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날, 바다 보러 왔어요.

Clotilde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18-04-11 19:07:39
7시55분 상영..

오늘 남편 생일이라 내일 오전 조조로 예매 해 뒀는데 어제 지나가는 말로 "내일 저녁에 그날, 바다상영 하더라" 했더니 제맘을 눈치챘는지 직원들 데리고 저녁겸 술 먹고 온다며 오늘 상영하는거 보고 오라하네요.

내일 예매분은 그냥두고 하나 더 예매해서 극장1층 카페에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내일 오전 조조는 83석중 예매석이 하나뿐(제가 한..)이라 조금 씁쓸했는데 아까 예매하며 보니 오늘 상영분은 8석이상 예매되어있네요.
많은분이 관심 가져주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IP : 112.172.xxx.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의달
    '18.4.11 7:10 PM (182.224.xxx.68)

    저도 내일 보러가는데 제가 예매 할때까지 저 한명이더라구요.
    서울도 예매했는데 멀어서 못가구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고 알려 주고 싶어요.

  • 2. ......
    '18.4.11 7:21 PM (218.145.xxx.252) - 삭제된댓글

    그냥 가서 보려다가
    예매율이 중요하다기에 예매했어요

  • 3. 세월호기억
    '18.4.11 7:24 PM (106.252.xxx.238)

    어준씨 말대로 백만 넘겼으면 합니다

  • 4. 저는
    '18.4.11 7:33 PM (121.171.xxx.88)

    갈 시간이 없어서 예매만 했어요.
    근데 사실 극장표값 잘몰라서 청소년이면 더 할인해주나 싶어서 한장이라도 더 에매할라고 청소년으로 예매했는데 성인으로 해서 다른분들 드릴걸 그랬나 지금 후회중....

  • 5. 저는
    '18.4.11 7:34 PM (121.171.xxx.88)

    구로점 CGV는 낮시간 예매했는데 160석중 143석이 남았더라구요. 아직 예매율이 크진 않나봐요

  • 6. 기레기아웃
    '18.4.11 7:34 PM (183.96.xxx.241)

    예매하려고 봤더니 앞쪽에 한 줄 주르륵 다 예매된거 보고 찡했네요 백만보다 더많이 봤음 좋겠어요

  • 7. 후기
    '18.4.11 7:46 PM (1.238.xxx.192)

    저도 조만간 보러 갈 예정이에요.
    관람후기 올려 주시면 홍보가 좀 되지 않겠어요

  • 8. 부럽
    '18.4.11 8:01 PM (112.155.xxx.126)

    오늘 꼭 보던가 내일 조조라도 보려고 했는데 뭔 일이 이리 꼬이는지..
    궁금해서라도 빨리 보고 싶어요..

  • 9. 마음같아서는
    '18.4.11 8:12 PM (119.82.xxx.141)

    다같이 둘러앉아 손꼭잡고 보고싶네요...

  • 10. 저도
    '18.4.11 8:34 PM (175.113.xxx.216)

    예매는 했는데 보러 갈 용기가 안나요....
    보신 후...정말 멘탈이 견딜 수 있는지 말씀 좀 해주세요

  • 11. 저도
    '18.4.11 8:46 PM (211.49.xxx.219)

    내일 조조 두 장 예약 했습니다
    혼자 보러 갈 예정이지만.
    많은 분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 12. 놀자
    '18.4.11 8:46 PM (180.69.xxx.24)

    보러 가려는데
    너무 슬플거 같아서...ㅠ.ㅠ
    겁 많은 중딩..갈 수 있을까요?
    뉴스 사회면도 안보는 아이에요

  • 13. ㅠㅠ
    '18.4.11 9:47 PM (210.96.xxx.161)

    보러가야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서...
    굳게 마음 먹고 보러가야되겠네요.애들한테 약속했죠.절대 안잊을거라구요.

  • 14. ..
    '18.4.11 10:25 PM (125.132.xxx.157)

    지금 보고 왔습니다.
    꼭 꼭 꼭 보십시오.

  • 15. Clotilde
    '18.4.12 12:38 AM (223.62.xxx.251)

    배터리가 영화시작 10분 남기고 0%가 되는 바람에 이제서야 글 남깁니다.

    전 진짜 눈물 많은 사람이거든요.
    몇번 눈물관련글에 댓글도 남겼는데 성당 미사볼때 성가부르다 울컥해서 울고, 묵주기도하다 울고.. 슬픈 영화는 눈물바람이라 남편 같이 안봐요.

    그래서 극장 올라가기전 만반의 준비를 했죠.
    쇼핑중에 남편한테 전화받고 부랴부랴 예매하고 가느라 손수건을 못 챙겼어요.
    하나 살까 하다가 냅킨으로 대처하자싶어 일부러 극장1층 커피숍에서 음료 2개 시키고 (냅킨 많이 챙기는게 미안해서..) 냅킨 대여섯장 챙겨 올라갔어요.

    상영시간 기다려 상영관들어가니 걱정과 달리 저 포함 스무분 남짓 되는 듯 했어요.

    제좌석 앞뒷줄은 빽빽히 앉으셨는데 제가 앉은 줄은 맨끝 3번에 한분 5번에 한분 7번에 저 그리고 제 바로옆 두분 이렇게 앉게됐어요.

    시작하고 얼마안돼 세월호 기울어진 모습 보여주는데 그날이 떠 올라 울컥..

    눈물 훔치려는 순간 5번자리 여자분도 울컥 하셨는지 연신 손으로 눈물 훔치시길래 냅킨이지만 슬쩍 건네드렸어요.

    나중에 눈물 닦다 보니 뻣뻣한 느낌에 괜히 드렸나 쓰라리실까 슬쩍 걱정이 되더군요.

    앞자리 키큰 남자분이 어찌나 움직이시던지 보기 불편했던 것 빼곤 백번 천번 직접 와 보길 잘했다했어요.

    저도 걱정하시는 분들처럼 마음아파 볼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거든요.
    중간에 울화가 치밀어 가슴이 막히긴 했으나 감당 못 할 정도는 아니에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꼭꼭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마지막 수학여행 떠나기전 촬영한 동영상 속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났어요.

    예매만 하지 마시고 꼭 보시길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277 악기 배우는 것도 때가 있겠죠? 8 악기 2018/04/15 2,110
800276 잠실 전세 많이 내리네요 헬리오 6억대 22 전용 84 2018/04/15 8,310
800275 원래 국산것보다 짜고 샛노란? 가요? 1 뉴질랜드 버.. 2018/04/15 1,343
800274 같이삽시다 에서 김영란씨.. 2 .... 2018/04/15 3,295
800273 경기도 권리당원 필독 (경선관련 전해철후보 트윗) 11 경선 2018/04/15 1,319
800272 혹시 가수 김성수가 밥해먹고 탄수화물 줄이고 담배가 늘었어요~하.. ... 2018/04/15 2,394
800271 제가 민주당 권리당원으로서 할수있는것이 뭐가있을까요? 6 익명中 2018/04/15 1,033
800270 연합은 드루킹 매크로 조작건 뉴스 제목 이상하네요 3 ㅇㅇ 2018/04/15 1,353
800269 아이크림 주름에 효과 확실히 있나요ㅜ 8 2018/04/15 5,209
800268 [청원] 외국인들이 조현민 보고 (대한항공은 태극기 쓰지 말라).. 7 ..... 2018/04/15 3,369
800267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해맑은 애들도 그대로 존중해줘야 하나요?.. 5 .. 2018/04/15 1,554
800266 하태경 "문준용 불효자, 대통령 큰 일하는데 재 뿌려&.. 24 ar 2018/04/15 3,609
800265 아침에 일어나니 식구들이 다 나가고 없네요 4 50대 엄마.. 2018/04/15 3,055
800264 이재명 왜 욕먹는거에요? 21 2018/04/15 5,558
800263 음악영재 아카데미 아시는 분? 1 예술의전당 2018/04/15 856
800262 일리 캡슐 신맛 나는 거 있을까요? 1 궁금합니다 2018/04/15 1,063
800261 도구가 생활을 편리하게 한다 2 2018/04/15 1,709
800260 드루킹 사무실 앞에서 촰 기자회견한대요~ 23 ㅋㅋㅋ 2018/04/15 3,992
800259 김경수 의원보니 이재명이랑 확실히 비교되지 않나요 16 어젯밤 2018/04/15 3,242
800258 집값 하락론자의 특징 18 2018/04/15 5,315
800257 사주가 뻥이라고 하기에 미심쩍은 면 10 ㅇㅇ 2018/04/15 4,238
800256 [질문] 베란다벽에 붙은손잡이같은 시설 없애도 되나요? 4 궁금이 2018/04/15 1,166
800255 요가 시작하고 변한 것 5 요가초보 2018/04/15 5,881
800254 중계동 아파트 문의드려요 3 노원구 2018/04/15 2,228
800253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가 외향성을 사회적으로 요구 받나요? 3 renhou.. 2018/04/15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