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사람의 인간을 낳아 기른다는건 멀고도 먼 고난의 길

인생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8-04-12 08:49:57
이네요....
죽을 고비 넘기고 낳아야죠
키우면서 수만번도 씻기고 먹여야죠
수천날을 깨워서 달래서 학교 보내야죠....

오늘은 기분이 안좋아서 학교를 쉬고 싶다하네요
중3아들인데
우울증인거 같기도 해서 신경정신과를 가볼까합니다
좀 깔끔이 지나친 편이고
소음에 스트레스 반응 보이는 거 같고
말수가 적고 게임을 많이 하고
성적은 잘하는 과목만 잘하고 못하는건 지극히 나쁜성적 나오구요
편식이 좀 있어요
저도 갱년기인데 한숨이 끝도 없이 나오네요
남편은 있는데 큰도움이 안되구요
잘 다독거려 고등까지 검정고시 안보고 졸업시켜야 할텐데...
IP : 222.238.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12 8:59 AM (1.242.xxx.7)

    제 학창시절 돌이켜보면 눈앞이 캄캄해요.
    제 두아이들도 그러겠지 싶은게...
    혹독한 사춘기 겪는동안 우리엄마 얼마나 애간장녹았을까 싶어요.
    저는 큰애가 초4인데 벌써 너무 두려워요..ㅠㅠ

  • 2. 네 ㅠ
    '18.4.12 9:04 AM (124.54.xxx.150)

    맞아요 한 생명을 낳고 키운다는게 정말 너무도 힘든 일이라는걸 애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지나면서 더 절절이 느낍니다 애기때 잠못자고 수유하고 이런거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였어요 ㅠ

  • 3. ㅜㅡ
    '18.4.12 9:09 AM (182.225.xxx.13)

    어렸을적에 찍은 사진중에
    제일 이쁘게 나온거 침대머리맡에 두어 보세요.
    전 걔랑 맨날 혼잣말로 얘기해요. 그럼 좀 나아요.ㅜㅡ

  • 4. 공감
    '18.4.12 9:10 AM (211.59.xxx.161)

    저 어릴때도 공부 적지 않았는데
    요즘 말이되나요
    애들이 숨쉴 틈이 없는것 같아요
    뛰고 놀고 웃어야하는데
    저도 매일 생각해요
    학원 다 그만두고 놀게할까....

    아이 하고싶은대로 둬보시면
    안될까요
    나지심장으로 태어난
    아이들... 혹독한 경쟁, 그저체만르로도
    힘들것 같아요
    중2울 아들은 귀농하고 싶다며 퓨

  • 5. ....
    '18.4.12 9:17 AM (39.121.xxx.103)

    전 그래도 자식있는 분들이 너무너무너무 부럽습니다.
    가끔 엄마한테 얘기해요..
    "엄마는 좋겠다..자식이 살아있어서..."
    말썽부리면 어떤거요? 건강하게 옆에 있으면...
    공부 좀 못하면 어때요?

  • 6.
    '18.4.12 9:25 AM (175.117.xxx.158)

    미친사춘기에 갱년기 엄마랑 충돌은 ᆢ미쳐요 진짜
    공부에 사춘기얹어 ᆢ학원 때려치면 학교 안간다고는 안하더라구요 대부분

  • 7. ...
    '18.4.12 11:53 AM (59.29.xxx.42)

    그러게요.
    울엄마 대학교때까지 절 깨워주시고(시험기간이 유독 빡빡한 과)
    고3때는 일어나라고 밥차려놓고 발도 지압해주고 하셨죠.
    그때는 일어나기 힘들어서 짜증이 났지만.

    근데 울엄마는 저 대학다닐때 갱년기였는데
    전 앞으로 어쩔라는지...걱정입니다. 그맘때 초딩도 있을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265 트럼프, 문대통령 중재력에 "A 플러스 주겠다".. 9 귀여운 2018/05/23 1,381
813264 북한이 기레기들에게 경고했던거죠? 8 성공회담 2018/05/23 1,344
813263 남경필 트윗 프사의 비밀 13 ㅇㅇ 2018/05/23 1,742
813262 속보~) 남한기자단(기레기들) 풍계리 간 답니다!! 34 phua 2018/05/23 4,200
813261 직구할때 하루 차이로 주문하면 위험할까요? 3 면세 2018/05/23 886
813260 외모 중요한거 아닌가요? 15 .. 2018/05/23 3,763
813259 꼭두새벽부터 까페와서 책 읽고 있어요 ~~ ^^ 13 수아 2018/05/23 2,374
813258 경기도지사 지지율.. 무려 댓글 108 4 이읍읍 제명.. 2018/05/23 1,361
813257 암*이..하이*빙 같은 제품의 비타민들..어떤가요 3 ㄱㄱㄱ 2018/05/23 942
813256 소/돼지/닭고기로 집에서 제일 자주 해먹는 요리가 뭐세요? 10 주부님들 2018/05/23 1,120
813255 (펌) 한미회담소식을 전하는 기레기들의 취사선택 8 세우실 2018/05/23 1,225
813254 잠시 후 봉하가야 되는데... 7 비가오네요... 2018/05/23 1,108
813253 몰입 댓글달아주신분.... 1 몰입 2018/05/23 634
813252 맞선으로 만나면 늦어도 1년 내에 결혼해야 하나요? 8 ... 2018/05/23 3,168
813251 청계천.인사동 주변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4 제주사람 2018/05/23 774
813250 24개월된 조카 선물로 아이패드 어떨까요? 14 파랑노랑 2018/05/23 2,724
813249 일베 이재명 아웃이 눈앞에 보입니다 - 좀 더 힘을 냅시다 12 혜경궁집회 2018/05/23 2,441
813248 파마를 했는데 머리 한번 감고 다 풀렸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8 2018/05/23 3,635
813247 저렴하고 좋은 운동화 있을까요? 6 강빛 2018/05/23 1,912
813246 요즘 오이 짱 맛있네요 6 제이니 2018/05/23 1,699
813245 소음신고는 어디에 해야하나요 2 ㅅㅇ 2018/05/23 1,314
813244 양아치 중의 상양아치 범죄 집단. 1 ㅋㅋ 2018/05/23 946
813243 어제피디수첩 배명진교수는.. 17 ㄴㄷ 2018/05/23 6,364
813242 우리집 중 2 7 ㅎㅎ 2018/05/23 2,205
813241 왜 도람뿌라고 부르게 된건가요? 10 밀크 2018/05/23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