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쁘게 말하는 고 1 머슴애

작성일 : 2018-04-09 15:49:58

아이가 기숙사 생활을 해서 집에 오는 주말이면, 되독록 집밥 해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제 점심에  제육볶고, 양배추 데치고, 달래, 시금치 무치고, 콩나물국 끓여 예쁜 그릇에 담아주니,

"어머니~ 이렇게 맛있게 밥을 차려 주시면, 아들 감동입니다. 먹고 힘내서 공부 열심히 할께요~"

하는데, 제 눈에서 하트가 막 발사됐나 봐요

"엄마가 나 예뻐하는게 막 보여요~" 하는데, 너무 기분 좋은 거 있죠!

다정한 아들이 좋아서 다정한 엄마가 되리라 다짐까지 해 보고요^^;;

 

공부 압박에 스트레스가 심할텐데도, 늘 예쁘게 말해 주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저도 어느새 철이 들어 가나 봅니다.

별 게 다 고맙고,

아이들 앞에서 말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는데, 이 봄, 주변사람들에게 예쁘게 말하는 사람이 되야겠어요~

모두들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

 

 

 

IP : 118.33.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9 3:51 PM (223.62.xxx.218)

    봄 같이 따뜻하네요. ^^

  • 2. 공정한 세상
    '18.4.9 4:00 PM (112.150.xxx.34)

    아들이 넘 잘커서 부럽네요^^

  • 3. 순이엄마
    '18.4.9 4:04 PM (112.187.xxx.197)

    진정. 아들이 그렇습니까???
    부럽습니다.
    자랑계좌에 입금하셔야겠네요.

  • 4. ㅇㅇ
    '18.4.9 4:04 PM (61.106.xxx.237)

    이쁘게 말하는 아이에게는 이쁘게 말하는 부모가있어요 ㅎ

  • 5. 호롤롤로
    '18.4.9 4:15 PM (106.242.xxx.219)

    자식이 없는데도 부러운건 머죠...ㅎㅎ

  • 6. ...
    '18.4.9 4:27 PM (119.196.xxx.3)

    제 아들도 자기 기분 좋거나할때
    오모니~~이래요.
    안웃을수가 없어요^^
    성격도 좋을것 같아요 ㅋ

  • 7. 엘타워양도
    '18.4.9 5:00 PM (223.38.xxx.135)

    넘부러워요~~초등때 중등때 어떻게 키우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 8.
    '18.4.9 7:28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보기 좋네요
    전 어른도 이쁘게 말하는 사람들이랑 대화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남자 고등학생이 저렇게 말한다니 저라도 눈에서 하트뿅뿅 나갈듯해요

  • 9. 그렇군
    '18.4.9 7:46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우리딸이 이런 남자친구 만나야 될텐데
    저랑 사돈 어떠신지 ㅎ
    너무 예뻐 탐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21 GPT 잘되세요? 자유 06:28:01 51
1742320 윤석열 살결이 뽀얗대요 1 ㅇㅇ 06:16:31 359
1742319 특검,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5일 법원 영장심사 특검 지지합.. 05:56:45 332
1742318 필터샤워기 05:54:36 124
1742317 더워서 깼네요 1 . . 05:28:55 513
1742316 검사출신들 수형되면 거의 속옷 바람 윤석열처럼 할 걸요. ........ 04:58:57 858
1742315 100일된 남친이랑 싸웠어요 29 Oo 04:06:40 2,475
1742314 아랫집 누수가 발생했을때 2 ........ 04:03:26 692
1742313 20대 아들이 저출산 인구 소멸이라고 이민 가고 싶대요 6 . . . .. 04:00:31 1,613
1742312 방석과 이불은 어떻게 버리나요? 4 버리기 03:59:51 791
1742311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와 만남 4 허허참 03:54:41 1,049
1742310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8 ㅇㅇ 03:06:15 1,155
1742309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 02:57:23 1,837
1742308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2 . 02:07:23 381
1742307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10 ... 01:57:03 1,049
1742306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553
1742305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5 .. 01:45:50 2,613
174230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4 01:41:14 1,321
1742303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4 아몰랑 01:39:54 970
174230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27 ㅁㅁ 01:36:45 3,710
174230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1,130
1742300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5 모닝 01:32:07 703
1742299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47 리리 01:22:41 5,146
1742298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3 01:22:28 1,546
1742297 싱가폴1일차 소감 9 01:19:34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