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의 크리스마스

수요일 조회수 : 802
작성일 : 2018-04-11 12:20:31
8 월의 크리스마스는 1997 년 가을 무렵의 군산과 서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
요즘의 흔한 휴대폰 , 컴퓨터 , 디카 등이 나오지 않는 아날로그 영상입니다 .
환하게 웃는 김광석 영정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합니다 .
그리고 , 군산에 가면 복원된 ‘ 초원사진관 ’ 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건강이 안좋은 석규는 집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한다 .
 
석규의 ‘초원사진관’에 구청 주차단속원 은하가 급한 단속사진을 맡기러 온다 .
 
사진이 나오는 동안에 석규와 은하는 아이스바를 같이 먹는다 .
 
며칠 후 스쿠터 석규와 티코 주차단속차 은하가 주유소에서 만난다 .
 
석규는 가정불화로 본가에 들른 첫사랑 동창을 만난다 .
 
주차단속 전쟁으로 지친 은하는 사진기를 고치러 석규를 찾는다 .
 
석규는 은하에게 말을 놓으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
 
석규는 무거운 짐을 들고가는 은하를 길에서 만나 스쿠터를 태워준다 .
 
석규의 첫사랑이 사진관을 찾아와 아픈 석규를 위로하고 옛기억은 지워달라고 한다 .
 
 
외부촬영 나서는 석규에게 은하는 급하다며 인화를 부탁한다 .
 
은하와 석규는 집에서처럼 아이스크림 한통을 나눠 먹는다 .
 
음식점 입장이 거절된 은하는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다 석규에게 들킨다 .
 
석규는 모처럼 태권도 사범을 하는 친구를 만나 횟집에서 한잔 한다 .
 
석규는 친구에게 곧 죽는다고 취중진담을 하고 만다 .
 
석규는 취중에 행인들과 시비가 붙어 파출소에 끌려와 소란을 핀다 .
 
사진관을 찾은 은하와 같이 커피도 마시고 은하의 사진을 찍어 준다 .
 
 
사진관에 연로하신 할머니와 대가족이 가족사진을 찍는다 .
 
아들은 별도로 어머니 독사진을 청한다 .
 
비오는 날 길에서 만나 은하는 석규를 사진관까지 바래다 주고 저녁에 온다고 한다 .
 
은하를 기다리는 동안 할머니가 옷을 바꿔 입고 사진을 다시 찍으러 온다 .
 
석규는 정성을 다해 할머니의 영정 사진을 찍는다 .
 
집에 돌아 온 석규는 아버지와 은하 생각에 잠을 못이룬다 .
 
 
모처럼 석규는 친구들과 야유회를 하고 사진관에서 우정사진도 같이 찍는다 .
 
석규는 아버지에게 비디오 켜는 법을 알려주다가 짜증을 내곤 매뉴얼을 만든다 .
 
석규는 체육관에 가서 시합에 나서는 권투선수의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 .
 
은하는 처음으로 화장을 하고 사진관을 찾아 어렵게 데이트를 청한다 .
 
석규와 은하는 처음으로 서울랜드 데이트를 한다 .
 
은하는 언니네 집에서 석규를 생각하며 행복감을 느낀다 .
 
구청에서 파견이동 소식에 은하는 마음이 착잡하다 .
 
 
석규는 쓰러져 은하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
 
은하는 며칠째 닫힌 사진관에 마음을 담은 편지를 넣어 둔다 .
 
은하는 회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야속한 마음을 담은 돌을 던져 사진관 유리를 박살낸다 .
 
퇴원해서 사진관에 돌아온 석규는 은하의 편지를 읽는다 .
 
석규는 은하를 만나기 위해 구청을 찾지만 찻집에서 일하는 모습만 보고는 발길을 돌린다 .
 
사진관에 돌아온 석규는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 .
 
 
그 해 겨울에 석규의 아버지는 사진관을 다시 연다 .
 
검은 옷을 입고 온 은하는 사진관에 전시된 자기사진을 보고 알 듯 모를 듯 웃어 보인다 .
 
 
 
PS) 이 글을 ‘ 영미 ’ 에게 바침 . (2018 년 4 월 종로에서 …)
IP : 121.161.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진호
    '18.4.11 12:28 PM (175.121.xxx.207)

    감독의 명불허전
    요즘 뭐하시나요?

  • 2. ..
    '18.4.11 12:35 PM (211.36.xxx.94)

    글이 뭔가묘하게 매력있어요

  • 3. 수요일
    '18.4.11 11:13 PM (121.161.xxx.48)

    허진호 감독님은 작년에 단편을 찍으셨네요.
    그리고 점둘님은 제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936 혜경궁김씨 사건 새롭게 나온 강력한 2가지 단서.jpg 5 2018/04/14 2,239
799935 물컵은 경범 아닌가요? 9 ,,, 2018/04/14 2,301
799934 정말 심각하네요 8 ㅇㅇㅇ 2018/04/14 2,868
799933 50년간 번 돈 '아픈 어린이'에 기부하고 '전셋집' 사는 조용.. 8 gg 2018/04/14 3,733
799932 이 지경이면 민주당이라 해서 표 못 주죠. 8 혜경궁 2018/04/14 1,273
799931 대형 뚜레주르매장 서울 어디갈까요? 7 바람 2018/04/14 1,266
799930 펌)모든 언론이 김기식을 까는 ..(중간에 이모티콘 ..ㅋㅋ) 8 추천 2018/04/14 1,511
799929 카톡 프로필이.안 바뀠는데 빨간 점이.찍히는 데요? 12 .... 2018/04/14 5,288
799928 50년간 번 돈 '아픈 어린이'에 기부하고 '전셋집' 사는 조용.. 3 ar 2018/04/14 1,607
799927 매거진 추천 부탁이요 ㄴㅇㄹㄴㅇ 2018/04/14 372
799926 중3 수학여행 경비가 너무 비싸요 10 YJS 2018/04/14 3,639
799925 인터넷쇼핑몰 결제할때, 카드 2개로 분할결제가 가능할까요? 2 궁그미 2018/04/14 6,137
799924 세월호 '외부충격설' 수면위로... 그것은 '잠수함' ㅇㅇㅇ 2018/04/14 1,671
799923 나의 아저씨에서..아이유, 고두심 두 사람 대단해보여요.. 12 나의아저씨 2018/04/14 4,908
799922 드립커피 여과지 좋은 것 있나요? 9 항상봄 2018/04/14 1,748
799921 정치 신세계 듣다보니..개헌안에 관심 개헌에도 관.. 2018/04/14 489
799920 비문증 아시는 분들 .. 이 기사 좀 봐주세요 7 vv 2018/04/14 3,714
799919 아이 출산택일 해야할까요? 2 Mm 2018/04/14 1,034
799918 한티역 아파트와 잠실 엘리 중에서요.. 22 나는 2018/04/14 3,844
799917 밥먹는 스타일 3 동서이야기 2018/04/14 1,322
799916 무문관(영화) 상영관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ㅇㅇ 2018/04/14 1,688
799915 양쪽 작식들이 있는 재혼의 경유..재산 유산은 어찌되나요? 15 ... 2018/04/14 4,264
799914 이 문장 영어작문 부탁드립니다. 9 감사함으로 2018/04/14 890
799913 뭔가에 빠지는것도 체력이 소모되네요 1 상상 2018/04/14 949
799912 혜경궁에 대한 이정렬 전판사님 트윗글타래 27 ........ 2018/04/14 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