힘들었었는데요.
결국 이혼할거 아니면 심리적인 분리를 하는게 제일 낫더군요.
그냥 저사람은 저사람이고 나는 나다.
부부니까 사실 한공간에 살면 이런 생각 쉽지 않고 사실 이상적인 부부상에서 멀어지는지라
좀 마음이 안좋긴 한데 ... 뭐 어차피 인생이란게 내맘대로 흘러가는게 아닌지라...
어쨌거나 애들땜에라도 감정적으로만 나갈수 없기에 얼추 남매모드로 컨셉을 잡았네요.
딱히 애정도 안느껴지고 이성적으로도 안느껴진지 오래기도 하지만
인격적으로 너무 많이 실망해서인지 이젠 남매모드로 지내도 그닥 아쉽지 않은 상태에요.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마음도 편하고
날 막대한 남편에게 통쾌감도 느끼고 아주 좋네요.
결론은 심리적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게 최선이에요.
내 일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시간을 보내야 지루하지 않고 좋겠죠.
요즘 찾기 쉽잖아요.
평소 하고싶었던 뭘 배우는 취미생활이든 팟캐스트, 드라마, 영화찾아보기 등등..
전 이런 걸로 시간채우기도 너무 벅차네요.. 요즘..
다른데서 재미를 찾아보세요.
남은 인생 공감능력없고 정떨어진 남편에게서 의미를 찾느니 이런걸로 인생을 채우기로 결심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