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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가지 메뉴를 얼마나 오래 드셔보셨어요??

궁금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8-04-12 12:04:48

저희 회사에

여직원들 중에

한명은 진짜 날이면 날마다 엄마가 싸주신다는 김밥을 한줄씩 가지고 오구요,

다른 한명은 또 날이면 날마다 볶음밥을 싸와요.


진짜 어쩜 그리 한결같은지,

내용물도 똑같은 김밥과 볶음밥을

월부터 금까지, 제가 목격한 것만 몇년씩 되나봐요.;;;


우리집 식구들은 똑같은 반찬 이틀만 주면 난리나고 안먹는데,

몇년씩 물리지도 않는지 하루도 안빼고 싸와서 먹는 모습을 보니

놀랍네요.


다들 한가지 메뉴를 매일같이 몇년씩 드실 수 있으세요?

물론 여직원들은 저녁은 똑같은 걸 안먹겠지요? 설마...

IP : 14.36.xxx.20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8.4.12 12:09 PM (121.133.xxx.138)

    자신과 다른 것에 너무 불편해 하시지 마세요.
    설령, 다음 댓글 모두가 100끼를 같은 메뉴로 먹어도 좋다라고 답한다 해도,
    원글님이 불편해 하실 이유가 전혀 없어요.

  • 2. ....
    '18.4.12 12:09 PM (39.121.xxx.103)

    제가 아직도 진미오징어 반찬을 좋아해요..
    정말 고등학교 3년 내내 엄마가 진미오징어 반찬을 싸줬어요.
    제가 원해서요...

  • 3. ...
    '18.4.12 12:16 PM (221.151.xxx.79)

    원글이 언제 불편하다고 했나요? 자기네 식구와 비교해서 놀랍다는거고 놀라울만 한데요. 좋아하는 반찬 하나쯤이야 누구나 있지만 똑같은 내용물로 만든 김밥과 볶음밥을 몇 년씩 먹는다니 정~~~말 좋아하나보네요. 저도 아무리 맛있는거라도 같은 음식 두번 이상 연속으로는 못먹겠어요.

  • 4.
    '18.4.12 12:23 PM (211.48.xxx.170)

    모닝빵에 양배추 샐러드 , 햄 한 쪽, 꿀, 홍차, 깨죽이나 잣죽
    저희 아버지 50년간 아침으로 똑같이 드세요.
    모닝빵 나오기 전에는 식빵으로 드셨구요.
    저도 결혼하기 전까지 아침은 늘 그렇게 먹었고요,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그렇게 먹다가
    그것도 준비하기 귀찮아서 지금은 죽은 생략하고
    대충 있는 재료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어요.

  • 5. 저는
    '18.4.12 12:28 PM (175.209.xxx.57)

    아침은 늘 약으로 먹는다 생각해서 365일 같은 거라도 상관없구요.
    점심,저녁은 제 입에 정말 맞으면 2주 정도는 먹겠어요.

  • 6. ...
    '18.4.12 12:33 PM (125.186.xxx.152)

    고등때까지 도시락 세대였는데
    당시 엄마들 아침마다 도시락 여러개 싸느라 고생하셨죠.
    그러다 만만한 반찬 하나 걸리면 주구장창 싸주시죠..
    같이 밥 먹던 친구네 엄마가
    냉동미니돈까스에 꽂히셔서
    (고3이던 걔네 오빠가 좋아했대요)
    거의 한달쯤 싸주신 적이 있는데
    애가 처음엔 맛있게 먹다가 점점 불만이 가득 차오르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 7. snowmelt
    '18.4.12 12:34 PM (125.181.xxx.34)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이틀동안 세끼를 떡볶이만 사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래도 물리지 않던데요?
    좋아하면 하루 한 끼 정도는 매일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 집에서 만든 음식이면 더 그렇지요.

  • 8. dd
    '18.4.12 12:35 PM (175.192.xxx.208)

    라면점심으로 한달간 먹어본적 있어요.
    급기야 식당주인이 그렇게 먹어도 되냐고
    아마 회사 취업해서 심리적으로 좀 이상했나봐요.
    그후론 그런적 없구요. 아직도 같은거에 꽂히면 일주일내내
    먹는듯 그러다 제가 만든 방법이 뭔가 이상하다 싶음 그만두구요.

  • 9. ...
    '18.4.12 12:56 PM (38.75.xxx.87)

    요리 잘하는 제 친구네는 뭐 하나 맛있는 레시피를 찾으면 적어도 3달은 거의 매일 먹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실력도 좋아지고..

    저희도 원글님처럼 두번 안먹는 편이라 힘드네요.

  • 10. 삼각김밥요
    '18.4.12 1:11 PM (223.39.xxx.113)

    저녁마다 마트에서 사먹는데,질리지 않아요

  • 11. 늑대와치타
    '18.4.12 1:16 PM (42.82.xxx.244)

    저도 주는대로 먹는 먹성이라 ...
    엄마는 제가 키우기 편햇대요.
    저녁반찬 콩나물 하나만 있어도 먹는데 울 언니는 고기없냐, 내일은 이거 먹고 싶다, 이거 어제 먹던 거 아니냐 그래서 좀 힘들었구요.
    언니가 고등 ,제가 중등되니까 언니는 아무래도 사먹는 밥이 많아서 제가 중등땐 반찬 수 신경안 써도 편했다고 그랬어요.
    근데 엄마 입장에선 좋지 않나요?

  • 12. 첫댓글...
    '18.4.12 1:21 PM (14.36.xxx.209)

    전혀 불편하지 않구요, 불편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ㅋ

    그저 놀랍다는 거구요. 정말 한결같이 몇년을 먹길래요.
    아까 그렇지않아도 안물리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네요. ㅋㅋ

    저런 수더분한 입맛가진 식구들이 있으면 진짜 편하겠다 싶어요.
    저는 기억도 안나는데, 보통 곰국 끓이면 한동안 계속 주지 않나요?
    우리 식구들은 지금도 제가 한달 가까이 곰국을 줬다고 기억하던데, 솔직히 과장이고 한 10일이상 줬나봐요.
    그게 두고두고 이야기거리인데...몇년을 한결같이 먹는 사람도 있어서요.

  • 13.
    '18.4.12 1:34 PM (153.140.xxx.46)

    혹시 같이 드시는 분 중에 반찬 안 싸오거나 덜 싸오는 분 있는거 아니에요?
    그런 사람 있으면 김밥이나 볶음밥 싸가라고 하잖아요

  • 14.
    '18.4.12 2:00 PM (39.7.xxx.144)

    고3때.
    방과후 미술학원 가야하는지
    꼭 샌드위치 싸와서 딱 한쪽 항상 먹고 가던애 있었어요
    아마 1년내내 였던거 같아요

  • 15. ....
    '18.4.12 2:10 PM (121.190.xxx.73) - 삭제된댓글

    뭐가 놀랄 일인가요
    사람마다 집집마다 다른 걸 갖고...
    늘 같은 음식 먹는 사람 은근 많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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