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서 읽은 가장 재미난 댓글이

ㅇㅇ 조회수 : 5,089
작성일 : 2018-04-12 14:12:06
어떤분이 딴건 몰라도 속옷은 늘 비싸고
좋은걸로 입는다고
혹여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뜰경우
자신의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이
자기 후진 속옷을 보게 될까 두렵다고...

전 저생각이 참 재밌더라구요
IP : 117.111.xxx.25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의 아저씨
    '18.4.12 2:14 PM (211.227.xxx.235)

    송새벽대사입니다.

  • 2. 나이 들면
    '18.4.12 2:15 PM (58.124.xxx.39)

    많은 사람들이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 아버지, 어머니도 똑같은 생각으로 속옷 늘 깨끗하고 입고,
    몸 청결히 합니다.

  • 3. 제가 들은 말은
    '18.4.12 2:17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교통사고 나서 의식이 없으면
    허름한 속옷 입고 있으면 동네 병원 데려다 주고
    고급 속옷 입고 있으면 삼성의료원 데려다 준다는 거였어요.ㅡ.ㅡ

    저도 그 말 들은 후로는 속옷 가격대를 약간 올렸어요. 너무 낡은 거는 버리구요.^^

  • 4. ....
    '18.4.12 2:19 PM (121.140.xxx.220)

    외출했다가 불의의 사고로 집에 못 돌아 올 수도 있으니
    집을 최대한 심플하게 해 놓고 사신다는 글...
    보면서 맞다라고 생각했네요..

  • 5. ...
    '18.4.12 2:2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전 배우 김민준 옛 인터뷰에서 봤어요.
    ^^

  • 6. 예전에
    '18.4.12 2:23 PM (121.138.xxx.91)

    아시아나던가 추락사고가 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을 헬기로 구조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 분이 원피스를 입었는데,
    빨간색팬티가 보였거든요. 80순 되신 할머니께서
    그것을 보시고는 속옷 색깔도 잘 입어야겠다고 ㅠㅜ
    그 당시에 빨간팬티는 일반적이지 않았던가~~

  • 7. ㅇㅇ
    '18.4.12 2:24 PM (61.106.xxx.237)

    할수있는 생각이에요
    성경에도 나와요
    “너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잠27:1
    한치앞을 내다볼수없는 삶을 살며
    죽음을 대비하는건 당연한것같습니다

  • 8. 오늘
    '18.4.12 2:24 PM (211.177.xxx.138)

    저도 어렸을 때부터 한 생각입니다.

  • 9. ㅇㅇ
    '18.4.12 2:26 PM (121.168.xxx.41)

    아시아나 헬기 구조.. 그 사진 저도 기억해요..

  • 10. 아시아나
    '18.4.12 2:29 PM (211.245.xxx.178)

    그 사진찍은 사람 참...
    저도 기억 나거든요.
    방송에서도 계속 보여주고..
    왜 그랬는지 어린 마음에도 기분나빴었어요.
    저는 속바지 꼭 입어야겠구나...하고 생각했었어요.

  • 11. 저는
    '18.4.12 2:33 PM (121.137.xxx.231)

    그렇게 생각했다가도
    죽음 앞에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ㅎㅎ

  • 12. 저도
    '18.4.12 2:34 PM (211.108.xxx.9)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한 생각들이네요. 근데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울 때는 그냥 에이.. 오늘은 설마 안 죽겠지 하고 는 질끈 감아요 ㅎㅎ

  • 13. ..........
    '18.4.12 2:34 PM (219.254.xxx.109)

    죽으면 그걸로 땡인데.죽어서까지 살아서의 감정을 이입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14. ..........
    '18.4.12 2:36 PM (219.254.xxx.109)

    중학교때 보건쌤이 생리대 자주 갈아야 한다 그런말 하면서 이와 유사한 말을 했죠.생리대 자주 안갈아서 가득 찼는데 교통사고나면 얼마나 부끄럽냐.속옷깨끗이 하고 다니고 생리대도 자주갈고..너무나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서..더 기분 구렸던..뭐 굳이 따지면 틀린말은 아닌데.굳이 비싼거 좋은거 매일 착용해야 하는이유로 들기엔..속옷회사 마케팅같은 기분.그냥 깨끗하게만 입고다니면 되지.비싼 속옷인데 안은 드러우면 그게 더 이상.

  • 15. ...
    '18.4.12 2:36 PM (1.224.xxx.86)

    나저씨에 그런 대사가 나오나요?ㅎㅎ
    그런데 나저씨 하기 전에도 원글님 말씀하신 그런 비슷한 얘기들 저도 자게에서 곧잘 봤어요

    어떤 영화에서 중년의 여성이
    자기가 불의의 사고가 났을때 혹시라도 속옷에 분비물 같은게 묻어있으면 어쩌지
    하는 강박이 있어 막 상상하고 괴로워 하고 그랬던 장면도 떠오르네요

  • 16. .....
    '18.4.12 2:3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으아악 보건쌤도 참...푼수라고 해야하나.
    뭘 그렇게까지 적나라하게

  • 17. 옛날옛적
    '18.4.12 2:45 PM (221.139.xxx.127)

    속옷이야기 읽다보니 문득, 고등학교때 속치마 검사도 했었는데
    항상 깨끗하게 속옷도 잘 입어야하지요.

  • 18. ..
    '18.4.12 2:47 PM (112.168.xxx.205)

    아주 예전에 어떤 소설책에서 읽었던 내용이에요. 주인공이 항상 속옷은 비싸고 좋은 것만 입는다고. 언제 무슨 일로 죽을지 모르니까 하는 내용.
    저도 예전엔 그런 생각 했었어요. 갑자기 교통사고 나거나 쓰러질지 모르니 깨끗하고 좋은 속옷 입어야겠다는 생각.. 그런데 지금은 뭐.. 그러거나 말거나 그게 무슨 상관이냐 싶네요.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 19. ..
    '18.4.12 2:50 PM (211.36.xxx.82)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저 어릴때부터 하시던 말씀인데요.ㅎㅎ

  • 20. ㅇㅇㅇ
    '18.4.12 2:56 PM (110.70.xxx.157) - 삭제된댓글

    속옷을 챙겨 입으란건 청결도 유지하란뜻이겠죠
    젊었을때도 속옷을 안챙겼는데
    이나이에 속옷까지 챙기고 싶진 않고
    매일 샤워는 하는데
    머리를 이틀에 한번만 세팅해서
    하루걸러 하루는 산발머리네요
    머리도 매일 매만져야겠어요

  • 21. 여기
    '18.4.12 3:01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82쿡 댓글을 지우는 이유죠
    아니 인터넷 모든 댓글이나 원글을 주기적으로 지웁니다
    자식이나 부모가 내가 끄적였던거 본다고 생각하면
    이불킥이죠 사실 별글은 없지만서두

  • 22. ...
    '18.4.12 3:03 PM (59.20.xxx.28)

    정신 잃고 깨어났을땐 낡은 속옷이 창피하긴 하겠지만 죽으면 아무것도 느끼지 않을텐데요 뭐...
    전 그것보다 어린 애들만 남게 될까봐 가까운 외출이
    꺼려지던때가 있었어요.

    남편이 섬으로 발령나서 2년 따로 산적이 있었는데
    남편 휴대폰이 잘 안될때도 많았거든요.
    그때 제일 겁났던게 저 혼자 외출했다가
    불의의 사고로 집에 돌아오지 못하게 되면
    애들 아빠 올때까지
    어린 딸들만 장시간 방치될까봐 그게 가장
    걱정되었어요.
    애들을 봐줄만한 친인척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요.
    그래서 그땐 어두워지면 쓰레기 버리러도
    안나갔던 때가 있었네요.

  • 23. 시도 있어요..
    '18.4.12 3:13 PM (211.36.xxx.234) - 삭제된댓글

    죽고 난 뒤의 팬티

    오규원


    가벼운 교통사고를 세 번 겪고 난 뒤 나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시속 80킬로만 가까워져도 앞 좌석의 등받이를 움켜쥐고 언제 팬티를 갈아입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재빨리 눈동자를 굴립니다.

    산 자도 아닌 죽은 자의 죽고 난 뒤의 부끄러움, 죽고 난 뒤에 팬티가 깨끗한지 아닌지에 왜 신경이 쓰이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신경이 쓰이는지 정말 우습기만 합니다. 세상이 우스운 일로 가득하니 그것이라고 아니 우스울 이유가 없기는 하지만.

  • 24. ...
    '18.4.12 3:15 PM (175.121.xxx.86)

    그런데 진짜 겪어보면 속옷 신경 안 쓸 수가 없어요...
    급성빈혈로 갑자기 축 늘어져서 응급실 실려간 적 있었는데
    의식은 있는데 몸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옆에서 언니가 소변 검사부터(그땐 원인을 몰랐으니까) 온갖 시중 다 들어줬고요.
    아무리 가족이고 떡진 머리 정도야 늘 보는 사이라 해도
    전날 안 갈아입은 속옷이며 성기까지 다 보이는 건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 뒤로 깨끗하고 예쁜 속옷 매일 갈아입고 샤워도 매일 부지런히 합니다.

  • 25. 우유
    '18.4.12 3:43 PM (220.118.xxx.190)

    구해주던 여자분 사진 저도 기억한다는...

  • 26. 저희 가정샘
    '18.4.12 3:43 PM (112.150.xxx.63)

    고1때 저희 가정샘이
    저위 보건 선생님 말씀 비슷하게..
    갑자기 아프거나 했을때 병원 실려가거나 했을때 생각해서 늘 속옷을 청결히 입어라..했었네요.
    비싼거 좋은거 그런거 아니고 깨끗하게 잘 갈아입고 다니라고

  • 27. 해외여행
    '18.4.12 3:53 PM (117.111.xxx.156) - 삭제된댓글

    갈 때 버려도 되는 속옷 가져가서 입고 버리고 온다는 사람은 어느 병원으로 데려다 줄까요

  • 28. 홍삼캔디
    '18.4.12 5:15 PM (222.118.xxx.49)

    재밌다기보다는 참고할 댓글이네요.... 저는 요즘 다이어트중인데... 제 인생에 마지막 다이어트
    이유는 60대가 되면 다리 관절 수술 하는분들도 많고
    죽었을때 내 몸이 너무 거대하면 죽어서라도 민망할것같아요
    더 나이먹기전에 다이어트해서 몸을 가볍게 하고싶더라구요;:

  • 29. 게으름병자
    '18.4.12 5:45 PM (211.109.xxx.210)

    죽으면 항문 열려서 변 나오는 거 아닌가요!

  • 30. ,,,
    '18.4.12 5:55 PM (121.167.xxx.212)

    53년생인데 60년대 중2때 선생님이 얘기 해주셨어요.
    갑자기 쓰러져 병원 가게 되면 의료진이 내 속옷을 보게 된다고
    청결하게 깨끗하게 입고 다니라고요.
    그땐 어려울때라 속옷 구멍 난거나 꿰매서 입든 시절이라서요.
    요즘은 30개 정도 사서 새것도 싸 놓고 입으면서 가끔 생각 나요.

  • 31. 투르게네프
    '18.4.12 6:32 PM (110.70.xxx.34)

    전 생리중에 죽을까봐 그게 그렇게 걱정되더라구요

  • 32. ..
    '18.4.12 10:34 P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학창시절 응급실에 실려갔는덷 수술한다고 간호사가 속옷 벗겼더랬죠.
    그때 구멍난 팬티 입고 있었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그 사건 이후로 속옷은 고급지게 깔맞춤으로...

  • 33. 26년전
    '18.4.12 10:41 PM (211.36.xxx.209)

    헬기 그분 검은색 위아래 세트였던듯
    그렇게 원피스 입은 채 헬기 타서 속옷 다 보이고 무식한 방법으로 구조해서 반신 불수 됐다고 후에 기사로 봤어요
    그러고 보면 그걸 찍어 내보낸 기자나 그렇게 구조한 사람이나 예전엔 왜 그렇게 무식했던건지

  • 34. ....
    '18.4.12 11:19 PM (61.79.xxx.115) - 삭제된댓글

    아현동 마님이라는 드라마에서 자매가 하는 대사가 잊혀지지 않아요
    속옷은 비싸고 좋은거 입어야 남편복이 많아진다고

  • 35. ..
    '18.4.13 10:23 A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빨간색이라고 기억했었는데..칼라사진으로 봤을때...
    그 분 얼굴은 생각도 안나지만, 속옷이 보였다는 사실만은 기억에 남네요.
    신변보호라는게 그 당시에는 전무했나봐요. 그 분 참 안타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040 심화반이 독이된 고딩 7 2018/04/13 3,652
800039 과격한 아이 ... 2018/04/13 766
800038 법륜스님강의 이런거 다운받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다운받는방법.. 2018/04/13 714
800037 사년전에 떠난 동네개가 잊혀지지 않아요ㅜㅜ 4 황동아ㅜㅜ 2018/04/13 1,963
800036 기장 멸치 잘하는 집 추천해주세요 1 .. 2018/04/13 761
800035 고양 스타필드 찜질방 어떤가요? 7 휴식 2018/04/13 2,245
800034 국민청원이 6만을 넘었어요! 8 금융개혁의 .. 2018/04/13 1,909
800033 한국남자도 좋은직업가지니 11 ㅇㅇ 2018/04/13 4,040
800032 감자에게 무슨일이? 5 ........ 2018/04/13 1,965
800031 에브리봇 살까요 말까요 10 ... 2018/04/13 2,788
800030 시부모님이 아이를 사랑하는 법 35 ... 2018/04/13 6,039
800029 유니버셜스튜디오,디즈니랜드 없는이유가 3sung? 7 3별 2018/04/13 1,848
800028 저는 올리브영이 무서워요... 26 2018/04/13 21,513
800027 대체 몇 살쯤 되야 남자들 더러운 성질머리 죽나요?? 25 ... 2018/04/13 5,109
800026 카톡ID 친구추가 택배 2018/04/13 700
800025 [컴앞대기] 금테나 은테 두른 식기세트 어떠신가요? 9 궁금이 2018/04/13 1,090
800024 혜경궁 김씨- 오늘 또다른 우연 드러남.jpg 14 이멜주소 2018/04/13 5,895
800023 초등학교 도서관에 구입할 책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 2018/04/13 762
800022 다이어트하는데 갈수록 맛있으면서도 칼로리 낮은음식만 찾네요~~ 1 낮잠쿨~ 2018/04/13 1,255
800021 조땅콩 일가를 보며 생각나네요. 3 널렸어요 2018/04/13 1,690
800020 50대 에센스 추천해주세요 1 뻥튀기 2018/04/13 1,750
800019 계족산 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인어황후 2018/04/13 1,148
800018 귀여운 우리딸^^ 19 2018/04/13 4,491
800017 캬라멜 3일 정도 상온에 놔두면 부패하겠죠? 9 renhou.. 2018/04/13 892
800016 중간고사 끝나면 등급이 나오는건가요? 8 고등 2018/04/13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