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마음이 다스려야하죠...지금 이시점에(전남친와 만남 관련)

...... 조회수 : 3,210
작성일 : 2018-04-11 08:59:44

지금 제가 너무 짜증이 나는데,

지금 기분 같아서는

연락할 핅요 없어, 영원히 연락안해도 돼. 라고 해주고 싶은데,

제가 어리석어서 드는 기분인지 알고 싶어서, 글 올려요.


저와 w는 전에 사귀다가, 헤어진 사이에요. 헤어진 이유는 제 잘못이 크고요, w가 바빠서 연락 잘 안하고, 절 힘들게 한것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바빠서 생기는 문제를 빼면 w는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예요.

온화하고, 책임감하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어요.

제가 처음부터 지금껏 많이 좋아해요.

저도 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w는 공대 박사과정에 있고, 저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유학준비중에 있어요.

w가 물이나 흙이라면, 저는 불같은 성격이예요. w의 행동패턴이 너무 답답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여기까지가 배경 설명이고요.


사건을 w의 마음을 돌려보러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역효과만 났어요.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다 정리하는 액션을 취했더니, w 갑짜기 돌변해서, 잡으러 하더라구요.

2주전쯤 w한테 안좋은 일이 생겼고, 그것이 너무 마음에 쓰여서, 위로해주며, 만나기로 했어요.

그전에는 w가 제가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고 싶어했어요. 저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서 다시 상처받는것을 겁내는것도 있고,

어쨌든, 자기는 저를 만날 준비가 아직 안됐다고 했어요...그래서 결국은제가 정리했던 거고...


w가 이번주에 만나자고  했어요. w의 상황은 주말도 없이 평일 12시 넘게까지 랩실에 있는것이 다반사이고,  그러는 와중에 저녁 먹자는 건데, 그시간을 빼는것이 힘들어요. 이러한 상황이라서,

이번주는 만나는 것은 좀 어렵지 않아 라고 제가 했더니, 이번주 안되면 다음주에 보자 라고 하더라구요.

w는 무엇이든 결정된다음에 연락하는 성격이라,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잘되고 있는지 안되고 있는지 아무런 연락을 제게 하지 않았어요. 전 그냥 기다리고요(짜증나는 부분이예요). 아무런 말이 없길래 목요일쯤 어떻게 되어가냐고 제가 문자했어요.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고 내일 되봐야 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냥 언제든 너가 확실히 시간을 낼수 있는 날이 언제라고 물어봤더니, 자기보고 푸쉬한다고 화를 내요. 그러더니, 자기시간을 통제하는 사람음 교수님이라고 자기는 모른데요. 헐~~~ 짜증 만땅이였지만 너무 바쁘고 쉬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물론 어떻게 되는지 w가 먼저 연락을 안해주죠...

그래서 토요일날 물어봤더니, 다음주 초에 만나는것이 어렵겠대요. 일이 잘못되었고,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찾고 있다고)토요일 저녁 10시 넘은 시각). 그럼 먼저 연락을 해주던가,

사정이 저러다보니, 따지지도 못하고 알았다고 했다가, 제가 잠깐이라도 만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주는 어려울것 같은데, 되면 알려주겠대요...정말 짜증 또 기다리라는 말....

그래서

너도 나보고 싶은거 맞냐고 물어보고, 힘들겠지만 한주 잘보내라고 문자 했는데 읽씹...

보고싶다는 말은 안해요...대답을 기다리다가,

w,입장을 생각해보니,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나자해놓고, 일이 잘못되어서 자기는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제가 이제나 저제나 자기 연락 기다리는것이 신경쓰이고 짜증나 있는것 같아서

그래서 기다리다가

어제 제가 너가 너무 바쁘고 신경쓸일이 많으니까, 우리 만나는건 너가 한가해졌을때 보자고 문자 했어요. (밤 11시 30분쯤), 답장이 1시간 후(밤 12시 30분쯤) 왔는데, 고맙다고, 빠른시일내에 연락하겠대요.


여기서 전 화가 나요.

저와의 만남이 부담스러웠다는 거잖아요.

그럼 자기 못 만나겠다고 하면 될것을 마냥 기다리게 하고,

또 기다리라는 건데, ...


그래서

연락할 필요 없다고, 영원히 연락할 필요 없다고

문자하고 싶은걸 꾹 참고 있어요.


제가 어떻게 마음이 다스려야하죠...지금 이시점에




IP : 180.81.xxx.8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
    '18.4.11 9:04 AM (116.127.xxx.177)

    님 좋아하는 남자와 행복하게 사세요

  • 2. .....
    '18.4.11 9:08 AM (220.123.xxx.111)

    이분 또 시작했네.
    헤어지라는 댓글이 100개는 넘었을듯.
    ㄱ 남자가 님에게 질렸다고

  • 3. Ie
    '18.4.11 9:08 AM (211.104.xxx.2) - 삭제된댓글

    남친 벌주고 싶으면 차단하고 영원히 연락하지 말고 잠수하세요. 잠수 이별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가장 잔인한 거죠.

    그거 아니고 원글님이 속시원하고 싶으면 문자해서 나 졸라 깔고 뭉개는 놈이야. 그래서 싫어 하고 차단.
    혹시 뒷일을 생각해서 깔끔하고 싶으면 이래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 못만나겠어 라고 하시고 차단

  • 4. 고만 좀 쓰세요
    '18.4.11 9:10 AM (211.201.xxx.173)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까 이제 w라고 써서 등장~
    고만 좀 하세요. 두분이서 안 맞는다고 하는 댓글이
    제가 여러 글에서 본 것만 백개가 넘겠어요.
    얼른 수속 밟아서 유학이나 가세요.

  • 5. 지 성질
    '18.4.11 9:11 AM (58.230.xxx.242)

    다 부려놓고 남이 조금 힘들게 하는건 참지를 못하네

  • 6. Ie
    '18.4.11 9:11 AM (211.104.xxx.2) - 삭제된댓글

    어쨋건 그런 사람하고 만나면 답답하긴 할 듯.
    그 답답함을 견딜만큼 장래성 있는 사람인지
    고민해보고 만나셔요.
    결혼 십년 넘어보면
    좀 답답해도 가능성 있고 유능한 남자면 그거때매
    용서되는 부분이 있던데요.
    만약 답답한데 가능성도 없다. 그러면 내발등 내가 찍었다고 매일 후회하게 돼요.

  • 7.
    '18.4.11 9:24 AM (61.72.xxx.191)

    이분 ㅋ
    마치 새로운 사람인양 세세하게도 쓰셨네요 ㅋ
    자게 읽는 82사람들..
    몇줄만 읽어도 다 알텐데 ㅋ

    답이 뻔한데
    안타깝네요 ㅎ
    이미 끝난관계
    남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그냥 유학 가세요
    뭐하러 그런 놈을 ..

  • 8. ....
    '18.4.11 9:33 AM (223.39.xxx.171) - 삭제된댓글

    여기서 w 가 바쁘도 정 만나고 싶어 하니까(같으니까)제가 이해하고 기다려야하나요?

    지금은 너무 화나서 차단하고 싶은데,
    전에 꼭같은 일이 있었어요. 너무 화나서 차단했는데, 그 주에 저한테 연락하려고 했는데 제가 차단해서 상처 너무 받았다고
    자기를 이용했느니 뭐니 하면 엄청 상처받아 한 일이 있어서.....

  • 9. cometrue
    '18.4.11 9:39 AM (223.39.xxx.171)

    여기서 w 가 바쁘도 정 만나고 싶어 하니까(같으니까)제가 이해하고 기다려야하나요?

    지금은 너무 화나서 차단하고 싶은데,
    전에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너무 화나서 차단했는데, 그 주에 저한테 연락하려고 했는데 제가 차단해서 상처 너무 받았다고
    자기를 이용했느니 뭐니 하면 엄청 상처받아 한 일이 있어서.....

  • 10.
    '18.4.11 9:41 AM (175.114.xxx.210)

    여러번 읽은 글이지만 마치 처음 읽는것처럼, 답을 드리자면...

    원글은 남자의 말 한 마디에 의미부여를 엄청하는데(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에요.
    상처를 받았다, 자기를 이용했다 등등은 말이죠.
    그런데 안 만나는 건 행동이에요.
    공식적으로 헤어진 뒤에 몇 번을 만났나요?
    원글 스타일로 봐서는 밤 열두시에 만나자고 해도 나올것 같은데
    남자가 저렇게 만남을 기약없이 미룬다는 건, 만나는 것에 별 관심이 없다는거죠.
    연애하고 헤어진 사람들사이에는 다 미련이 있어요. 그 미련때문에 문자도 주고받고 하지만
    그 미련이 다시 연애를 시작할 만큼 큰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원글이 정리하려고 했을때 남자가 돌변해서 잡으려 했다는데,
    그것도 본인의 착각이 아닌지 한번 냉정하게 돌아보세요.
    돌변해서 잡으려 했다는 것과 지금 남자의 행동은 상당히 모순적이거든요.
    남자들은 원글처럼 생각이 복잡하지 않아요. 보고싶으면 보고 생각없으면 안보죠.

  • 11. 00
    '18.4.11 9:55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그남자는 졸업을 해야하고
    님은 유학을 가야하고
    서로 만남을 지속시킬 연결고리가 전혀 없음

    헤어지세요

    이정도면 남자도 님한테 질렸을듯

  • 12. ....
    '18.4.11 10:00 AM (223.39.xxx.171) - 삭제된댓글

    W가 마음에 없는 듯하면 바로 돌아 설 수 있어요.
    지금 시점은
    물론 저를 신경 안쓰고, 오히러 제가 자기 일에 방해가 되는 것 처럼 취급했다는 느낌을 받아 화가 너무 나요.
    여기서 제가 이해해야하는 시점인지 느낀 대로 화를
    내야하는 사전인지 모르겠어요.

    지금 w 상황은 휴일 없이 몇 달 일만 하는 상황이도 졸업도 하야하고 회사도 잘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논문등 아주 바쁜 상황이예요. 이 상황이기 때문에 제게 제대로 연락안하고 계속 약속을 미루는 지금 상황을 찾아야할까요?

    모든 문제는 w가 너무 바빠서 생기는 문제라서 졸업 한 하는 잘 지낼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화는 나는 데 갈피를 못 잡겠어요

  • 13. ...
    '18.4.11 10:14 AM (223.39.xxx.171)

    연결고리는
    제가 유학하는 곳으로 w 취업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없다고는 못 해요

  • 14. .....
    '18.4.11 10:36 AM (180.81.xxx.81)

    W가 마음에 없는 듯하면 저도 마음 정리할수 있어요.
    지금 시점은
    물론 저를 신경 안쓰고, 오히러 제가 자기 일에 방해가 되는 것 처럼 취급했다는 느낌을 받아 화가 너무 나요. 하지만 지금 제가 이해해야하는 시점인지 느낀 대로 화를 내야하는 시점인지를 모르겠어요.

    지금 w 상황은 휴일 없이 몇 달동안 일만 하는 상황이고 졸업도 해야하고 회사도 잘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논문등 아주 바쁜 상황이예요. 때문에 제게 제대로 연락안하고 계속 약속을 미루는(미루어지는) 지금 상황을 찾아야할까요?

    그동안 저희의 모든 문제는 w가 너무 바빠서 생기는 문제라서 졸업 한 후에는 잘 지낼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 (바빠지면서부터 갈등이 생겼어요)

    그래서 화는 나는 데 갈피를 못 잡겠어요

  • 15. 못고침
    '18.4.11 10:38 AM (39.7.xxx.55)

    같은 상황이라도 나도 확실히 말해주면 좋은데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미안하다 하는거랑 왜 자꾸 재촉하냐 화내는건 다르죠....매사 이런식이 될 학률이 커요...못고쳐요....

  • 16. ㅎㅎ
    '18.4.11 11:13 AM (106.241.xxx.125)

    그냥 헤어지세요. 그리고 나중에..인연이 닿아서 남자분이 본인이 있는곳으로 취업을 하게되면..
    그때 다시 만나세요.. 그개 서로의 맘 안다치는 길이에요.

  • 17. ..
    '18.4.11 3:22 PM (112.144.xxx.154)

    그넘 참 못된넘이에요
    원글님을 너무 배려 안하네요

    날 좋아하는 남자는 절대 저러지 않아요
    아리송하게 굴지도 않아요

    자꾸 좋은쪽으로 생각하려는건 원글님의 미련때문이고요
    그렇다고 그거 다 받아주면서 까지 연애는 못하는거잖아요

    방법은 두가지
    그 남자한테 계속적으로 배려는 커녕 무시 받으면서도 옆에 있고싶을 정도로
    가치있고 좋으면 감수하고 있는거구요,,대신 앞으로 내내 그런 대접 받는거에요

    기분 더럽고 이게뭔가 싶고 욕 나오고 승질 난다 싶으면 때려 치는거구요

  • 18. 에구...
    '18.4.12 4:20 AM (172.56.xxx.16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하면 글만 봐도 질리는 스탈ㅜㅠ
    왜이리 안달복달 하나요...

    언니 그만 접고 언니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요!
    행복해지세요

  • 19. 에구...
    '18.4.12 4:20 AM (172.56.xxx.169) - 삭제된댓글

    남자의 심리는 딱 이거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891 자식의 하위권 성적 21 ... 2018/05/22 6,174
812890 나경원 비서 박창훈, 경악할 중학생 협박 통화 '응징' 녹취록 11 2018/05/22 2,783
812889 공포물, 기묘한 미스테리한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어떤가요? 5 ..... 2018/05/22 1,696
812888 참 많이 슬프네요. 인생을 잘 못산걸까요. 44 tmgvj 2018/05/22 26,784
812887 15년 된 가스오븐렌지 2 버리긴아까운.. 2018/05/22 1,616
812886 핸폰에 있는 동영상, 사진을 컴으로 어떻게 옮기죠? 19 평정 2018/05/22 2,169
812885 샌들 요즘 신고다니나요? 5 ㄴㄴ 2018/05/22 2,526
812884 한의대 어떨까요? 8 한의대 2018/05/22 3,158
812883 엄마와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까요 27 lilli 2018/05/22 7,074
812882 북한이 1 끝내 2018/05/21 1,021
812881 문파들 피를 들끓게하는 혜경궁김씨의 음해트윗! 7 혜경궁김씨... 2018/05/21 1,345
812880 키자니아에서... 7 Kid 2018/05/21 1,543
812879 치과교정 끝난후 음식씹을때소리.. 3 떡대 2018/05/21 2,301
812878 새벽세시정도에 잠이깨요 ㅠㅠ 7 감사해요 2018/05/21 3,324
812877 상추 먹어서 이럴까요 3 맑음 2018/05/21 3,042
812876 채시라 잡지경품 타러갔다가 모델됐다는데.. 14 ... 2018/05/21 6,328
812875 초등영어 학원 창업 예정중이라 여기 한번 문의드려요. 3 열심히오늘 2018/05/21 1,353
812874 양육비를 포기해야할까요,,, 21 ..... 2018/05/21 5,451
812873 미니 오븐 사면 쓸일이 있을까요 7 ㅇㅇ 2018/05/21 2,649
812872 제가 이상한가요? 5 ... 2018/05/21 2,342
812871 딸 산모 도우미 해주려 미국 가는 분께요 17 딸에게 2018/05/21 5,324
812870 이재명이 파란 점퍼 안 입는 건 대통령병 때문이 아닐까.. 10 설득력있음 2018/05/21 2,879
812869 솔직히 마트나 놀이동산 키즈카페같은데요 7 솔직히 2018/05/21 2,062
812868 차에 대해 잘아시는분요 특히 lpg 10 Eo 2018/05/21 1,187
812867 오답노트 만들때요. 2 ... 2018/05/21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