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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총각이 결혼한 여자에게 열폭하는 경우도 있나요?

... 조회수 : 4,060
작성일 : 2018-04-12 02:22:05
아는 엄마랑 수영을 배워요
수영 강사가 30대 후반 노총각이예요
이미지는 손가락에 하트모양 문신도 있고 암튼 인상도 별로예요
오전반 강사는 그 강사 하나뿐이라 할수없이 배우죠 여기가 지방이라...
그 강사는 저희가 애엄마라는거 처음부터 알고요
같이 다니는 엄마가 한날 저에게 강사가 자기를 차별하는것 같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그 엄마 말은 자기가 키가 작고 심각하게 뚱뚱해서 그런것 같다 하더라구요
전 제 강습 신경 쓰느라 몰랐다 그 엄마 말 듣고 지켜보니 정말 그 엄마한테만
강사가 건성건성 대충대충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엄마가 워낙에 열성적으로 배우는 스타일이예요
그러다보니 그 수영 강사도 언젠가부터는 그 엄마에게 차별 없이 잘 가르쳐 주는듯 했고 그 엄마도 계속 그 쌤에게 배울거라 하더군요
그러다 얼마전이었어요
같이 다니는 그 엄마 직업이 치과의사인데 강사가 그동안은 몰랐다가
얼마전에 그 엄마 직업이 치과의사인걸 알게 된거예요
그리고 그 엄마 남편이 근처 좀 유명한 큰 건물주라는 것도 알게 됐구요
그런데 딱 그날 이후 또 다시 그 엄마에게 강사가 좀 삐딱하게 굴더라구요
제가 봐도요..
대충 가르쳐주고 눈빛도 뭔가 삐딱한 눈빛
아니나다를까 그 엄마 또 하소연하네요
쌤이 또 건성건성하고 자길 무척 싫어하는 느낌이 들어 관둬야겠다고
근데 아무리 제삼자 입장에서 봐도 열폭같아서요
근데 이렇게 남자가 여자를 열폭하는 경우도 있나요????
IP : 117.111.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8.4.12 2:39 AM (223.62.xxx.206)

    못난(....찌질한....) 남자는 대상을 가리지 않아요.
    손댈 수 없는 계층이다 싶으면 침이라도 뱉어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사실이에요.
    그 상대가 미모를 가졌으면 흠집 내듯 긁어라도 보고 싶어하고 미모가 없으면 무시해 보고 싶어하죠.

    저는 어떤 못난 남자가 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ㅁㅊㄴ이라고 부른 걸 전해들은 적이 있고, 그와 어울리던 더 못난 놈이 제게 악수를 청하기에 손 잡았더니 부러질 듯 잡아 비틀었던 적이 있어요. 저희는 말도 별로 안 해 본 사이였으니 개인적인 감정이 있기는 어렵다고 봐야 하고요.
    그 때 어쩌다 같은 무리에 있었을 뿐 살면서는 만날 일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만인은 평등하다 생각하는 저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때 편견 아닌 편견이 조금은 생겼습니다ㅠ

  • 2. 흔해요
    '18.4.12 2:48 AM (39.7.xxx.224) - 삭제된댓글

    무능하고 찌질한 남자들이 그러는 거 많이 봤어요.
    기본적으로 여자를 동등한 주체로 보지 않고 아래로 보는데,
    그 여자가 자기보다 잘난 경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보니
    자기의 쥐꼬리만한 권력으로 누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요.
    반대로 자신보자 잘나가는 남자에게는 서열 정리 빠르고 벌벌 기죠... 남자들이 같은 남자가 직업 좋다고, 부자라고, 돈 많이 쓴다고 후려치거나 욕하는 거 봤나요? 세상의 모든 여자는 만만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열등감, 자격지심 발동하는 거 한국 남자들 심해요... 이런 남자들 잘 거르세요!!

  • 3. 에휴
    '18.4.12 2:52 AM (223.62.xxx.206)

    아 맞다. 그들은 여자를 아래로 보는 사람들이었어요. 자기에게 기대고 애교 떨고 연애하는 상대, 같이 잘 순 있지만 대화 상대는 아님, 그런 생각을 당연하게 하고 있는.
    저는 그들이 생각하는 여자 상(?)이 아니었고요.

    윗님 말 구구절절 맞습니다.

  • 4. 흔해요
    '18.4.12 2:54 AM (39.7.xxx.224) - 삭제된댓글

    무능하고 찌질한 남자들이 그러는 거 많이 봤어요.
    기본적으로 여자를 동등한 주체로 보지 않고 아래로 보는데,
    그 여자가 자기보다 잘난 경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보니
    자기의 쥐꼬리만한 권력으로 누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요.

    반대로 자신보자 잘나가는 남자에게는 서열 정리 빠르고 벌벌 기죠... 남자들이 같은 남자가 직업 좋다고, 부자라고, 돈 많이 쓴다고 후려치거나 욕하는 거 봤나요? 세상의 모든 여자는 만만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열등감, 자격지심 발동하는 거 한국 남자들 심해요... 이런 남자들 잘 거르세요!!

  • 5. ....
    '18.4.12 3:03 AM (85.6.xxx.112)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찌질이네요. 그 분 수영 그만두는 게 좋겠어요. 찌질이들 열등감은 엉뚱한 여자들한테 튀거든요. 어느 찌질이가 할머니랑 손주들이 티비 보며 웃는 소리를 듣고 들어가서 죽였다잖아요. 별 미친 놈들이 하도 많아서요.

  • 6. ....
    '18.4.12 3:12 AM (61.79.xxx.115)

    남자들도 여자 잘나가는 거 못보는사람들 있어요

  • 7. 있어요.
    '18.4.12 3:27 AM (59.11.xxx.194)

    많아요.맨 위에 댓글에 잘 써있네요

  • 8. wii
    '18.4.12 3:54 AM (175.194.xxx.30) - 삭제된댓글

    여자든 남자든 그런 존재는 어디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못 나가는 남녀가 모든 잘 나가는 남녀에게 그러진 않지만
    일부 꼬인 사람들은 어떻게 계산해서라도 그 사람 폄하하고 싶어하고 자기와 동급으로 느끼고 싶어하고
    심지어는 사소한 것을 약점잡아 자기보다 못 하다고 느끼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내가 너한테 이 공간안에서만큼은 갑질할 수 있어! 라는 우월감을 확인하고 싶어지만 열등감 때문에 투영된 거죠.

  • 9. 에휴
    '18.4.12 5:03 AM (223.62.xxx.206)

    3번 댓글님이 댓글 순서를 바꾸셔서 ㅋ 제가 스스로 윗님 어쩌고 한 거 같이 돼 버렸네요. 저는 39님 말한 거예요 ^^

  • 10. --.
    '18.4.12 8:11 AM (220.116.xxx.156)

    덜 자란 애들 같은 것들이 강사한다고 힘 좀 가졌다 싶나 보네요.
    다른 종류 운동 다녔는데... 남자회원 하나가 나이도 한참 어린 것이 까불더군요. 순간 깡패인줄. 별건 아니고, 지가 말을 잘못 알아 듣고 씩씩대며 따짐. 내가 언제 그랬냐고 사실관계만 얘기해줬더니, 쫄았나봐요... 헐. 하는 얘기가 자기 와이프는 자기도 무서워하는데, 자기 와이프 데려오겠대요. ㅋㅋㅋ 내가 못살아요.
    그 뒤로 남자들한테 붙어서 죽어라 절 까대서 웃겨 죽는 줄... 찌질남이 어딜 가겠어요. 결론은 그 남자들 쫒아 다니더니 나중엔 결국 혼자 따 됨.
    꼭 못난 것들이 어디 힘자랑 할 데가 없어서, 어깨 힘 팍 주고.

  • 11. ...
    '18.4.12 11:59 AM (59.29.xxx.42)

    또 그런 사람들이 몸에 자신있고 뚱뚱해본적없어서
    더 한심하게 보는듯.

    하지만 개인강습을 받으면 돈의 액수가 달라지기때문에 또 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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