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이 싸움이 났을때 어찌 하면 될까요? 조언 절실해요
얼굴이 까져서 들어갔고, 그 아이A 엄마에게 조심해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도 사진 보고 너무 놀랐구요.
콧등에 상처가 났는데... 운동화로 얼굴을 맞았으니
얼마나 아팠겠어요.
바로 사과드리고 집에 들어가서 아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 아이A가 제 아들 목을 먼저 졸랐고,
목을 조른 손을 풀고 나자 바로 늦게 오는 사람이 술레라며 뛰어가서 결국 제 아들이 술레가 되었구요.
아들은 화가 나서 신발을 던졌고,
그 아이A는 얼굴에 맞아 아프니 엉엉 울고 다시 제 아이에게 달려와 목을 조르고 발로 찼답니다.
그리고 그 전에도 여러번 목을 졸랐다고 해요.
아들 얘기 들어보니 얘도 억울하겠다 싶어 같이 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봤어요.
"목을 조르는건 못 봤지만, 발로 차는건 봤다"라고 했구요.
이 아이는 당시 바로 옆에 있진 않았나봐요
같이 있던 그 친구가
당시 그 아이A가 발로 차고 화가 난 체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쟤A는 화나면 깡패같아"라고 제 아들에게 말했답니다.
그리고 어제 같이 사건을 목격한 여자아이들이 있는데,
그 여자아이들에게 전화는 따로 하지 않았지만...
A가 가버린 후 제 아들에게 와서는
A가 먼저 못되게 굴었으니 네가 미안할 일은 아니라며
오히려 위로해줬답니다. A가 발로 차는것도 말리구요.
여기까지 제가 확인하고 오늘 오전에 A어머니께
전후사정을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보니 A라는 아이가 기본적으로 제 아이를 무시하는 면이 있고 평소에 욕을 자주 했는데(정신병자,바보) 그 어머니는 모르고 계십니다. 어른들 앞에서는 공손한 아이입니다.
제 아들도 작년에 어른들 앞에서와 친구들 앞에서 많이 다른 아이A라고 여러번 이야기 해주었어요.
자기 자식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을테니 이해 하구요.
저도 제 자식에 대해 모르는 면이 있겠죠.
다만 드러난 이 정도의 상황에서
제가 다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고, 정황 부분은 따로 지적하여 알려드렸다면... 그게 잘 한 일일까요?
정말 제 속마음은 아들이 얼굴을 다쳐왔는데 속상하겠다/ 왜 목을 조르나/정말 못된 행동 아닌가 ...이래요
1. ᆢ
'18.4.10 12:47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남자아이들 싸움에 일방적인건 없다는게 상식일텐데
상대 아이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쪽엄마는 원글아이만 잘못했다고 말한건가요
그런거 아니면
제가 보기에 치고 받았으면 똑같은거 같아요
억울하지만 애들싸움 그냥 넘기세요2. 음
'18.4.10 12:49 PM (49.170.xxx.87)네... 그러면 좋을텐데
상대방 어머니는 애들끼리 잘 놀다가 저희 아이가 난데없이 신발을 던져 다치게 한 줄 알고 있더라구요...3. 상식적으로
'18.4.10 12:57 PM (211.245.xxx.178)저라면 우리애가 친구가 신발을 던져서 다쳐왔다면 일단은 달래주고, 그 친구가 왜 신발을 던졌는지 물어봤을거예요.
그리고 담임에게 전화해서 평소 우리애가 어땠는지,신발 던진애가 어땠는지 물었을거예요.
가만히 있는데 신발 던지는 애라면 벌써 엄마들 사이에 소문났을거예요.
나중에 전화로 상황설명한건 잘하신거 같아요.4. 흠
'18.4.10 1:22 PM (49.167.xxx.131)아이들은 자기 유리한쪽으로 얘기해요 내애말도 그애말도 정확한게 아닙니다.
5. 네
'18.4.10 1:24 PM (49.170.xxx.87)그래서 친구들에게 확인해본거에요...
6. 야무지세요
'18.4.10 1:26 PM (220.73.xxx.20)침착하게 일처리를 잘 하신거 같아요^^
7. 일단
'18.4.10 1:34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아드님한테 아무리 화나도 폭력적인 행동은 삼가하라고 가르치시구요.
피해학생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생길게 뻔해요. 물론 그럴때마다 가만히 있는 자기 아들을 애들이 괴롭힌다고 착각하는건 그 엄마 자유예요.
전 현재 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 위원입니다. 가해자 피해자 부모님들 많이 만나봤는데 자기 아이 말만 듣고 상황을 완전히 왜곡하는 부모님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건 답이 없어요. 목격자 증언도 다 무시하고 무조건 자기 자식은 피해자라고 하는 이상한 부모랑은 아예 엮이지 마시라고 말하려고 글 남깁니다. 진짜 말 안통해요. 괜한 수고 마시고 아드님한테 걔 근처에도 가지 말라 하세요.8. ..
'18.4.10 1:37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신발 던져서 콧잔등 긁힌 거랑 목조르고 발로 찬 거랑 같나요.
어거지를 부리면 살인미수로도 우길 수 있어요.
당한 애가 죽을 뻔했다,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고 주장하면 난리날 일이라고요.
그 엄마한테 사과만 받고 끝낼 일이 아닐 거 같은데요.
학폭위 간다 해도 원글 아이는 1,2호 정도로 끝나고 목조른 애는 쫒겨날 수도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11481 | 욕파일 터질까 전전긍긍하네 7 | 이건뭐 | 2018/05/17 | 1,370 |
811480 | 트윗은 완전범죄가 가능하다는 말인가요? | .... | 2018/05/17 | 383 |
811479 | 혜경궁 김씨, 법무부에서 막았대요!!!!!!!! 32 | 헐 | 2018/05/17 | 5,148 |
811478 | 향수 중에 달달한거 뭐있을까요? 14 | ..... | 2018/05/17 | 2,465 |
811477 | 추미애는 지버릇 개못주나봐요. 8 | 이주 | 2018/05/17 | 1,702 |
811476 | 김경수 후보 사모님 단호박이심 12 | .... | 2018/05/17 | 4,803 |
811475 | 저의 이상한 식습관 5 | .. | 2018/05/17 | 3,211 |
811474 | 40대 중반이신 분들 요즘 몸 상태가 어떠신가요? 19 | 만성피로 | 2018/05/17 | 6,642 |
811473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꼭 사와야 할거 알려주세요 1 | 어썸 | 2018/05/17 | 891 |
811472 | 아기 냄새 가 좋아요 24 | 변태인가 | 2018/05/17 | 4,174 |
811471 | 어깨마사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5 | ... | 2018/05/17 | 1,824 |
811470 | 동감 합니다 7 | 퍼옴 | 2018/05/17 | 637 |
811469 | 일찍자고 일찍일어났더니 이런일이...! 4 | 이런 | 2018/05/17 | 3,717 |
811468 | 전지현 남편 41 | .. | 2018/05/17 | 57,708 |
811467 | 여고 교실까지 침투한 메갈 jpg 31 | 조심 | 2018/05/17 | 4,067 |
811466 | 지금 7월초 날씨같아요 2 | 헉헉 | 2018/05/17 | 1,209 |
811465 | 경기도민입니다. 9 | 빡쳐 | 2018/05/17 | 1,688 |
811464 | 경인일보 만평(feat.이재명) 5 | 런재명 | 2018/05/17 | 1,221 |
811463 | 이상하게 털보가 문무일을 감싸네요 7 | 뉴스공장 | 2018/05/17 | 2,321 |
811462 | 성북구 길음뉴타운 왜 이렇게 비싼가요 8 | 참나 | 2018/05/17 | 2,874 |
811461 | 블랙박스 sd카드 살 때요 6 | 블랙 | 2018/05/17 | 772 |
811460 | 압력밥솥 추천좀 해주세요^^ 6 | 선택 | 2018/05/17 | 1,616 |
811459 | 버닝 보고왔어요 (약스포?) 14 | 헛간을 태우.. | 2018/05/17 | 4,719 |
811458 | 강아지 사료 추천 3 | .. | 2018/05/17 | 978 |
811457 | 홍준표와 다른 남경필 '文과 남북번영 이끌겠다' 25 | ㅇㅇ | 2018/05/17 |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