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보니 사이좋은 부부들 많으신데
대화 코드가 맞나요?
무슨 얘기들 하시나요?
저는 일상을 얘기나누고 싶은데
남편은 정치얘기나 목적어있는 용건만 말해요.
내가 하는 말을 끊고 자기가 말한 후에
내가 하던 말을 궁금해하지않아요.
남편이 절 함부로 대하진 않아요.
남들이 볼땐 저희도 잉꼬부부라고 하거든요. ㅠㅠ
그냥 관심사가 달라서 내말 귀기울여 듣지 않다가
자기 생각나는 거 말하고는
내가 말하고 있었다는 걸 잊어버리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까요?
저희는 결혼 28년차 부부고
최근 6개월전부터 대화고갈이 무척 심해졌어요.
전 대화하고싶어서 우울증이 걸릴 지경인데
제가 예민해서 피곤하게 구는걸까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좀하자~
봄날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8-04-12 12:58:51
IP : 1.210.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4.12 1:07 PM (211.36.xxx.66)전 가끔 기분이 어떤지 물어 보기도 해요 요즘 어때 행복해 등등
2. 남의 편
'18.4.12 1:21 PM (203.226.xxx.1)남편은 남의 편 인듯요. 남편과 대화 하려는 욕심을 버리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아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나는 것은 참 행운인것 같고요.그 만큼 대화가 잘 되는 상대를 찾는게 참 어려운 일 중의 하나 이구요. 저는 독서모임에서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찾았는데...님도 평소 님이 좋아하는 분야의 커뮤니티를 통해서 대화가 통할만한 상대를 찾아 보시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3. 하...
'18.4.12 8:09 PM (121.177.xxx.227)대화를 못해 우울증까지나요
이해가 안 가려고 하네요
실상은 대화가 목적이 아니라 그냥 나랑 친하게 지내야할 배우자니까 정서적 교감의 한 방편으로 대화라는걸 수단으로 선택하신듯 한데 그게 잘 안되니까 안타까우신듯 합니다
근데 남자와 여자는 공감코드 자체가 틀려서 뜻을 이루지 못하실거에요
굳이 하시고 싶으시면 같거나 비슷한 공감대를 이끌어낼수 있는 주제로 선정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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