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다니는 아이 친구 만들기 너무 어렵네요..

홍콩할매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8-04-09 14:45:38
평생 서대문구 살다가 작년말에 강동구로 처음 이사왔어요.
머리털나고 처음 와본 동네에 어쩌다가 저희 세식구 둥지를 틀었습니다.
아이도 유치원에 처음 들어가서 동네에 아는 친구도 없고 아파트도 아는 친구 한명 없어요.
쑥스러움이 심하게 많은 딸이라 놀이터를 가도 친구를 못사귀네요.
이미 아이들으니 친한 친구들이 있어서 즤들 끼리 놀고 우리애는 유령같이 혼자 놀아요.ㅜㅜ
요즘 친구만들어달라과 너무 졸라서 유치원샘께 부탁해서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잇으면 그아이 엄마에게 연락처를 주고 만나서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어요.
마침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아이가 있어서, 그아이 부모 상담할 때 엄마가 괜찮다고 하셨다길래 제 연락처를 드렸거든요.
근데 그 어머님이 만나기롤 한주는 바쁘고 다음주는 가족과 여행을 가기로 했다면서
만나기로 한날 그냥 영상통화를 해도 괜찮냐고 하시더라구요..
같은 단지 사는데.. 왠 영상통화란 말인지..ㅜㅜ
여튼 우리애가 그집 엄마 언제 만나냐~ 엄마가 카톡보내봐라~ 놀이터가자고 전화해달라고 하는데..
진짜 만나기로 한 날 저녁에 애들 영상통화시켜주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났는데 문자 한통 없으시네요.
전 모르는 분인데...이건 만나기 싫다는거겠죠?
왠지 기분 별로네요..연락처 줘도 괜찮다고 해서 줬는데 왠지 고백거절당한 기분이에요..휴..
저도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회사 다니다 보니...
모르는 동네에 아이 친구 만들어주기 정말 어렵네요..ㅜㅜ
놀이터에서 매번 혼자 노는 아이 보면 너무 속상해요.
6세 아이 친구를 어떻게 만들어 주면 좋을까요? ㅜㅜ

IP : 211.245.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18.4.9 2:51 PM (58.120.xxx.80)

    그 상황 그마음 어떤건비 알아요..
    저도 정말 그런상황때문에 애들 그때부터 초저까지 완전 제인생의 암흑기였어요.

  • 2. ㅡㅡ
    '18.4.9 2:59 PM (125.184.xxx.64)

    혹시 아파트에 유치원 애들 많이 다니는 학원 없나요? 저희동네엔 미술학원에 유치원 애들 많이 다녀서 6살때부터 보냈어요. 다른 유치원 다녀도 학원에서 친해져서 놀이터 가면 애들이랑 잘 놀더라구요.

  • 3. 저도
    '18.4.9 2:59 PM (117.111.xxx.102)

    전 쭉 같은 동네 살았지만
    6살 딸이 친한 친구 한명없어요.
    제가 어린이집때부터 최저일수만 겨우 채우고 맨날 놀러다니느라 잘 안보냈더니...
    유치원도 밥이 맛없고 재미없다고 가기 싫다고 그래서 거의 안가요.
    친구 사귀게 하고싶은데 친구보단 엄마가 좋다고...
    키즈카페나 놀이터가보면 처음 만난 애들이랑 잘노는데
    헤어질때는 완전 쿨하게 빠빠이.
    제 친구들은 다 아들밖에 없어서 여자친구 한명이라도
    만들어주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귀찮대요ㅜㅜ.
    (자기도 여자아이면서...)
    이미 유치원은 엄마들과 아이들 그룹 다 생겼고요
    늘 같은 친구들이랑 정기적으로 노는 아이들이 부럽더라고요.

  • 4. 여아면
    '18.4.9 3:00 PM (58.120.xxx.80)

    영어랑 발레 학원 같은것도 알아보세요..

  • 5. metal
    '18.4.9 3:06 PM (223.33.xxx.108)

    저희아이도 6세때 아는아이한명없는 유치원다녔는데 단지안에 태권도나 발레학원있음 보내보셔요~

  • 6. ....
    '18.4.9 6:20 PM (118.33.xxx.67)

    저도 5,6,7세때 진짜 우울하고 나때문인가 자책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이시기를 배움의 시기로 해서 잔뜩 뭘 시키자 했는데 애가 안따라 왔어요. 난 놀이터서 놀고 싶은데 왜 학원을 보내냐고.. 학원을 가도 친구 한명 데려오라고 저한테 뭐라고 했어요..ㅠㅠ

    그때 유치원이 너무 일찍 끝나는게 문제였어요..
    유치원 4시쯤 끝나는 곳으로 바꾸니 그나마 괜찮아졌었거든요..
    힘드신거 아는데 저렇게 연락없는 엄마는 연락해도 고자세라 원글님이 마음고생 하실거예요. (제가 몇번 당했어요.. 잘해줘도 별로 고마워 안했어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는 학원에 관심 가질수 있으니 흥미 있는거를 찾아서 보내보시고 .. 힘내시길.!!

  • 7. ㅠ.ㅠ
    '18.4.10 9:53 AM (182.216.xxx.58)

    백번공감합니다.
    이사를 새로 와도
    한동네 쭈욱 살아도
    아이 친구 만들어주는게 젤 어렵네요.
    아이 친구 절실한데 안 만들어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5754 남편이 제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전화 받는게 너무 화가나요 4 ... 2018/05/30 1,530
815753 방탄) Best of me 좋아하신분요~ 13 베옵미 2018/05/30 1,383
815752 볼록한 얼굴이 예쁜건가요? 8 ㅇㄱ 2018/05/30 2,910
815751 소소한 팁하나 13 귀차니즘 2018/05/30 4,882
815750 태종대 태종사에 수국 피었을까요? 1 부산분들 2018/05/30 632
815749 국회의장도 곧 새로 뽑겠죠? 2 현미 2018/05/30 518
815748 찢추는 아웃 4 an 2018/05/30 876
815747 훨씬 가난했고 힘들었을 부모님 세대가 아이 낳는걸 너무 좋아하는.. 16 이해가 2018/05/30 5,480
815746 노화방지와 건강을 위해 실천할것들 알려주세요 4 토리 2018/05/30 2,469
815745 아이가 미술학원 상담을 혼자다녀왔는데. 10 @@ 2018/05/30 3,133
815744 비치는 옷의 속옷은 단연 보색인가요? 흰셔츠는 검정 내복. 7 씨쓰루 2018/05/30 2,207
815743 ‘장애우’는 착한 단어가 아닙니다. 나쁜 단어입니다. 17 S 2018/05/30 3,652
815742 지선뉴스에서 교육감이나 경남,대구 제주도 이야기하는 이유 1 오늘 뉴스공.. 2018/05/30 425
815741 일반사업자가 중소기업 전환시 혜택 2018/05/30 320
815740 '7억 뇌물 무혐의' 임우재는 왜 돈 줬다고 거짓말 했을까 1 미스테리 2018/05/30 1,435
815739 김혜경, 영부인 된다면…"인식 바꾸는데 기여하겠다&qu.. 36 놀고있네 2018/05/30 5,194
815738 증여세 누진 되는지 여쭤바요 1 ... 2018/05/30 719
815737 무쇠솥에 마크가 없으면 중국산인가요? 3 3인용 2018/05/30 1,112
815736 위태로워 보이는 김어준 총수 76 ........ 2018/05/30 12,678
815735 혹 장례식장 근조화환 어찌 주문하는지 아시는지ㅜㅜ 6 에효ㅡㅡ 2018/05/30 1,151
815734 시부모님이 작년 여름에 저희집에 올라 오셔서 열흘을 계셨어요 49 ... 2018/05/30 16,440
815733 요즘 핫한 그릇이나 냄비들은 뭐가 있나요? 5 2018/05/30 2,881
815732 어성초 달인물 효과보셨다는 분~^^ 6 군인엄마 2018/05/30 3,449
815731 18개월 아침식단 문제있을까요? 11 2018/05/30 2,197
815730 신나는 선거철이 돌아오긴 돌아왔군요! 13 ... 2018/05/30 794