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 5살 아들이 보드게임을 하다 지면 너무 화를 내요..

.... 조회수 : 2,720
작성일 : 2018-04-12 10:00:31
자기가 지면 판을 엎어버리는 수준이라..
얼굴이 시뻘게지면서요..
눈시울이 빨개지고.. 울 때도 있고요..
게임은 게임이다..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다.. 게임 자체를 즐겨라..
항상 알려 주는데도 그러네요..
아.. 이거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50.67.xxx.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굴맘
    '18.4.12 10:02 AM (211.36.xxx.240)

    아직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어요.
    우리딸도 울고 판 뒤집어 엎고 그러더니 한살 더 먹으니 조금씩 나아지네요..

  • 2. queen2
    '18.4.12 10:03 AM (175.223.xxx.70)

    자주해서 져보기도하고 이겨보기도 해야죠
    여유되시면 오르다 보드게임 교육 받아보세요

  • 3. ㅠ.ㅠ
    '18.4.12 10:05 AM (14.34.xxx.200) - 삭제된댓글

    먼저 그맘때는 승부욕 폭발이예요
    학습지선생님과 가위바위보를 해도
    선생님이 일부러 져주시죠

    일단 아이가 판을 엎어버리면 본인이
    치우도록 교육해주시고
    잘 타이르시되 계속 뒤집으면
    다른사람들이 아무도 너와 게임 하기 싫어한다..고
    이야기 해주면 알아들어요

    중1,고2아들.
    제가 재밌으려고 고스톱을 가르쳐놨더니
    가끔 점수내기로 쳐요(피박은 마이너스로)
    둘이 너무 달라요
    큰녀석은 눈에 불을켜고 달라들어요
    이기려고

  • 4. ..
    '18.4.12 10:06 AM (124.111.xxx.201)

    아이의 저 반응에 엄마가 민감하면 안돼요.
    까짓 게임 이길때도 있고 질수도 있지 (외면~)
    누가 어쩌지 못해요.
    미안한 말로 애가 깨져보고 좌절해봐야 수그러듭니다.

  • 5.
    '18.4.12 10:06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가족끼리 하면 그렇게 되는데 수준 안맞는 어른이랑 하는 것보다
    또래랑 하는게 좋아요
    유치원 연령은 워낙 그렇고 초등되면 보드게임 수업 돈주고해보세요
    선생님이 좋음 더 좋구요

    지기도 하고 ㅇㅣ기기도 하고 받아들이는것도 필요하죠

  • 6. 건강
    '18.4.12 10:08 AM (14.34.xxx.200)

    먼저 그맘때는 승부욕 폭발이예요
    학습지선생님과 가위바위보를 해도 
    선생님이 일부러 져주시죠

    일단 아이가 판을 엎어버리면 본인이
    치우도록 교육해주시고
    잘 타이르시되 계속 뒤집으면
    다른사람들이 아무도 너와 게임 하기 싫어한다..고
    이야기 해주면 알아들어요
    학교에서도 게임하다가 저렇게 하면
    아이들도 같이 하기 싫어해요

    중1,고2아들.
    제가 재밌으려고 고스톱을 가르쳐놨더니
    가끔 점수내기로 쳐요(피박은 마이너스로)
    둘이 너무 달라요
    큰녀석은 눈에 불을켜고 이기려고..
    막내는 즐기면서 해요
    가끔 상대방(형)에게 유리한거 내주고..
    항상 막내가 이겨요 맘을 내려놔서 그런가..
    그냥 타고난 성향이긴 해요
    큰아이는 저닮고
    작은녀석은 아빠닮았어요

  • 7. ..
    '18.4.12 10:14 AM (218.148.xxx.195)

    큰애가 그래요 휴..즐길지 못하는 성향인가
    너무 바락바락 제가봐도 지쳐서 같이 하기 힘든..

    암튼 근데 저도 제가 더 깔끔하게 이긴거 ㅂ ㅗ여주고 그게 그렇게
    좋아할 일이 아니라고 여기게끔 화제를 전환해줘요
    성향이 크긴합니다..

  • 8. ..
    '18.4.12 10:15 AM (1.239.xxx.154)

    우리딸도 그래요.. 지금은 10살이고 오르다수업 6살부터 했어요... 또래끼리 오르다게임해도 지면 울어요...
    지금은 제가 이기면 본인이 이길때까지 하자고 합니다..

  • 9. 늑대와치타
    '18.4.12 10:17 AM (42.82.xxx.244)

    승부욕 강한 애들이 있어요. 이게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하나에 꽂혀서 파고들어요.
    제가 어릴때 언니한테 지면 하루종일 울었대요.

  • 10. 건강
    '18.4.12 10:23 AM (14.34.xxx.200)

    위쪽 고스톱엄마예요
    이제 커서 시합전에 기본조건을 달아요
    승부욕..나오면 그대로 그만함.
    많이 괜찮아졌어요
    공부를 그렇게 좀 해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 11. 그 나이때
    '18.4.12 10:23 AM (119.64.xxx.211)

    그 나이때 애들 중에 게임 하다가 졌는데 열 안받는 애가 있을까?? 싶네요.
    저는 애들 보드게이이든 어떤 게임이든 룰이 있는 게임 많이 할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는 게 제 나름의 교육관이라 어릴 때부터 고스톱 가르켰어요. ㅎㅎㅎ 이게 은근히 룰이 많아서..ㅎㅎㅎ
    처음엔 판을 엎고 울고 씩씩거리더니 요사이는 가끔 생각날 때 한번씩 해보는데..이젠 져도 첫끝발이 *끝발이라는 둥..아주 여유예요. ㅎㅎ
    원글님 아이도 지금은 어쩔 수 없어요. 게임이 전부이고 감정은 컨트롤하기 힘든 나이니까요.
    그래도 집이든, 그룹이든 게임 많이 하게 해주세요. 반복해서 하다보면 아이도 이치를 깨닫고 여러 상황에 이해하게 돼요.
    전 머리 좋은 오빠랑 어릴 때 이런 저런 게임한 것이 그나마 제가 이정도 지능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믿기에 게임 신봉자예요. ㅎㅎ

    제 아이는 고스톱 승부욕 대신 공부 승부욕으로 옮겨갔는지..공부 열심히 합니다. ㅎㅎㅎ

  • 12. ㅇㅇ
    '18.4.12 10:35 AM (121.168.xxx.41)

    그런 성향 있는 아이는 그런 보드게임은 좀 늦게 하라고 들었어요
    그런 성향이 드러나게 상황을 만들지 말라구요

  • 13. 아자
    '18.4.12 10:59 AM (122.44.xxx.74)

    엄마가 자주 같이 해주시고 어쩔땐 져주시기도 하시고 이기기도 하시고. 질때 의연히 넘어가는 모습 보여주시고. 아이가 결과적으로 지더라도 과정에서 잘한 부분은 칭찬해주시고. 아이가 지고서도 분을 스스로 잘 삭혔을때 폭풍 칭찬해주세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이끌어주세요. 질때 화내며 엎어버리면, 욱하지 않는 단호한 말씨로 잘 지는 것도 중요하다. 예의있게 지자. 이러면 오늘은 그만 하겠다. 하시고 스스로 정리하도록 하세요. 옆에서 유도리있게 도와줄 순 있겠지요.져서 속상해서 그러지. 다음에 이기면 되지. 마음도 읽어주시구요. . 만 5세면 내년에 입학일텐데 마냥 미루는 것은 답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그랬는데 차차 나아지더라구요. ^^ 이기기 보단 길게 놀이 즐길 줄도 알구요. 계속 연달아 지면 울기도 하지만 분노폭발은 안하네요. 현재 만 6세, 곧 만 7세 됩니다.

  • 14. 음..
    '18.4.12 12:25 PM (220.123.xxx.111)

    져 주세요~
    저희딸도 7살? 까지는 지면 울고,
    질거같은 분위기면 중간에 들어가 버리고..
    그려려니..

  • 15. 음..
    '18.4.12 12:26 PM (220.123.xxx.111)

    물론 지금은 안그러죠. 9살부터 좋아진듯?

  • 16. ...
    '18.4.12 2:41 PM (50.67.xxx.52)

    주옥같은 댓글 감사 드려요..
    나이도 그렇고 성향도 있나보네요..
    아직은 그러려니 하고 좀 더 기다려 주는 수밖에 없겠네요..

  • 17. 그맘때는
    '18.4.12 3:29 PM (121.128.xxx.111)

    그래요.
    승복을 못해 가족게임 하고 화목은 커녕 분란이 일어나요.ㅎㅎㅎ
    좀더 지나면 안 그러니까 눈치껏 져주기도 하면서
    아이 기분도 살펴야 해요.
    눈치 없이 애랑 해서 이기고 신나하지 말고
    항상 져주는 건 안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223 남편이 연락이 안돼요 16 ,, 2018/05/19 7,463
812222 안익은바나나먹으면 5 점순이 2018/05/19 8,237
812221 서울에 전세 10억 정도되는 50평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4 아파트 2018/05/19 3,244
812220 학폭 궁금해요. 28 궁금 2018/05/19 4,664
812219 해리 매건마클 결혼식 보는데 49 ... 2018/05/19 19,514
812218 남자들은 왜!! 기미가 안끼는거죠??? 6 도대체 2018/05/19 5,449
812217 北적십자 "南, 집단탈북 종업원 송환해 관계개선 의지 .. 22 MBN 온라.. 2018/05/19 1,546
812216 영국 해리 왕자 결혼도 여러모로 화제네요 5 ... 2018/05/19 3,283
812215 중학교 연휴에 숙직선생님 계신가요? 8 살빼자^^ 2018/05/19 1,102
812214 서울에서 9억이면 고가 주택인가요? 8 질문 2018/05/19 3,764
812213 혜경궁댄스 대회! 경쟁률치열합니다~ 11 부선시장부인.. 2018/05/19 1,617
812212 결벽증 심한 사람들은 성관계도 거부감 느끼나요? 7 ㅣㅣ 2018/05/19 5,992
812211 성인인데 취미로 미술배우고 싶어요^^ 6 ㅇㅇ 2018/05/19 2,267
812210 불후의명곡 정승환 나왔는데 4 지금 2018/05/19 3,560
812209 사찰음식 배울수있는곳 알려주세요~ 2 ㅇㅇ 2018/05/19 1,010
812208 제주나 해운대에서 노후를 보낸다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 31 노후계획 2018/05/19 4,508
812207 제 외모를 좋아하는 남친 13 2018/05/19 7,830
812206 비혼도 젊을때 좋지 50대지나면 후회해요 91 2018/05/19 39,538
812205 대전 둔산동 샘머리 아파트 6 888 2018/05/19 2,766
812204 여중생 도시락 반찬 뭐할까요? 8 미리감사 2018/05/19 1,757
812203 이 좋은날에 나들이갔다가 망친 얘기.. 6 .. 2018/05/19 4,052
812202 건식족욕기를 샀는데요 2 건식족욕기 2018/05/19 1,700
812201 마카롱이 대세인가 봅니다. 5 ... 2018/05/19 3,048
812200 연세 건우 병원 아시는 분 7 궁금 2018/05/19 2,104
812199 강아지 1등급 사료 10년 넘게 먹이신 분 계세요~ 5 .. 2018/05/19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