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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오지랖 부린건가요?

조회수 : 7,915
작성일 : 2018-04-13 09:08:52
어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여섯살된 여자아이가
엉엉 울면서 혼자 있길래 차에서 몇분 지켜보다 가봤더니
이마에 며칠정도 된듯한 사과만큼 큰 상처가 있고
엄마가 집 문을 안열어준다고 엉엉 울고있더라구요.
저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와서 아이에게 엄마 핸드폰번호 물어보고 연계해줬는데
태권도 다녀오는 사이 외출한 엄마가 미쳐 집에 못와서 생긴
해프닝이었던거 같아요. 아이는 엄마가 항상 그랬듯이
집에 있는줄 알고 문 안열어준다 한거고
이마 상처는 며칠 전 넘어진거라고...
아무튼 이얘기 듣고 남편이 괜한 오지랖으로 사람 의심한다고
자꾸 뭐라 하네요. 똑같이 의심 받으면 좋겠냐고
아이가 말도 하고 엄마 전화번호도 아는데 왜 경찰부터 불렀냐구요
제가 그렇게 냉정한 인간인가요? 혹시나 해서 그랬던건데...
저는 30대 아기엄마이고 아기 낳고나니 그냥 넘길수가 없었어요
같은 동네 사람인데 마주치면 어쩔거냐고 남편이 자꾸 그러는데
진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28.106.xxx.250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8.4.13 9:11 AM (211.201.xxx.173)

    일단 아이엄마랑 먼저 연락을 시도했을 거 같아요.
    아이를 키워봐서 그 나이 또래 애들을 아니까요.
    하지만 요즘 같이 험한 세상에 아이에게 가진 관심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린데
    그 엄마도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 ...
    '18.4.13 9:11 A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

    그 상황이었음 좀 당황했을 것 같긴한데 일단 아이한테 엄마 번호나 집주소 물어봐서 그 엄마랑 해결봤을 것 같아요.

  • 3. .........
    '18.4.13 9:13 AM (175.192.xxx.37)

    그 아이를 처음 본거였죠?

  • 4. 저라면
    '18.4.13 9:14 AM (58.230.xxx.242)

    보호자에게 먼저 연락해봅니다.
    섣불리 경찰 출동하는 것도 애한테는 큰 트라우마에요.

  • 5. .....
    '18.4.13 9:15 AM (218.236.xxx.244)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그래도 잘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 돌아오는 시간이 뻔한데 집에와서 엄마 없는거 확인하고 울고 있을 정도면
    엄마가 5분 10분 늦은것도 아닌것 같네요. 게다가 상처까지...저라도 신고하고 싶었을듯...ㅜㅜ

  • 6.
    '18.4.13 9:17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오바맞아요
    경찰을 넘 쉽게 불렀네요
    애한테 전화기를 빌려줘야죠

  • 7. ....
    '18.4.13 9:18 AM (39.121.xxx.103)

    신고가 최선이라 생각해요.
    의심이고 아니고를 떠나 부모한테 직접 연락하는거보다
    경찰이 엄마올 동안 보호자역할을 해준다 생각하면 되는거죠.
    그 엄마랑 연락해서 바로 오는것도 아니고 그럼 아이 혼자 두나요? 아님 원글이 돌보나요?
    잘하셨어요...

  • 8. 저라면 경찰에 연락해요
    '18.4.13 9:18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그 상황을 모르니까요
    폭행인지, 단순실수인지
    아이에게 사생활 캐어 묻는것, 아이 엄마에게 대면으로 어떻게 개인이 알아내나요

  • 9. 그래도
    '18.4.13 9:18 AM (183.97.xxx.204)

    그런 관심 필요해요
    결과 알고나니 오버인거죠

  • 10. 둥글게
    '18.4.13 9:19 AM (211.36.xxx.146) - 삭제된댓글

    그래도 큰일 아니기에 망정이지 만약 큰일이었음 님 같은 분이 계신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남의일 그냥 못 지나치는걸 오지랖이라고 한다면 할말 없지만 전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 아이가 울다가 당황해서 어쨌을까 싶은게 어구....

  • 11. 엄마한테
    '18.4.13 9:19 AM (110.13.xxx.2)

    전화먼저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잘하셨어요.

  • 12. 잘하셨어요
    '18.4.13 9:19 AM (175.223.xxx.148)

    이번일은 오해라지만
    아니라면 어쩔뻔했나요?
    잘하셨어요.
    저도 잘 못하지만 우린 신고정신좀 높여야해요

  • 13. ㅇㅇ
    '18.4.13 9:19 AM (49.142.xxx.181)

    그 엄마도 웃긴게 애가 집에 돌아올 시간인데 외출해 있으면 어쩌라는건가요?
    참 별 신기한 엄마가 다있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봤어요. 엘리베이터 1층에서 5살쯤 된 여자 아이가 혼자 울면서 나오길래 왜 우냐고 물었더니
    집에 아무도 없대요. 할머니도 없고 엄마도 없고 자고 일어났더니 아무도 없어서 무서워서 나왔다고..
    엄마 핸드폰 전화번호 물어봤더니 알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엄마에게 연락해서 엄마 인계해준적 있어요.
    할머니가 있었는데 아이 자는 틈을 타서 어디 다니러 갔었다나봐요.

  • 14. 제가
    '18.4.13 9:21 AM (128.106.xxx.250)

    제가 이름이랑 유치원이름 물어봤을땐 대답을 안해주고
    경찰이 와서 엄마찾으러가자~ 하니까 다 말해주더라구요
    상처가 없었으면 경찰을 안불렀을까 싶기도 한데,
    다시 생각해보니 상처가 없어도 불렀을것 같기도 해요..

  • 15. ㅇㅇ
    '18.4.13 9:22 AM (175.223.xxx.118)

    남자들이 일 크게 벌이고 남한테 얼굴 팔리는거 아주 싫어하죠.. 신고한 행위가 옳다 그르다보다 남편분은 솔직히 이 이유가 큰듯..

  • 16. ...
    '18.4.13 9:24 AM (61.33.xxx.109)

    다섯살이면 완전 애기예요. 얼마나 작은데요.
    애가 올시간에 외출해 있다니 어이가 없네요.

  • 17. 잘하셨어요
    '18.4.13 9:25 AM (223.62.xxx.58)

    이런 관심들이 진짜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이 될것 같아요 남편분도 참.. 어차피 신고한 사람 안알려주는데 뭔 걱정이에요

  • 18. 오바가
    '18.4.13 9:26 AM (110.8.xxx.101)

    되어 얼마나 다행인가요.
    우리 사회에 원글님같은 분이 많아져야 사회가 정화될거 같아요.

  • 19. ..
    '18.4.13 9:27 A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

    그 엄마가 도리어 감사해야 할 일이죠
    여섯살 아이를 왜 혼자 내버려두고 외출을 하죠?
    이해불가네요.. 모자란 여자네요

  • 20.
    '18.4.13 9:28 AM (222.152.xxx.134)

    잘하셨어요, 결과론적으로 엄마에게 먼저 전화해봤으면 하는거지 님이 오죽하면 경찰에 연락하셨을까요.
    다음엔 더욱 신중해지실거고 아이엄마도 더욱 조심하겠고 아이도 엄마에게 교육받을테니 앞으론 잘하겠지요.

    외국에서도 길에서 어린아이를 누가 데리고 가는데 아주 부자연스러워 경찰에 신고했더니 유괴범이었고 아이는
    유괴되는 상황인 경우도 있었어요, 신고정신 중요하죠... 님은 좋은사람!!

  • 21. ....
    '18.4.13 9:28 AM (220.75.xxx.29)

    만약 정말 학대받고 있던 경우라면 신고가 그 부모 한테는 큰 경고가 되었겠죠. 바람직한 일이고 잘하셨다고 봐요.

  • 22. ....
    '18.4.13 9:31 AM (112.168.xxx.205)

    이런 오지랍(?)이 있어야 애들 학대하는 놈들도 세상 무서운줄 알고 조심하는거죠. 결과가 이랬으니 다행이지만 진짜 학대받고 있는 아이였으면 원글님 신고가 신의 한수였을수도 있는거구요.
    그엄마도 문제가 심각하네요. 5살짜리가 태권도갔다오는데 집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애를 받아야지 어디 외출을 하고그런데요?

  • 23.
    '18.4.13 9:31 AM (223.131.xxx.229)

    전 잘하신 행동으로 봅니다
    혹시나 모를일이잖아요.
    잘하셨어요

  • 24. 오버아님
    '18.4.13 9:35 AM (121.143.xxx.207)

    잘하신거 같은데요
    정황상 단순 해프닝 같진 않은데요

  • 25. ㅇㅇ
    '18.4.13 9:35 AM (211.184.xxx.88)

    요새 애들 안전교육 엄청 받아요~
    모르는 사람에게 집이나 전화번호 말하지 않구요
    그나마 경찰이 왔으니 안심하고 말한거에요~

    위에 트라우마 생긴다는 분 계신데..
    경찰이 와서 나쁜짓을 하는게 트라우마지...
    애들은 경찰관,경찰차 무지 좋아합니다^^;;
    암튼 원글님 잘하셨어요~!
    근데 저희남편 반응도 저럴 것 같네요ㅠ

    아이 돌아올시간 뻔한데 집에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늦을거 같음 학원 전화해놓을 수 있잖아요 에휴...

  • 26. 경찰왜불렀냐는댓글이상하네요
    '18.4.13 9:36 AM (211.36.xxx.146) - 삭제된댓글

    나는 항상 모르는 사람에게 정보 넘기지 말라고 해요.
    애가 경찰이 오니까 엄마번호 부른거겠죠.
    도와준다고 다가오는 사람이라고 다 착한 사람도 아닐텐데. 무조건 경찰 부르는게 맞아요. 혹 뭔가 불미스러운 일 생겨도 책임관계 따지기 쉽구요

  • 27. ..
    '18.4.13 9:38 AM (14.36.xxx.113)

    잘하신거에요!

  • 28.
    '18.4.13 9:41 AM (175.117.xxx.158)

    그엄마가 더 정신차리겠죠 애혼자 두는일없이ᆢᆢ

  • 29. ....
    '18.4.13 9:42 AM (220.74.xxx.91)

    잘하셨어요.
    학원에서 오는 시간 뻔한데 대여섯살 여자아이를 혼자 두는 건 말도 안돼죠.

  • 30. 뭐..
    '18.4.13 9:43 AM (128.106.xxx.250)

    아동학대일수도 있지만
    엄마가 집안에서 쓰러졌을수도 있고..
    아이 오는 시간에 맞춰서 오다가 사고났을수도 있고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오지랖이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잘했다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 31. 아니에요
    '18.4.13 9:44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좀 황당,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아이말에 귀 기우려주신거잖아요. 요즘 세상이 너무 험해서 신경써주고 행동해주신것만해도 감사할 것 같아요. 원글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범죄, 나쁜 일들이 조금 씩 예방되는거라 믿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 32. ...
    '18.4.13 9:44 AM (122.32.xxx.46)

    전 잘하셨다고 봐요.
    그 집 엄마도 각성했을거에요.

  • 33. 그렇게
    '18.4.13 9:45 A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레이다를 켜고 있어야 아동 학대도 줄어든다고 생각해요.
    그 엄마도 아이 돌아올 시간에 집을 비웠다니 앞으로 더
    조심하겠죠.
    잘 하셨어요!

  • 34. 잘하셨어요
    '18.4.13 9:47 AM (183.100.xxx.6)

    정말 잘하신거라고 생각해요

  • 35. ..
    '18.4.13 9:57 AM (112.152.xxx.176)

    그런 오지랍이라면 오케이!!
    잘하셨어요~

  • 36. robles
    '18.4.13 10:04 AM (191.85.xxx.125)

    아뇨. 오지랍 아닙니다.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남편분이 오지랍이라하는 것이지
    사실 아닌 경우라면 어떻겠어요? 이런 오지랍은 필요한 것입니다.
    전에 이혼을 앞둔 부부가 싸울 때 그때 남편이 칼 들고 아내 찔렀거든요.
    그 목격자가 있었어요. 오토바이 배달부였던가 있었는데 꽤 오래 싸웠다는데
    신고를 하지 않고 그냥 갔어요. 결국 아내분은 칼에 찔려 죽었고 많은 사람들이 대로변에서
    일어난 일인데 신고없었나 안타까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오토바이 배달부가 있었고
    그는 그냥 부부 싸움이라 여기고 남의 일에 끼지 않겠다고 지나간 결과가 그리 된 것이었어요.

  • 37. ..
    '18.4.13 10:05 A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잘하신 거에요.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지만 만약에 그 상처가 그냥 넘어진 게 아니면요?
    엄마에게 바로 연락했을 때 아이는 보호받지 못하는 거잖아요.
    경찰에 기록이 남았으니 추후에 무슨일 있어도 가이드가 되는 겁니다.

  • 38. 잘하셨어요!!
    '18.4.13 10:05 AM (111.99.xxx.246)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번호, 이름말하지말라고 교육받았나보네요
    원글님도 이상한 상황에휘말릴수있었는데 잘하셨어요
    아이 집에 오는 시간도 못맞추고 집밖에서 울게한
    엄마도 제정신아니네요

  • 39. ,,,,,
    '18.4.13 10:08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잘하신 거죠.
    부모에 의한 학대 많아요.
    밤에 저희 아파트 어디쯤인지 어린이를 죽도로 잡는 소리 (아이 비명 끔찍)
    망설이다 제 딸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미 다수의 집에서 신고 전화를 해서 이미 출동해서 오고 있다고 하더래요.

  • 40. ..
    '18.4.13 10:10 A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

    당황스럽긴 뭐가 당황스럽겠어요..? 본인이 부끄러우니 적반하장으로 나온거죠
    여섯살 아이를 보호자 없이 그냥 밖에 놔두는 것도 아동학대 방임이예요

  • 41. 다인
    '18.4.13 10:10 AM (210.161.xxx.73)

    저는 직접 아이에게 물어보고 연락한것 보다 경찰을 통해서 하신게 완전 잘 하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낯선 이에게 부모 연락처를 주는게 나을까요 경찰에게 주는게 나을까요? 앞으로의 교육상에도 그 편이 더 낫다고 보구요. 그리고 이번 건은 다행히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원글님의 이런 관심이 학대아동 구조에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생각보다 학대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라도 이런 상황이었다면 경찰에 신고했을거에요

  • 42. 진짜
    '18.4.13 10:11 AM (49.142.xxx.187)

    오지랖이면
    아이 부모에게 연락취하려고 애쓰고
    안되면 일단 데리고 있겠죠

    깊이 개입하긴 싫고
    호기심은 많으니 경찰 신고했네요

    저거 다 기록에 남습니다

  • 43. 원글님 잘하셨어요
    '18.4.13 10:13 AM (61.105.xxx.166)

    오바 아니라고 말씀 드려요

  • 44. ㅇㅇㅇ
    '18.4.13 10:13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잘하신거예요
    이렇게 얘들을지겨야죠

  • 45.
    '18.4.13 10:15 AM (115.89.xxx.34)

    저 여섯살 아이 엄마에요... 완죤 잘하셨어요 박수 짝짝 쳐드립니다~~
    아이가 주차장에서 헤매다 차에라도 치였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ㅜㅜ 대여섯살 아이 연락처 알아도 울면서 말 잘 못할수 있어요...

  • 46. ...
    '18.4.13 10:16 AM (218.150.xxx.158)

    잘하셨어요. 정말. 용기있는 행동(?) 이라고 제가 말하면 이상할려나요 ?ㅎㅎ
    아무튼 원글님 잘하신 행동 같아요.

  • 47. 애기가
    '18.4.13 10:16 AM (180.228.xxx.213)

    평소 교육을잘받았네요
    낯선사람따라가지않고 이것저것 안알려주고
    유치원에서 이런거 교육많이 시키는데 애가 영특하네요 ㅎ
    님이 오지랖이 아니라 경찰에 연락잘하신거예요

  • 48.
    '18.4.13 10:30 AM (117.123.xxx.147)

    약간의 오지랖이라고 말 할수도 잇지만
    아이에게 관심준 건 너무 잘 한거죠

  • 49.
    '18.4.13 10:37 AM (211.114.xxx.183)

    잘하셨어요

  • 50. ..
    '18.4.13 10:39 AM (118.43.xxx.204) - 삭제된댓글

    아파트에 사는데 한동안 일정시간 아이가 악을 쓰면서
    우는데 왜 우는지 모르니까 경찰신고 망설였어요
    원글님 쉽지 않는데 용기있는 전화 잘하셨어요

  • 51. ...
    '18.4.13 10:40 AM (221.151.xxx.79)

    참 님 남편과 여기 댓글들 보니 우리나라가 후진국이 맞긴 맞네요. 경찰에 연락하신 거 잘한거지 그게 무슨 오지랖에 트라우마 타령인가요? 상처는 며칠전에 넘어진거고 그냥 해프닝이였다,라고 애엄마는 당연히 이야기하겠죠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그 어린 애를 집에도 못들어가게 하고 혼자 뒀다가 인천여고생 살인사건이나 아동성추행범의 표적이 되면 누가 책임지는데요? 당연히 경찰에 신고하는게 먼저죠 애엄마와 연락을 왜 직접취해요? 그건 경찰이 할 일이지.

  • 52. ....
    '18.4.13 10:41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잘하신거죠.
    만약 학대아동이었다면 엄마한테 전화했음 걔는 뒤지게 맞았을거 아니에요

  • 53. 굳좝
    '18.4.13 10:41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핑계대는거 같고 화내는건 찔려서인 것 같아요
    예전 82에 어떤 엄마가 물건(고가의 아이옷) 빌려가서 아무말 없길래 만나기전날 카톡으로 낼 그옷도 가져와달라고 했더니 벌컥 화내면서 왜 그런말 하냐고.. 그것도 찔려서잖아요. 진짜 갖다줄 사람이면 안그래도 세탁해서 잘 챙겨놨다고 고마웠다고 말하지; 이엄마 반응이 그사람 같아요. 이마에 멍도 넘어졌다고 말하는건 일도 아니죠. 애만 두고 외출하는거 봐도 이상하구요. 원글님이 너무 잘하신 거고 경찰 부른 것도 진짜 잘하신 거예요. 그엄마 반응 1도 신경쓰지 마세요

  • 54. 굳좝
    '18.4.13 10:44 AM (221.140.xxx.157)

    이거 진짜 잘하신 거.! 만약 정말 학대라면 일단 증거로 신고기록이 쓰일수 있고 실수라면 그 엄마도 다시는 그런 정신없는 짓 안하겠죠. 6살 아이는 후진할 때 보이지도 않는데 트럭이나 그런데에 큰일이라도 났으면 ㅠㅠㅠ
    원글님 바로 경찰 부른거 너무 잘하신 거예요

  • 55. .........
    '18.4.13 10:45 AM (216.40.xxx.221)

    잘했어요. 이런건 오바해도 돼요.

  • 56. 잘하신거에요
    '18.4.13 10:48 AM (1.238.xxx.137)

    저 다섯살 딸아이키우는 엄마인데 원글님 정말 멋지시구요
    그아이 엄마 그나저나 이제 고작 다섯살인데 애올시간에 외출이라니.. 저같으면 감사인사 열번은 했을텐데 ..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참 감사한 분이네요

  • 57.
    '18.4.13 10:50 AM (61.8.xxx.14)

    그 엄마는 못봤어요 저는 경찰에 인계해주고 가야할 곳이 있어서요
    경찰불렀다고 지랄발광한건 저희 남편이구요.....

  • 58. ...
    '18.4.13 11:01 AM (61.98.xxx.93)

    잘하신거에요.

  • 59. 댓글 안 봄
    '18.4.13 11:01 AM (175.223.xxx.12)

    원글만 보고 달아요.
    아이는 동네가 함께 키우는 겁니다.
    오지랖이 바로 안전망이죠.
    그 엄마가 감사할 일입니다.

    남편님은,
    만약 우리애가 헤매고있는데
    경찰에 인계안하는 게 좋겠냐?
    그러세요.

  • 60. . .
    '18.4.13 11:06 AM (118.39.xxx.210)

    애 올 시간에 외출한 엄마가 정신나간거죠 경찰온거보고 번쩍 정신차렸겠죠 그냔 통화만 했다면 다음에도 또 외출할거예요

  • 61. ㅇㅇ
    '18.4.13 11:13 AM (211.46.xxx.61)

    애가 이마에 상처가 있고 집에를 못들어가고 있다면
    당연히 아동학대 의심해봐야 하는거죠...
    원글님 잘했는데 남편분은 왜그랬을까요?
    우리나라 남자들 일 크게 만드는거 싫어하고 회피하는 성향이
    정치하는 남자들에게 그대로 적용되고 있네요

  • 62. phua
    '18.4.13 11:16 AM (211.209.xxx.24)

    오..지..랖..... 아닙니다.

  • 63. ㅇㅇ
    '18.4.13 11:20 A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설령 저희 아이가 그 상황이라 절 오해해서
    신고했어도 감사할거예요

  • 64. 아주
    '18.4.13 11:24 AM (223.62.xxx.39)

    정말 잘하셨어요.
    일부가 생각하는 오지랖일수 있는 일로 끝나서 다행이지만반대로 아이가 나쁜사람을 만났을수도 있는거죠. 미리 사고예방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기 위 댓글에서,
    경찰이 온게 무슨 큰 트라우마가 되나요?
    아이들한테 경찰이 하는 일이 뭐라고 가르치시길래.

  • 65. 쓸개코
    '18.4.13 11:24 AM (119.193.xxx.193)

    제가 아이엄마라면 정말 고맙고 미안할것 같은데요? 남편분 괜히 그러시네요.

  • 66. 잘한일
    '18.4.13 12:00 PM (218.155.xxx.137)

    그 상황에서 의심 안들수 없죠.
    그리고
    그 아이 엄마도 생각이 있으면 님 오해 안하고
    이해할거같아요.
    앞으로 아이에게 이런 상황일때 어떻게 하라고
    교육 하겠죠.
    지나가는 아줌마들한테 엄마한테 전화를 좀 걸어달라라던가 여타 방법을요.

    우리가 살면서 내 일 아니라고
    모른척 하고 오지랖 안부려서 사고들 생긴것도 얼마나 많은데요.ㅠㅠ
    전 애기 엄마라면 오히려 고마울듯....
    아이가 울며 다니는걸 못된 사람이 발견하고 어찌했다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요즘 세상은 믿을게 못돼요.ㅠㅠ

    원글님 원망하면 안돼요.

  • 67.
    '18.4.13 12:02 PM (211.178.xxx.97)

    대여섯살 애기긴 태권도 갔다가 혼자오나요?
    그나이면 집앞 유치원도 부모가 데려가고 데려와요
    혼자서 태권도 갔다가 온것도 이상하고
    혼자 왔는데 집 비워놓은 그 엄마는 더더 이상해요
    다섯살 짜리 엄마로서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암튼 원글님은 정말 잘하셨어요!!
    그 애기네 엄마가 정상적인 엄마면 엄청 고마워했을거에요

  • 68. 오지랖 아녜요
    '18.4.13 12:17 PM (175.223.xxx.163)

    원글님 진짜 잘하셨어요. 상황 파악 후니까 엄마에게 전화 얘기 나오는거지. 만에 하나 아동학대였어도 신고 안했으면 모르잖아요. 아이가 낯선 사람에게 말 안하고 경찰에게만 말한 것도 잘했고.
    원글님과 그 아이의 대처를 모범 사례로 국민이 전부 교육받아야 할 것 같아요ㅎ

  • 69. 그런 일 처리하라고 있는게 경찰 이죠
    '18.4.13 12:33 PM (180.65.xxx.15)

    애한테 남의 집 전화번호니 가정사 캐묻고 그런게 아무나 막 해도 되는건 줄 아나요
    이상한 댓글 진짜 많네요

    그런 식으로 일처리 하니까 층간소음 골이 깊어 사건으로 번지죠
    일대일 대면을 왜 해요? 중재할 사람들이 있는데
    관리사무소나 경비실 이 괜히 있나요?

    경찰이 괜히 있어요?

  • 70. ..
    '18.4.13 12:58 PM (175.223.xxx.146) - 삭제된댓글

    아니예요
    잘하셨어요

  • 71. 잘하신거에요
    '18.4.13 1:03 PM (203.100.xxx.127)

    아이가 상처가 있었고 혹시나 하는 상황에서는 경찰에 연락해서 인계하는게 더 나아요.가족이나 주변보다는 이렇게 경찰에 연락해서 부모도 조심하게 되는 계기도 되고 다른 아이들도 문제 있는 상황에서 보호 받을 수 있는거잖아요.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어 다행한 일이지만 혹시나 문제가 있었음 님 대응이 아주 잘한 일인겁니다.

    사람 성향에 따라 어디까지 나서냐의 문제인거지 전혀 오지랖 아닙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님 남편이야 말로 남의 일에 나서는 걸 싫어하는 회피형인거죠. 남편 평가에 기분나빠 하실 필요없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면 하면되는 겁니다.

  • 72. 박수
    '18.4.13 1:09 PM (58.237.xxx.160)

    원글님 정말 잘 하셨어요.
    만약에 경찰 안부르고 바로 아이엄마랑 연결됐다면 아이가 낯선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풀렸을 수도 있어요.
    제가 예전에 그런 상황에서 아이가 너무 울어서 아이엄마랑 통화시켜주고 달래주느라 음료수도 주고 그랬는데요
    아이가 처음 본 저를 너무 의지하고 믿고 하는게 느껴졌어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저때문에 그 아이가 앞으로 낯선 사람을 그냥 따라가면 어쩌나 걱정이...ㅠㅠ

  • 73. ...
    '18.4.13 1:3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 74. ..
    '18.4.13 2:18 PM (223.62.xxx.223)

    잘 하셨어요.

  • 75. 결과로 보면
    '18.4.13 3:06 PM (14.187.xxx.46)

    살짝 오지랖이었을지몰라도 님같은 분들덕분에 사람사는거같단 생각도..
    그만한 일에 지*발광 했다는 님남편은 참..

  • 76. 정말...
    '18.4.13 3:28 PM (61.83.xxx.45)

    잘 하신거에요.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유형이시네요.
    본인이 손해보는 일을 하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리 손해볼 것도 없는데 단순히 귀찮다고 나몰라라 하는 사회 구성원이야말로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해요.

  • 77. ....
    '18.4.13 5:31 PM (175.223.xxx.227)

    잘 한거에요.
    우리나라도 인식이 바뀌어야해요.
    아이가 경찰이 오니 그제서야 얘기를 했다는건
    아이 나름대로 낯선사람을 경계한거 아닐까요?

  • 78. 사실 관계
    '18.4.13 7:10 PM (125.184.xxx.67)

    파악은 경찰이 하는 거고 의심 가면 신고해야죠.

  • 79. 여유여우
    '18.4.13 9:34 PM (118.220.xxx.90)

    20년전 adsl알바하던때 여름대낮에 차도에서 세발자전거 타다가 넘어져 울던 아이 인도로 데려가서 달래며 사탕 하나 물려주고 이 상황을 우쩌나 하는데 경찰차가 오더이다. 애엄마가 아파트 거실에서 지켜보다 신고했더이다. 유괴범 취급받으며해명 하고있는데 애엄마가 나타나서 난리를 치더군요. 다행이 주변 할머니들이 역성을 들어줘서 해명은 됬는데 정말 화가 나더군요. 아직도 트라우마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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