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2세 일 그만하구 싶은데요..
급여 세후 220
4대보험 점심식대 있고
명절 포함 보너스 년 4회
여름휴가 4일
9~7시 토욜 9~3시
집에서 10분거리
이정도 조건이구요
이번에 오너가 바뀌면서 월차도 생길거 같은데
일이 항상 힘든건 아닌데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고 싫증도 나고
젤 큰 원인은 언니가 죽고싶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해서 옆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할거 같아서
그만두고 몇개월 실업급여 받으며 언니랑 시간 좀 보내고
다시 일자리 구해볼까 하는데
진짜 고민되네요
마음은 그만 두고 싶은데
막상 그만두고 후회할까봐 걱정되구
이럴때 언니가 늘 조언을 해줬는데 지금은 우울이 심해서
언니 자신도 컨트롤이 안되고 있어서
너무 마음 아프고 갈피를 못잡겠네요
횡설수설 앞뒤도 없고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답답해서..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
1. ....
'18.4.13 10:29 PM (39.121.xxx.103)일단 그만두면 다시 그만한 조건 구하기 어려울거에요.
형편에 따라 결정이 다르겠지만
참..힘든 결정이긴 하겠어요.
형편 그리 어렵지않으면 저라면 언니랑 함께 해줄것같아요.2. 소피아
'18.4.13 10:31 PM (211.229.xxx.79) - 삭제된댓글52세에 그만두고 나면 다시 일자리 찾으려면 힘드실꺼예요 그냥 쭉 쉬고 싶으면 그만둬도 되겠습니다만‥
3. ..
'18.4.13 10:36 PM (125.185.xxx.145)다음 직장이 없다는 전제하에 결정하세요
4. 가은맘
'18.4.13 10:39 PM (118.34.xxx.199)전문직 아니시면 일 그만두심 재취업 힘들어요! 저는50인데 수입적어 일그만둔지 2달째인데 나이많아 갈만한데가 없네요! 능력없으니 공장 나가는데 체력적으로도 힘든일못하고 나이는많고 아직 고딩인 딸도 있는데 요즘 너무 우울해요~
5. 직업상담사
'18.4.13 10:39 PM (222.101.xxx.103)경리 사무직쪽이신가요? 아마 나이때문에 유사직종으론 재취업이 쉽지 않을거에요 현실이 그래요 40중반정도부턴 잘 안뽑더라구요 생산직도 50초반까지 마지노선 얘기하거든요
6. .........
'18.4.13 10:41 PM (216.40.xxx.221)우울증 걸린 언니 옆에 24시간 있어준다고 해도 나아지지 않아요.
앞으로 평생 일안해도 될만큼 노후준비 끝났으면 일 그만두세요. 앞으론 청소나 산후 가사 도우미, 간병인 말곤
님 사무직 재취업 하기 불가능이에요.7. i88
'18.4.13 10:41 PM (14.38.xxx.118)아까운 자리인데요..
8. .........
'18.4.13 10:41 PM (216.40.xxx.221)언니는 얼른 정신과 상담 및 약물치료 하게 하시고요.
님은 돈버는게 언니 돕는거에요.9. ...
'18.4.13 10:43 PM (39.7.xxx.243)실업급여는 못받을텐데요.
10. 그만두시면 같이 우울해짐
'18.4.13 10:45 PM (112.161.xxx.190)언니하고 같이 사니 더 우울하다고 게시판에 글 올리실 분이네요.
11. ᆢ
'18.4.13 10:46 PM (175.117.xxx.158)52세에ᆢᆢ새로시작은 그조건 불가능해요ᆢ사장보다 나이많을수도 있고ᆢᆢᆢ
12. 실업급여
'18.4.13 10:51 PM (223.38.xxx.22)스스로 그만 두시면 실업급여 못받아요. 정규직이면 해고되거나 계약직이면 계약만료 사유로만 실업급여 받으실수 있어요. 그만두고 싶다고 사직서 내시면 실업급여 못받으시니 참고하세요~
13. 그리고
'18.4.13 10:58 PM (216.40.xxx.221)일 놓으면 님도 우울증 와요 .
52세 여자는 고학력 전문직 아니고서는 일자리가 다 힘든 육체노동, 서비스 노동밖엔 없어요.14. ,,
'18.4.13 10:59 PM (180.66.xxx.23)그만 둬도 금방 비슷한 조건의 취업을 할수
직업이면 좀 쉬었다 재충전 해도 될거 같고
노후 준비 되어 있다면 일하는게 뭐가 좋은가요
퇴직해도 되죠15. 그 직장에서
'18.4.13 11:02 PM (175.116.xxx.169)그 회사에서 일한지 몇년 되셨나요?
5년 이상이면 그만두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
현재 나이가...16. ㅠ
'18.4.13 11:05 PM (211.246.xxx.246)그냥 다니세요. 아깝네요. 전 지금 어디다니고싶어도 도우미 뿐이네요ㅠㅠ 우리나이에 그만한 직장은 쉽지않을듯
17. 토요일만이라도
'18.4.13 11:05 PM (85.220.xxx.209)월급 조정하더라도 토요일 쉬게 해달라고 할 수는 없을지요?
18. ㅠㅠ
'18.4.14 12:01 AM (112.161.xxx.186)그나이에 그만두고 어떻게 일자릴 또 구해요?ㅠㅠ
전 뭣보다 집에서 10분이라는게 엄청난 장점인데요.
저는 1시간 30분거리 직장다녀요.
원글님과 나이 비슷하구요. 월급은 더 많이 받구요.
그런데도 집근처 10분 거리면 지금 직장 그만두고 거기 다니고 싶은걸요.
이나이엑 그런 자리 없어요.19. 닥치고
'18.4.14 12:08 AM (211.218.xxx.186)59세 일하고 있어요.
그만두면 절대로 다른직업 못구할거 같아서 참고 일합니다.
놀면 더 불안해요.
절대로 나가라고 등떠밀때까지 그만두지 말기를
내가 언니입장에서 말하는데
떽~~ 씰데없는소리20. ..
'18.4.14 12:10 AM (223.33.xxx.100)백퍼 후회합니다. 그런 자리는 이제 그만 나오세요 할때까지 무조건 붙어있는게 좋은거에요. 나오면 일은 더 고되게 하면서 월백만원 겨우 버는 일들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을거에요.
그마저도 경력없으면 (건물청소도 경력따져요) 힘들고요.
언니는 퇴근하고 저녁에 혹은 주말에만 같이 있어줘도 충분하지 않나요?21. 파랑
'18.4.14 1:18 AM (115.143.xxx.113)실업급여를 회사관두면 받는다...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있다니 놀람
알만할분 같은데...22. 지나가다
'18.4.14 6:03 AM (135.23.xxx.42)일 놓으면 님도 우울증 와요 . - 222222
52세에 그정도라면 괜찮은거에요.
그리고 윗님 말씀하신데로 백퍽 후회합니다.
그나이에 그정도 직장 구하기 정말 힘들어요.23. 전
'18.4.14 6:55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46인데도 그만두면 청소밖에 없을꺼같아 계속 다녀요
한직장만 오래 다니셨나봐요
좀 물정을 모르는 느낌?? 이네요24. 전
'18.4.14 6:57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자발적퇴사인데 회사에 권고사직당했다고 해달라기 하고 실업급여 받을 생각이신거에요????
25. 음
'18.4.14 6:59 AM (39.7.xxx.180)자발적퇴사인데 회사에 권고사직당했다고 해달라기 하고 실업급여 받을 생각이신거에요????
그 급여로 다시 들어갈 회사가 있을까요?26. 도라
'18.4.14 7:38 AM (86.3.xxx.229)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중이어서 정말 공감이 되네요. 전 외국에서 일하는데요 직장이 가깝고 일도 뭐 그런대로 할만한데 진짜 체력이 딸리고 일이 제 영혼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하는 동안 아무생각 안나고 집에 오면 힘들어서 또 생각이 없어져서요ㅠ 진짜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면 다른데 갈 데도 없고.. 진짜 고민인데 원글님은 그래도 일을 계속 하시고 시간될 때마다 언니를 돌봐 드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27. ....
'18.4.14 9:02 AM (110.13.xxx.141)언니때문이 아니라 언니는 핑계일뿐 본인이 다니기 싫어보여요
그런데 노후대비 없으면 절대 꼭 중단하지 마세요
그나이에 들어갈곳 없어요28. 음
'18.4.14 11:03 AM (125.132.xxx.156)49세, 박사고 나름 전문직인데도 이거 잃으면 몸쓰는 일밖에 못할거란 절박함이 있어요
사표 쉽게 내지 마세요 우리나인 재취업 정말 힘들어요29. 철없는생각
'18.4.14 1:32 PM (118.37.xxx.6)언니는 언니고 원글은 원글이예요 일그만두고 직장안구해도 행복하게 시간 보낼수 있다면 그만두세요
재취업 어려워요 젊은 사람이 남고 처져서30. 문제는
'18.4.14 5:42 PM (121.93.xxx.138)1. 원글님이 그만두시고 언니 옆에 계셔도 우울증은 호전되지 않습니다.
2. 일자리 다시 안구해집니다.
3. 수입이 없어져서 결국 누구도 돕지 못하고 자신마저 우울에 빠집니다.31. 이해해요
'18.4.14 6:05 PM (211.221.xxx.227)하지만 그만두면 몸도 더 아프더라구요.
호르몬 변화가 심할 나이대이니까 여성건강식품, 영양제
챙겨드시고 회사는 계속 다니시길 바랍니다.32. ㅇㅇ
'18.4.14 6:08 PM (61.78.xxx.137) - 삭제된댓글나중에 또 일을 구할 생각이면 절대 그만두면 안됩니다.비슷한 경험자인데 정말 지겨워서 참다가 참다가 그만두었는데 그냥 더 참고 계속 다니는 거였는데...후회합니다. 젊다면 몰라도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그 나이에 이전의 직장만한걸 찾기 어렵고 새롭게 적응하기도, 새롭게 시작되는 연봉이 이전만큼 되기도 어렵다는 사실입니다.결론은 최대한 끝까지 다니는 겁니다. 무조건 고맙게 생각하고 다니세요.
언니문제도 직장 실직이나 구직문제도 겹치면 피차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33. 글쎄
'18.4.14 6:23 PM (112.221.xxx.186)그만두면 안돼요 글구 우울증환자는 멀리하세요 본인이 우울증 안걸리려면
34. 88888
'18.4.14 6:23 PM (125.138.xxx.205)저는 49세부터 일시작해서 지금 4년째 53세인데,,,,
일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전업을 너무 오래 해서
집에 있는게 답답해요
아침에 직장가는게 싫어본적이 없는;;;;
저두 언젠가 권태기가 오고 싫어지겠죠.
암튼 원글님 댓글님들 힘내세요35. 88888님 동감!!
'18.4.14 6:35 PM (211.194.xxx.3) - 삭제된댓글저도 전업만하다 4년전부터 직장다니는데 너무 좋아요.
심지어 저는 주6일 근무에 토요일도 정상근무에요.
그래도 정말 출근하는길이 즐겁답니다.
이렇게 60넘어서까지도 하고싶은데 하라고해줄지 걱정이에요.36. 샐리
'18.4.14 7:23 PM (112.65.xxx.124)친언니가 아프신건데
우울증환자를 멀리하라고 조언하시는 분도 있군요
햇별아래 30분이상 매일 꼭 걸으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효과는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하니37. 전
'18.4.14 7:34 PM (121.6.xxx.57)전 47세 좀 쉴려고 관뒀어요. 관둘때 마음은 직장 못 구할수도 있다라는 거 염두에 두고 어렵게 결정했구요
38. 그 정도 조건의 직장
'18.4.14 7:37 PM (87.236.xxx.2)다시 못 구하실 확률 99.99%
그래도 괜찮으시면 그만두세요.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저라면 앞으로 5년 정도 바짝 모으고 그만둘
것 같아요.39. 팔일오
'18.4.14 7:48 PM (121.166.xxx.214)친구 언니가 우울증였는데
친구가 어디든 끌고 다니더라구요
운동이든 쇼핑이든 아님 커피숖이라도
약물도 함께
그 언니 이젠 알바도 하면서 약 끊었어요 딴사람으로 탈바꿈.
절친이상인 울 언니아프면 나도 그러케하며 늙어갈듯40. 현실
'18.4.14 9:28 PM (223.33.xxx.25)그만두면 다신 일자린 못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