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 떨어지는 남편

ㅠㅠ 조회수 : 8,601
작성일 : 2018-04-09 19:21:30
더 떨어질 정이 있을까 했는데 참..

주말에 본인 친구와 매제랑 같이 제주도 라운딩 갔어요.

2주에 1회 시댁 가는데 저더러 애 데리고 다녀오고 시댁 결혼식도 갔다 오라고요. 주말이 더 바쁜 고2를 무슨 유치원생 취급하는 것도 웃기고 대리 효도 강요는 참 한결같다 싶은데 애 고등 졸업까지만 버틸 생각 진작에 해서 싸우기 싫어 알았다 했어요. 신혼집 전세부터 친정 도움으로 얻었고 지금까지 2억 가까이 지원받았고 시댁은 지원없이 월 백만원 가까이 들어가요. 시댁은 도보 15분 거리, 친정은 지방이라 명절에 겨우 뵙고요.

3박4일 내내 연락 없다가 오기 하루 전 전화하더니 시댁 주소를 물어봐서 가르쳐 주었어요. 알고 보니 제주 특산물 보내려고 그랬더군요. 평소 남편이 친정 가면 싹싹하게 대하고 돈도 쓰는 편인데 그래도 자기 부모처럼 생각하는 건 아니라는 건 알고 있고 새삼스럽지도 않은데요. 그러면서 저더러 며느리는 딸보다 더 지극정성으로 시부모 봉양하는게 당연하다는 소리 서슴없이 하는게 기가 차네요.

아직도 2년이나 남았다니 지긋지긋해요.
IP : 211.179.xxx.8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8.4.9 7:23 PM (1.252.xxx.235)

    이번 생은 망하셨네요...
    불쌍하셔라ㅠ
    힘내세요!

  • 2. ...
    '18.4.9 7:24 PM (223.62.xxx.9)

    아휴~~
    걍 반품하세요.

  • 3. ^^
    '18.4.9 7:25 PM (182.227.xxx.157)

    어휴
    썩을 ㄴㅗ ㅁ

  • 4. ㅇㅇ
    '18.4.9 7:26 PM (175.223.xxx.207)

    남편분 많이 얄미우시다.

  • 5. .........
    '18.4.9 7:27 PM (216.40.xxx.221)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나요 ㅡㅡ

  • 6. ....
    '18.4.9 7:28 PM (211.36.xxx.77) - 삭제된댓글

    2년뒤에 이혼하실건데
    시댁 안가면 남편이 지랄하고 큰 싸움 나서 참으시는건가요?
    싸움을 회피하고 단칼에 끊어내는 타입이신가봐요
    뭐하러 가나 싶지만
    준비 철저히 하시고 마음 평안해지길 바래요

  • 7. 그러면
    '18.4.9 7:28 PM (110.14.xxx.175)

    저는시댁도 안가고 결혼식도 안가요
    본인은 라운딩가는데 왜가죠?
    본인 부모님 사는 집주소 물어보는것도
    사이좋을때나 귀찮아도 알려주죠
    이런경우 모르겠다 바쁘다하셔야죠

  • 8. ...
    '18.4.9 7:28 PM (122.62.xxx.140)

    힘내세요. 남의 편 빼고 아들이랑 맛난거 드세요.

  • 9. 원글
    '18.4.9 7:32 PM (211.179.xxx.85)

    돈을 못벌어오진 않아요. 거의 유일한 장점이죠. 그거 외에는 성격 지*맞고 폭언, 버럭이 일상이에요. 10년전 제가 시아버지 간병하느라 병원 반 집 반 오갈 때 외도 전력도 있고요. 미련이나 애정 같은 건 손톱 만큼도 없어요. 애한테도 할머니에게 효도 강요, 그 할머니는 만나면 너 몇 등이냐, 수능 만점 받아라, 커서 아버지한테 효도해라, 만 무한반복하시는 분이고요.

    결혼생활 18년 중 맞벌이 10년 했는데 그만 두지 않았음 진작에 갈라섰어요.

  • 10. ....
    '18.4.9 7:34 PM (39.121.xxx.103)

    망할 놈..
    그리 효자인척하는 놈이 부모님 주소도 모르고 ㅉㅉ
    남편이 전문직인가요?
    왜 친정에서 2억이나 받아놓고 그리 다 받아주나요?
    남의 남편이지만 뒷통수 한대 치고싶네요.

  • 11. 정녕
    '18.4.9 7:42 PM (115.22.xxx.202)

    실화인지... 자존감 낮은 전형적인 찌질이 못난놈이네요
    고추는 폼으로 달고 태어났구요 글만 읽어도 숨막히고
    징글징글하네요

  • 12. ....
    '18.4.9 7:47 PM (110.13.xxx.141)

    돈이나 많이 써버리세요 망할×

  • 13. ..
    '18.4.9 7:47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2년 후에도 이혼 못하니까 그냥 지금 싸워요.

  • 14. ㅠㅠ
    '18.4.9 7:54 PM (211.179.xxx.85)

    ..님 2년 후 이혼 가능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서 지금 파트 타임 일 시작한지 얼마안됐어요. 2년 후면 큰 돈은 못벌어도 애랑 먹고 살만큼은 벌 수 있을 것 같고요. 애비니 대학 학비는 주겠죠. 결혼 20년이면 재산 분할 최대한 받아낼 수 있을 거고요.

  • 15. ..
    '18.4.9 7:5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몇 년 후 결혼한다는 여자들 중 진짜 하는 경우 한 번도 못 봤어요.
    그 때 되면 이혼 못할 이유가 수만가지는 생깁니다.
    이건 백프로가 아니라 오백프로예요.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해요.
    이혼이든 버르장머리를 고치는 일이든.

  • 16. ..
    '18.4.9 7:59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오탑니다.
    결혼이 아니고 이혼

  • 17. 친정에서
    '18.4.9 8:04 PM (211.245.xxx.178)

    받은 돈만으로도 당장 이혼하겠구만요..
    이억은 따로 받아낼거지요?

  • 18. @@
    '18.4.9 8:19 P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윗분들처럼 원글님은 2년후 이혼못한다에 한표네요.세상에 시부 병간하는데 외도라뇨.거기다 성질 지랄에 버럭에....할매라도 따뜻한가 했더니 애한테 몇등이냐 묻고

    근데 그냥 애 돈땜에 사신다는건가요?애 대학가면 무슨 수나 나는지..진짜 이억이나 갖다가까지 이게 왠일이래요.실화인가 싶네요 진짜

  • 19.
    '18.4.9 8:41 PM (117.111.xxx.9)

    애 대학 갈 때까지 이혼 미루는건 남편일지도.
    어차피 곧 이혼인데 지 꼴리는대로 성질부리는게 딱인데요.
    아주 누우라고 비단금침을 깔아주고 계신데요?

  • 20. ...
    '18.4.9 8:58 PM (122.44.xxx.3)

    열심히 경제적 자립 준비하셔서 더러운놈 쫓아내세요. 이혼 위해 경제력 준비해야 하는거 기본인거 모르시는 사람 있나 왜 당장 이혼 안한다고 닥달들이세요? 님들이나 경제력 없을때 이혼 많이 하세요

  • 21. 원글
    '18.4.9 9:14 PM (211.179.xxx.85)

    저 5년전부터 자격증 준비해서 합격했어요. 애 대학 가고 취직할 때까지 최소 10년은 뒷바라지해야 하는데 밥벌이 대책도 없이 이혼을 어찌 하나요? 저 바라는대로 안하면 성질 내고 애까지 영향이 가니 그냥 이혼하는 날까지 안부딪히려는 거고요. 싸우는 것도 애정이 남았거나 변화 가능성 있을 때 하는 거에요. 그럴 에너지 없고 싸우면서 밑바닥 막말 듣는 것도 지긋지긋해서 차라리 몸 힘든게 나아요.

  • 22. ..
    '18.4.9 9:55 PM (1.227.xxx.227)

    원글님 현명하세요 먹고살 대비는 하고나와야죠 백세인생인데요 애 등록금에 용돈책값도 무시못해요 단단히 준비하고 모으시고 힘내세요 화이팅이요~~

  • 23. ..
    '18.4.9 10:57 PM (222.234.xxx.19)

    남의 일이라 무조건 지금 저질러라 하시는 분들 무책임해요.
    그렇게 대책없이 저지르는 분들이 중도에 포기하거나 이혼후에 후회하죠.
    원글님 잘하시는겁니다.
    남편외도 증거는 갖고계시는거죠?
    없음 지금이라도 꼭 증거확보하세요.
    얘기 들어보니 막상 이혼 시작하면 금방 끝나는것도 아니고 서로의 밑바닥까지 보면서 중도포기할 마음이 든다더군요.
    힘내십시오.

  • 24.
    '18.4.9 11:03 PM (39.7.xxx.87)

    잘벌고 잘쓰게해주나요?생활비 많이주면 그냥사세요
    친정에 님이 대신보내버려요
    선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863 일회용품 안쓰기. 비닐봉투 안쓰기. 9 까페 2018/04/14 2,447
799862 매너가. . . 1 중년이 2018/04/14 1,190
799861 달달의극치 10 세렌디피티 2018/04/14 4,347
799860 (펌) 손가혁 예비후보 하나더 찾음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6 ar 2018/04/14 1,539
799859 역시 연애시작하니 재미가 슬슬 떨어지네요 31 ㅡㅡ 2018/04/14 19,090
799858 그날 바다 보기가 너무 겁이나네요. 5 저는 2018/04/13 1,376
799857 혼자있는거 좋아하면서도 또 8 ㅇㅇ 2018/04/13 2,193
799856 폰설정에 있는 앱을 홈화면에 까나요? 1 ... 2018/04/13 688
799855 인간관계 연락 정도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3 .. 2018/04/13 2,526
799854 유투브 1인방송을 하겠다고 하는데요 3 아는 동생이.. 2018/04/13 1,699
799853 주식 잘아시는 분들 댓글부탁해요~ 2 주식초보 2018/04/13 2,204
799852 밥잘누나 정해인 20 2018/04/13 8,295
799851 친정 엄마가 시집 보냈으면 끝이라고 하는데요. 13 ..... 2018/04/13 5,715
799850 세월호 당일 오전 7시 22분 진도항에 여객선 침몰했다는 속보... 14 .... 2018/04/13 4,381
799849 지금 이 시간에 뭐 드신 분 계신가요? 30 야식 2018/04/13 3,153
799848 숲속의 작은집 밥솥요 10 궁금 2018/04/13 5,908
799847 며느리 조리원에서 목욕하고 가는 시어머니 19 ... 2018/04/13 9,193
799846 KBS·MBC 세월호 특별 편성 확대, 4년 만에 전하는 반성 3 기레기아웃 2018/04/13 1,521
799845 진도 너무 빠른거 아니에요 ?? 5 밥누나 2018/04/13 4,810
799844 하트시그널2 같이봐요. 1 ㅇㅇ 2018/04/13 1,941
799843 라면에 뭐 넣으면 맛있을까요? 42 ..... 2018/04/13 4,655
799842 입주 후 하자 확인 시 누구의 책임? 7 ... 2018/04/13 1,645
799841 전세에서 룸메 들이는 거 되나요? 7 룸메 2018/04/13 2,160
799840 대한항공 '대한'과 '태극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청원이.. 11 연꽃 2018/04/13 3,458
799839 나의아저씨노래 1 궁금해요 2018/04/13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