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운진상 못배운 진상은 뭐가 다를까요ᆞ결국 본성은

너구리 조회수 : 2,240
작성일 : 2018-04-14 15:07:44

드러나기 마련이죠
91,2년도 쯤이네요
해외나가서 저 나름으론 주의하고 조심한다는 게 알고보니 무개념짓이었다는 걸 알고 뒤늦게 놀란적이 많아요

시골 촌뜨기가 영국공항 첨 내려서 화장실엘 갔는데 화장실 입구에 일본여자로 보이는 한명만 줄을 서있길래
대체 저여잔 냉큼 안들어가고 뭐하나 싶어 화장실쪽을 보니.. 누가 안에서 볼일 마치고 나오는거 보고 제가 쏙하고 들어가버렸는데
뒤늦게 그런 문화를 알고서 내심 부끄러웠던적이 있어요

당시엔 어느 책에서도 해외 화장실은 입구에서 한줄로 서서 기다리는 거라고 말해준적이 없었거든요
그때 다녀온 이후 한국에서도 서서히..대대적으로..공공장소에서 한줄서기 하는걸 봤습니다

게다가 화장실 문이 닫혀 있을땐
베이켄트가 초록색. 오큐파이드가 빨간색이라거나
화장실문 아랫칸이 높게 뚫려 있어서 발만보고도 사람이 있는지 안다거나
문이 살짝 열려있으면 비어있다는 간단한 상식도 몰라서..그저 노크가 매너인줄로만 알고 사람 있는거 알면서 볼일보는사람 집중력 흐트러지게 당당히 노크도 한적이 있네요

도서관이나 우체국 호텔로비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대화는 할 수 있지만 타인 귀에 거슬릴 정도로 떠들듯 말했다간 입에 검지를 대면서 쉿!하라며 주의를 주는 사람을 만나 괜히 무안해지는 경우도 생길수 있을것이고

식당가서도 한국사람은 유독 음료수를 주문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음료를 잘 시켜먹는 모습들을 보고 아 음료를 음식과 함께 주문하는게 매너구나..나도 음료는 기본으로 시켜야겠다.. 생각도 하는것이고

어지간한 분식집 같은곳이 아니라면 서버가 올때까진 다짜고짜 저기요 손흔들며 부를일이 아니라 차분히 메뉴보고 기다리다 눈맞추고 타이밍을 맞출줄 알아야 한다는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더더욱 외국 나가선 타인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거..
타인집에 방문하거나 자고 나서도 절대 있는듯 없는듯 갔던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거
타인과 공간을 함께써야 한다면 내공간이 소중한만큼 남의 공간도 배려해주고 양보해 줄ㅈ 알아야 한다는거

자연스레 배우면 배울수록..알면알수록 배려라는 말은 왜 있는것이며 사람은 왜 평생 배우고 살아야 하는지
과거를 떠울리며 창피해 하기도 하고 그렇게 실수하고 하나씩 배우며 교육받고 몸가짐에 자연스레 녹아들고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살아가면 별 불편할것도 없다지만
원래 배움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사람은 그게 어디 당연한 일처럼 그렇게 자연스러울수가 있을까요

이십여년전 그 일본인이 저를 그런 촌 무지랭이를 보는 듯한 눈으로 봤을것이고
얼마전 명동에서 화장실칸 입구에 한줄로 서있던 저를 제치고 불쑥 들어가는것도 모자라 자기 딸까지 문앞에 세우던 중국 페키지 관광객을 보고 잠시 무시하는 듯한 눈빛을 하다가 얼른 표정을 바꾼적이 있는데.. 마치 저는 과거도 없는 인간인양..으시대고 있었으니 같잖을 따름이어서 말이죠

모르는건 무지한거고..무식한건 어떤 결핍에서 오는것일뿐 악의가 없지만..물론 미련하다고 다 용서 받을순 없고 미련함 자체가 큰 죄인 자체가 세상엔 넘쳐나지만요

뻔히 알고도 공공장소에서 민폐끼치고 배려를 모르는척 진상 부리는 인간들도 참 죄질이 나쁜것같아요

점점 더 매너 예절 찾고 지켜야할 것이 천문학적으로 많아지는 이 시대가 가끔은 염증이 나서.. 개발 도상국에가서 꼴같잖게 내나라가 통화가치 좀 더 높다고 하찮은 진상짓을 한다거나..저역시 가끔 지켜보는 이가 없다 싶으면 몰래 공중도덕을 어기는 짓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평생 교육받고 그걸 몸에 익혀야하고..
본질적으로 그것이상 중요한 게 그 사람의 인간성인것 같아요
배운 인간들이 변태짓엔 더 획기적이고
배워서 그 좋은 지식 응용해다가 전국민 상대로 나라 기둥뿌리 뽑아먹고 감옥도 안가는거죠
쟝발쟝은 빵하나훔치고 그꼴이 났는데요

IP : 112.169.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4 3:12 PM (175.223.xxx.55)

    진상 못배운사람들이 더 많은건 맞죠

    서울과 지방 차이만해도 지방 진상률이 훨씬 높습니다

    지방에 상식이하의 진상들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그리고 지방은 손님뿐만 아니라 업주도 진상 진짜많던데요

  • 2. ...
    '18.4.14 3:14 PM (175.223.xxx.55) - 삭제된댓글

    전국민 상대로 사기친거는 극소수의 유명인 아닌가요? 비율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배운사람이 진상많은지 못배운 사람이 진상 많은지

  • 3. ...
    '18.4.14 3:15 PM (175.223.xxx.55)

    배워서 전국민 상대로 사기친 케이스는 극소수의 유명인 아닌가요? 비율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배운사람이 진상많은지 못배운 사람이 진상 많은지

  • 4. 배운 진상과 덜 배운 진상의 차이는
    '18.4.14 3:25 PM (175.213.xxx.182)

    좀 배웠다는 사람은 대부분 겉으론 매너가 좋지요. 그리고 교묘하게 사기친다거나 나쁜짓을 하죠. 도덕적인 인성문제는 가방끈 길이와 별개문제에요.

  • 5. 진상은
    '18.4.14 3:30 PM (188.226.xxx.40) - 삭제된댓글

    매너 보다 공감력과 이기심의 문제 아닌가요?
    상식 이하의 진상은 항공사 진상이 끝판왕인데 지방 비하 좀 하지 마세요.
    배운 진상이 얼마나 지독한지 보려면
    항공사 블랙리스트와 진상 스토리 모음집을 보면 됩니다.
    못 배운 진상은 몰라서 그런 짓 못해요.
    알고 하는 진상 짓은 교묘하고 끝도 길어요.
    법적인 문제에 들어가면 어떻게 골탕먹일 건지 이미 알고 시작합니다
    질질 끌면서 진 다 빼고 뽑아먹을 거 다 뽑아먹죠.
    sns 이용해 피해자코스프레로 대중들 선동하는 법도 배워야 할 수 있어요.

  • 6. 지방
    '18.4.14 3:38 PM (118.39.xxx.76)

    배운진상의 무서움을 모르시는 첫 댓글님
    못배운 진상은 무식 해서 헛웃음이 나지만
    배운진상은 사람을 학을 띠게 만듭니다

  • 7. 배운 사람들의
    '18.4.14 3:53 PM (223.62.xxx.57)

    진상짓은 대부분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차원입니다.
    그러니 적어보이죠.
    못배운 것들이 나라 팔아먹은 적 있나요?

  • 8. ...
    '18.4.14 4:25 PM (183.98.xxx.95)

    배운 진상들의 극단적인 예는 버려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들의 편을 들려는게 아니라..그렇다고 생각해요

  • 9.
    '18.4.14 5:03 PM (118.34.xxx.205)

    배운진상? 은 땅콩항공자매들
    고급스러운척하면서
    서비스제공자들 하층민취급하는것

    못배운 진상은 목소리크고 말안통하고 무력으로 깔아뭉갬

  • 10. 음료
    '18.4.14 5:39 PM (175.120.xxx.181)

    주문 안 하는건 우리 문환데 진상하고 먼 상관?
    국,찌개 문화에 숭늉등 물이 흔한데 왜 음료를 먹어요?
    요즘 애들 좋아하는것에 좋지도 않은 탄산음료랑
    먹는거 보면.
    한국식당의 리필등 좋은게 많은데 진상은 무슨

  • 11. cxcvxcvx
    '18.6.29 4:26 PM (46.101.xxx.229) - 삭제된댓글

    vcvxcvx

  • 12. cxcvxcvx
    '18.6.29 4:26 PM (178.62.xxx.23) - 삭제된댓글

    dsfsdfsdfsfds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726 경향은 요즘 5 한경오 안촰.. 2018/04/17 908
800725 네이버 매크로 드루킹 외에 4~5건 더 수사 중이라는데 8 ㅇㅇ 2018/04/17 1,088
800724 김문수나 홍준표보다 대선3등 그사람이 더 싫은분들 있으세요..?.. 6 ... 2018/04/17 830
800723 강아지 사료 갈아서 제가 만든 음식에 섞어먹여도 돼요? 9 . 2018/04/17 1,822
800722 민주당 경기도 경선 ars 투표 안내입니다 8 ㅇㅇ 2018/04/17 1,015
800721 차량 사고 시 공업사 선정은? 5 . . 2018/04/17 1,285
800720 고기 살때, 새로 썰어달라는거 12 소고기 2018/04/17 4,204
800719 공덕사는데 비행기 소음 뭘까요? 32 2018/04/17 3,228
800718 요즘 AI라 하는 게 정말 AI인가요? 1 ?? 2018/04/17 953
800717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41 다인 2018/04/17 2,118
800716 이마 주름이 훅 생겼어요 ㅜㅜ 1 ㅇㅇ 2018/04/17 1,541
800715 멍청한 나 5 .... 2018/04/17 1,357
800714 콜택시로 이용시 제주도 숙소추천 부탁드려요 5 뚜벅이 2018/04/17 847
800713 새아파트 하자 7 햇빛이잘드는.. 2018/04/17 1,805
800712 좀 우습게도 강남에 대한 환상들이 좀 있는거같아요 19 ㅁㅁ 2018/04/17 5,546
800711 [청원] 전수조사 청원 10만 돌파 !!! 14 전수조사 2018/04/17 1,467
800710 굿네이버스 아동후원 만18세 이후 2 나나나 2018/04/17 1,251
800709 나이 42세 가슴수술 미친짓일까요?? 36 ㅠㅠ 2018/04/17 9,271
800708 아크릴화 그리다가 문의드려요. 8 jack 2018/04/17 906
800707 자식복이 별건가요? 7 자식 2018/04/17 2,986
800706 티비조선 폐지청원을 제2의 드루킹이라는 철수씨??? 7 ㅇㅇ 2018/04/17 1,105
800705 19만개 약물효과 통달.. 'AI 약사' 나온다 4차산업 2018/04/17 1,114
800704 멋진 차림의 할머니를 봤어요 14 woman 2018/04/17 7,539
800703 결혼해서 행복하신 분들은 어떤 남편감을 만나셨나요? 26 ... 2018/04/17 8,627
800702 오늘 낮2시 SBS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토론 21 한번이라니 2018/04/17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