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살았는데 추억이 없어요
남편은 신혼초 부터 건강관리한다고 5시반정도면 헬스나수영 갔다 출근 퇴근은 밤늦게
바쁜직장이 아닌데 일을만들어 늦게퇴근 주말에도 출근
~
매일 피곤하다 달고살며
오자마자 레고한조각만 나와있어도
집안정리안됐다며 한숨 인상쓰기
피곤하다고 저녁8시만 되면 문닫고 작은방 들어가자버리고
일상의 얘기는 나눠본적도 없고
항상 아이랑 둘이 밥먹고
아이랑 장보고 아이랑 산책하고
당일치기여행도 가본적이 세손가락이네요
생일 결혼기념일 은 커녕
손잡고 여름밤 동네호프한번 안가봄
멍청해서 이혼이란거 미쳐 생각도 안해보고 살았는데
제작년 너무 실망한걸 계기로
냉냉하다 이혼하자 했네요 며칠전
그랬더니 이상하게 그동안 속 끓이던게 없어지고
내기분우
홀가분하고 희망차고
행복하기까지 하네요
근데 이런 나와 별개로
이 인간 갑자기 못들은척
생전 안하던짓을 하네요
나보다 일찍 퇴근하면 밥을 차리지를 않나
애랑 놀아주질않나 ㅜㅜ
애는 나랑별개로 지아빠라 좋은가봅니다
이상하게 평화로운 하루하루네요
이혼하자말한지 4일짼데
어이없게 이혼하자했더니
본인은 나를 참좋아한다네요
리스도 몇년차고
년 1회도 안하는데 황당하네요
1. 어우
'18.4.14 10:33 PM (58.122.xxx.85) - 삭제된댓글싫타.... 딱 지편하게살다 이혼하자니 그럼 지인생 꼬일까봐 수쓰네요 이기적이네. 이혼말 유야무야되면 또 예전모습으로 살겠죠
2. 레고
'18.4.14 10:43 PM (219.240.xxx.87)조각에 싫은 표정, 잔소리
정말 속상하네요.
원글님이 화내고 고쳐보려 노력하지는 않으셨으니
지금 변화해 보려는 남편을 지켜보시고
좋다 고맙다 표현해 보시면 어떨까요3. ..
'18.4.14 10:51 PM (1.238.xxx.58)고쳐보려 노력했습니다
현관앞에서부터 화내지말아달라
기분상한일있으면 삐져서 문닫고 들어가지말고 말을해달라
적어도 묻는말에라도 대꾸는해줘라
회식하고걸어올때 아이가좋아하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오면 좋겠다/단한번도 사온적없고 임신했을때 참외먹고싶다했는데 한알에2000원이라고 비싸다고 안사온것도 두고두고 서운하네요4. ..
'18.4.14 10:51 PM (114.205.xxx.161)나쁜 남편이네요.
정말 변하는지 한번 지켜보세요.5. 음
'18.4.14 10:52 PM (116.127.xxx.144)칼자루를 님이 쥐셨군요.....
일단......칼자루 쥔 상태에서
그래도 애가 대학들어갈때까지는 버티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애는 또 님과 다를수 있어요
아무리 이혼이 흔한 시대라 해도
내가 이혼한 부모의 자식인건 싫을거거든요.....6. 미친놈
'18.4.14 11:21 PM (221.140.xxx.126)만만히 보고 살더
막상 내자식 키우고 밥해주고 시중들 여자 어쩌지????
생각하니 본인도 별볼일 없는거 깨닫고 정신 나는 모양이죠....7. 저두요
'18.4.14 11:25 PM (49.196.xxx.252)서운한 기억만 있지요. 먹다 남은 거 싸다 준거랑... ㅠ.ㅜ
애 둘이랑 종일 씨름하고 나니 집에 오면 스윗트 하지 않다며 갈라서자 해서 그리 했네요. 원글님은 그래도 씨가? 먹히는 축이네여8. 절대
'18.4.15 12:27 AM (119.70.xxx.59)안바뀝니다 지금 놀래서 꼼수쓰는거예요.원글님 맘돌린거같음 다시 무한반복될거예요. 진짜ㅈ서류작성까지 해야 정신지대로 차릴까말까
9. 네 ㅜㅜ
'18.4.15 12:34 AM (219.240.xxx.87) - 삭제된댓글그 심정 알지요.. 노력 말씀 드려 죄송해요
뭘 원하는지 알면서도 여태 남편은 실천이 안된건데
원글님이 세게 나오시니 드뎌 발현이 된듯.. 오래가진 않을 거에요
여기 댓글서도 봤고 제 경험상도 그런 거 같은데 정말 죽을 각오? 로 싸워야 하더라고요
마음 약하고 그게 안 되는 성격은 이런 이기적인 남자를 쥐고 어떻게 컨트롤이 안되는 거 같아요..
사랑과 인내로 세월을 보내고 또는 각각 행복하며 일상을 받아들이고 보내기엔 그게 일방적 착취라서 내쪽에선 행복이라고 무마해도 사실 안되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남편이 참외 비싸다고 안 사온 걸 남편의 성격으로 이해하고 내가 좀 더 참외가 간절했던 것을 설명할 걸 그랬다 이딴 식으로, 그리고 다른 날 좀 배려해 줬던 것은 크게 보고 그래, 이게 내가 세상을 배우고 내가 내 스스로 사랑해 가는 길이야 이럼서 모지리처럼 저도 살고 있어요..
이 모자란 점을 상대는 귀신같이 알고요.
옳고 그른 것은 없고 결국 선택인 거 같아요,
잃는 것과 얻는 것이 각각 있겠지요.
저도 계속 이 숙제 중인데 여기서 댓글 쓰네요.10. ㅠㅠ
'18.4.15 12:43 AM (219.240.xxx.87)노력 말씀드려 죄송해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어요.
여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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