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잘 되는게 싫으신 분

이해 조회수 : 5,835
작성일 : 2018-04-14 16:59:02

저는 일단 제 주위에 누군가가 잘 되는 걸 좋아합니다.

제 일처럼 기뻐요.

 

근데 간혹 제가 잘 되는 걸 싫어하는 지인들이 있더군요.

그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친구가 잘 되면 제가 뿌듯하고

내 친구 합격했어!! 이럼서 엄청 좋아하는데

 

남 잘 되는 거 배 아픈 분들은

그럼 주위 사람들이 뭐든 안 되는 게 좋은가요?

뭐든 실패하고 이러는 게 기분 좋은지 궁금합니다.

 

잘 안 돼서 돈 빌리고 이런 건 엄청 싫어하겠죠.

그럼 돈 안 빌릴 정도로만 잘 안 되는걸 원하는 건가요?

 

친구야! 나 대학 합격했어!

이랬더니 '나 너 하나도 안 부러워' 이랬던 친구가 떠올라서

글을 써 봅니다.

 

익명 게시판이니까

제 친구와 같은 분들의 속마음을 알고싶어서요.

 

 

 

IP : 116.45.xxx.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4.14 5:09 PM (39.117.xxx.206)

    친구 잘되는거 좋아요. 얼마전 친구 정규직되었을때 저도 눈물날뻔했어요. 그 친구도 저 많이 챙겨주고 위해줬고요.
    근데 평소에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친구는 잘되는거 반갑지 않더라고요. 굳이 잘되지마라 하기보단 내 알바 아니다 싶은 느낌..!

  • 2. ...
    '18.4.14 5:13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보니 주변사람들이 별탈없이 잘사는게 나를 도와주는거더라구요~
    그래야 무슨 대화를 나누어도 고깝게 그대로 들어주고 질투도 안하고...

  • 3. ....
    '18.4.14 5:18 PM (175.223.xxx.51)

    일단 나도 그런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내가 그런 말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 4. ??
    '18.4.14 5:23 PM (14.39.xxx.197)

    삐딱하게 댓글달자면
    시기질투하는 사람들이 이 글에
    나는 어떻습니다 고해하겠어요?

    질투라는 단어로 검색만 해보셔도
    고민하는 글들, 심리 얘기하는 글들 많습니다

    저는 사실 원글님이 너무 해맑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친구 욕해주길 바라는 것 같기도 하고요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해요

  • 5.
    '18.4.14 5:29 PM (106.102.xxx.146)

    잘되면 좋은데 자랑 계속 하면 짜증나고
    안풀려도 맘이편하진 않은데 계속 하소연 하면 짜증나요

  • 6. 나는누군가
    '18.4.14 5:31 PM (211.177.xxx.45)

    음... 자랑도 정도껏인데 합격했다던지 자기 능력으로 뭔가를 성취한 건 해도해도 괜찮아요. 그런데 시댁 자랑 남편돈 자랑 남의 것인데 그걸로 자랑하는 친구는 이야기 안 들어줘요. 그리고 그걸로 자랑하는 이의 말로는...다들 알죠?

  • 7. 인생 길게보면
    '18.4.14 5:46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내 주변 사람들 잘나가고 행복하게 사는게 나를 위해서도 좋다는 결론에 도달하게되죠.

    내가 어울리는 부류들이 실패자들 비관론자들 하류인생들뿐이라면 어떻겠나요.
    친구 잘되는것도 인복의 하나라고 봐요

  • 8.
    '18.4.14 5:52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기뻐해줄 친구가
    나이들수록 줄어드네요
    여럿있었는데 점점 줄어들어 한명남았는데
    그친구에게도 이제 진심으로는 안될거 같네요
    공통점은 제 좋은일에 축하해주는척 하며
    돌려까는걸 알았거든요

  • 9. ..
    '18.4.14 6:16 PM (211.202.xxx.161)

    잘 되면 기분좋은 친구도 있고
    잘되건 안되건 무감각한 친구도 있고
    잘 되면 꼴보기 싫은 친구도 있어요.

    그 친구의 성품에 따라가 아닐까..

  • 10. ..
    '18.4.14 6:16 PM (112.144.xxx.154) - 삭제된댓글

    물론 내 측근이 잘되는건...크게 보면
    제 2의 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성공한 사람 옆에 있는 메리트가 크니까요

    그런데 그 성공한 친구가
    인성이 교만하고 그러다 나를 무시할까봐... 그래서 관계가 깨질까봐
    무의식중에 그런 두려움이 잠재되어 있는듯 해요
    거기에
    나도 친구 못지 않게 잘 나가고 있다면...
    저런 두려움 없이 무한으로 축하해주고 진짜 기쁠테죠

    그러나 나는 죽어라죽어라 하고 있다면
    저 두려움은 더 클거 같으네요
    솔직한 마음으로 그렇습니다

  • 11. ..
    '18.4.14 6:27 PM (61.73.xxx.251)

    전 좋아요. 친구들 잘되길 바라고 실제 잘됐을 때 좋았어요. 근데 주변 친구들 마음이 다 똑같진 않죠. 내가 초라하고 괴로울 때도 시기는 안되던데..쓸쓸했죠. 혼자 남겨지는 기분이라서. 시기하고 시샘하는 사람들, 보통 오래 못 가요. 그런게 당연하단 사람하고는 언젠가는 헤어집니다.

  • 12. 어제
    '18.4.14 8:17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아들이 서울의대 2학년인데 사촌아들이 스탠포드대학 장학생으로 들어갔다고 배아프고 속상하단글 올라왔는데 그런마음 동감한다는 댓글이 더 많은거보고
    참 내가 세상을 잘못보고 살았다 싶었어요.

  • 13. ...
    '18.4.15 2:49 A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남 잘 되는 것 싫은 건 악인들뿐이라서요.
    잘 되면 좋은 일이죠.
    심지어 처절하거 날 배신한 전 남친도 잘 살길 바랍니다.
    그래야 한때라도 예뻤던 내 연애가 슬프지 않으니까.

  • 14. ...
    '18.4.15 3:00 A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설마요. 잘 되는 건 축하할 일이죠.
    남 잘 되길 바라지 않은 적은 여러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는 악인들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613 고등 자율 팀 과제에 대해서... 3 고등맘 2018/05/21 706
812612 뒷짐짓고 걷는 것도 무의식적인 습관인가요? 8 2018/05/21 1,435
812611 조카 둘 싸움, 누가 잘못했나요? 34 조카 2018/05/21 5,088
812610 어제 쓴 나의 아저씨 정희편에 이어서 4 쑥과마눌 2018/05/21 2,449
812609 유태우박사,약없이 우울증 고치는데 최소 500? 21 우울증 2018/05/21 6,722
812608 방탄)빌보드 어워즈 생중계 엠넷 시작. 5 bts 2018/05/21 932
812607 지긍 제주날씨 어떤가요? 1 모모 2018/05/21 503
812606 이마트에서 산 마늘이 10 ... 2018/05/21 1,975
812605 윗층에서 경찰을 보냈어요~~~ 22 적반하장 2018/05/21 15,864
812604 국민연금 내다가 사망하면 누가 받나요? 13 궁금 2018/05/21 6,735
812603 중2 아들 허리 아프다는데 신경외과? 아님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 1 허리 2018/05/21 696
812602 고무장갑살때 어떻게 사세요? 1 진상 2018/05/21 1,163
812601 남편이 얼굴에 손톱자국이 나서 들어왔어요 10 ?? 2018/05/21 7,517
812600 치킨스톡, 어디다 써요? 8 치킨스톡 2018/05/21 2,891
812599 오늘 토마토 파스타할건데 뭐 넣으면 맛있을까요? 15 파스타 2018/05/21 1,779
812598 드루킹이 특검을 할 만한 사건인가요? 23 . . . 2018/05/21 1,516
812597 김빙삼옹 트위터 6 내 말이 2018/05/21 1,804
812596 토론토 미씨, '조국의 민주주의 지지하는 미씨들이죠' 1 성남일보 2018/05/21 806
812595 코스트코 냉동야채는 어떻게 해동하나요 1 코스트코 2018/05/21 3,743
812594 아들 친구맘 7 걱정 2018/05/21 3,123
812593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병원가면 나을수 있나요? 13 ㅎㄷㄷ 2018/05/21 3,751
812592 해외..시어머니 전화에 자다가 깼는데 눈물이.. 37 반짝별 2018/05/21 20,322
812591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런데 이재명은 합니다 10 ... 2018/05/21 1,230
812590 폐경이 2년이나 지났는데 기미가 안빠져요 8 지겨운기미 2018/05/21 5,836
812589 가창력 끝판인 곡 추천해주세요. 9 ㅈㅈ 2018/05/21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