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섹시 스타 아닌 롤 모델”

oo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18-04-15 06:52:19

“당신이 본 것이 당신을 만든다(You can't be What you can't see).”


경쟁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자극적이고 여성을 대상화하는 콘텐츠에 노출된 청소녀들은 스스로를 비하하고 무력해진다. 캐롤라인 핼드맨 박사(옥시덴탈칼리지 정치학과 부교수)는 이러한 “자기 대상화는 정치적 유효감(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변화를 가능케 한다는 신념이나 감각)과 반비례한다”며 “여성 대상화가 보편화된 사회에서는 전 세대를 막론하고 여성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절대적인 남성권력 아래 있는 미디어산업에서 왜곡된 여성상이 생산되고, 그것을 어쩔 수 없이 소비하며 성장한 여성들은 사회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전망이다. 한국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선거철이 되면 여성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은 정책이나 비전이 아닌 외모와 패션, 사생활,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성역할에 집중될 뿐이다. ‘미모보다 치명적인 매력’ ‘그녀의 이유 있는 드레스 코드’ ‘완득이 엄마 국회 입성’ ‘보랏빛 스카프의 추락’ 등이 여성 권력자를 표현하는 기사 제목들이다.

가부장적 문화가 공고한 사회일수록 여성의 고정된 역할에 대한 압박은 거세다. 영화에서도 비슷한 증언들이 나온다. 낸시 팰로시 캘리포니아 의원(전 백악관 대변인)은 “공직에 출마했을 때 누가 아이들을 돌보냐며 남성 후보에게는 하지 않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전 미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도 “선거기간 동안 총사령관이 될 만큼 충분히 냉정한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냉정하지 않은 남성들도 많은데 내게만 물었다”고 털어놨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10&aid=000...


2012년 기사.

정곡을 찌르네요.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116 소송에서 변호사비랑 이자비용도 따로 신청해야한다는데 사과나무 2018/04/15 921
    800115 옛날 여대생들은 남자 선배를 형이라고 불렀나요? 20 피아노맨20.. 2018/04/15 5,861
    800114 티비조선 종편 허가취소 청원~7만 넘었음 2 dd 2018/04/15 1,272
    800113 드루킹이 문재인 정부 망하게 해야 한다고 했던데 12 ㅇㅇ 2018/04/15 3,103
    800112 평영 배울때 원피스수영복 민망한가요? 18 궁금 2018/04/15 5,867
    800111 프렌차이즈 죽집처럼 빨리 끓이는 법 아시는 분? 25 ㅅㅈ 2018/04/15 4,092
    800110 읍시장 손가혁과 드루킹 냄새나는데 음해받았다고 하네요 12 08-hkk.. 2018/04/15 1,588
    800109 쿠팡이 5,000억 적자라는 글 읽는데 댓글이 다 27 2018/04/15 9,030
    800108 일본 편의점 모찌 아시는분?? 2 jid 2018/04/15 2,072
    800107 비행기에 액체,미스트 가지고 탈 수 있나요? 5 여행.. 2018/04/15 4,430
    800106 기혼인데 혼자 살고싶은적 있나요 12 ㅡㅡ 2018/04/15 3,185
    800105 어제 삼성증권 간부들이 한 일 8 ... 2018/04/15 2,636
    800104 우리남편 좀 넘 한거 아닌가요? 8 답답 2018/04/15 2,558
    800103 가슴조임증 어느과 가나요? 10 진주 2018/04/15 2,385
    800102 시각장애 아가가 처음 엄마를 본 날 2 라일락84 2018/04/15 2,092
    800101 퇴직 남편의 하루 110 천국 2018/04/15 30,541
    800100 네이버 카페명 찾고 있어요 4 궁금 2018/04/15 1,002
    800099 인천평화복지연대가 발표한 공천부적격 후보자 명단 입니다. 탱자 2018/04/15 781
    800098 82에서 배워 유용했던거 공유해요 29 ........ 2018/04/15 8,698
    800097 82덕에 전해철의원님 알게되서페북에 공유했어요. 6 ㅇㅇ 2018/04/15 906
    800096 사는게 힘들때 8 2018/04/15 3,170
    800095 엄마, 마흔 넘은 딸 살림 참견 7 ... 2018/04/15 3,360
    800094 일회용 종이용기 몸에 많이 해롭나요? 8 요즘도 2018/04/15 1,841
    800093 세월호 참사 당일, 현직 경찰의 고백..무조건 막았다 2 기레기아웃 2018/04/15 2,091
    800092 밥해먹는 싱글..김냉 살까요? 31 미니멀라이프.. 2018/04/15 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