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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들에게 '내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인생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8-04-13 07:15:42
흔히들
자식 어느정도 키웠으면
이제 내 인생 찾아라 이런 말들 많이 하잖아요.
결혼해서 자식들 키우며 엄마로만 살아왔던 주부가
새삼 다시 찾을 내 인생이란게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IP : 39.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3 7:38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자식들에게 집착하지 말고 좋아하는 거 하란 소린데
    막상 그렇게 하면 싫어하죠.
    다들 공짜로 서비스 받는 것만 좋아하니까.
    그래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돼요.

  • 2. menopause
    '18.4.13 7:57 AM (85.220.xxx.209)

    30세쯤 결혼해서 50세쯤 아이들 성인되었다고 치면 여성 평균수명 85세 시대에 35년이 남네요... 남은 시간이 너무 기니 뭔가 새로운 인생을 계획 할 필요는 있어 보여요. 일이든 취미든 봉사든 창작이든 명상이든 뭐든...

    그게 시대도 바뀌고 내 몸도 늙었는데 20세 시절 꿈을 새삼 다시 찾으라는 건 아니고, 바뀐 세상에 50세에 걸맞는 걸 찾아봐야겠지요.

    늙는 거 뻔하다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늙어갈런지 세상과 자신에 대해 호기심 가지고 궁금해하면서 살아보기로 해요.~ (이게 스스로에게 바라는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 3. 그러게요
    '18.4.13 8:59 AM (61.84.xxx.134)

    저도 요즘 그게 고민이네요
    뭔가 넘 억울하고

  • 4. 지금
    '18.4.13 9:29 AM (61.84.xxx.53)

    제가 찾고있는 의문점입니다ㅜ
    바쁜게 행복이다라는데, 일이라도 찾아나서야 하나봐요. 혼자재밌게 노는법을 찾아보라고 하는데 쉽지않네요ㅠ
    돈이라도 펑펑쓰면 모를까 지금처럼 아끼면서 뭘 할수 있을려나...

  • 5.
    '18.4.13 9:36 AM (49.167.xxx.131)

    억울해서 저도 힘들어요. 열심히도 안하며 고집피우며 학원이고 뭐고 누릴꺼 그대로하고 싶어하고 그러니 전 궁상이네요 자식학원 끊고 날 위해 살수는 없을꺼같고

  • 6.
    '18.4.13 10:08 AM (175.117.xxx.158)

    자식낳으면 ᆢ그냥 내인생내시간은 없던데요 다 좋은시간 지나고 ᆢ어디서 날써준다고 내인생찾으라는건지ᆢᆢ그런생각 들어요

  • 7. 주부
    '18.4.13 11:26 AM (211.206.xxx.52)

    나도 좀 챙기라는거지요
    가끔은 나도 좀 우선순위에 두고 살라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도 좀 하고
    나를 위해 내건강도 살피고
    영양제도 챙겨먹고
    나를 위한 시간도 내구요

  • 8. 온전히
    '18.4.13 12:13 PM (125.182.xxx.27)

    나에게 집중하는삶을살아보세요 자신이 좋아하는것해보고 배우고싶은것드배우고요

  • 9. 저는
    '18.4.13 2:37 PM (61.73.xxx.138) - 삭제된댓글

    반대로 자식을 낳고부터 진짜 제 인생이 시작되었어요.
    해외여행 자율화 되기 전부터 외국 나가서 공부할 수 있는 행운도 누려 봤고
    직장도 제가 원하던 곳으로 갔었고
    그치만 진짜 행복한 제 인생은 아이와 더불어 시작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부는 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자기는 없는 사람이라는 사회적 시선도 좀 부당하다고 느끼구요.

    진짜 결혼전에 하고 싶은 건 다~ 해봐서 특별히 하고 싶은 게 더는 안 생길 줄 알았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여러 경험들을 분석하고 해석을 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또 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더군요.
    3년 후가 행동개시일(?^^)이라서
    요즘은 그 준비로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전에는 항상 애틋한 마음이 들어요.
    이렇게 사랑할 날이 또 하루 지나갔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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