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의 크리스마스

수요일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8-04-11 12:20:31
8 월의 크리스마스는 1997 년 가을 무렵의 군산과 서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
요즘의 흔한 휴대폰 , 컴퓨터 , 디카 등이 나오지 않는 아날로그 영상입니다 .
환하게 웃는 김광석 영정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합니다 .
그리고 , 군산에 가면 복원된 ‘ 초원사진관 ’ 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건강이 안좋은 석규는 집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한다 .
 
석규의 ‘초원사진관’에 구청 주차단속원 은하가 급한 단속사진을 맡기러 온다 .
 
사진이 나오는 동안에 석규와 은하는 아이스바를 같이 먹는다 .
 
며칠 후 스쿠터 석규와 티코 주차단속차 은하가 주유소에서 만난다 .
 
석규는 가정불화로 본가에 들른 첫사랑 동창을 만난다 .
 
주차단속 전쟁으로 지친 은하는 사진기를 고치러 석규를 찾는다 .
 
석규는 은하에게 말을 놓으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
 
석규는 무거운 짐을 들고가는 은하를 길에서 만나 스쿠터를 태워준다 .
 
석규의 첫사랑이 사진관을 찾아와 아픈 석규를 위로하고 옛기억은 지워달라고 한다 .
 
 
외부촬영 나서는 석규에게 은하는 급하다며 인화를 부탁한다 .
 
은하와 석규는 집에서처럼 아이스크림 한통을 나눠 먹는다 .
 
음식점 입장이 거절된 은하는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다 석규에게 들킨다 .
 
석규는 모처럼 태권도 사범을 하는 친구를 만나 횟집에서 한잔 한다 .
 
석규는 친구에게 곧 죽는다고 취중진담을 하고 만다 .
 
석규는 취중에 행인들과 시비가 붙어 파출소에 끌려와 소란을 핀다 .
 
사진관을 찾은 은하와 같이 커피도 마시고 은하의 사진을 찍어 준다 .
 
 
사진관에 연로하신 할머니와 대가족이 가족사진을 찍는다 .
 
아들은 별도로 어머니 독사진을 청한다 .
 
비오는 날 길에서 만나 은하는 석규를 사진관까지 바래다 주고 저녁에 온다고 한다 .
 
은하를 기다리는 동안 할머니가 옷을 바꿔 입고 사진을 다시 찍으러 온다 .
 
석규는 정성을 다해 할머니의 영정 사진을 찍는다 .
 
집에 돌아 온 석규는 아버지와 은하 생각에 잠을 못이룬다 .
 
 
모처럼 석규는 친구들과 야유회를 하고 사진관에서 우정사진도 같이 찍는다 .
 
석규는 아버지에게 비디오 켜는 법을 알려주다가 짜증을 내곤 매뉴얼을 만든다 .
 
석규는 체육관에 가서 시합에 나서는 권투선수의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 .
 
은하는 처음으로 화장을 하고 사진관을 찾아 어렵게 데이트를 청한다 .
 
석규와 은하는 처음으로 서울랜드 데이트를 한다 .
 
은하는 언니네 집에서 석규를 생각하며 행복감을 느낀다 .
 
구청에서 파견이동 소식에 은하는 마음이 착잡하다 .
 
 
석규는 쓰러져 은하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
 
은하는 며칠째 닫힌 사진관에 마음을 담은 편지를 넣어 둔다 .
 
은하는 회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야속한 마음을 담은 돌을 던져 사진관 유리를 박살낸다 .
 
퇴원해서 사진관에 돌아온 석규는 은하의 편지를 읽는다 .
 
석규는 은하를 만나기 위해 구청을 찾지만 찻집에서 일하는 모습만 보고는 발길을 돌린다 .
 
사진관에 돌아온 석규는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 .
 
 
그 해 겨울에 석규의 아버지는 사진관을 다시 연다 .
 
검은 옷을 입고 온 은하는 사진관에 전시된 자기사진을 보고 알 듯 모를 듯 웃어 보인다 .
 
 
 
PS) 이 글을 ‘ 영미 ’ 에게 바침 . (2018 년 4 월 종로에서 …)
IP : 121.161.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진호
    '18.4.11 12:28 PM (175.121.xxx.207)

    감독의 명불허전
    요즘 뭐하시나요?

  • 2. ..
    '18.4.11 12:35 PM (211.36.xxx.94)

    글이 뭔가묘하게 매력있어요

  • 3. 수요일
    '18.4.11 11:13 PM (121.161.xxx.48)

    허진호 감독님은 작년에 단편을 찍으셨네요.
    그리고 점둘님은 제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728 룸쌀롱=유흥주점=합법 3 oo 2018/05/18 1,144
811727 홍대 몰카 가해자 편드는 사람들이 이해 안 가는 점 4 .... 2018/05/18 1,122
811726 자식네가 여행 다니는게 왜 싫을까요.. 40 금요일 2018/05/18 22,702
811725 콩나물 봉지 4 작은팁 2018/05/18 870
811724 부산 에어컨 청소 2 ㅇㅇ 2018/05/18 547
811723 오늘 뉴스공장 늦네요 2 .. 2018/05/18 959
811722 운동화는 아닌데 운동화만큼 편한 신발 없을까요? 28 신발 2018/05/18 4,891
811721 뱃살 주스 아세요? 4 아프지마요 2018/05/18 2,804
811720 미국교포의 기사 팩트체크 5 연합찌라시 2018/05/18 1,177
811719 5.18 기념식해요. 4 .... 2018/05/18 523
811718 매몰 붓기 언제까지 빠질까요? ㅠㅠㅠ 4 ... 2018/05/18 1,877
811717 운동 등록 할까요 말까요 ㅠㅠ 6 Dd 2018/05/18 1,078
811716 직장인 명언 2 일일일 2018/05/18 1,756
811715 담배로 고등학교에 전화해도 될까요? 7 ... 2018/05/18 1,401
811714 영어가 모라고.. 11 속상합니다 2018/05/18 2,811
811713 설치한지 3개월여된 씽크대상판이 금이 갔습니다. 5 ,,,, 2018/05/18 1,520
811712 태권도 못가게 되면 다른날 보충 가능한가요? 16 ㅇㅇ 2018/05/18 1,414
811711 보컬 정인이 연상되는 노래, 이 곡제목 아시는 분 있나요~? ㅇㅇㅇ 2018/05/18 440
811710 김경수 물고 늘어지는 이유 중에 이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6 .... 2018/05/18 1,243
811709 잡티제거 시술 받았는데 재생테잎 안붙였다고 쓴 사람인데요 9 피부과 2018/05/18 3,097
811708 김찬식페이스북 2 ^^ 2018/05/18 722
811707 오늘 밖에 반팔 입어도 괜찮을까요? 3 날씨 2018/05/18 1,173
811706 MB정권, 친일파 청산 방해하려 국정원 동원 10 책임자들 처.. 2018/05/18 680
811705 버닝은 잔인한 장면도 없다는데 왜 청불영화인가요? 3 ... 2018/05/18 3,658
811704 레테펌) 혜경궁 광고 법률대응 후원 계좌 오픈 13 후원합니다... 2018/05/18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