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그런거였던것 같아요..

... 조회수 : 4,490
작성일 : 2018-04-12 17:51:29

며칠 간 곰곰히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봤는데...

힘들었던 이유..그리고 힘들지 않게 하려면..

여러 사람 중 어느 한 사람에게 치우치거나 의존하지 않는 관계

서로 간에도 갑이 되거나 을이 되는 것이 아닌 동등한 관계가 되는것

온전히 독립적인 나. 남들을 위해 살지 말고 나를 위해 살아라 그거였던 것 같아요.

즉 생활이 그 사람들을 신경써서 내가 작아지고 그 사람들이 커지는게 아니라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것 같아요.

그럴려면 제가 바삐 살면 되는것이고

따지고 보면 내가 시간이 남아서 이렇게 남에게 신경쓰고

괴로워할 여유가 있었나 싶기도 해요. .

그리고 더도 덜도 누구하나  더 잘해주고 못해주고 따지지 않아도 되는 관계

내가 더 치우쳐서 잘 해 주는것도 상대방을 을로 만드는 행위요..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지도 모르구요.

서로에게 의지하거나 기대하지 않는 평등한 관계가 되는것..

내가 갑이되어 일방적으로 베푸는 관계가 된다거나

혹은 내가 을이 되어 계속  기댈수 밖에 없는 그런 관계는

오래 못가는것 같아요.

그 사람도 나를 의지하지 않고 나도 그 사람을 의지 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갑과 을같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동등한 사람들과 만나야

서로 즐겁고 힘들지 않는것 같아요.


또 인간관계도 누구에게도 치우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삶이 누구에게 치우치는 순간 그 사람도 나도 서로 힘들어진다는거

그리고 자주 부딪히는 사람보다 어쩌다 한 번 연락하는 사람과

더 관계가 오래 유지되는 것도 어쩜 이 원리인것 같아요.

겪어보니 어떤 사람을 자주 보게 되고 엮일 수록

서로간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관계가 될 가능성이 큰 것같아요.

어찌보면 가깝다는 이유로 쿨한 척 하면서도 그 사람들에게 의지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결론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나 ^^

남들 생각할 시간에 만신창이가 된 내 마음부터

다독이고 사랑해줬었더야 됐더라구요.

힘들어하던 나를 계속 힘들게 하지 않게 먼저 아껴줘야 했더라구요.

누구를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나를 사랑해주며 사는것. 그것이 우선이더라구요.

제가 나름 느낀건데 다른 좋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0.121.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저히
    '18.4.12 5:52 PM (216.40.xxx.221)

    모든건 기브앤 테이크로 유지된다.

  • 2. 제가 해보니까요..
    '18.4.12 5:55 PM (220.121.xxx.2)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도 그런줄 알고 많은 인연들 다 쳐내고 있는 인연이라도 잘 해주자고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근데 오히려 얕보기도 하고 호구처럼 여기기도 하고 부담스러워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내 생활 중심으로 살고 적당히 신경쓰며 사는게 맞는 것 같아요.

  • 3. 불행은
    '18.4.12 5:56 PM (125.182.xxx.27)

    감사한마음을 잃고욕심을부릴때 온다

  • 4. ...
    '18.4.12 6:00 PM (220.121.xxx.2) - 삭제된댓글

    감사한 마음을 너무 많이 가져서 문제였던것 같아요. 무엇이든 과하면 안될 듯 합니다..

  • 5. 근데
    '18.4.12 6:00 PM (223.62.xxx.161)

    본인이 매력적이고 직업이든 돈이든 많고
    성격도 같이 있으면 좋고 인성도 괜찮으면
    사람들이 따라오고 맞춰주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 내면의 심리를 고민하기보다는
    내 매력을 갈고닦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6. ...
    '18.4.12 6:02 PM (220.121.xxx.2) - 삭제된댓글

    감사한 마음을 너무 많이 가져서 문제였던것 같아요. 무엇이든 과하면 안될 듯 합니다.. 타인 때문에 감정을 소비하느니 차라리 불쌍한 분들을 도우며 살아야할 것 같아요. 그게 저에겐 더 나은 삶인것 같습니다. 저에겐 다 오지랍이었던것 같아요.

  • 7. ..
    '18.4.12 6:06 PM (220.121.xxx.2) - 삭제된댓글

    감사한 마음을 너무 많이 가져서 문제였던것 같아요. 무엇이든 과하면 안될 듯 합니다.. 타인 때문에 감정을 소비하느니 차라리 불쌍한 분들을 도우며 살아야할 것 같아요. 그게 저에겐 더 나은 삶인것 같습니다. 저에겐 다 오지랖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따라오고 맞춰주길 바라진 않아요. 오히려 사람이 많으면 힘이 드는 스타일이에요. 나름 이렇게 저렇게 살았지만 왜 나는 사람을 만나는게 이렇게 힘이드는가?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이걸 고민했던 거였지요.

  • 8. ...
    '18.4.12 6:13 PM (220.121.xxx.2) - 삭제된댓글

    감사한 마음을 너무 많이 가져서 문제였던것 같아요. 무엇이든 과하면 안될 듯 합니다.. 타인 때문에 감정을 소비하느니 차라리 불쌍한 분들을 도우며 살아야할 것 같아요. 그게 저에겐 더 나은 삶인것 같습니다. 저에겐 다 오지랖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따라오고 맞춰주길 바라진 않아요. 오히려 사람이 많으면 힘이 드는 스타일이에요. 나름 사람을 많이 사귀려고도 해보고 다쳐내기도 해봤으나 왜 나는 사람을 만나는게 이렇게 힘이드는가?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이걸 고민했던 거였지요. 타인들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것 같아요. 그럴려면 제가 더 저한테 집중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 9. ...
    '18.4.12 6:18 PM (220.121.xxx.2) - 삭제된댓글

    감사한 마음을 너무 많이 가져서 문제였던것 같아요. 무엇이든 과하면 안될 듯 합니다.. 타인 때문에 감정을 소비하느니 차라리 불쌍한 분들을 도우며 살아야할 것 같아요. 그게 저에겐 더 나은 삶인것 같습니다. 저에겐 다 오지랖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따라오고 맞춰주길 바라진 않아요. 오히려 사람이 많으면 힘이 드는 스타일이에요. 나름 사람을 많이 사귀려고도 해보고 다쳐내기도 해봤으나 왜 나는 사람을 만나는게 이렇게 힘이드는가?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이걸 고민했던 거였지요. 일단은 제가 너무 진지해서 가벼운 인간관계란걸 허용을 못하는것 같습니다.타인이 도움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서 다던져놓고 도와줘야하는 그런 스타일이지요.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구요.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건 정말 힘든일이었어요... 타인들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것 같아요. 그럴려면 제가 더 저한테 집중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 10. ..
    '18.4.12 6:19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그런 관계는 교과서에 나오고 이상적일 뿐이죠.
    현실에는 이상형 없고 드라마에만 있는 것처럼.
    나에게 힘이 있고, 매력이 있으면 다들 을 해주겠다고 다가와요.
    인간관계의 유일한 법칙은 매력을 키우는 것 외엔 없어요.

  • 11. ...
    '18.4.12 6:21 PM (220.121.xxx.2)

    감사한 마음을 너무 많이 가져서 문제였던것 같아요. 무엇이든 과하면 안될 듯 합니다.. 타인 때문에 감정을 소비하느니 차라리 불쌍한 분들을 도우며 살아야할 것 같아요. 그게 저에겐 더 나은 삶인것 같습니다. 저에겐 다 오지랖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따라오고 맞춰주길 바라진 않아요. 오히려 사람이 많으면 힘이 드는 스타일이에요. 나름 사람을 많이 사귀려고도 해보고 다쳐내기도 해봤으나 왜 나는 사람을 만나는게 이렇게 힘이드는가?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이걸 고민했던 거였지요. 일단은 제가 너무 진지해서 가벼운 인간관계란걸 허용을 못하는것 같습니다.타인이 도움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서 다던져놓고 내가 마치 그분이라도 된것 처럼 도와줘야하는 그런 스타일이지요.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구요.그런데 그런 삶이 점점 힘에 부치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건 정말 힘든일이었어요..오지랖이었어요... 타인들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것 같아요. 그럴려면 제가 더 저한테 집중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 12.
    '18.4.12 6:34 PM (49.166.xxx.52)

    이런글 도움이 됩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행복한 요즘이에요
    책 읽고 남의식 안하고 좋은 인연이 생기면 사람도 만나지만 굳이 만들나가지 않고 있어요

  • 13.
    '18.4.12 10:39 PM (113.131.xxx.154)

    인간관계 글 감사해요

  • 14. ...
    '18.4.12 11:11 PM (220.121.xxx.2) - 삭제된댓글

    저는 인기가 없고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해주지 않아서 고민이 아니라 도대체 왜 내가 사람이 만날 때 마다 힘이 드는가..그거였답니다...많은 책들을 읽고 베풀며 살고 착하게 살고 몸이 부서져도 이런 것이 최선이라 믿고..그런데 제 그릇 만큼만 했었어야 했는데 그것보다 그래도 내가 살면서 내가 힘들지 않을 만큼. 나를 사랑해주면서 했었어야 했는데 착하게 사는게 최선인양 살았던게 힘이 빠지는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를 사랑해주려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남에게 갑이 되기 위해서 남에게 인기가 있기 위해서 착하게 살고싶어서가 아니라 저의 존재만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 15. ...
    '18.4.12 11:17 PM (220.121.xxx.2)

    저는 인기가 없고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해주지 않아서 고민이 아니라 도대체 왜 내가 사람이 만날 때 마다 힘이 드는가..그거였답니다...많은 책들을 읽고 베풀며 살고 착하게 살고 몸이 부서져도 이런 것이 최선이라 믿고..그런데 제 그릇 만큼만 했었어야 했는데 그것보다 그래도 내가 살면서 내가 힘들지 않을 만큼. 나를 사랑해주면서 했었어야 했는데 착하게 사는게 최선인양 살았던게 힘이 빠지는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를 사랑해주려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남에게 갑이 되기 위해서 남에게 인기가 있기 위해서도 아니였지만 착하게 살고 싶어서와 같은 그 어떤 이유가 필요했던게 아니라 저의 존재만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402 비싼 식빵을 사왔어요~~ 58 흐미 2018/04/12 21,762
799401 사려고 했던옷은 빨리 사버려야해요ㅠ 15 이제서야 2018/04/12 8,217
799400 “선배의사가 성폭행 시도” 5 ... 2018/04/12 3,250
799399 민간인 사찰 배상금, 가담 공무원이 내라"..2심도 인.. 3 ㅇㅇ 2018/04/12 775
799398 토요일, 평일 중 언제 기차 타는게 나을까요? 3 ..... 2018/04/12 674
799397 인스타에 요리 동영상 찍는 분들이요^^ 15 ㅇㅎㅎ 2018/04/12 4,762
799396 저 고관절염이래요 ㅜ ㅜ 너무나 우울해요 18 우울 2018/04/12 7,674
799395 국회의원 전현직 모두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한 사항이 있는지 전.. 15 청원입니다... 2018/04/12 1,768
799394 사람 봐가면서 안하무인... ... 2018/04/12 983
799393 얼룩진 옷, 세탁해도 안되면 염색할까요? 4 어떡해 2018/04/12 1,080
799392 세월호..그날. 후유증이 커요 ㅜ 21 힘들다 2018/04/12 3,190
799391 민주 "한국당 이완영, 피감기관 돈으로 비서관과 해외 .. 13 내로남불 2018/04/12 2,045
799390 고양이 학대 동영상 14 ... 2018/04/12 1,775
799389 가격이? 궁금요 2018/04/12 374
799388 여고생 얼굴 각질 제거, 폼클린징 어떤 게 좋은가요 3 ,,, 2018/04/12 1,361
799387 정의당 심상정 근황 34 ... 2018/04/12 3,368
799386 김치볶음의 비법을 좀 풀어놓고가세요 36 은서맘 2018/04/12 7,375
799385 민주당 국회의원 아들, 아파트서 투신 사망 기사 (펌) 48 세상에 2018/04/12 12,547
799384 이 전 금감원장이 누군지도 몰랐네 4 **** 2018/04/12 987
799383 전우용님 트윗.jpg 7 나이쑤 2018/04/12 2,205
799382 건대입구역 맛집 추천해주세요 혼밥 2018/04/12 607
799381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월급인상 8 복지 2018/04/12 2,520
799380 이영자씨 먹방 방송용일까요? 아님 평소에도? 25 전지적참견시.. 2018/04/12 10,543
799379 친구의 뒷담화... 잊어야겠죠? 34 ㅠㅠ 2018/04/12 8,459
799378 아이때 다리근육 많이 쓰면 키 안크나요..??? 11 헐.. 2018/04/12 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