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마흔 넘은 딸 살림 참견
엄마가 저희 집에 오면
냉장고부터 뒤지고 잔소리가 한 바가지예요.
나이 마흔 넘은 딸이에요.
남의 집 살림에 그렇게 참견하는 거 아니라고
신랑도 저도 바쁘고 요리 안 해 먹는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안 들으시네요.
뭐라뭐라 큰소리쳤네요 지금.
애없는 부부고 신랑 세 끼 집에서 안 먹어요
저 혼자 자취하는 수준인데.
걸핏하면 살림 타박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마흔 넘어 65세 된 엄마 잔소리 듣고 사나요?
1. 티
'18.4.15 9:14 PM (116.126.xxx.184)장농 문까지 열어보라고 하는 엄마 있어요
저는 사십넷 엄마는 칠십 셋
결혼한지는 18년
정상이 아닌분이신거죠
미워합니다!!!2. 안들어요
'18.4.15 9:24 PM (223.33.xxx.80)40넘고나선 한번 엎었어요
더이상못참겠더라구요
왠만함듣고넘길려했는데
한계선을넘어서 폭발함하고
울고불고
이젠 조심하십니다
님도한번뭐라하셔요
더심해져요3. ...
'18.4.15 9:32 PM (119.69.xxx.115)그거 습관이고 나이들면 더 심해져요.. 나이들수록 뇌손상이 심해져서 잔소리 더 증가하고 간섭 심해지고 집착 강해지고 맨날 서운하다 섭섭하다 . 또 잘 삐집니다. ㅜㅜ 우린 시어머니가 그래요..
4. 저도
'18.4.15 9:49 PM (175.116.xxx.126)40넘어 한번 엎었습니다 살림참견은 당연하고 니까짓게 뭘 아냐고 육아참견까지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시더군요
결혼후10년넘게 참다가 내가 미칠것같고 스트레스를 남펀과 애들에게 푼다는걸 깨닫고 어느날 한번 뒤짚어 엎었습니다
후폭풍이 쉽진 않았지만 결국 이방법밖에는 없더군요
시간이더 지나기전에 바로잡으세요 저처럼 10년 넘게참다가 터지지 마시구요ㅜㅜ5. ...
'18.4.15 9:49 PM (114.199.xxx.119)건조하게 대하세요 대화를 줄이시고요
그냥 노인이다 하세요
안그럼 방법 없어요 대화를 자꾸 하다보면 잔소리만 늘어요6. 아
'18.4.15 10:03 PM (14.34.xxx.141)우리엄마는 우리집에 오시면 농속도 다정리해주고 혼자서 하는소리가
정신이 있는년 없는년 이렇게 해놓고 잠이오는지 못들은척해요7. 저희 엄마만
'18.4.15 10:25 PM (223.62.xxx.114)그러시는 줄 알았어요.
어릴적부터 잔소리심하고 간섭많은 분이시라 45살 먹은 저에게 지금도 온갖 참견 다 하시죠.
대화하면 짜증나는 경우가 자주지만 그래도 연세 많으시니 잘해야지 싶기도 하고...
오늘 아침도 9시경 전화해서 자느라 안받았더니 냉장고에 반찬놓고 가시고 전화로 부엌정리 좀 하라고 잔소리..(남편은 출근했기에 다행)
그럴땐 대화 빨리 끝내는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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