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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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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조회수 : 6,551
작성일 : 2018-04-11 04:08:20
뱅기 지연돼서 멍때리고 있어요.
보름 일정으로 런던 와서 놀다 갑니다. ㅎ
혹시 런던 여행 궁금한거 있으심 실시간 질문 받아요~ 뱅기 타기 전까지만요^^
IP : 182.228.xxx.67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1 4:14 AM (66.27.xxx.3)

    3명이 보름간 500이요??
    숙소와 비행기값 제외한거죠?
    밥값과 지하철만 타도 500 넘을것 같은데

  • 2. 굿바이런던
    '18.4.11 4:18 AM (31.73.xxx.218)

    3명이 보름간 500이요??
    숙소와 비행기값 제외한거죠?
    밥값과 지하철만 타도 500 넘을것 같은데
    ------------------

    숙소, 비행기, 선물 등 다 합친거예요. 저는 4백이면 가능할줄 알았는데, 안되네요ㅜㅜ

  • 3. 굿바이런던
    '18.4.11 4:20 AM (31.73.xxx.218)

    런던은 생각보다 식비가 넘 어마어마하네요. 다행히 수퍼는 저렴해서 좋았는데, 수퍼에서 넘 많이 사다 먹었나봐요ㅜㅜ 고기,우유,치즈,레토르트 음식들, 빵, 과일을 매일 배터지게 먹었네요^^

  • 4. 굿바이런던
    '18.4.11 4:23 AM (31.73.xxx.218)

    식비만이 아니죠ㅜㅜ 교통비랑 입장료, 뮤지컬 비용까지. 돈 쓰려니 한이 없네요. 예산보다 100 초과됐지만, 뮤지컬도 4개나 보고, 옥스포드도 다녀왔으니 만족하렵니다.

  • 5. ㅎㅎ
    '18.4.11 4:25 AM (92.151.xxx.64)

    한인 민박집에 계셨나요?
    밥도 맛있고 위치도 괜찮았으면 추천해주세요 플리즈~

  • 6. 굿바이런던
    '18.4.11 4:26 AM (31.73.xxx.218)

    런던에도 여행객들 많나요? 현지인들 시선은 어떤지요?
    ----
    런던에 관광객들 어마어마해요. 현지인들 말로는 그래도 지금 비수기라 적은거라네요. 5월 넘어 6월 되면 엄청나대요. 그때가 성수기 시작이래요. 지금도 많은데 그땐 어떻다는건지 상상하기 어려워요.

  • 7. 굿비이
    '18.4.11 4:29 AM (31.73.xxx.218)

    한인 민박집에 계셨나요?
    밥도 맛있고 위치도 괜찮았으면 추천해주세요 플리즈~
    -----
    한인민박 평이 넘 안좋고, 좋은곳은 제게 넘 비쌌어요. 저는 그냥 아파트를 빌렸어요. 제 숙소는 위치는 좋았고, 밥은 안나와요. 그냥 아파트만 빌리는 거니까요. 대신 밥은 제가 맛있게 잘 해먹었어요

  • 8.
    '18.4.11 4:30 AM (173.32.xxx.75)

    일단 원글님부럽습니다!
    런던에서만 보름 계신건가요?
    만약 꼭 하나만 다시 할수있다고 하면 무엇을 또는 어떤곳을 가실건가요? 최고로 추천하 must 는 무엇인가요?

  • 9. 원글
    '18.4.11 4:31 AM (31.73.xxx.218)

    식당 물가 살인적이라 해먹는게 훨씬 좋았어요. 울 애들도 식당에서 먹는것보다 집밥을 더 좋아했고요. 집에서 쉴수도 있고요

  • 10. 원글
    '18.4.11 4:50 AM (31.73.xxx.218)

    일단 원글님부럽습니다!
    런던에서만 보름 계신건가요?
    만약 꼭 하나만 다시 할수있다고 하면 무엇을 또는 어떤곳을 가실건가요? 최고로 추천하 must 는 무엇인가요?
    -----
    제게 런던은 마트 2층버스 박물관 미술관 공원 시장 그리고 뮤지컬! 이네요. 런던은3박이면 다본다는 국민관광코스가 있잖아요. 그외에도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무 버스나 타고 가다가 아무데나 내려 동네구경도 좋았고요. 제인생에 뮤지컬을 알게해준 런던이기도 해요. 늦게 하나 보고 뿅가서 나흘 내리 뮤지컬만 봤어요

  • 11. ...
    '18.4.11 4:50 AM (2.27.xxx.40)

    500으로 세명이 런던에서 2주 여행을 하셨다니, 대단하세요! 매우 경제적인 분이신 듯. 뮤지컬 표는 어떤 경로로 구하셨나요? 웬지 저렴하게 표 구하는 법을 알고 계실 것 같아서 여쭤봐요. 참고로 전 런던 근교에 살고 있는 아줌마예요. :)

  • 12. ㅇㅇ
    '18.4.11 4:52 AM (175.223.xxx.75)

    3명이서 뮤지컬 4편을 보려면 티켓값이 만만찮았을텐데요 뭐뭐 보셨나요

  • 13. ^^
    '18.4.11 4:54 AM (125.177.xxx.148)

    너무 부럽네요!
    저도 여름방학 시작전 5일정도 앞으로 출발하는 프랑스여행 계획중인데요..대학생딸아이 중3딸아이랑 셋이 계획중이예요.
    저는 가까운 곳 외에는 유럽쪽은 처음이라서 지금 항공권 알아보고 있는데 원글님은 어떻게 그렇게 저렴하게 잘 보내고 오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내일투어라는 곳에서 항공권 숙소 묶여진 상품
    검색중인데 도저히 원글님처럼 저렴하게 구해질것같지 않은데 혹시 정보 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어쨌든 편안하게 잘 돌아오셔요^^

  • 14. 원글
    '18.4.11 4:59 AM (31.73.xxx.218)

    500으로 세명이 런던에서 2주 여행을 하셨다니, 대단하세요! 매우 경제적인 분이신 듯. 뮤지컬 표는 어떤 경로로 구하셨나요? 웬지 저렴하게 표 구하는 법을 알고 계실 것 같아서 여쭤봐요. 참고로 전 런던 근교에 살고 있는 아줌마예요. :)
    ---
    일단 런던 외곽에 사신다니 부러워서 눈물좀 훔칠게요:) 저는 단순무식 데이시트 했어요. 로터리 등 추첨 방식도 있다는데 여행자에다가 애가 2명이라 모험은 피했어요. 데이시트 검색해보심 금방 알수 있을거예요. 자리 좋고, 비용 싸고 최고였어요. 런던에서! 뮤지컬을! 나흘연속이라니!!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경비 초과했다고 좀 새침해 있었는데 위로와 격려 감사드려요!!

  • 15. 뮤지컬
    '18.4.11 4:59 AM (85.220.xxx.209) - 삭제된댓글

    뮤지컬 할인 예약 사이트 있나요? 어떤 거 어디서 보셨어요? 좌석등급별 좌석은 어떤지요?

  • 16. 엄청 야무지게
    '18.4.11 5:0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저렴하게 다니신듯.
    저 학생때 십여년전에도 혼자 한달 500으로 모자랐었는데요. 물론 쇼핑거의안했구요.
    싸게 지내신 비결 알려주세요.
    다시가고 싶네요.

  • 17. ...
    '18.4.11 5:03 AM (2.27.xxx.40)

    데이 시트 줄이 길다던데.. 아침에 몇시부터 얼마나 기다리셨나요? 자리는 괜찮았나요?

  • 18. 원글
    '18.4.11 5:03 AM (31.73.xxx.218)

    3명이서 뮤지컬 4편을 보려면 티켓값이 만만찮았을텐데요 뭐뭐 보셨나요
    --
    라이언킹, 킨키부츠, 맘마미아, 스쿨오브락. 이렇게 4개 연속이요. 우리 예산으로 무리인거 맞았어요. 그래서 예산이 초과된거기도 하죠ㅜㅜ 근데 애들이 너무 재밌다며 교외로 갈 일정대신 뮤지컬을 보자해서 거기 올인했어요. 저같은 짠순이도 돈 안아까웠던게 런던의 뮤지컬 이랍니다. 정만 감탄. 대단하단 말밖에. 다시 런던 2주 간다면 10개도 볼거예요

  • 19. 숙소는
    '18.4.11 5:09 AM (183.103.xxx.203)

    어느 사이트에서 구하셨고 얼마에요?

  • 20. 원글
    '18.4.11 5:10 AM (31.73.xxx.218)

    너무 부럽네요!
    저도 여름방학 시작전 5일정도 앞으로 출발하는 프랑스여행 계획중인데요..대학생딸아이 중3딸아이랑 셋이 계획중이예요.
    저는 가까운 곳 외에는 유럽쪽은 처음이라서 지금 항공권 알아보고 있는데 원글님은 어떻게 그렇게 저렴하게 잘 보내고 오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내일투어라는 곳에서 항공권 숙소 묶여진 상품
    검색중인데 도저히 원글님처럼 저렴하게 구해질것같지 않은데 혹시 정보 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어쨌든 편안하게 잘 돌아오셔요^^
    ----

    저도 유럽은 첨이예요. 동남아만 1년에2번 정도 다녔어요. 유럽은 비용땜에 망설이기도 했고, 간다면 최소 2주 이상은 가고 싶었거든요. 저는 여행사 묶여진 상품은 비용 때문에 피하는 편이고요. 항공 숙소 다 따로 하는게 훨씬 더 저렴해요. 저렴하게 가려면 무한검색만이 답입니다.

    저는 런던, 바르셀로나, 로마 중에서 고민하다가, 5일후 출발하는 런던 비행기를 충동적으로^^;; 예약하고, 뱅기표 끊자마자 숙소 바로 계약하고...뭐 그랬습니다. 3대 악명높은 남방항공 등등 경유가 3인기준 180 정도였는데, 아시아나가 직항 200 나왔길래 그냥 질렀어요.

    그리고 따스한 인사 넘 감사드려요

  • 21. 원글
    '18.4.11 5:18 AM (31.73.xxx.218)

    저렴하게 다니신듯.
    저 학생때 십여년전에도 혼자 한달 500으로 모자랐었는데요. 물론 쇼핑거의안했구요.
    싸게 지내신 비결 알려주세요.
    다시가고 싶네요.
    -----

    싸게 지낸 비결이 있을리가요^^ 가난하면서도 여행을 가고 싶으면, 알뜰하고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혼자였다면 정말 경비 줄일 자신 있어요. 그러나 돈이 더 들더라도, 아이들과 유럽이라니! 그 자체만으로도 감격이었어요. 넘 재밌었고요.

    아이들이 있어서 경유 대신 직항 끊었고요. 아이들이 있어서 숙소도 독방 구했잖아요. 수퍼에서 고기빵과일치즈버터야채....엄청 잘 먹었고요. 애들 때문에 호사스럽게 여행했다 생각해서 고마운 면도 있어요^^

    혼자였다면 5백으로 두달도 살수 있을듯해요 ㅎㅎ 짠순이 인증이네용

  • 22. Mmm
    '18.4.11 5:23 AM (124.56.xxx.92) - 삭제된댓글

    지금 날씨 궁금해요 2주후 가는데 옷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 23. 원글
    '18.4.11 5:24 AM (31.73.xxx.218)

    데이 시트 줄이 길다던데.. 아침에 몇시부터 얼마나 기다리셨나요? 자리는 괜찮았나요?
    ---
    데이시트는 뮤지컬마다 달라요. 라이언킹이 제일 치열해요. 8시에 가도 5-6번째였어요. 맘마미아는 데이시트가 없고요. 킨키부츠나 스쿨오브락은 상대적으로 좀 쉬운편. 위키드도 좀 어려운편이예요. 그리고 어른들은 괜찮은데 애들은 싱글자리에 앉을수 없어요. 반드시 어른과 이어진 세자리 구해야 하기 때문에 좀 어려운 점이 있었네요. 애들이랑 여행하다보니 순간순간 당황스런 점이 많았어요^^

  • 24. 원글
    '18.4.11 5:26 AM (31.73.xxx.218)

    아...데이시트 자리는 완전 좋았어요. 배우의 땀방울과 오케스트라 지휘자 연주자까지 생생히! 담에 런던 간다면 매일매일 뮤지컬 볼거예요. 한국가면 뮤지컬 공부하려고요 ㅎㅎ

  • 25. 원글
    '18.4.11 5:28 AM (31.73.xxx.218)

    저 이제 비행기 타요~
    질문 남겨주심 집에 가서 답 드릴게요. 하루는 지나야겠죠?^^

  • 26. ...
    '18.4.11 5:42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사실 전 런던 근교에 살아도 런던 도심에는 잘 안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 오거나, 가끔 외식이나 공연 보러나 가지 평소에는 거의 갈 일이 없네요. :)

    다음에 영국 오시면 오페라의 유령 꼭 보세요. 음악에서부터 무대 연출까지 정말 볼 만해요. 위키드랑 빌리 엘리엇도 추천하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그리고.. cotsworld 지역여행도 꼭 해보시구요~ 아름다운 자연 속의 벌꿀 색 벽돌집들의 풍경도 인상적이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 로얄 패밀리나 유명 연예인들 모두 코츠월드에 별장 하나씩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최근에 stroud라는 지역 근처 마을에 다녀왔는데, 현지 친구 말이 그곳에 앤공주 별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님 아이들은 참 현명한 엄마를 둔 것 같아요. 30분이면 문화 공연이 넘처나는 런던을 지척에 두고도 게으름 피는 엄마로서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한국까지 12시간 이상의 비행이지만... 다행히 밤 비행기니 푹 주무시며 한국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 27. midnight99
    '18.4.11 5:42 AM (90.202.xxx.18)

    ㅎㅎㅎ 원글님 안녕히가세요. 82분 런던에 오셨다니 괜히 반갑네요.
    요즘 날씨는 혹한은 끝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아직 많이 추워서 코트입고 다닙니다~

  • 28. ^^
    '18.4.11 5:43 AM (125.178.xxx.222)

    아무데나 내려 동네 구경하다가
    동네에 숙박할 만한 곳들도 있던가요.
    그런 곳들 외국인들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 29. ...
    '18.4.11 5:44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런던 근교에 살아 부럽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 근처에 살아도 런던 도심에는 잘 안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 오거나, 가끔 외식이나 공연 보러나 가지 평소에는 거의 갈 일이 없네요. :) 

    다음에 영국 오시면 오페라의 유령 꼭 보세요. 음악에서부터 무대 연출까지 정말 볼 만해요. 위키드랑 빌리 엘리엇도 추천하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그리고.. cotsworld 지역여행도 꼭 해보시구요~ 아름다운 자연 속의 벌꿀 색 벽돌집들의 풍경도 인상적이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 로얄 패밀리나 유명 연예인들 모두 코츠월드에 별장 하나씩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최근에 stroud라는 지역 근처 마을에 다녀왔는데, 현지 친구 말이 그곳에 앤공주 별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님 아이들은 참 현명한 엄마를 둔 것 같아요. 30분이면 문화 공연이 넘처나는 런던을 지척에 두고도 게으름 피는 엄마로서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한국까지 12시간 이상의 비행이지만... 다행히 밤 비행기니 푹 주무시며 한국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 30. edamame
    '18.4.11 5:45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런던 근교에 살아 부럽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 근처에 살아도 런던 도심에는 잘 안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 오거나, 가끔 외식이나 공연 보러나 가지 평소에는 거의 갈 일이 없네요. :) 

    다음에 영국 오시면 오페라의 유령 꼭 보세요. 음악에서부터 무대 연출까지 정말 볼 만해요. 위키드랑 빌리 엘리엇도 추천하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그리고.. cotsworld 지역 여행도 꼭 해보시구요~ 아름다운 자연 속의 벌꿀 색 벽돌집들의 풍경도 인상적이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 로얄 패밀리나 유명 연예인들 모두 코츠월드에 별장 하나씩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최근에 stroud라는 지역 근처 마을에 다녀왔는데, 현지 친구 말이 그곳에 앤공주 별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님 아이들은 참 현명한 엄마를 둔 것 같아요. 30분이면 문화 공연이 넘처나는 런던을 지척에 두고도 게으름 피는 엄마로서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한국까지 12시간 이상의 비행이지만... 다행히 밤 비행기니 푹 주무시며 한국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 31. ...
    '18.4.11 5:47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런던 근교에 살아 부럽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 근처에 살아도 런던 도심에는 잘 안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 오거나, 가끔 외식이나 공연 보러나 가지 평소에는 거의 갈 일이 없네요. :) 

    다음에 영국 오시면 오페라의 유령 꼭 보세요. 음악에서부터 무대 연출까지 정말 볼 만해요. 위키드랑 빌리 엘리엇도 추천하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그리고.. cotsworld 지역 여행도 꼭 해보시구요~ 아름다운 자연 속의 벌꿀 색 벽돌집들의 풍경도 인상적이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 로얄 패밀리나 유명 연예인들 모두 코츠월드에 별장 하나씩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최근에 stroud라는 지역 근처 마을에 다녀왔는데, 현지 친구 말이 그곳에 앤공주 별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님 아이들은 참 현명한 엄마를 둔 것 같아요. 30분이면 문화 공연이 넘처나는 런던을 지척에 두고도 게으름 피는 엄마로서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한국까지 12시간 이상의 비행이지만... 다행히 밤 비행기니 푹 주무시며 한국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 32. 아...
    '18.4.11 5:48 AM (213.205.xxx.162)

    어쩐지 부끄러워 글 지우려 들어왔다가...런던 계신 분들 리플 읽고 찡 하고 감동했어요. 부끄럽지만 안지우고 냅둘게요. 지금 뱅기 안인데 이러구 있네요. 한국은 새벽이겠네요. 모두들 활기찬 하루 되시고요. 에고...내가 써놓고 갑자기 왜 일케 챙피한지...

  • 33. 비행기
    '18.4.11 5:49 AM (213.205.xxx.162)

    내려서도 쪽팔리면 그때 지울게요. 양해해주셈~

  • 34. ...
    '18.4.11 5:50 AM (2.27.xxx.40)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런던 근교에 살아 부럽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 근처에 살아도 런던 도심에는 잘 안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 오거나, 가끔 외식이나 공연 보러나 가지 평소에는 거의 갈 일이 없네요. :) 

    다음에 영국 오시면 오페라의 유령 꼭 보세요. 음악에서부터 무대 연출까지 정말 볼 만해요. 위키드랑 빌리 엘리엇도 추천하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그리고.. cotsworld 지역 여행도 꼭 해보시구요~ 아름다운 자연 속의 벌꿀 색 벽돌집들의 풍경도 인상적이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 로얄 패밀리나 유명 연예인들 모두 코츠월드에 별장 하나씩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최근에 stroud라는 지역 근처 마을에 다녀왔는데, 현지 친구 말이 그곳에 앤공주 별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님 아이들은 참 현명한 엄마를 둔 것 같아요. 다양한 문화와 공연이 넘처나는 런던을 지척에 두고도 게으름 피는 엄마로서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한국까지 12시간 이상의 비행이지만... 다행히 밤 비행기니 푹 주무시며 한국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 35. ...
    '18.4.11 5:53 AM (2.27.xxx.40)

    중간에 오타가 있어 원래 글 지우고 수정해서 다시 올렸더니, 원글님 댓글이 제 댓글 위에 달려있네요. ㅎㅎㅎ

    멋진 엄마 인증글인데 뭐가 부끄러우시다는 건지.. :)

  • 36. midnight99
    '18.4.11 5:56 AM (90.220.xxx.190)

    댓글은 머스트 고 온~
    여기서 사는 저같은 사람은 오히려 요즘 핫한 어트랙션은 잘 몰라요. 추천할만한 숙박시설도 잘 모르고요.

  • 37. ...
    '18.4.11 6:04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미드나잇님 말처럼, 정말 댓글은 머스트 고 온인 듯 해요. :)

    영국에 사는 사람들은 최신 트랜드에는 약하지만, 또 전통적인 어트랙션에는 강하지 않겠어요?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영국 생활에 젖어있는 저희같은 사람들은 한국에 사는 분들 정보력 능력 따라가기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 총 500의 경비로 아이 둘을 데리고 2주동안 런던을 여행했다니.. 저로서는 경이로운 능력으로 느껴지네요.

  • 38. ...
    '18.4.11 6:05 AM (2.27.xxx.40)

    미드나잇님 말씀처럼, 정말 댓글은 머스트 고 온인 듯 해요. :)

    영국에 사는 사람들은 최신 트랜드에는 약하지만, 또 전통적인 어트랙션에는 강하지 않겠어요?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영국 생활에 젖어있는 저희같은 사람들은 한국에 사는 분들 정보력 능력 따라가기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 총 500의 경비로 아이 둘을 데리고 2주동안 런던을 여행했다니.. 저로서는 경이로운 능력으로 느껴지네요.

  • 39. 아마
    '18.4.11 6:32 AM (180.224.xxx.210)

    비수기인데다 런던은 각종 입장료가 무료인 곳이 많고 상대적으로 환율이 괜찮아서 저렴하게 다니실 수 있었던 듯 싶어요.

    데이시트 대부분 한국인 아니던가요? ㅎㅎ
    제가 데이시트 시도했던 날엔 어쩌면 이삼십명 줄 서 있던 팔구십퍼센트가 한국인이더라고요.

    전 한 번 시도해 보고 안 했어요.
    여행은 시간이 곧 돈인지라.

    런던이 크지 않아 보름이면 어지간한 곳은 다 찍으셨겠어요.
    일정이 궁금하군요. ^^

  • 40. 은호맘
    '18.4.11 6:59 AM (180.66.xxx.2)

    런던여행 부러워요

  • 41. 오~~
    '18.4.11 7:02 AM (220.126.xxx.184)

    엄청나네요.
    숙박 뱅기 포함이라니..
    세식구 열흘. 파리 숙박, 뱅기, 렌트 만으로 600초과했어요ㅠ
    담달인데.. 식비 포함하면
    대단하십니다..

  • 42. .....
    '18.4.11 7:29 AM (99.90.xxx.134)

    런던 여행 멋지게 하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 43. 윈디
    '18.4.11 7:36 AM (223.39.xxx.232)

    올해 세식구 발리 일주일도 500썼는데 ㅜㅜㅜ
    여름방학 유럽 1500정도 생각하거든요.
    정말 대단하세요.

  • 44. 와,,,
    '18.4.11 8:39 AM (175.192.xxx.37)

    500으로 3인 15일 런던
    대단하세요.

    그런데도 뮤지컬 4편, 양껏 먹고, 즐기고,, 국적직항기, 부럽네요.

  • 45. 이 글보니
    '18.4.11 8:51 AM (125.191.xxx.148)

    뮤지컬 보고파 꼭 가보고 샆내요 ㅠㅠ
    열심히 여행자비모아야겟어요 ㅎㅎ

  • 46. 산타
    '18.4.11 9:18 AM (121.168.xxx.131)

    초보스러운 질문입니다
    검색방법알려주세요
    도대체 어느사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얻으셨는지
    숙소는 어느사이트인가요?
    몸조심히오세요

  • 47. 내일
    '18.4.11 9:26 AM (223.39.xxx.93)

    제로망이네요
    런던에서 공연보며 영국식정원 구경하기~

  • 48. ..
    '18.4.11 9:42 AM (118.221.xxx.32)

    와우
    비행기 직항부터 행운이네요
    비행기표가 2백이면 체류비 몽땅 3백이라는
    대단한 능력가이십니다

  • 49. ...
    '18.4.11 9:48 AM (175.223.xxx.6)

    알뜰하게 잘 다녀오셨네요
    아이랑 둘이 한달 천 들었거든요
    그럼에도 너무나 즐겁고 신나고 그리운 시간들이었어요 원글님도 아이들과 오래오래 추억되는 런던이길 바랄게요

  • 50. 와~
    '18.4.11 9:51 AM (59.12.xxx.253)

    런던 여행 2주에 500이라니..부러우면서 저도 도전의지가 생기네요.

  • 51. 원글님
    '18.4.11 9:53 AM (39.7.xxx.1)

    여독 풀리시면
    자세한 야기 좀 풀어줘요~~~~
    감사합니다
    꾸벅~

  • 52.
    '18.4.11 9:54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딴거 다 필요없고요
    아무리 비수기라도 세명이 왕복 200????????
    말도 안돼요

  • 53. ㅇㅇ
    '18.4.11 11:12 AM (210.178.xxx.230)

    3인 15일간 500에 직항이라니?? 정말 믿기질 않네요.
    비수기라도 경유해서가도 200넘을거고 직항은 그보다 훨씬 더 비싼데 표를 얼마에 끊으셨너요? 정말 궁급하네요. 저는 비행기표가 제일 부담이라서요 ㅠ.
    그리고 런던 아파트도 1박당 20 잡아도 14일이면 거의 300인데..
    거기다 장 봐오고(물론 수퍼에서 앟뜰하게 본다 치고) 공연까지.
    꼭 좀 풀어주세요~ 비행기표랑 숙박비 등등요^^

  • 54. 대박이네요
    '18.4.11 2:49 PM (112.150.xxx.63)

    아무리 비수기라도 500으로 비행기 숙소포함 2주..그것도 물가높은 런던에서!
    알뜰여행 엄지 척 입니다.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예약하신걸까요?
    궁금해요.
    비행기표는 계속 검색하다보면 운좋게 싼걸 건질수도 있지만..
    숙소는 안전과 보안문제로 호텔만 고집하는 저라서..
    저로썬 생각할수없는 대박 비용이네요!
    얼마전 캐나다 미국 부부 둘이 자유여행 열흘다녀오면서 천만원 쓴거 반성하게되네요.ㅜ
    비법 좀 풀어주세요

  • 55.
    '18.4.11 2:54 PM (180.66.xxx.161)

    지우시면 아니되오...
    아시아나 직항을 것도 5일 전에 어떻게 200에?
    글고 숙박비도..장기간이니까 할인해줬다 하더라도
    대체 어떻게 하신 거예요???
    저는 아들이랑 둘이 다녀왔는데,
    이동을 좀 하긴 했지만
    8박9일인데도 더 들었어요......ㅠㅠ

  • 56. 왜요?
    '18.4.11 3:01 PM (210.222.xxx.111)

    80만원 정도 초특가에 초딩은 할인 아닌가요?

  • 57. 원글
    '18.4.11 9:45 PM (221.162.xxx.22)

    저 이제 돌아왔어요. 런던도 좋았지만, 집에 오니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네요.
    그럼 질문에 답 달아보겠습니다~

  • 58. 원글
    '18.4.11 10:00 PM (221.162.xxx.22)

    숙소는 어느 사이트에서 구하셨고 얼마에요?
    ------

    숙소는 여행자들이 구하는 곳과 현지인들이 구하는 사이트를 다 뒤졌습니다. 호텔도 봤었구요.
    현지인들이 방 구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런던 방 숙소...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나왔던거 같아요.
    현지인들이 방 구하는 정도의 금액으로 구했습니다.
    단, 이런 방들이 거의 1,2인 위주라 3인 방 구하는데 어려움을 좀 겪긴 했습니다.
    여행은 관광인 입장에서 접근하면 관광객 금액이 되구요.
    생활인 입장에서 접근하면 현지인 금액으로 산정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서 숙소에서 많이 아끼긴 했어요. 그래도 제 입장에선 비싸지만요. 3인이어서 선택의 범위가 적었구요.

    런던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숙소들이 있는데 꽤 많이 비싸요.
    그런데,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호텔도 1박 7만원대도 있었어요.
    호텔 7만원대도 고민했는데, 부엌이 있으면서 위치도 좋은 6만원대로 구했습니다.

  • 59. 원글
    '18.4.11 10:03 PM (221.162.xxx.22)

    지금 날씨 궁금해요 2주후 가는데 옷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

    런던은 하루에 4계절이 다 있다지요? 이말 실감하고 왔어요.
    저희는 패딩부터, 바람막이 잠바, 가디간 등 다 준비하고 갔었고, 다 유용하게 썼어요.
    런던사람들은 비와도 우산 잘 안쓰지만, 저희는 우산도 참 유용하게 잘 썼어요.
    우비보다는 우산 추천합니다.

  • 60. 원글
    '18.4.11 10:04 PM (221.162.xxx.22)

    왜요 지우지 마세요
    ----

    넵넵. 안 지울게요^^

  • 61. 원글
    '18.4.11 10:05 PM (221.162.xxx.22)

    댓글은 머스트 고 온~
    여기서 사는 저같은 사람은 오히려 요즘 핫한 어트랙션은 잘 몰라요. 추천할만한 숙박시설도 잘 모르고요.
    --------------
    미드나잇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리플 덕택에 용기를 얻어 계속 머스트고온 합니다!!
    저라고 뭐 핫한 어트랙션을 알겠습니까. 숙소도 그렇구요.
    적은 예산으로, 애들과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존본능에 충실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 62. 원글
    '18.4.11 10:09 PM (221.162.xxx.22)

    미드나잇님 말씀처럼, 정말 댓글은 머스트 고 온인 듯 해요. :)

    영국에 사는 사람들은 최신 트랜드에는 약하지만, 또 전통적인 어트랙션에는 강하지 않겠어요?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영국 생활에 젖어있는 저희같은 사람들은 한국에 사는 분들 정보력 능력 따라가기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 총 500의 경비로 아이 둘을 데리고 2주동안 런던을 여행했다니.. 저로서는 경이로운 능력으로 느껴지네요.
    -----------------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런던 근교에 살아 부럽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 근처에 살아도 런던 도심에는 잘 안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 오거나, 가끔 외식이나 공연 보러나 가지 평소에는 거의 갈 일이 없네요. :)

    다음에 영국 오시면 오페라의 유령 꼭 보세요. 음악에서부터 무대 연출까지 정말 볼 만해요. 위키드랑 빌리 엘리엇도 추천하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그리고.. cotsworld 지역 여행도 꼭 해보시구요~ 아름다운 자연 속의 벌꿀 색 벽돌집들의 풍경도 인상적이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 로얄 패밀리나 유명 연예인들 모두 코츠월드에 별장 하나씩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최근에 stroud라는 지역 근처 마을에 다녀왔는데, 현지 친구 말이 그곳에 앤공주 별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님 아이들은 참 현명한 엄마를 둔 것 같아요. 다양한 문화와 공연이 넘처나는 런던을 지척에 두고도 게으름 피는 엄마로서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한국까지 12시간 이상의 비행이지만... 다행히 밤 비행기니 푹 주무시며 한국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

    어머어머~ 이렇게 따스한 댓글이라니!
    댓글 계속 남길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츠월드는 계속 생각하고 있던 곳이긴 한데, 개인이 가기 조금 복잡하고 투어비용은 좀 비싸서 이번 여행에선 못 갔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이나 위키드도 꼭 보고 싶었는데, 여행 막바지에 뮤지컬에 꽂혀서 접근이 좀 쉬운 것들로 봤었구요. 추천 감사드려요. 담에 런던 가면 꼭 보겠습니다. 이번 런던 여행의 성과라면, 정말 많은 것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 들었다는 거예요. 한국에서 뮤지컬도 더 많이 봐두고, 미술역사문학 공부 등도 좀 해둬서.. 담에 가면 더 감동 받고 오고 싶었어요. 몰라도 감동인데, 알면 얼마나 감동일까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담에 런던 갈 때는 82에 글 올려서 추천 받고 가야겠어요^^

  • 63. 원글
    '18.4.11 10:17 PM (221.162.xxx.22)

    비수기인데다 런던은 각종 입장료가 무료인 곳이 많고 상대적으로 환율이 괜찮아서 저렴하게 다니실 수 있었던 듯 싶어요.
    ------------------
    비수기인듯 비수기가 아니었던거 같아요. 유럽은 이스터 휴가... ㅠ.ㅠ 비행기는 우리나라가 비수기라 좀 저렴했을까요? 환율은 1540 정도. 입장료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좀 달랐어요. 무료인 곳이 많기도 했지만, 입장료 없으면 못 들어가는 곳도 많았고, 3인이면 입장료 4-5만원 우스워서 좀 힘들었어요.물론 무료면서 좋은 곳들도 많았지만요.


    데이시트 대부분 한국인 아니던가요? ㅎㅎ
    제가 데이시트 시도했던 날엔 어쩌면 이삼십명 줄 서 있던 팔구십퍼센트가 한국인이더라고요.
    -------------
    저두 인터넷에서 데이시트는 거의 한국인이라는 포스팅 많이 봤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외국인들오 엄청 많았어요. 한국인 반, 외국인 반 그랬던거 같아요.



    전 한 번 시도해 보고 안 했어요.
    여행은 시간이 곧 돈인지라.
    ------------
    전 한번 시도해보고 넘 좋아서 계속 했어요. 100파운드 짜리가 20파운드로 내손에 뙇. 감동이었어요^^
    여행은 시간이 돈, 맞아요.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수고해서 많이 저렴하게 사는 쪽으로 했고, 만족했어요.


    런던이 크지 않아 보름이면 어지간한 곳은 다 찍으셨겠어요.
    일정이 궁금하군요. ^^
    ---------
    런던은 크지 않지만, 한 군데도 오래오래 있어야 할 정도로 볼 것이 많았어요.
    울 애들이랑 박물관도 가면 하루종일, 미술관도 가면 하루종일, 시장도 가면 하루종일...
    이런 식이었네요.
    심지어 거리 산책이나 쇼핑을 가도 하루종일... 이었어요.
    가게 같은 곳도 어찌나 볼거리가 많은지.. ^^
    남들 3박4일 갈 것을 15일에 더 천천히 봤다고 생각하심 될거 같아요.

  • 64. 원글
    '18.4.11 10:18 PM (221.162.xxx.22)

    런던여행 부러워요
    --------
    저두 여행가는 모든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살았어요.
    부러워만 마시고 도전하세요. 그럼 부러움이 나의 삶이 된답니다.

  • 65. 원글
    '18.4.11 10:20 PM (221.162.xxx.22)

    엄청나네요.
    숙박 뱅기 포함이라니..
    세식구 열흘. 파리 숙박, 뱅기, 렌트 만으로 600초과했어요ㅠ
    담달인데.. 식비 포함하면
    대단하십니다..
    -------

    저는 대단하거나 엄청나다고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이런말 들으니까 내가 그렇게 대단했던 거야? 라고 스스로 질문하고 있습니다....ㅎㅎ
    여행할 때 돈 많이 들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낀 돈은, 내가 그만큼 머리털 빠져가면서 계산기 두드린 덕택이구요.
    이게 내 여행이니까 했지, 남 여행이라면 못했을 만큼 어려운 구석이 있기는 합니다.

    돈을 더 써서 내가 편하고,
    내가 쓴 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돈 쓴 만큼 좋은 여행이 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이미 쓰신 돈, 누리세요!
    저는 그렇게 누리신 분들이 더 부럽습니다!!

  • 66. 원글
    '18.4.11 10:21 PM (221.162.xxx.22)

    런던 여행 멋지게 하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

    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모든 여행은 다 멋있답니다.
    갈 때마다, 지금 간 여행이 언제나 최고였어요!

  • 67. 원글
    '18.4.11 10:23 PM (221.162.xxx.22)

    올해 세식구 발리 일주일도 500썼는데 ㅜㅜㅜ
    여름방학 유럽 1500정도 생각하거든요.
    정말 대단하세요.

    ------------
    돈 쓴 만큼 좋은 여행 되는 것도 사실 아닌가요?
    짠돌이 여행도 있지만, 남들 쓰는 만큼 쓰는 여행도 있는 거구요.
    동남아에서 그만큼 쓰셨으면,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리셨다 볼 수 있잖아요.
    좋은 호텔, 좋은 먹거리 등등이요.
    유럽도 돈 쓴 만큼 더 좋은 여행 하시리라 믿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 시간 나시면 후기도 부탁드려요~

  • 68. 원글
    '18.4.11 10:25 PM (221.162.xxx.22)

    500으로 3인 15일 런던
    대단하세요.

    그런데도 뮤지컬 4편, 양껏 먹고, 즐기고,, 국적직항기, 부럽네요.
    -----------

    저는 예산을 초과했다 생각해서 좀 마음이 안좋았는데... 잘 하고 온거 맞죠? 감사합니다.

  • 69. 원글
    '18.4.11 10:45 PM (221.162.xxx.22)

    뮤지컬 보고파 꼭 가보고 샆내요 ㅠㅠ
    열심히 여행자비모아야겟어요 ㅎㅎ

    -------------
    런던 뮤지컬 꼭 보세요.
    저두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고도 아깝지 않을 생각이 들다니... 놀랐어요.
    저 엄청 짠순이거든요.
    그런데, 뮤지컬에 왜 빠지는지 알았어요.
    우리는 1인당 3만원씩 봤었는데, 황송할 정도였어요.
    무대, 의상, 노래, 연기, 오케스트라 연주... 뭐 하나 빠지는게 없이.
    담에는 뮤지컬만 보러 런던 갈까.. 생각중이라니까요.
    일단 한국에서 열심히 뮤지컬 공부 좀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행은 돈이라기보다는 열정으로 하는 거란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 둘을 데리고 단돈 400으로 여행가겠다는 생각도 무모한 거잖아요.
    그래도 해냈잖아요. 그건 돈보다는 꼭 가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인듯 해요.
    조만간 꼭 가시기 바라요!

  • 70. 원글
    '18.4.11 10:46 PM (221.162.xxx.22)

    초보스러운 질문입니다
    검색방법알려주세요
    도대체 어느사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얻으셨는지
    숙소는 어느사이트인가요?
    몸조심히오세요
    ----

    검색방법은, 여행자까페도 가입하시구요.
    비행기는 스카이스캐너였구요.
    방은 현지인 사이트였어요.

    그런데 여행은 딱 어느싸이트가 싸다.. 그런게 없어요.
    매번 싼 데가 달라요.
    그러니까 여행 글로 부지런히 검색도 해보시고,
    검색이 생활화되다보면 싼 티켓이 저절로 눈에 보이실 거예요.

  • 71. 원글
    '18.4.11 10:57 PM (221.162.xxx.22)

    다음 리플은 다음에 또 달아드릴게용~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72. ...
    '18.4.12 1:40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혹시나 싶어 들어와봤는데, 그 새 장문의 댓글들을 남겨놓으셨네요. 이토록 세심하고 꼼꼼하시니 그리 야무지게 여행을 하고 가셨겠죠. :)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셀프케이터링이 가능한 런던 시내 안의 호텔방을 하루에 40파운드 정도에 구하셨다는건데, 정말 잘 구하셨네요. 제 주변 영국 친구들이 들어도 깜짝 놀랄법한 가격인걸요. 저도 어느덧 영국에 산지 15년인데, 원글님처럼 아이 둘과 함께 그정도 비용으로 런던 즐기고 간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시켜주시고.. 스스로 멋진 엄마라고 자부심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

    다음에 런던 오시게 되었을때 코츠월드 투어는 차를 하루 렌트해서 다녀오시는게 경제적일꺼예요. 소형차 한대 하루 빌리는데 30파운드면 될테고.. 단, 국제 운전면허증은 챙겨오셔야 겠죠. 운전대가 반대라서 부담스러우시겠지만, 막상 해보면 할만 하실꺼예요. 의외로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운전대 반대인 차량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그만한 모험 감수할만큼 아름다운 마을들이 곳곳에 참 많거든요. 런던과는 분위기가 또 다르답니다.

    그럼, 이제 런던에서의 추억은 고이 접어 가슴에 담으시고,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저는 휴가 즐기고 나면,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ㅎㅎㅎ

  • 73. ...
    '18.4.12 1:41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혹시나 싶어 들어와봤는데, 그 새 장문의 댓글들을 남겨놓으셨네요. 이토록 세심하고 꼼꼼하시니, 그리 야무지게 여행을 하고 가셨겠죠. :)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셀프케이터링이 가능한 런던 시내 안의 호텔방을 하루에 40파운드 정도에 구하셨다는건데, 정말 잘 구하셨네요. 제 주변 영국 친구들이 들어도 깜짝 놀랄법한 가격인걸요. 저도 어느덧 영국에 산지 15년인데, 원글님처럼 아이 둘과 함께 그정도 비용으로 런던 즐기고 간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시켜주시고.. 스스로 멋진 엄마라고 자부심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

    다음에 런던 오시게 되었을때 코츠월드 투어는 차를 하루 렌트해서 다녀오시는게 경제적일꺼예요. 소형차 한대 하루 빌리는데 30파운드면 될테고.. 단, 국제 운전면허증은 챙겨오셔야 겠죠. 운전대가 반대라서 부담스러우시겠지만, 막상 해보면 할만 하실꺼예요. 의외로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운전대 반대인 차량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그만한 모험 감수할만큼 아름다운 마을들이 곳곳에 참 많거든요. 런던과는 분위기가 또 다르답니다. 

    그럼, 이제 런던에서의 추억은 고이 접어 가슴에 담으시고,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저는 휴가 즐기고 나면,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ㅎㅎㅎ

  • 74. ...
    '18.4.12 1:48 AM (2.27.xxx.40)

    혹시나 싶어 들어와봤는데, 그 새 장문의 댓글들을 남겨놓으셨네요. 이토록 세심하고 꼼꼼하시니, 그리 야무지게 여행을 하고 가셨겠죠. :)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셀프케이터링이 가능한 런던 시내 안의 호텔방을 하루에 40파운드 정도에 구하셨다는건데, 정말 잘 구하셨네요. 제 주변 영국 친구들이 들어도 깜짝 놀랄법한 가격인걸요. 저도 어느덧 영국에 산지 15년인데, 원글님처럼 아이 둘과 함께 그정도 비용으로 런던 즐기고 간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시켜주시고.. 스스로 멋진 엄마라고 자부심 가지셔도 될 듯. :)

    다음에 런던 오시게 되었을때 코츠월드 투어는 차를 하루 렌트해서 다녀오시는게 경제적일꺼예요. 소형차 한대 하루 빌리는데 20~30파운드면 될테고.. 단, 국제 운전면허증은 챙겨오셔야 겠죠. 운전대가 반대라서 부담스러우시겠지만, 막상 해보면 할만 하실꺼예요. 의외로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운전대 반대인 차량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그만한 모험 감수할만큼 아름다운 마을들이 곳곳에 참 많거든요. 런던과는 분위기가 또 다르답니다. 

    그럼, 이제 런던에서의 추억은 고이 접어 가슴에 담으시고,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저는 휴가 즐기고 나면,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ㅎㅎㅎ

  • 75. 원글
    '18.4.12 11:22 AM (182.228.xxx.67)

    잠시 들어왔는데, 바로 위 런던 교외 사시는 ...님 리플은 도무지 지나칠 수가 없어서 몇마디 달고 갑니다.
    댓글을 부르는 댓글이란 이런 것! :)

    ----------------

    혹시나 싶어 들어와봤는데, 그 새 장문의 댓글들을 남겨놓으셨네요. 이토록 세심하고 꼼꼼하시니, 그리 야무지게 여행을 하고 가셨겠죠. :)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셀프케이터링이 가능한 런던 시내 안의 호텔방을 하루에 40파운드 정도에 구하셨다는건데, 정말 잘 구하셨네요. 제 주변 영국 친구들이 들어도 깜짝 놀랄법한 가격인걸요. 저도 어느덧 영국에 산지 15년인데, 원글님처럼 아이 둘과 함께 그정도 비용으로 런던 즐기고 간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시켜주시고.. 스스로 멋진 엄마라고 자부심 가지셔도 될 듯. :)
    -----
    맞아요! 40파운드였어요^^
    저는 호텔은 아니었구요, 현지인들이 방구하는 사이트에서 구한거예요.
    그러니까 현지인들이 사는 가장 현실적인 가격일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있었으면 좀 더 여러 방을 보면서 딜 했을텐데,
    넘 급하게 하는 터라, 3인이 가능하다 해서, 그냥 했습니다.
    물곤 지금 생각해보니 40 파운드도 감지덕지 하지만요.
    관광객 입장에서라면 굉장히 저렴한 거겠지만, 현지인 입장에서는 좀 고급스럽고 사치스런 가격이예요.
    가보니까, 거기가 고급단지라, 엄청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라고 했어요.
    실제로 밤에 잘때 소음도 없었고, 위치도 좋았고.. 여러가지로 좋아서 만족하고 왔습니다.


    ------
    다음에 런던 오시게 되었을때 코츠월드 투어는 차를 하루 렌트해서 다녀오시는게 경제적일꺼예요. 소형차 한대 하루 빌리는데 20~30파운드면 될테고.. 단, 국제 운전면허증은 챙겨오셔야 겠죠. 운전대가 반대라서 부담스러우시겠지만, 막상 해보면 할만 하실꺼예요. 의외로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운전대 반대인 차량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그만한 모험 감수할만큼 아름다운 마을들이 곳곳에 참 많거든요. 런던과는 분위기가 또 다르답니다.
    ----
    런던에서는 옥스포드와 코츠월드 묶은 상품이 많더라구요. 투어로 하면 1인당 9만원-12만원 정도였어요. 점심을 포함하면 12만원 정도였구요. 할인사이트를 이용하면 반값도 있었는데요. 제가 이게 참 고민이 많았거든요. 코츠월드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긴 했는데, 현지교통을 이용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래도 꼭 가보려고는 했는데, 아이들이 뮤지컬을 더 원하는 바람에...ㅎㅎㅎ 담에 갈 때는 현지교통이나 반값 사이트 생각중이었는데요. 님 때문에 렌터카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제가 한국에서는 운전 잘하는데, 영국은 자신 없었거든요. 그런데 도전할 가치가 있다니! 담에 가면 꼭 도전해볼게요. 용기를 부르는 댓글이십니다^^
    -----



    그럼, 이제 런던에서의 추억은 고이 접어 가슴에 담으시고, 일상으로 잘 돌아가시기를 바래요. 저는 휴가 즐기고 나면,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ㅎㅎㅎ
    ----
    네. 그럴게요. 저는 시차적응 완벽하게 해서, 어젯밤에 푹 잘 자고 아침 7시에 정상적으로 잘 일어났구요. 울 애들은 새벽 1시반부터 깨서 집안을 돌아다니고,놀고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푹 잤어요. 애들이랑 흰쌀밥에 미역국 끓여서 김치랑 김이랑 아침 잘 먹었고요. 애들 등교시키고 저두 출근해서 지금 회사랍니다. 유럽은 처음 가봤는데, 시차적응 걱정 많이 했는데, 적응하는데 하루도 안걸리는걸요? ㅎㅎㅎ 애들이 걱정이네요. 학교 가서 졸지 않을지... ^^
    감사합니다!!

  • 76. 원글
    '18.4.12 11:23 AM (182.228.xxx.67)

    다른 분들 질문에는 시간이 나면 여기에 또 차곡차곡 리플 달게요.^^

  • 77. 원글
    '18.4.12 2:04 PM (182.228.xxx.67)

    제로망이네요
    런던에서 공연보며 영국식정원 구경하기~

    ----
    로망 꼭 실현하시기 바라요.
    로망으로 가지고 있으면 로망으로 끝나지만,
    실현하면 바로 현실이 되잖아요^^

  • 78. 리플이
    '18.4.13 12:17 AM (14.40.xxx.68)

    더 주옥같네요.
    참고할께요.
    실현해서 추억이 될 수 있게!

  • 79. 원글
    '18.4.13 2:48 AM (221.162.xxx.22)

    와우
    비행기 직항부터 행운이네요
    비행기표가 2백이면 체류비 몽땅 3백이라는
    대단한 능력가이십니다
    ----------

    비행기 직항이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유 150 정도로 구하는게 제 목표였는데, 경유도 180이 나오더라구요. 고민하는 찰라, 직항이 200에 나오길래 질렀어요. 애들 데리고 경유할 자신이 없었는데, 때론 경유가 넘 고생스럽잖아요. 그래서 제가 20만원 더주고 직항이면 그게 낫겠다.. 싶어서요. 뱅기 200, 숙소80, 체류비 100 으로 생각했는데, 체류비 200으로 100만원 초과했어요. 대신 맘껏 먹고 하고 싶은거 다했으니, 만족하구요. 이렇게 다들 싸게 잘했다 하시니, 정말 잘했나 싶어서 더 만족하고 있어요. 리플 감사합니다.

  • 80. 원글
    '18.4.13 2:51 AM (221.162.xxx.22)

    알뜰하게 잘 다녀오셨네요
    아이랑 둘이 한달 천 들었거든요
    그럼에도 너무나 즐겁고 신나고 그리운 시간들이었어요 원글님도 아이들과 오래오래 추억되는 런던이길 바랄게요
    --------------
    이런 댓글 넘 좋아요 :)
    아이랑 둘이 천이라도 정말 저렴하게 잘 다녀오신거 아닌가요?
    여행은 돈 쓴 만큼, 더 좋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특히나 즐거웠던 시간은 돈하고도 바꿀 수 없는 거니까요.
    얼마나 즐거운 여행이셨을지 댓글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네요.
    제게도 님만큼 좋은 추억이었길 바래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님 리플을 보고, 엄마들은 모두 한편이구나.. 라는 따스함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 81. 원글
    '18.4.13 2:52 AM (221.162.xxx.22)

    런던 여행 2주에 500이라니..부러우면서 저도 도전의지가 생기네요.
    ------------
    부러움은 접어두시고!
    도전의식은 마구마구 살리셔서!
    꼭 좋은 여행 하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너두 누군가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다니, 즐거운 마음입니다.

  • 82. 원글
    '18.4.13 2:54 AM (221.162.xxx.22)

    여독 풀리시면
    자세한 야기 좀 풀어줘요~~~~
    감사합니다
    꾸벅~
    -----
    자세한 얘기랄게 있나요? ㅎㅎ
    가난한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여행 한번 해보겠다고,
    온몸을 불살라, 저가를 찾아 헤매면서, 런던에서 즐겁게 지냈다는 이야기랍니당~
    저두 감사합니다, 꾸벅~

  • 83. 원글
    '18.4.13 2:57 A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딴거 다 필요없고요
    아무리 비수기라도 세명이 왕복 200????????
    말도 안돼요
    ---------
    그 말도 안되는걸 제가 해냈다는거 아닙니꽈....(어설픈 태양의 후예 버전....해놓고 쑥쓰....-_-;;)
    세명이 왕복 150이었는데, 50 초과했습니다... ㅜ.ㅜ
    그러나 이런 리플 보면서, 내가 잘한거구나.. 라고 스스로 위로를^^

    저는 짠순이 여행가예요.
    그러지 않으면, 평생 여행한번 못갈 정도로 가난하기도 하고요.
    옛날부터 제가 여행경비를 올리면,
    여행자 사이트에서도 거짓말장이로 몰리곤 했어요.
    그것도 까페 고수회원들이..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근데, 이거 실화입니당^^

  • 84. 원글
    '18.4.13 2:57 AM (221.162.xxx.22)

    딴거 다 필요없고요
    아무리 비수기라도 세명이 왕복 200????????
    말도 안돼요
    ---------
    그 말도 안되는걸 제가 해냈다는거 아닙니꽈....(어설픈 태양의 후예 버전....해놓고 쑥쓰....-_-;;)
    세명이 왕복 150이 목표였는데, 50 초과했습니다... ㅜ.ㅜ
    그러나 이런 리플 보면서, 내가 잘한거구나.. 라고 스스로 위로를^^

    저는 짠순이 여행가예요.
    그러지 않으면, 평생 여행한번 못갈 정도로 가난하기도 하고요.
    옛날부터 제가 여행경비를 올리면,
    여행자 사이트에서도 거짓말장이로 몰리곤 했어요.
    그것도 까페 고수회원들이..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근데, 이거 실화입니당^^

  • 85. 원글
    '18.4.13 3:07 AM (221.162.xxx.22)

    3인 15일간 500에 직항이라니?? 정말 믿기질 않네요.
    비수기라도 경유해서가도 200넘을거고 직항은 그보다 훨씬 더 비싼데 표를 얼마에 끊으셨너요? 정말 궁급하네요. 저는 비행기표가 제일 부담이라서요 ㅠ.
    그리고 런던 아파트도 1박당 20 잡아도 14일이면 거의 300인데..
    거기다 장 봐오고(물론 수퍼에서 앟뜰하게 본다 치고) 공연까지.
    꼭 좀 풀어주세요~ 비행기표랑 숙박비 등등요^^
    ------------

    혹시 위의 리플 읽으셨으면 다 눈치채셨겠지만.
    표는 어른1,청소년1,아이1 해서 205만원.
    누구나 비행기표와 숙소가 제일 부담일텐데요.
    저의 목표는 1인당 50만원이었거든요. 미국이나 유럽, 제일 싸게 나올 때가 50이더라구요.
    근데 제가 알아볼 시기에 경유가 180정도였고요. 아에로플로트, 동방항공, 또 유럽의 어느 나라 비행기.. 이렇게가 3대 악명높은 비행기였고, 경유시간이 17시간, 혹은 30시간도 있어서 망설이던 찰라에, 아시아나가 어른75, 청소년과 아이는 65 정도에 뜨길래, 지른거죠. 아주 예전에 경유 탔다가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20만원 차이라면 감수하자 한거구요.
    속소는 호텔 아니고, 여행자 사이트 아닌 현지인 사이트를 이용해서 방을 구했더니, 14박에 80만원 나온거구요. 그래서 숙박과 뱅기가 300이었네요. 여행가서는 100만 쓰자 했는데, 입장료가 꽤 많이 했고, 수퍼에 갔더니 한국에서 비싼 먹을거리라 싸길래, 또 엄청 사먹었거든요. 특히 블루베리, 산딸기, 토마토, 딸기 등은 한국에서 먹는거랑은 차원이 다르게 맛있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꼭꼭 먹었어요. 식비도 많이 나왔지만, 만족하고요. 고기랑, 소시지, 빵, 치즈, 버터, 말린 고기 등등은 정말 넘넘 맛있어어요! 공연은 데이시트로 인당 3만원선이었구요. 아이들이랑 아침에 일어나서 줄서고 하는거 쉽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저는 만족해요. 돈이 없을땐 시간을 좀 들여서... 아이들이랑 수다도 떨면서 기다리는거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런던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 없다고 하지만, 다른 곳들은 입장료 꽤 비싸요. 3인 4-5만원은 우습게 나갔어요. 그래서 경비가 많이 든 면이 있어요. 아, 여러분들이 저렴하게 잘 했다 하셔서 이젠 많이 들었다고 생각 안하려구요 :)

  • 86. 원글
    '18.4.13 3:28 AM (221.162.xxx.22)

    아무리 비수기라도 500으로 비행기 숙소포함 2주..그것도 물가높은 런던에서!
    알뜰여행 엄지 척 입니다.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예약하신걸까요?
    궁금해요.
    비행기표는 계속 검색하다보면 운좋게 싼걸 건질수도 있지만..
    숙소는 안전과 보안문제로 호텔만 고집하는 저라서..
    저로썬 생각할수없는 대박 비용이네요!
    얼마전 캐나다 미국 부부 둘이 자유여행 열흘다녀오면서 천만원 쓴거 반성하게되네요.ㅜ
    비법 좀 풀어주세요
    ----------

    안돼요, 안돼요! 반성하심 안돼요!!
    캐나다, 미국을 천만원이면 준수한거구요, 유럽도 천만원은 거의 보통인 국민경비 아닌가요?
    주변에 보면, 미국 캐나다 유럽 여행하는 분들, 3천만원 정도 쓰던걸요?
    그러니 그 정도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숙소를 안전과 보안 문제로 호텔만 고집하시는 것도 아주 잘하시는 거구요.
    적당한 경비를 지불하면서, 안전하게 여행하는 거야말로 최선이고 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여행을 하고 싶고요.

    단지 저는 천만원씩 쓸 돈이 없어서(가난해요... 흑), 열심히 손가락품 팔아가면서 이렇게 다니는 거예요.
    아마 제가 얼마나 수고하는지 알면, 그런 생각 안하실 거예요.
    저두 남들에게는 권하지 않아요.
    누가 비행기나 숙소 추천해달라고 하면, 제가 갈 수 있는건 절대 추천안하고요.
    남들이 가고, 예약이 쉽고, 위험이 없이, 무엇보다 제대로 돈을 지불하고 가라고 추천한답니다.
    그렇게 추천하면 다들 만족하기도 했고요.

    아마 제 코스를 추천하면... 다들 다시는 절 안볼지도 몰라요 ㅎㅎㅎ
    여행가서, 지도 보면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니는거...
    저는 너무 재밌고, 애들이랑 길도 잃어보면서 다시 찾고 하는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때로 여행은 길을 잃는 재미로 가는 것이기도 하고요.
    때로 여행은 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뜻밖의 깨달음을 얻기도 하거든요.

    저는 저예산 여행에서 늘 이런 실패의 즐거움을 짜릿하게 느끼곤 한답니다.

    예를 들어서, 데이시트 할때, 물론 밖에50-서 2시간 기다리는거 쉽지 않지요.
    하지만 50-100파운드를 아끼려고 한 것도 있었지만요.
    이번의 2시간 기다림에서, 앞뒤에 줄 섰던 한국인 여행자들과 2시간 동안 수다 떨면서 느낀게 엄청 많았어요.
    특히 앞에서 기다리던 여행자는 뮤지컬 완전 고수라서, 어딜가야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는데, 좋은 강의 듣는 기분이었어요. 또 내가 구하려던 쇼핑 아이템이 어딜 가면 저렴한지, 다들 여행 계획과 경험들을 얘기해주는데, 2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재밌었어요.
    누구에게 2시간은 여행와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지만, 저에게 2시간은 누군가의 경험을 듣는 훌륭한 강의 시간이 되었던 거죠.

    여행은 '움직임'이지만, 때로 여행은 '멈춤'에서 대단한 깨달음을 주기도 했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도 마찬가지예요.
    투어버스나 투어 프로그램을 따라다니면, 몸 편하고, 가이드 설명 들으면서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내 옆에 있는 누군가와 얘기하는 시간, 버스를 타고 앉아 있을때, 내 옆에서 내가 내리는 것을 도와주던 현지인들... 아.. 이런 좋은 경험은 너무나 많았어요.

    아마, 그런 좋은 경험들 때문에, 저는 여행을 목적지 자체 보다는, 목적지를 가는 과정...을 즐기게 된거 같아요.

    쓸데 없이 말이 길었는데요.
    숙소는 에어앤비로 하지 않았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했어요.
    제가 여행 5일전에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하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모든 숙박사이트와 에어앤비를 검색했을때, 제가 가려는 날짜에는 런던의 85프로의 숙소가 예약이 끝난 상태였거든요. 에어앤비는 생각보다 굉장히 비싸던걸요? 아마 좋지 않은 것들만 남았겠죠. 찾아보니 마음에 드는 호텔이 1박에 50정도에 있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위치가 좀 애매해서, 밤에 나가기는 안좋겠더라구요. 애들을 데리고 다니는지라 밤에는 안 돌아다니지만, 그래도 저는 위치를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터라서요. 그래서 현지인 사이트를 뒤졌는데, 마침 원하는 장소에, 조금 비쌌지만 3인 가능한 숙소가 떴는데, 제가 바로 보고 바로 예약을 한거죠. 그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숙소 주인도 좋았고, 여행중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완전 감사하구요.

    이제 제 비법을 아셨을까요? 비법이란 없어요. 돈이 없고, 여행을 하는 것. 이 두가지가 제 비법이라면 비법이겠지요. 저는 님이 오히려 부럽습니다. 그냥 고민없이 여행에 1천만원 정도는 쓸 수 있는것. 어쩌면 제가 바라는게 이런거 아니겠어요? 아마 우리는 서로 가질 수 없는 것을 부러워하는 것 뿐이겠지요.

    저도 때로는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여행을 해야하나... 하고 자괴감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럼 스스로 이렇게 대답하는 거죠. 맞아, 이렇게 하면서라도 여행을 좀 하고 싶다고. 그러지 않으면 나같은 사람에게는 평생 여행을 할 기회가 없을 거라고 말이죠.

    이게 정신승리죠? ㅎㅎ

  • 87. 원글
    '18.4.13 3:38 AM (221.162.xxx.22)

    지우시면 아니되오...
    아시아나 직항을 것도 5일 전에 어떻게 200에?
    글고 숙박비도..장기간이니까 할인해줬다 하더라도
    대체 어떻게 하신 거예요???
    저는 아들이랑 둘이 다녀왔는데,
    이동을 좀 하긴 했지만
    8박9일인데도 더 들었어요......ㅠㅠ
    ---------------------

    안지우고, 이렇게 열심히 리플 달고 있습니당... ㅎㅎ
    아시아나 직항 200이 이렇게 경이로운 거였는지, 그땐 몰랐사옵나이다... ^^

    아시아나 직항은 진짜 스카이스캐너 돌리다가 나온거라서요.
    그것도 외국 사이트 아니고,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파는 거였어요.
    저도 그냥 가격만 보고 예약했는데, 나중에 보니, 마일리지도 100프로 쌓이는거라, 우리 셋이 3만 마일 정도 마일리지를 줬더라구요. 감사해라. 그러니 순 운인거죠. 어쩌다.. 걸린..

    아들이랑 둘이 이동도 하면서 돈 더 쓰신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돈을 더 쓰고, 더 편하게 다니고, 더 좋은 거 먹고, 더 좋은데 묵고... 그런거잖아요.
    저처럼 머리 쥐어짜가며(^^;;;) 비행기 사이트 돌리고, 저렴한 숙소 구하느라, 내내 카톡하면서 연락하고.. 그러는거 어쩔땐 정말 정신이 피폐해지는 일이라...
    1-2백 더 쓰고 편한 여행 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정말 이런 일을 즐긴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못할일...

    저는 돈 아끼고 즐겼으니까 됐고,
    님은 적당히 돈을 쓰고 즐겼으니까 된거죠.

    여행은 누구에게나 정답은 없으니까!
    계속 아들과 즐거운 여행 많이 하시길 바라요.
    시간 있으면 여행기도 올려주시면, 즐겁게 읽을게요^^

  • 88. 원글
    '18.4.13 3:39 AM (221.162.xxx.22)

    80만원 정도 초특가에 초딩은 할인 아닌가요?
    ---------

    그렇죠? 님 좀 짱인듯^^;;
    어른 75만원, 애들 65만원. 이렇게 초특가에 초딩 할인! 정답이십니다~

  • 89. 원글
    '18.4.13 3:41 AM (221.162.xxx.22)

    아무데나 내려 동네 구경하다가
    동네에 숙박할 만한 곳들도 있던가요.
    그런 곳들 외국인들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

    아, 이 질문에 답을 안했네요. 죄송!
    아무데나 내려 숙박을 구한 것은 아니었어요.
    숙박은 한국에서 미리 다 정하고 갔구요.
    여행 중에, 그냥 버스 타고 한바퀴 돌았다는 얘기랍니다^^

  • 90. 원글
    '18.4.13 3:43 AM (221.162.xxx.22)

    리플이 더 주옥같네요.
    참고할께요.
    실현해서 추억이 될 수 있게!
    -------------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줄은 모르겠지만^^;;
    제가 제목에 질문 받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리고, 영국에서 절 응원해주신 두 분의 리플 때문에,
    모든 질문에 리플을 달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참고해서, 더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네요.
    말씀처럼 꼭 실현하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라요.

  • 91. 원글
    '18.4.13 4:06 AM (221.162.xxx.22)

    이제, 모든 질문에 리플을 드린거 같습니다.

    어쩌다 런던에 다녀와서,
    어쩌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질문글 받겠다는 충동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루 한 켠에 아직 제 트렁크가 있네요.
    여행짐은 다 정리했지만,
    여행가서 처음으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봤어요.
    그 선물 가득한 트렁크가 마루 한 켠에 있습니다.
    오며가며, 그 트렁크를 봅니다.

    대단한 건 없습니다. 각종 차, 치약, 쿠키, 사탕, 초콜렛 같은 거죠.

    저는 워낙 저예산 여행자라 이때까지 선물이란 걸 사본 적이 없답니다.
    짐도 배낭 한개 달랑 들고가는 터라 선물을 사서 넣을 공간도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배낭 대신 트렁크도 가져가보고, 트렁크에 선물도 사와보네요.
    돈을 조금만 더 쓰면, 이렇게 선물도 사갈 수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어서 좀 뭉클하고, 제자신이 안쓰럽기도 했어요. 여행을 가서도 넉넉하지 못한 제 마음을 들여다본거죠.

    런던은 어쩜 제게 이렇게 제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든 계기가 되었네요.
    여행자로 바라본 런던은(생활인이 되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너무나 멋진 도시였어요.

    가는 곳마다 입이 딱 벌어졌죠. 제가 선진국을 거의 처음 가봐서 더 그렇게 느낀걸까요?
    박물관, 미술관, 유명 관광지도 멋있었지만,
    런던 사람들! 다들 멋지게 입고, 개성 있게 입고, 그런 것들이 참 좋아보였어요.
    돈만 있어 보이는게 아니라, 센스가 넘치는 외모랄까요.
    가게 하나를 들어가도 어쩜 그렇게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시켜 놓은건지.
    디스플레이나 디자인이나 다 끝내주고요. 관광지의 기념품 가게를 들어가도 하나같이 다 사고 싶게 만들었는지. 대체 그런 저력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그리고 뮤지컬. 런던에만 50군데의 뮤지컬 극장이 있다고 합니다. 4개의 뮤지컬을 봤는데, 의상무대배우분장음악... 등등도 끝내줬지만, 무엇보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저는 그게 더 인상적이었어요. 아무 때나 끝내주는 뮤지컬을 볼 수 있고, 그 뮤지컬이 그렇게 뛰어난 거라니. 그 뛰어난 걸 50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하고, 그 50군데의 뮤지컬이 다 이렇게 꽉꽉 차다니. 우리나라는 예술적 재능이 있어도 그걸 꽃피우면 안되는 분위기 잖아요. 굶어죽는다고. 그런데 런던에서라면, 내가 좀 힘들어도 예술적 재능이 있다면, 그걸 꽃피우는게 우리나라처럼 힘들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데이시트라는게 있어서 가난한 여행자도 뮤지컬을 즐길 수 있게 해준것도 고마웠고요.

    뮤지컬만 그럴까요? 내가 못본 공연들, 오케스트라, 발레, 음악회 등등도 많았는데, 그런 공연장에도 사람들이 꽉꽉 찬다고 하네요. 저두 몇가지 보려고 했었는데, 1-2가지 정도 봤는데, 그것도 정말 좋았거든요. 이런게 선진국이고 이런게 인프라라는 건가... 생각했습니다.

    저는 평생 뮤지컬도 못보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았나... 라는 생각^^

    앞으로는 좀 말랑말랑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돈 없어도 옷은 좀 차려 입고 다니고,
    돈 없어도 연극이나 뮤지컬도 좀 보고,
    돈 없어도 음악회도 좀 다니고..

    그렇게 살고 싶어졌네요.

    이 밤에 왜이렇게 말이 많아졌을까요.
    아마, 누군가에게도 나누지 못할 여행기를 혼자서 이렇게 정리하고 있나봐요.
    이미 페이지가 많이 넘어가서 이 글을 더이상 볼 사람도 거의 없을텐데요. ㅎㅎ

    여기에 리플 달아주시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 런던에 계시면서 절 응원해주신 82쿡님.
    감사드립니다.
    어떤 리플은 이렇게 마음을 움직여서 긴 글을 쓰게 하기도 하는군요.

    담에 또 런던을 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기회가 되면 또 런던에 가서 경험 못한 나머지 것들을 더 경험하고 싶은데,
    애들에게 물어보니, 런던은 가봤으니 됐어요. 딴데 가요... 라고 하네요.

    저 역시 다시 런던을 선택하긴 힘들겠죠.
    그러나! 그래도 또 다시 갈거라는 희망은 가지고 있으려구요.

    이제 정말 굿바이 런던~ 입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관심 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92. 부럽
    '18.4.22 8:59 PM (115.20.xxx.151)

    정말 저도 애들 데리고 가고 싶네요.

  • 93. 아 이거로군요
    '18.10.15 5:42 PM (114.203.xxx.61)

    계획 잘짜서 가야겠어요
    감사해요^^

  • 94.
    '18.12.28 12:34 PM (114.203.xxx.61)

    런던 여행 꼭하고싶은곳인데
    머리속에만ㅜ맴돌아요
    정말죄송 한데요
    숙소정보좀 가르쳐줄수..있으신가요 묵으셨던곳…
    오래지내려면 결국 숙소를아껴야되니ㅜ

  • 95.
    '19.2.23 10:15 AM (121.179.xxx.93)

    저도 숙박사이트가 너무 궁금합니다.

    원글님 이 글 덕분에 꿈이 하나 생겼어요^^

  • 96. ..
    '19.5.31 8:30 PM (223.62.xxx.218)

    영국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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