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결혼은 생각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절망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8-04-10 09:35:22

전이 없는 신장암 입니다.

3기...

신장 하나 제거했습니다.

3기 라는 숫자가 무겁내요.또 암이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거고..


이제 인생에 결혼이란건 생각해 볼 수 없는 일이 되겠지요?

진작에 결혼했다면 결혼 생활 10년은 넘었을거고

그래도 배우자랑 한 길을 보며...투병도 했을것인데...

아이들 보며 힘을 내기도 했을 텐데..

이젠 의미가 없는 삶이 되었어요.

이젠 결혼 연애...꿈도 못꾸는 일이 되는거겠죠?


노후는 어찌되며....생각이 많내요.


IP : 222.96.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0 9:57 AM (119.69.xxx.115)

    어떤 말로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힘을 내시고 지금 치료에 집중하시는 게 좋겠어요.
    사실 결혼한 사람들이 아프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중이면 님이 생각하는 것 처럼 될지도 모르지만 일반적인 가정을 꾸린 사람들도 큰 병에 걸리면 결국 자기 혼자서 투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여자들은.. 그게 현실이에요. 위로가 안되시죠? 자식이 부모간병하고 막 그런거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많이 보고하시니깐 그런거 부러우시죠? 애들은 철이 없고 다 큰 자식들은 사실 귀찮아 합니다. 부모 아픈거..

    결론은 인생은 혼자왔다가 이리저리 누구랑 살다가도 결국은 혼자에요.
    내가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은 버리시고.. 우선 눈앞에 놓은 님 병마를 멋지게 물리치세요..
    혹시 압니까? 내가 병도 이겼는데 그 다음은 님이 꿈꾸는 일이 펼쳐질 수도 있어요..
    가족 중에 큰 병 걸려서 오랫동안 투병생활했어요.. 결국은 의사가 도와 주지만 환자의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병도 이기더라구요.. 앞만 보고 열심히 치료하세요

  • 2. 솔직히
    '18.4.10 9:58 AM (59.29.xxx.42)

    10살 전후 아이들 얼굴보면서 투병하기가 가슴찢어질수도 있어요.
    정말 멘탈 강한 사람들은 이겨낼수도 있겠지만요.
    차라리 혼자인게 몸추스리기 나을수도 있고.

    남편얼굴, 시부모얼굴 보면 너때문에 내가 암걸렸을지도 모른다 생각할수도있는거고..

  • 3. 에구ㅠㅠ
    '18.4.10 10:01 AM (222.117.xxx.62)

    안쓰러워라ㅠㅠㅜ
    윗 글님 말씀 다 맞네요.
    힘 내세요. .

  • 4. 투병 전력
    '18.4.10 10:04 AM (14.41.xxx.158)

    투병에 힘쓰세요
    병이란게 좀 괜찬다가도 급작스레 악화되고하니 이미 정상 몸이 아니기에 몸 컨디션이 롤러코스터잔아요
    없는 것에 미련둘 것도 없고 잔생각 많아봐야 좋을거 없어요 환자에겐

  • 5. ....
    '18.4.10 10:04 AM (222.96.xxx.22)

    신장 하나만 없어지고
    몸은 다 멀쩡하다는건 제 착각일까요?
    아무 치료도 안하고 약도 없고 정기 검사만 다니고 있어요.
    아무 이상없구요..아직까진..

    배에 난 큰 흉터말곤 일상이 아무 지장이 없어서 투병이란,,,,그저 식생활관리일뿐입니다.
    신장암은 떼어 내면 그뿐인가 싶어서..
    나도 다시 꿈꾸고 싶은데..

    아니겟지요???

  • 6. .........
    '18.4.10 10:08 AM (216.40.xxx.221)

    애들 있으면요.... 정말 더 가슴아프고 괴로워요.

  • 7. 결혼하고 애있음
    '18.4.10 10:10 AM (223.39.xxx.25)

    더힘들어요...
    의료혜택받을려고 이혼하신분도 알아요...
    남자들 아픈부인 잘돌보지도못하고
    투병길어짐 화만내고ㅠ

  • 8. ..
    '18.4.10 10:15 AM (180.228.xxx.85)

    맞아요.가족 챙겨야하는 주부가 투병하긴 더 힘들죠ㅠ 씩씩하게 이겨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662 감자에게 무슨일이? 5 ........ 2018/04/13 1,983
799661 에브리봇 살까요 말까요 10 ... 2018/04/13 2,812
799660 시부모님이 아이를 사랑하는 법 35 ... 2018/04/13 6,058
799659 유니버셜스튜디오,디즈니랜드 없는이유가 3sung? 7 3별 2018/04/13 1,873
799658 저는 올리브영이 무서워요... 26 2018/04/13 21,541
799657 대체 몇 살쯤 되야 남자들 더러운 성질머리 죽나요?? 25 ... 2018/04/13 5,138
799656 카톡ID 친구추가 택배 2018/04/13 719
799655 [컴앞대기] 금테나 은테 두른 식기세트 어떠신가요? 9 궁금이 2018/04/13 1,104
799654 혜경궁 김씨- 오늘 또다른 우연 드러남.jpg 14 이멜주소 2018/04/13 5,907
799653 초등학교 도서관에 구입할 책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 2018/04/13 779
799652 다이어트하는데 갈수록 맛있으면서도 칼로리 낮은음식만 찾네요~~ 1 낮잠쿨~ 2018/04/13 1,272
799651 조땅콩 일가를 보며 생각나네요. 3 널렸어요 2018/04/13 1,705
799650 50대 에센스 추천해주세요 1 뻥튀기 2018/04/13 1,768
799649 계족산 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인어황후 2018/04/13 1,161
799648 귀여운 우리딸^^ 19 2018/04/13 4,510
799647 캬라멜 3일 정도 상온에 놔두면 부패하겠죠? 9 renhou.. 2018/04/13 907
799646 중간고사 끝나면 등급이 나오는건가요? 8 고등 2018/04/13 1,555
799645 왜이리 봄이 춥나요 ᆢ 12 햇 살 2018/04/13 2,756
799644 저는 인피니트가 넘 좋아요~~ 6 k pop 2018/04/13 1,333
799643 한동안 잠잠하던 불이 또 크게 났네요 15 2018/04/13 2,695
799642 하태경 “‘靑 김일성 주의 학습자’ 발언 김문수, 공개 못하면 .. 6 ㅋㅋㅋㅋㅋ 2018/04/13 1,753
799641 예쁜 봄 외투가 있어요 2 벚꽃 2018/04/13 1,734
799640 아파트에서 온수 샤워할때 4 ... 2018/04/13 3,187
799639 보험 설계사가 바뀌면 설계사를 만나야 3 ㅇㅇ 2018/04/13 1,146
799638 그날바다보러왔어여 6 수원 2018/04/13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