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엄마들 모임...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 조회수 : 6,720
작성일 : 2018-04-14 10:49:58

유치원에서 친해진 엄마들이에요

모두 6명이고 5세때 만나 6세 때 저희 아이랑 다른 아이 한명은 다른 반으로 갈렸지만

아직도 한달에 한 두번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어요.


문제는 그 중 한 남자아이가 만나면 자꾸 아이들을 때립니다.

악한 아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놀다가 뭔가 자기 맘에 안들고 화가나면

상대방을 확 때리거나 때로는 가만 있는데 지나가는 아이를 확 때리기도.


저도 첨에 유치원에서 만났을 때 저희 아이가 걔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원을 옮길까 고민도 하고 선생님께 말씀도 드려봤는데

선생님께서 잘 지켜봤다가 제때 제지해주시고 아이도 적응을 하면서 그냥 저냥 참다가

6세때는 다른 반으로 옮기면서 거의 볼일이 없어졌어요.


그래도 한달에 한 두번씩 만날때마다 애들이 돌아가면서 한번씩은 걔때문에 울면서

엄마를 찾아오는데 그때마다 그 아이 엄마도 걔를 혼내기는 하지만...


제가 평소에 저희 아이그랬을때 혼내는 것에 비하면 그닥 엄하지 않아보여서 의아했지요.

그래도 남의 아이라 제가 직접 뭐라하기도 뭐하고  그 엄마가 또 안혼내는것도 아니라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저번 모임에서 유독 심하게 아이들이 다 울음바다될정도로;

심지어 따라온 초등 누나들까지도 참다가 울정도였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그냥 해산해야겠다...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데

그 엄마가 그냥 자기 아이데리고 인사도 없이 가버린거에요.


모두들 황당했죠. 모임 끝나고 단톡방에서 다들 잘들어갔냐 인사치례하는데도

말한마디도 없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다음 유치원 반모임있어 갔던 다른 엄마말이

뭔가 그 때 일에 대해서 말한마디라도 할줄 알았는데 아무렇지않게

학원정보 물어보고 하더래요 ;;; 


그 때 첫째 둘째 다 울고간 엄마는 참 좋은 분인데도

자기는 이제 그 아이나오는 모임 나갈 생각없다고 까지 얘기하네요.

저도 더이상 그 모자랑 저희 아이 만나게하고싶은 생각없는데...

문제는 다른 엄마들/ 아이들끼리는 너무 잘지내거든요.


그렇다고 그 집만 빼고 단톡방을 파서 만나기도 참 뭐하고

(같은 유치원이고 몇몇은 같은 반이기도한데 대놓고 왕따시키는거같아서요)

그렇다고 그 집때문에 모임이 없어지는것도 아닌거같아서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몰래 만난다해도;; 아이들끼리 우리 어제 만나서 놀았다~하면 그 아이가 엄마한테 말할테고-

모임 지속하고 싶으면 결국 한번 얼굴 붉혀야 할까요 ....

이제 아이들 밖에서 맘껏 뛰어놀수 있게 날씨도 풀려가는데 참 난감하네요 ,,,






IP : 1.232.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4 10:54 AM (220.116.xxx.73)

    그냥 따로 톡방 만들어요

    왕따가 아니라 어쩔 수 없잖아요

    먼저 따로 톡방 만드는 거 못 하겠음

    그 중에 맘에 드는 엄마랑 따로 만나고

    각자가 또 다른 엄마들 불러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분위기 만들어요

    둘 둘이 만난 다음에 또 다른 엄마 부르는 식으로

  • 2. ....
    '18.4.14 10:56 AM (220.116.xxx.73)

    욕은 먹기 싫고
    나는 왕따 안 하는 좋은엄마 되고 싶고
    애들 맞는 건 싫고
    떡을 양손에 다 쥘 순 없어요

  • 3. 오늘
    '18.4.14 11:05 AM (211.177.xxx.138)

    유치원엄마들 다 소용 없어요.
    애들을 울리면서까지 만날 이유없어요.
    안 만나면 그만! 모임에 연연하지말고 그 시간에 책 읽혀주세요.

  • 4. ㅋㅋ
    '18.4.14 11:14 AM (27.35.xxx.162)

    유치워모임 아무짝에 쓸모없어요

  • 5. ..
    '18.4.14 11:15 AM (1.227.xxx.227)

    사실 유치원모임은 유치원다닐때까지만!입니다 더모여봐야 일년? 이왕지사 이리됐으니 계가 잘됐죠 저라도 내아이가 울었음 안만나요 그엄마 처신도 맘에안들고요 누가총대 매야죠 저라면 따로 톡방 만들어놉니다 아님 어제일로 다들껄끄러워하니 나머지사람들 따로 모이겠다 고 알리시던지요 뭐라하고 열내면 그엄마가 이상한 거지요 무시해야죠뭐

  • 6. 건강
    '18.4.14 11:18 AM (14.34.xxx.200)

    그엄마가 빠지는게
    제일 좋지요
    눈치는 진짜 없네요

  • 7. ㅇㅇㅇ
    '18.4.14 11:20 AM (222.97.xxx.92) - 삭제된댓글

    님이 모임 회장이아니면 가만계세요
    님이나서서단톡방 개설은 님이 주동한다는 오해를 받아요
    그애엄마도 안나온다는 엄마도 알아서 정리됩니다
    누군가 더불편하면 안나오니까요
    결국 무리는나눠질꺼고요
    다른엄마들도 다 자기이익대로 모일거예요
    그리고 그아이엄마도 모임에서 좀불편 해도
    또 인사도안하고 지낼건아니잖아요

  • 8. ㅇㅇ
    '18.4.14 11:30 AM (124.49.xxx.244)

    저도 저희 아이 2.3살때 문화센터 모임에서 그런 엄마 있었어요. 다른 애 대자로 넘어뜨리는 거 보고 저희 애 겁 먹어서 그 애오면 저한테 매달려있었습니다. 원숭이처럼. 만나도 애들 놀리는 것도 아니게 된 셈.

    과감히 전 더 비싼 돈 주고.더 멀리 다른 놀이센터 혼자 가면서 멀리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한 짓이고.

    그 엄마 경우 없고. 애는 계속 그렇게 키울텐데 계속 애는 행복하고 안전하다고 느끼지도 않는데 만나는 건 엄마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단톡방 만들기 양심 찔리면 전화해서 따로 만나세요.

  • 9. ....
    '18.4.14 12:00 PM (126.158.xxx.248)

    따로 단톡방 만들지마시고 그냥 맘 더 맞는 엄마 한두명만 따로 만나서 노세요. 그렇게 놀다보면 몇명 더 놀수있겠지만 거기까지야 뭐 어떤가요.
    저라도 그런 아이 있는 모임은 지속하지않겠습니다

  • 10. ㆍ.ㆍ
    '18.4.14 3:07 PM (122.45.xxx.134) - 삭제된댓글

    단톡방 만들지말고, 개인톡으로 2~4명씩 시간맞는사람 연락닿는대로 만나면 됩니다. 그럼 1명만 왕따하는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그엄마도 눈치채겠죠. 그런엄마는 정신차려야해요. 훈육도 안하면서 막상 자기애가 그렇게 맞고다니면 개난리칠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294 청원관련해서 궁금합니다. 3 ㅇㅇㅇ 2018/04/16 457
800293 엄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어요. 29 ㅇㅇ 2018/04/16 19,755
800292 가방 마크 아정말 2018/04/16 627
800291 시댁 용돈 관련 조언 구합니다. (글 내립니다.) 39 결혼 4개월.. 2018/04/16 3,846
800290 미국갈때 사발면 반입안되나요? 12 2018/04/16 4,262
800289 쇼핑몰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카메가 좋은 휴대폰 무엇인가요? 1 ar 2018/04/16 731
800288 다리 알빼보신분 계세요? 1 JP 2018/04/16 957
800287 함몰유두가 두달전부터 나왔는데 검사받아야 되나요? 3 휴가중 2018/04/16 1,582
800286 너무 축축쳐지는 사람이랑 있어도 피곤해져요 1 2018/04/16 1,251
800285 강아지가 자궁축농증수술을 했어요... 8 눈물 핑 2018/04/16 2,789
800284 82쿡이 제 남편을 살렸네요.. 38 .. 2018/04/16 27,002
800283 이사나가야 하는데 집주인이 계약금할 돈을 안주네요 4 세입자 2018/04/16 1,812
800282 동상이몽에서 사람 좋아보이던 이읍읍.. 11 .. 2018/04/16 2,998
800281 또다시 4.16.. 10 엄마 2018/04/16 966
800280 요즘 목 붓고 칼칼한 때인가요? 7 집밥 2018/04/16 1,359
800279 우리나에서 진보 좌파가 집권하기 어려운 이유... 10 아이사완 2018/04/16 1,237
800278 4/16 4주기입니다 4 잊지않아요 2018/04/16 637
800277 산성샴푸 추천 좀 해주세요 2 샴푸 2018/04/16 1,958
800276 대화수준이 맞는 상대가 없어서 괴롭습니다 15 르또 2018/04/16 5,708
800275 ~~할께 랑 할게랑 뭐가 맞는거에요? 4 ㅠㅠ 2018/04/16 1,598
800274 유치원 관련 조언구해요. 4 학부모 2018/04/16 813
800273 아동복매장 알바 어떨까요? 9 걱정 2018/04/16 2,901
800272 야생고사리 혹시 산짐승이 먹지않죠? 17 호롤롤로 2018/04/16 2,221
800271 이용주야 국민은 다 안다. 2 이용주택 1.. 2018/04/16 1,968
800270 두릅 좋아하세요? 15 2018/04/16 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