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하고 놀면서 우리애를 자주 칩니다
몸으로 밀치기도 하고 방방장에서 볼공으로 세게 던져 애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구요
손톱으로 찍어 살점이 뜯기기도 했네요
과거에는 모래를 휙 뿌리기도 했고요
어제 노는거 보니 다른 아이 둘이랑 우리애를 놀려먹을려고도 하더라구요
우리애가 순하니 더 만만한듯
그래도 나이먹으면 나아질까 친구도 두명으로 한정되어 있어 끊지 못하고 참아왔는데
어제 우리집에서 노는 격한 모습을 보니 이제 진짜 끊어야할듯싶어요
다른 아이에게 씹자가 들어가는 욕도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건 확실하지 않구요
애 엄마에게 전화가 오면 핑계대고 못만나게 하면 되긴하는데 놀이터를 공유해요
날씨 따뜻해지면 또 얼굴 보며 놀기도할껀데 애 엄마에게 전화해 어제 있었던 일이며 그동안 있었던 얘기하고 조심 시켜달라고 얘기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애 엄마가 애가 어떤 지경인지는 아는데 세세한건 제가 말을 그동안 안해서 모를꺼에요
다른 엄마는 얘기해봐야 그엄마도 어쩌지 못하는 앤데 말한다고 변하겠냐하는데
언제까지 제가 따라다니며 감시할수도 없고 3학년 돼서도 제가 없는 곳에서도 일어날까 무섭네요
지금같아선 전화해서 할 말해야 속이 풀릴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