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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볍게 살고 싶은데...자녀...

... 조회수 : 13,066
작성일 : 2018-04-13 04:01:04

결혼 후 자녀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점인데
좀 망설여지네요

인생 조용히 가볍게 살자가 방향이라
보험도 안들었고
집도 자가 아니고요
차없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집에 티비도 없고 가구도 몇개 없고
(사람들이 이사 하다 만 집 같다고)
수저도 두벌씩만...
암튼 무엇에도 크게 욕심내거나 유난떠는 일 없이
그냥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그렇게 흘러 가고 있고 좋아요 
때때로 허하기도 하지만 
이 평화로 얻는 약간의 반대급부라는 거 알고 충분히 감수합니다
근데 여기서 애가 생긴다면!

애가 태어난대도 물질적으로 걱정을 없을 것 같지만
무엇보다 평생을 자식 때문에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야 한다는게
생각만해도 뻑뻑한 고구마 10개쯤 우겨넣은 듯 가슴이 답답...

낳으면 또 어떻게 키워지고 살아진다고는 하시는데
일상이 정말 말도 못하게 번잡스러워지고
그러다가 비로소 다시 평화로워지면
몇십년 훌쩍 지나있겠구나 싶어서요

우짜쓰까요...

IP : 40.139.xxx.16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녀
    '18.4.13 4:07 AM (223.62.xxx.193)

    자녀 계획을 왜 여기 물으시는 지...
    남편 하고 상의 하세요
    뭔 이런 질문이

  • 2. ㅅㄷ
    '18.4.13 4:09 AM (220.80.xxx.72)

    마음 먹었으면 딩크로 사는거죠
    뭐 어때요?
    근데
    꼭 실천하셔야지, 그러다 늦은 나이에 낳으시면 애도 힘들고 부모도 힘듭니다.
    결정은 원글님 몫인데, 보면 자발적 딩크보다
    어쩔수 없이 안생겨 그냥 시험관까진 싫다
    그러더라구요.

  • 3. 마세요
    '18.4.13 4:19 AM (210.183.xxx.241)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결혼과 출산이에요.
    결혼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배우자에게도 인생이 걸린 일이니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어야 합니다.
    괜히 여러 사람 괴롭히지 말고.

    그리고 임신 출산은 더욱 그렇습니다.
    아기는 자기를 원하고 기다리는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싶을 거예요.
    원글님 자신뿐만 아니라
    아기를 위해서라도 원글님은 지금처럼 사는 게 더욱 좋을 거예요.

    남들이 한다고 덩달아 따라해도 괜찮은 것들이 있기도 하겠지만
    결혼과 출산은 아닙니다.
    본인이 강력히 원할 때만 하세요.
    나를 위해, 상대방을 위해.

  • 4. ...
    '18.4.13 4:23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여자의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건 결혼이 아니라 출산이에요. 아이를 낳고 그 이후 평생의 삶은 아이때문에 웃고 울고 고민하고 걱정하고로 점철돼요.

    여튼 아이가 주는 고뇌는 상상 이상이에요.
    (몸이 힘든 시기는 몇년 안돼요. 그 이후 정신적인 힘듬이 훨씬 더 힘들어요)
    저도 이런건줄 알았더라면 더 신중하게 결정했을 거예요.

  • 5. ...
    '18.4.13 4:24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여자의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건 결혼이 아니라 출산이에요. 아이를 낳고 그 이후 평생의 삶은 아이때문에 웃고 울고 고민하고 걱정하고로 점철돼요.

    여튼 아이가 주는 고뇌는 상상 이상이에요.
    (몸이 힘든 시기는 몇년 안돼요. 그 이후 정신적인 힘듬이 훨씬 더 힘들어요)
    저도 이런건줄 알았더라면 더 신중하게 결정했을 거예요.

    미니멀 단촐 가벼운 삶돠는 반대급부에 있는 삶이에요. 자녀가 있는 삶이요.

  • 6. ....
    '18.4.13 4:28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자식이 꼭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님 성향에 굳이 남한테 물어가며
    고민할 필요 있을까요

  • 7. .........
    '18.4.13 4:33 AM (216.40.xxx.221)

    애낳는순간 내인생은 그냥 애 인생으로 대체되버려요. ㅎㅎ

  • 8. 정말
    '18.4.13 4:48 AM (112.155.xxx.126)

    죽도록 원하지 않으면.. 생각 더 많이 시간 더 지난 후에 생각하세요.
    애 낳는 순간 자유는 없어요.
    11년 딩크인데.. 몸과 맘은 편합니다.

  • 9. 그리고
    '18.4.13 5:09 AM (216.40.xxx.221)

    애 생기면 인생이 백배는 복잡해지고 미니멀라이프는 어림도 없어요.

  • 10. ㅇㅇ
    '18.4.13 5:52 AM (116.39.xxx.29)

    이미 결론내신 것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비슷한 이유로 딩크 선택한 사람으로서 대체 뭐가 고민인지 모르겠어요. 뒤에 '근데요~ ' 하며 차마 쓰지 못한 방해세력(시선, 남편, 부모)의 사연이 있는 게 아니라면요.

  • 11. ...
    '18.4.13 6:13 AM (131.243.xxx.8)

    가볍게 사는 것과 애를 낳는 것, 둘중에 어느것이 원글님한테 더 중요한가요. 양립은 힘들어요.

  • 12. .....
    '18.4.13 6:49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이런 고민 하는거면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는것 아닌가요? 제 주변의 자발적 딩크들은 신념이 확고하던데요....

  • 13. gg
    '18.4.13 6:54 AM (66.27.xxx.3)

    출산에 대한 고민없이 결혼하고나서
    남편은 원하는데 나는 내생활을 위해 낳기싫다
    이러는거면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다른가족이면 몰라도 남편을 내 생활의 방해세력(?)이라고 하면 적반하장인거죠.
    원글이 그렇게 표현한건 아니지만.
    남편은 평범하게 자녀에 대한 자연스런 바램을 가지고 결혼했는데
    원글은 결혼하고 막상 출산을 하려고 하니 내생활의 평화가 깨지는게 싫다. 이런거면
    남편한테 사죄하고 위자료주고 이혼하세요.
    딩크든 열명출산목표든 남다른 자녀계획이 있었다면
    결혼전에 동의를 구했어야죠.

  • 14. ㄷㅈ
    '18.4.13 7:07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아이는 간절히 원해서 낳거나 적어도 가질까말까 고민하기 전에 생겨서 낳거나 해야지 아이 없는 삶의 달콤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너무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문제같아요 아이를 갖고 낳는 건 본능의 영역이라 이성으로 해답은 찾기 힘들다 봅니다

  • 15. 고구마라..
    '18.4.13 7:13 AM (175.223.xxx.88)

    부모가 된다는건 1번이 자기희생이예요..일상의 작은 부분일 수도 있고 나만의 시간일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삶 전체일 수도 있죠...지금같은 생각이시면 안 낳고 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16. ...
    '18.4.13 7:13 AM (125.186.xxx.159)

    어짜피 한번 사는인생인데 결혼도 해보고 애도 낳보고....
    이랬었는데 애 사춘기때 내생각이 틀렸구나 깨달았어요.

  • 17. 선택이지만
    '18.4.13 7:20 A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아이를 낳으면 올바른 부모는 자식걱정 보다 본인 반성을 많게 하게돼요. 아이를 탓하지 않고 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아이를 어떻게 도울까를 고민하다 보면 아이와 함께 부모인 나도 같이 자라서 인생이 더 즐겁고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요.

  • 18. .....
    '18.4.13 7:2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애낳고 가볍게 살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적어도 애 초등학생때까진 집안이 온갖 애들물건....
    더 어릴때는 매일 치워도 30분안에 어질러지는 집
    내 책임만 있는 육아
    물론 기쁨도 크지만요

  • 19. ..
    '18.4.13 7:43 AM (115.137.xxx.76)

    자녀계획 아주 없으시진 않은거 같은데 낳을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으세요 단 한명만. 39살 넘으면 임신 하고싶어도 진짜 힘들데요

  • 20.
    '18.4.13 7:58 AM (121.167.xxx.212)

    원글님이 원하는 삶이 지금 이순간이지 아이 유무와 상관없이 영원하지 않아요 인생은 계획대로 살아지지 않아요

  • 21. 조용히 가볍게 살려면
    '18.4.13 8:07 AM (183.100.xxx.6)

    애는 없어야하고 보험은 있어야하죠
    저렴한 소멸성으로 몇개 준비하세요

  • 22. 아이는
    '18.4.13 8:17 AM (211.36.xxx.153)

    내가 세상 살며 가장 큰 작품이죠.
    근데 힘든건 말로 표현 안되고
    반면 그로인해 얻는 기쁨도 상상이 안갈정도로
    그만큼 소중하고 중요한데
    작품이 ...참 맘대로 아니 전혀 뜻대로 설계가 안되요.
    그래도 어려워도 순수 내작품이라 보람은 있어요

  • 23. 상상
    '18.4.13 8:20 AM (211.248.xxx.147)

    세상에 그림같은 아이는 몇프로 없고 내 아이일 확률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거나 로또맞을 확률아님 없는거같아요. 왜 우리땐 자식을 낳아야하는게 선택이 아니라 그냥 그게 사람도리 같았는지...아이나 저나 고생이네요.

    가볍게 살고싶으면 보험은 필수 자식은 선택이여

  • 24. ㅇㅇ
    '18.4.13 8:40 AM (121.162.xxx.184)

    그래도 원글님은 젊었을때 이런고민도 하시니 인생에 대하는 자세가 느껴져요.전 진짜 철도 없고 아무 생각없이 남들 다 있는 아이는 있는게 당연하고 어떻게 키울지 생각이 없었어요.

    지금 아이들 키우며 30년 넘는 세월이 흘렀는데 모든 세상만사 득도한 느낌입니다.물론 윗분들이 이야기하는 자식이 주는 기쁨있지요. 그무게보다 더한 의무감,책임감 플러스 알파가 덕지덕지 붙어요. 내인생의 결정도 흐름도 아이들을 빼고 결정할수 없으니...

    원글님 이렇게 고민할수 있는 시간이 부럽습니다.

  • 25. 점점
    '18.4.13 8:41 AM (220.119.xxx.123)

    살면서 힘든 위기가 와요. 누구나
    저는 최근에 심적으로는 탈진입니다
    하지만 애가 학교 갔다오는순간
    스위치 켜지듯 정신챙기고 그나마 사는것 같아요.

    내인생의 모든게 부질없고 허탈한데
    아이를 보면 내가 태어난 이래 가장 잘했고 가치있는 일인듯
    좋아요.
    그저 바라만 봐도 좋네요

  • 26. ..
    '18.4.13 8:46 AM (175.115.xxx.188)

    아이를 낳아 잘 기르는건
    훌륭한 사람이라 자부할수 있는 어떤일중 하나 같아요
    그만큼 힘들고 값어치 있는일이죠
    마음은 있는데 용기가 필요하다면
    용기 내세요

  • 27. 딩크로
    '18.4.13 9:02 AM (112.217.xxx.226)

    딩크로 사세요. 그게 무슨 문제인가요?

    그런데 대부분 부모들 자식 낳기전 다들 부담되고 무섭고 그래요.
    본인만 유난스러운거 아니예요.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내가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 아이.. 부담백배죠.

  • 28.
    '18.4.13 9:56 AM (175.117.xxx.158)

    미니멀에 자식은 최악입니다 ᆢ

  • 29. ...
    '18.4.13 3:10 PM (40.139.xxx.162)

    좋은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 30. ㅇㅇ
    '18.4.13 11:54 PM (58.142.xxx.83)

    님인생 = 애인생
    이라고 말하시는 분들 악담하는거 아니구요
    제 경험으론 참 좋은 부모님 들일겁니다

    틀린말 아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것 처럼 아이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구요...

    그러게요 참 어려운 결정이네요

  • 31. ..
    '18.4.14 12:22 AM (112.144.xxx.154)

    여기 댓글들은 지금 한창 육아로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그런데,,,
    그 어떤 일보다 가장 의미있고 보람있어요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데요

    감히 제가 세상에 나와 가장 잘한일이라 생각해요
    물론 아이가 잘 자라줬고 사이도 좋고
    그런 결과적인것도 좌우 하지만,,,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로운 일인데요

  • 32. 애기배추
    '18.4.14 12:26 AM (113.10.xxx.150)

    저도 그래서 고민하다 늦게 낳았는데 예뻐요. 하지만 고되고 인생걱정 하나 떠맡은건 사실이죠. 어쩔수 없네요..

  • 33. 가볍게 살고 싶다면
    '18.4.14 12:27 AM (124.53.xxx.131)

    자식은 안두는게 맞아요.

  • 34. ㅇㅇ
    '18.4.14 12:29 AM (114.200.xxx.189)

    요새 사람들 대부분 젊을 때는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살려고 애 안낳는다는 사람들 많죠...근데 40살 넘어서 노는 것도 지겨워지고 주변사람들 서서히 애들 다 키우고 마음이라도 든든한 사람들보면 생각이 많이들 달라지더라고요...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어요..나중에 애안가진거 후회안하겠다 자신한다면 낳지 마시고..조금이라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40살이전에는 가지시는걸 추천...

  • 35. 아이때문에
    '18.4.14 12:44 AM (117.111.xxx.151)

    짐이 많아지기 시작하죠.

  • 36. 고민
    '18.4.14 12:57 AM (77.161.xxx.212)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성향을 잘 들여다보세요. 여러가지 가치 중에 자신한테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세요. 나는 무엇에 얽매이지 않는 내 자신의 자유로움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그것을 포기하지만 내 자식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은 성격인가?

    다 가질 수는 없으니 어느 것을 가지면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거고, 그러니 가장 중요한 가치만 보고 그것을 선택한다면 오히랴 쉬워지지 않을까요?

  • 37. ..
    '18.4.14 1:02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여기서 전 세계를 옮기면서 살았다는 가족이라,
    지금 한국에서 살면서도
    식구 한명당 여행가방 하나 짐이 전부.. 라는 글 봤어요.
    수저 두벌이면.. 애 기저귀 가방, 옷 가방 하나 늘 것 같아요.
    애 생기면 약간 방목하다시피 하고, 삼시세끼 밥만 주면.. 애는 절로 큰다고 봐요.
    요샌 급식이 있어서.. 도시락 쌀 필요도 없고. ㅋㅋ
    젊은 엄마들 애한테 너무 지극정성이예요. 그런 엄마들 보니 힘들죠.

    예전 엄마들 보면, 키워 놓으면 언니오빠들이 업어 키우고..
    엄마는 돌 때까지 잘때 안 다치게 재우고 젖 먹이는 게 거의 다..
    농사일 하면서, 8남매도 나아 키워요. 집에 아무것도 없어요.
    애 똥기저귀랑 애 옷 한두벌..이 다 .. 책이 한권 있기를 하나.
    그래도 다들 남의집 책 얻어 읽으면서 학교에서 1등 하고요.
    꼭 공부를 잘 하게 키울 필요는 없지만, 애한테 공을 들인다고 잘하고 안 들인다고 못하는 게 아니더라는.

  • 38. ..
    '18.4.14 1:03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여기서 전 세계를 옮기면서 살았다는 가족이라,
    지금 한국에서 살면서도
    식구 한명당 여행가방 하나 짐이 전부.. 라는 글 봤어요.
    수저 두벌이면.. 애 기저귀 가방, 옷 가방 하나 늘 것 같아요.
    애 생기면 약간 방목하다시피 하고, 삼시세끼 밥만 주면.. 애는 절로 큰다고 봐요.
    요샌 급식이 있어서.. 도시락 쌀 필요도 없고. ㅋㅋ
    젊은 엄마들 애한테 너무 지극정성이예요. 그런 엄마들 보니 힘들죠.

  • 39. ..
    '18.4.14 1:05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여기서 전 세계를 옮기면서 살았다는 가족이라,
    지금 한국에서 살면서도
    식구 한명당 여행가방 하나 짐이 전부.. 라는 글 봤어요.
    수저 두벌이면.. 애 기저귀 가방, 옷 가방 하나 늘 것 같아요.
    애 생기면 약간 방목하다시피 하고, 삼시세끼 밥만 주면.. 애는 절로 큰다고 봐요.
    요샌 급식이 있어서.. 도시락 쌀 필요도 없고. ㅋㅋ
    젊은 엄마들 애한테 너무 지극정성이예요. 그런 엄마들 보니 힘들죠.

    남녀간의 사랑이 신비로운 거라면, 그 다음 신비로운 것은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아닐까요.
    동물이 귀여운 걸 보면 행복감이 샘솟는데, 자기애가 귀여우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40. ..
    '18.4.14 1:06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여기서 전 세계를 옮기면서 살았다는 가족이라,
    지금 한국에서 살면서도
    식구 한명당 여행가방 하나 짐이 전부.. 라는 글 봤어요.
    수저 두벌이면.. 애 기저귀 가방, 옷 가방 하나 늘 것 같아요.
    애 생기면 약간 방목하다시피 하고, 삼시세끼 밥만 주면.. 애는 절로 큰다고 봐요.
    요샌 급식이 있어서.. 도시락 쌀 필요도 없고. ㅋㅋ
    젊은 엄마들 애한테 너무 지극정성이예요. 그런 엄마들 보니 힘들죠.

    남녀간의 사랑이 신비로운 거라면, 그 다음 신비로운 것은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아닐까요.
    동물이 귀여운 걸 보면 행복감이 샘솟는데, 자기애가 귀여우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결혼해서도 단순하게 살잖아요. 애 낳고도 단순하게 살 수 있을 거예요.

  • 41.
    '18.4.14 1:11 AM (61.254.xxx.12) - 삭제된댓글

    세상사는 게 예전과 달라졌으나 비슷한 이유로
    님의 부모님이 아이낳기를 가임기간에 포기하셨다면
    님도 태어나지 못했겠죠.

    임신출산의 가장 큰 문제는 가임기 여성의 나이입니다. 철없을 땐 애 낳기 싫었는데, 철들고 나니 아이가
    낳고 싶으나 40세 언저리라면 산모 몸 망가지고
    체력적으로도 아이 키우기 힘들어지죠.
    상주도우미나 전적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모를까.

    육아에 갈아넣은 시간이 10년이 넘는데
    30대 중반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친한 동생이라면
    고생할 게 뻔하지만 낳으라고 하겠습니다만
    30대 후반이라면 포기하라 하겠습니다.
    초산이라면 이미 늦었기 때문에요.
    아무리 출산연령 늦어져서 나이많은 엄마들
    많다고 해도 육체적 나이는 무시 못하거든요.
    비슷한 이유로 단호한 딩크였던 제 친구
    오십줄 바라보는 나이에 후회가 묻어나대요...
    이런 부분에선 어떤 조언도 해 줄 수 없는 일이기도
    하죠.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저는 애 키우면서 사람 구실하고 살게 된 부족한
    인간이라서 말이죠. 제 인생의 가장 큰 스승은
    좋은 의미로는 나쁜 의미로든 제 아이거든요. ㅎㅎ

  • 42. 아이사완
    '18.4.14 2:29 AM (175.209.xxx.23) - 삭제된댓글

    선택을 하기 전에 두려운 마음을 없애는 방법은
    이 결정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감내하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 입니다.

    가끔 힘든 일도 좀 있어줘야 삶이 보다
    깊이를 갖는 것 같더군요.
    재미있게 사세요.

  • 43. /////////
    '18.4.14 2:51 AM (58.231.xxx.66)

    남편이 아이들 낳아 기르는건 투자라고 하네요. 미래의 투자래요.
    우리 두사람 늙어봤자 그게 뭐냐고 합니다. 그래도 애들이 있으니 보고 속상하고 고민하고 열심히 사는거래요......애들이 스므살 정도 되니깐 사실 든든하기도 합니다.
    어느 젊은이가 나를 좋다고 같이 살아주겠나요. ㅎㅎㅎㅎ

  • 44. /////////
    '18.4.14 2:52 AM (58.231.xxx.66)

    아이 하나는 감당될겁니다.
    지금은 선택이지만 늙어지면 그건 ....

  • 45.
    '18.4.14 3:53 AM (106.102.xxx.146) - 삭제된댓글

    님성향은 없는게 나을거같네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아는데
    거기에 맞게 사는게 행복이죠
    노인분들처럼 열자식 둬도 챙기는 자식은 몇안되는데
    요즘처럼 자식 한 둘 낳는 세상 늙어서 부모 챙기는건
    지금 노인세대보다 훨씬 못할게 안봐도 비디오죠

  • 46. ...
    '18.4.14 3:58 PM (106.102.xxx.146)

    내가 더 원하는걸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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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106 강아지, 먹는 기쁨과 건강 중에요 6 .. 2018/04/13 1,543
800105 서울광장에 피어나는 한반도 꽃밭 11 ... 2018/04/13 1,465
800104 문화일보.사흘째김기식 뉴스.혈맹관계? 9 ㅇㅇ 2018/04/13 894
800103 아 윗집 욕나와요 4 2018/04/13 3,583
800102 30km면 30분/택시비25000원이 맞을까요? 12 길찾기 2018/04/13 9,335
800101 추운방 히터 설치 뭐가 좋을까요? 3 잔인한4월 2018/04/13 1,354
800100 돈없는 부모 vs 사랑없는 부모 ????? 16 2018/04/13 6,735
800099 혼수성태 고발은 빛의 속도네요. 7 그렇지이게바.. 2018/04/13 1,971
800098 강아지 안심되게 맡길수 있는곳 아시나요? 5 00 2018/04/13 990
800097 냉동밥 15 ^^ 2018/04/13 2,843
800096 내신대비 학원에서, 이런 경우 좀 봐주세요 5 고딩이 2018/04/13 1,610
800095 인스타그램 인물 사진 말고도 포토샵하나요? 2 .. 2018/04/13 1,264
800094 커브X 운동되나요? 5 묻고잡다 2018/04/13 1,828
800093 양파가 풍년인가봐요 뭐 만들어놓을까요 6 .. 2018/04/13 3,303
800092 요즘 수지 집값은 어떤가요 11 ... 2018/04/13 5,024
800091 (다이어트)자기전까지의 시간이 넘 길어요 4 ㅡㅡ 2018/04/13 1,352
800090 베트남 하롱베이 패키지 여행시 환전문제 5 ... 2018/04/13 4,194
800089 혹시 이 드라마 기억 하시는 분 ㅜㅜㅜㅜ 15 ... 2018/04/13 5,176
800088 박영선 우상호 둘중에서 시장으로 누가 괜찮나요? 53 누구 2018/04/13 3,854
800087 비오는 여수에서는 뭘하면 좋을까요 8 울고싶다 2018/04/13 3,938
800086 투표했는데 헛헛하고 씁쓸해 위로가 필요해요 10 2018/04/13 1,632
800085 이번에 집(아파트)을 팔았는데요~~ 20 별그으림 2018/04/13 9,341
800084 기다림이 힘든 이유 1 ........ 2018/04/13 1,214
800083 일하는 척만 하는 사람들... 7 .. 2018/04/13 3,819
800082 간곡히 청원 부탁드립니다 3 .. 2018/04/13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