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 12시 넘어

...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8-04-10 01:36:17
학원갔다온 아들놈 꼴보기 싫어 칭얼거리는 강아지한테 꽥 소리 질렀네요. 올해 결혼 20년 됐는데 요즘들어 자식 키우기 회의감이 밀려와요. 딸아이가 공부잘해 특목고 들어갔다가 인서울 턱걸이로 들어갔어요. 사실 딸아이가 그 학교 들어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일찌감치 재수 준비 하라고 설득해도 재수는 안한다고 눈을 부릅뜨질않나, 고2아들놈 학원에서 여자친구 사귀면서 일반고 3등급 찍는 꼴도 보기 싫고요 . 제가 아이들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나요?
중간고사 준비한다고 12시넘어 들어온 아들보니, 여자친구랑 같은 학원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미덥지도않고
얼마전엔 아프다고 학원에서 전화가와서 그럼 쉬라고, 해서 외출하는길에 픽업하러 학원갔더니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갔더라구요. 애들은 충분히 그럴수 있는거고 제가 너무 이상한 엄마인가요? 요즘애들 이정도는 기본인가요? 며칠전엔 딸애랑 대화하다가 "난 정말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았어" 하니 "엄마 뭐하러 그렇게 살았어 . 그냥 대충살지" 오늘 그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맴 도네요 . 정말 이젠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위해 대충 살아야 할까봐요 . 열심히 살았더니 아이들에게도 열심을 요구하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마음만 상하네요
IP : 182.225.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이 뭔지
    '18.4.10 1:56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세상일 내뜻대로 되는거 하나도 없지만,
    자식일만큼 어려운것도 없네요.
    저도 요즘 50넘어 직장 다니려니
    너무 지치고 힘드는데
    취직 준비중인 아이보니 답답하네요.
    공부 잘했고 교대 붙었는데 적성에 안맞는다고
    지가 원하는 대학 가더니 취직이 쉽나요?
    그때 억지로라도 교대 보낼걸 후회되기도하고...
    이렇게 일만 하다 늙나싶고 힘드네요.

  • 2. . . . .
    '18.4.10 2:04 AM (121.138.xxx.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랑 처지가 비슷하시네요...

    공부잘하고 성실하던 딸,
    수능을 망쳐서
    제가 보험으로 하나 써보자던 여대에
    전액장학생 수석으로 붙었었어요.
    반년 다니고 당연히 반수-
    열심히 성실히 했는데도
    또 수능을 망쳤네요.
    다시 그학교로 돌아갔는데
    학교가 싫어서 매일 울면서 다녀요.
    시험운이 없으니 아이를 위로하면서도
    너무나 지치고 속상하네요.
    지난 겨울 아주 최악으로 지냈어요.

    고3인 둘째는 인강에 목을 메는데
    공부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미친듯이 했는데도 대입이 제대로 안된
    큰애를 보니 작은애 뒷바라지할 기력이 없네요.
    작은애는 큰애만큼 신경안쓰는걸 눈치채곤
    가끔 한마디씩 하는데
    의욕이 안나요.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어 살은 점점 찌고
    착하고 건강하면 됐지하다가도
    자식에 대해 여러감정이 드네요.

    남편도 점점 나에게 의지하고
    내가 집안의 중심인데 정신차려야지하다가도
    우울합니다.
    종교생활, 좋은알바, 봉사활동,적당한 인간관계
    다 지금은 도움이 안되네요.
    운동이나 빡세게하고
    어서 정신차려야지 하고있답니다.

  • 3. 인생
    '18.4.10 5:49 AM (116.41.xxx.209)

    자식이 내 의지만큼 됨 얼마나 좋을까요
    작년에 딸들 인서울ㆍ경기권 보낸 맘이에요
    미대재재수생은 학원옆 원룸살며 수발 들었네요
    떨어져있는 지금 돈 필요함 톡와요.

    작년에 애 보약 먹일때 나도 먹을걸. 돈생각에 접었더니
    제가 병이 오네요ㅜㅜ
    고생끝 병이 맞나봐요

    자식 하는데까지만 해주고 자생력 키워주자고 생각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5624 공기청정기 구입하려니 고르기 쉽지않네요. 2 공기청정기 2018/05/29 1,861
815623 이상윤 이성경 넘 안어울려요ㅠ 28 .. 2018/05/29 10,660
815622 가족끼리 소송해보신 분.. 9 ... 2018/05/29 2,022
815621 남편이 주식 못하게 안 말렸다고 저를 원망해요 제 탓인가요 30 휴ㅠㅠ 2018/05/29 6,533
815620 어느 세대나 가수팬들은 이렇게 맹목적이었던가요 8 oo 2018/05/29 1,139
815619 요즘 예단반상기 어떤 걸로 하시나요? 5 감떨어져 2018/05/29 1,727
815618 아이허브 결제가 안돼요 ㅠㅠ 3 부라보콘 2018/05/29 1,616
815617 카카오스토리 친구 요청? 2 이거뭐지 2018/05/29 1,263
815616 색정광과 호색한-나쓰메 소세키 27 tree1 2018/05/29 4,205
815615 40개월 남자 조카가 "비켜라~" 노래라고 ㅋ.. 1 ..... 2018/05/29 1,688
815614 요즘 삼성광고 정해인 꼴보기 싫어요. 37 네모짱 2018/05/29 10,298
815613 최수종,하희라 vs 션.정혜영 오글거리는거 누가 더 21 비교 2018/05/29 6,913
815612 저의 미니멀라이프는 적게 먹기예요 9 몰두중 2018/05/29 6,208
815611 모바일에서 82cook글씨 크게 보는 방법 문의 3 2018/05/29 1,081
815610 양승태뿐 아니라..헌재소장(?)대머리 그분도..김기춘이랑 3 ㄴㄴㄴ 2018/05/29 1,127
815609 13살 아들-아빠를 바꿔줘-갈등 어떻게 해결할까요? 8 인정 2018/05/29 1,727
815608 문통 응원하는 청원.. 이제 곧 20만예요~~ 7 힘냅시다 2018/05/29 1,066
815607 오이팩 하면 잡티 도움될까요 7 ㅣㅣ 2018/05/29 3,515
815606 백내장 수술 후 먹으면 좋은 영양제 같은 거 있나요? 5 ........ 2018/05/29 2,587
815605 추억의 게임 명.. 4 궁금 2018/05/29 611
815604 짓눌린 자존감. 회복이 어렵습니다. 11 사는거 2018/05/29 2,752
815603 문재인 대통령님! 최저임금법개정안 거부해주세요! 32 bluebe.. 2018/05/29 2,176
815602 사소한 의견 충돌 4 김만안나 2018/05/29 938
815601 지금 홈쇼핑 안동사과 7 ... 2018/05/29 1,746
815600 신고합시다) 이재명 개소식에서 현금살포 6 선관위 신고.. 2018/05/29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