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딸아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영리한 편이예요.
현재 외국 거주 중이라 주로 영어책을 보고, 좀 어려운 수준의 책을 제가 읽어주면
열심히 잘 듣고 바로바로 이해해요.
그간 제법 많은 책을 샀다고 생각했는데도 이미 대부분 몇 번씩 읽었고,
좋아하는 시리즈는 10번 넘게 본 것들도 많구요.
잘 읽기만 하면 책값은 아끼지 않고 괜찮은 책은 전부 사줘도 되는 걸까요?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더 아이 낳을 생각도 없는데요...
육아나 교육에 한정없이 돈 쓰는 것을 경계하는 편이라서 갈등이 되네요.
애가 잘 보는데 돈 뒀다 뭐하나 책이나 실컷 사주지 싶기도 하고,
어느 정도 절제가 필요하다 싶기도 하고...
책 좋아하는 아이들 키워보신 분들,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