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만 하다가 최근에 살고있는 동네 부동산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현재도 그 동네 살고는 있구요. 큰평수로 갈아타려구요.
그 동네에 아파트도 대출 없이 한채 있고 월세 받는 상가도 가지고 있으니
그분들이 집값을 으쌰으쌰 올려주면 고마워(?)해야 당연할거 같은데 이상하게 거부감이 드네요.
(서울은 아니고 경기돕니다)
서울이 단기간에 엄청 폭등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여기는 아주 소폭상승했어요.
그나마도 오랫만에 상승한거구요.
저도 부동산하시는 분들한테 호의적인 편은 아닌데
집값 조정하는 부동산들을 너무 악덕으로 모는것 같아서 일단 거부감이 들구요.
(최근 실거래가보다 최소 1억 이상이 적정하다고들 생각하는거 같아요)
실거래가보다 1,2억 올려서 여기저기 매물로 내놓는 것도 거부감 들구요.
실제로 팔 계획이 있는 물건인지도 의심스럽고 실거래가 2배 가까이 올려놓은 매물도 있더라구요.
저야 오르던 내리던 어차피 1억 미만으로 갈아타면 되지만 동네 분위기가 뒤숭숭해지긴 한거같아요.
동네 엄마 한명도 부동산이랑 정해서 평균 가격으로 내놓았는데 얼굴만아는 아파트 주민이 어떻게 알았는지
최소 3천을 더 올려서 내놓으라고해서 고민이라고는 하더라구요.
그런거보면 진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도 같구요.
저는 유주택자지만(저도 집 사서 조금이라도 이익은 봤었지요) 그래도 집값이 조금이라도 내려주는게
전체를 위해서는 좋지 않나하는 쪽이라 그런가 주말에 부동산 가기 전에 들렀다가 기분이 이상해져 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